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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J'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7/17 알렉스가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라고? by 웅크린 감자 (3)
  2. 2008/06/24 우결 15회 - 이휘재는 실패하고 솔비는 성공한 이유? by 웅크린 감자 (2)
  3. 2008/05/12 크라운J, 착한개미의 시대가 열리나? by 웅크린 감자
  4. 2008/05/07 우리 결혼했어요, 알렉스를 대신할 훈남 크라운J by 웅크린 감자 (5)
  5. 2008/04/28 우리 결혼했어요 7회 - 알렉스의 하차는 최악의 선택! by 웅크린 감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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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디어들이 최신 트렌드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즘 심심치않게 포털 연예뉴스란을 장식하고 있는 알렉스에 관한 기사들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미디어들은 여전히 알렉스를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라 표현하지만, 최근의 흐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상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알렉스를 비하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들의 최신 트렌드와 흐름파악이 한발 늦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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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가 앨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하기 이전까지라면, 알렉스가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었던 것은 어느정도 타당하다. 그러나 요란한 하차와 복귀가 이어지고 알렉스의 대조군인 정형돈의 부재로 인하여 알렉스는 이제 더이상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들의 말대로 알렉스가 정말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라면 그의 인기가 최소한 '우리 결혼했어요'의 완소남 4인방중에서 최고이어야만 하는데, 현실은 크라운J에게마저도 뒤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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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와 크라운J는 가수가 본업이므로 인기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음원판매 순위가 매우 중요한 척도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음원다운로드 사이트들인 멜론과 엠넷에서 알렉스의 순위는 크라운J에 비하여 크게 뒤쳐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멜론의 6월 차트에서 크라운J의 'Too Much'는 '우결'을 제외한 가수활동없이 2위를 차지했지만, 알렉스의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그대라면'은 46위에 머물고 있다. 오히려 하차하기 직전에 소개한 '화분'이 10위로서 성적이 나은 상태이다. 멜론의 주간차트로 넘어와도 상황은 변화되지 않는다. 7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크라운J의 'Too Much'는 5위 -> 8위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알렉스의 신곡 '그대라면'은 24위 -> 27위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오히려 '화분'이 15위 -> 24위로서 '그대라면'보다 나은 상태이다. 엠넷 역시 마찬가지이다. 엠넷의 6월 차트에서 크라운J의 'Too Much'는 4위에 위치했지만, 알렉스의 '그대라면'은 40위권이며 그나마 하차 이전에 소개한 '화분'이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7월 첫째주의 상황도 알렉스에게는 그다지 밝지 못하다. 크라운J는 8위로서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알렉스의 '그대라면'은 27위에 '화분'은 32위에 위치한 채 쉽사리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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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와 인기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는 싸이월드의 배경음악 사용순위를 살펴봐도 알렉스와 크라운J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6월 차트에서 크라운J의 'Too Much'는 2위, 알렉스의 '그대라면'은 30위, 알렉스의 '화분'은 15위에 위치하고 있다. 7월 첫째주와 둘째주의 순위에서는 조금 변화가 나타나는데 크라운J의 'Too Much'는 14위 -> 26위, 알렉스의 '그대라면'은 13위 -> 23위, 알렉스의 '화분'은 38위 -> 53위로서 알렉스의 '그대라면'이 처음으로 크라운J의 'Too Much'보다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13위에서 한주만에 열계단이나 하락하여 23위로 떨어진 것은 '그대라면'이 더이상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멜론, 엠넷, 싸이월드의 음원판매 순위를 살펴본 결과 미디어들이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라 말하는 알렉스의 1집앨범 타이틀곡 '그대라면'은 가수활동을 거의 안하는 크라운J의 'Too Much'보다 순위가 낮으며 하차이전에 소개한 '화분'보다도 성과가 좋지 못했다. 가수로서의 인기는 알렉스보다 크라운J가 높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결과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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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가수로서는 그렇다치고 연예인 개인으로서의 인기는 어떨까? '다음 검색 트렌드'의 비교검색 기능을 통해서 알렉스와 크라운J의 검색추이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알렉스에 비하여 크라운J의 검색추이가 훨씬 높았으며 그 경향이 꾸준한 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최근 1주일간 크라운J의 검색횟수가 더 많았으며 특히 여성들의 검색률이 높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즉, 크라운J가 미디어들에 의해서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라 표현되는 알렉스보다 검색추이가 더 높고 여성들의 검색이 더 많았다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더불어 알렉스는 대부분 '알렉스'라는 검색어를 사용하지만, 크라운J는 '크라운J'와 '크라운 제이'로 나누어져 사용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라운J'의 검색어 수치만으로도 '알렉스'의 검색어수치를 능가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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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음 디렉토리 서비스'를 이용하여 알렉스의 미니홈피 방문자수와 크라운J의 미니홈피 방문자수를 비교해 보았다. 방문자수가 4월이후로 급격히 역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알렉스의 미니홈피 방문자수에 비하여 크라운J의 미니홈피 방문자수가 거의 두배이상 높은 상태이다. 물론 미니홈피를 활발히 업데이트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방문자수가 큰 차이를 보이지만, 스타의 미니홈피는 포털검색을 통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았을때 두배이상 차이가 나는 방문자수는 분명 최근의 인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가수로서의 음원판매 뿐만 아니라 연예인 개인의 인기면에서 보았을 때에도 알렉스는 현재 크라운J보다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디어의 말대로 알렉스가 대한민국 여성들의 완소남이라면 크라운J는 얼마나 더 대단한 완소남이라는 것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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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본 통계치들로 인하여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둘 중에 하나이다. 알렉스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긴 하지만 그와 관련된 소비가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는 실속없는 로망이거나, 알렉스는 현재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만든쪽은 오히려 크라운J라고 볼 수 있다. 가수활동을 전혀 안하는 크라운J의 'Too Much'와 가수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인 알렉스의 '그대라면'이 거두고 있는 성과만을 놓고 비교해도 이는 쉽게 증명된다. 여기에서 중요한것은 현재 대한민국 여성의 로망은 알렉스가 아니라 크라운J라는 사실이 아니다. 이미 트렌드가 바뀌었고 흐름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들은 까맣게 모른 채 흘러간 유행가를 부르듯이 알렉스를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터넷 시대는 트렌드의 주기가 매우 빠르게 바뀌며 그 결과가 실시간으로 흐름변화에 반영되고 있다. 이와같은 인터넷 시대에 명색이 사회의 공기이자 오피니언 리더라고 자처하는 미디어들이 인터넷 시대에 걸맞지 않은 사고방식과 한박자 느린 호흡을 가지고서는 그 입지가 점점 좁아질 뿐이다. 최소한 연예기획사에서 돌리는 보도자료를 읽는 시간에 포털을 통한 검색만이라도 꼼꼼히 해본다면 최신 트렌드와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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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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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15회
2008년 6월 22일 방송분
방영: MBC
MC: 이혁재, 정형돈, 박명수
출연: 앤디-솔비, 크라운J-서인영, 김현중-황보, 알렉스-신애, 이휘재-조여정

결국 이휘재-조여정 커플의 하차가 결정났다. '우리 결혼했어요' 15회를 보면서 제작진으로서도 더 이상 이휘재-조여정 커플을 끌고 갈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예감을 하였고, 이는 곧 현실로서 나타났다. 15회를 자세히 살펴보면 어째서 이휘재가 이 프로그램을 하차할 수밖에 없는지 여실히 나타난다. 더불어 어째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솔비가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던 비호감의 이미지를 지우고 호감으로 돌아설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어째서 백만 안티를 불러모은 채 급작스럽게 하차하였던 정형돈의 재출연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게된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최대 수혜자는 솔비이고 최대 피해자는 정형돈이다. 그렇다면 이휘재는 수혜자일까? 피해자일까? 냉정하게 보았을 때 이휘재는 어느쪽에도 끼지 못한다. 바로 이 문제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있는 이휘재의 딜레마였으며 이휘재가 가진 결정적 한계였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휘재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을 모르며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즉, 리얼 버라이어티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솔비와 정형돈은 수혜자와 피해자로서 자신의 몫을 챙길 수 있었지만, 리얼 버라이어티가 무엇인지 감조차 못잡은 이휘재는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마저 어필하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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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우리 결혼했어요' 15회에서 가장 분량이 많았던 커플과 가장 분량이 적었던 커플은? 아마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가장 분량이 많았던 커플은 한달간 끌었던 커플링 사건을 마무리 지으며 진심어린 눈물고백을 하였던 앤디-솔비 커플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가장 분량이 적었던 커플은 짧게 느껴졌던 알렉스-신애 커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정말 그럴까?

            -14회-                                                                                          -15회-
알렉스-신애 커플: 약 11분                                                                        알렉스-신애 커플: 약 8분
김현중-황보 커플: 약 14분                                                                       김현중-황보 커플: 약 24분 30초
이휘재-조여정 커플: 약 4분                                ▶▶▶                       이휘재-조여정 커플: 약 7분        
앤디-솔비 커플: 약 14분                                                                            앤디-솔비 커플: 약 20분 30초
크라운J-서인영 커플: 약 14분                                                                크라운J-서인영 커플: 약 19분

15회에서 가장 분량이 많았던 커플은 18분동안 크라운J-서인영 커플과 함께 출연하였던 김현중-황보 커플이다. 그리고 가장 분량이 적었던 커플은 이번회에도 이휘재-조여정 커플이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가장 분량이 많은 커플로 앤디-솔비를, 가장 분량이 적은 커플을 알렉스-신애라고 생각한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앤디-솔비, 알렉스-신애 커플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칭찬을 듣는 커플인 앤디-솔비 커플이나 현재 가장 악플에 시달리는 알렉스-신애 커플이나 시청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더불어 무려 19분이나 출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로부터 분량이 작다는 볼멘 소리가 터져나온 크라운J-서인영 커플 역시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에 반하여 이휘재-조여정 커플은 분량이 작든 크든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휘재가 급삐짐으로 일관했던 마트에서의 갈등이 아무런 설명없이 흐지부지 된 채 이휘재가 급방긋한 상태에서 시구동작을 가르쳐주는 모습으로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그에 대한 설명조차 요구하지 않았다. 아마 다른 커플들이 마트에서와 같은 갈등을 겪었다면 화해하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에게 크라운J의 이벤트 정도는 보여주었어야만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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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조여정 커플이 이처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되자 비단 이휘재-조여정 커플뿐만이 아니라 알렉스-신애 커플까지도 그 영향이 미치고 말았다. 알렉스-신애 커플이 하차하기 직전 그처럼 달콤해 보였던 이유는 일정부분 정형돈-사오리 커플과의 대비에서 나오는 후광효과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정형돈이 워낙 진상남편 컨셉이다보니 그런 정형돈의 모습을 보고 답답해하던 시청자들에게 알렉스의 로맨틱남편 컨셉은 마른하늘의 단비이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을 수밖에 없었다. 즉 알렉스가 최고의 훈남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진상을 피우며 백만 안티를 불러모은 채 하차했던 정형돈의 공이 컸던 것이다. 그런데 정형돈을 대신하여 투입된 이휘재는 시종일관 어중간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알렉스처럼 로맨틱한 바람둥이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정형돈처럼 보수적인 진상남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시청자들이 알렉스와 비교하며 볼 수 있었겠지만, 이휘재는 이바람으로 불리면서도 바람둥이 컨셉이 아니었고 진상을 피우면서도 진상남편 컨셉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휘재의 이처럼 어중간한 컨셉은 이휘재-조여정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무관심을 불러왔고, 그로 인하여 비교하며 봐야만 더욱 빛나는 알렉스-신애 커플의 매력마저도 살려지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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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휘재-조여정 커플의 모습을 뒤돌아보면 딱 두가지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방구끼는 이휘재와 요리하는 조여정. 개미커플처럼 아슬아슬한 상태에서도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거나, 앤솔커플처럼 자연스럽게 스킨십과 감정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거나, 알신커플처럼 알콩달콩한 로맨틱함으로 그림같은 모습을 연출하거나, 쌍추커츨처럼 예기치 못한 순간에 빵빵 웃음을 터트리지 못했던 것이다. 이휘재는 조여정과의 가상 신혼생활을 여전히 어색해했고 시청자들을 웃겨야만 한다는 쓸데없는 의무감에 시달렸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벌어진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재미와 웃음임에도 불구하고, 이휘재는 자꾸만 예전에 꽁트 코메디를 하던 식으로 인위적인 개그코드로서 웃음을 만들려 했던 것이다. 정작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이휘재의 개그가 아니라 인간 이휘재였다. 비호감의 이미지에 둘러쌓여 있었던 솔비와 서인영을 찬찬히 살펴보니 비호감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듯이, 존재감없던 앤디와 크라운J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게되니 예상치 못한 모습에 호감을 느꼈듯이, 시청자들은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통해서 이바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인간 이휘재를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휘재는 시청자들의 그런 시선을 차단한 채 꾸며진 모습만을 보여주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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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 자체가 연기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예전 그런 감정이 생길까봐 너무 두렵고... 그냥 다시는 빠지기 싫고... 그냥 일만 하고 싶고... 두려운 거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하지만 그렇게 그렇게 될 수 없는... 그렇게 되가는 제 모습이 너무 무서운 것 같아요.  
화제를 불러모은 솔비의 진심어린 고백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솔비의 말은 자신이 일정부분 의도된 연기를 하고 있었음을 고백한 것이다. 솔비는 앤디와 신혼생활이 시작되자마자 앤디에 대한 감정을 고백하고 일방적으로 들이댔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솔비가 앤디를 참 많이 좋아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밖에 없도록 상황을 만들어 갔던 것이다. 그러나 15회에서 솔비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게 두려워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고 고백했다. 이는 방송초반 솔비가 앤디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들이댔던 것이 일정부분 의도된 컨셉이자 연기였음을 우회적으로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솔비의 거짓(?)에 비난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자로서 진심어린 고백을 한 솔비의 용기에 감탄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왜일까? 시청자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솔비가 가상과 리얼의 접점에 서 있다는 사실을. '우리 결혼했어요'가 100% 리얼이라고 믿는 시청자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가상으로 꾸며진 신혼생활을 통해서 출연자들로부터 스며나오는 리얼을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그리고 그렇게 스며나온 리얼이 점점 많아져 가상을 넘어서는 과정을 지켜보기를 원한다. 따라서 솔비의 거짓(?)은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상에서 리얼로 넘어오기 직전까지 다다른 솔비의 과정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미 큰 만족을 하고 있으며 솔비가 리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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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이휘재는 실패하고 솔비는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청자들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허락했느냐 아니냐로 판가름났다고 볼 수 있다. 비호감의 이미지에 둘러싸여 자폭 직전상태였던 솔비는 조금씩 자신을 시청자들에게 열어보여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이바람의 이미지를 무려 십여년간 팔아먹었던 이휘재는 단지 자신이 바람둥이가 아니라고 항변하기만 할뿐 시청자들이 그렇게 느낄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열어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연예인이 리얼 버라이어티 세대이냐 아니냐로 인하여 리얼 버라이어티를 대하는 태도가 갈린다고 볼 수 있다. 솔비, 서인영, 김현중처럼 리얼 버라이어티에 익숙하고 잘 적응하는 세대는 시청자들이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을 허락하지만, 이휘재처럼 리얼 버라이어티에 익숙하지 못한 세대는 여전히 시청자들에게서 자신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휘재쪽에 가까웠던 앤디가 솔비라는 파트너로 인하여 점차 리얼 버라이어티에 적응해가고 그에 따라서 컨셉과 연기로 꾸며진 앤디가 아니라 실제 인간 앤디의 면모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앞으로 누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든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열어보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아예 출연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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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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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훈남 알렉스가 빠져나간 자리를 예상대로 크라운J가 채웠다. 본명 보다는 'A!'를 외치는 착한개미라는 이름이 더 친근한 크라운J는 알렉스와는 다른 느낌의 이벤트로 TV를 지켜보고 있던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감동적인 이벤트로 인하여 파트너 서인영이 눈물을 글썽인 순간 크라운J는 이시대의 최고훈남으로 자리매김하였던 것이다. 그동안 알렉스에 비하여 늘 2% 부족했던 크라운J로서는 멋진 한방이자 짜릿한 역전홈런이 아닐 수 없었다. 더욱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앨범을 2장이나 발표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줄기차게 얼굴을 비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습에 가까웠던 인지도를 급격히 끌어올린 것은 물론 서인영을 위해서 직접 작사작곡한 'Too much'로 인하여 크라운J는 그토록 원하던 자신의 음악마저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일 잘하고 인내심 강했던 착한개미의 시대가 열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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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크라운J에게 훈훈함을 느끼는 이유는 밉상인 서인영을 밉상으로 보이지 않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남성 중심의 인터넷 사이트 뿐만 아니라 여성 중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보여지는 서인영의 모습에 화를내고 짜증을 내는 의견들이 대다수를 이룬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방송될 때마다 '정말 못된 마녀같다!', '된장녀의 전형이다!' 등등의 반응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한결 같다. 서인형의 모습과 행동들에 짜증은 나지만 이상하게도 미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그런 서인영을 감싸주고 맞혀주며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크라운J의 모습과 행동들 덕분이다. 여성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파트너란 이런 것이 아닐까? 비록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더라도 파트너가 그 잘못을 지적하고 고치라면서 면박을 주기보다는 잘못을 감싸주고 이해해줌으로서 단점마저도 장점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것. 즉, 여성을 가르치고 변화시키려 하기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봤을때, 된장마녀 서인영을 억지로 변화시키려 하기 보다는 된장마녀스러운 모습마저 감싸주고 이해해주는 크라운J는 이 시대의 여성들이 가장 원하는 남성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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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우리 결혼했어요'를 시청하고 있던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크라운J가 갑작스레 화를 내며 개미굴(?)로 서인영을 부를 때부터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음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예상들이 크라운J가 파트너 서인영을 위해서 보여준 이벤트의 감동을 조금도 감소시키지 못했다. 다른 그 어느 때보다도 무대에 섰을때가 가장 멋진 크라운J의 공연모습과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글썽인 서인영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동화되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남녀 사이에 깜짝 이벤트란 존재치 않는다. 이벤트가 있기전 대충 조금은 예상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벤트를 좋아하고 이벤트에서 감동받는 이유는 이벤트에 담긴 진정성 때문이다. '날 위해서 이렇게 준비해 주었구나!', '정말 날 생각해주고 있구나!' 등의 파트너의 마음이 느껴지는 동시에 그동안 자신이 파트너에게 잘못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것이다. 크라운J와 서인영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사실상 잘못은 두 사람 모두가 했지만 이벤트까지 준비하여 사과한쪽은 크라운J였다. 이벤트 안에 담긴 크라운J의 멋진 사과를 받으며 그 순간 서인영은 그 어느때보다도 자신의 잘못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여성의 잘못을 굳이 끄집어내지 않은 채 멋진 사과를 통하여 느끼게 만드는 남성의 배려심, 여성들이 파트너에게 원하는 이상적인 배려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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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이승기가 돈주고도 못살 '허당'이미지로 인하여 등에 날개를 달았듯, '우리 결혼했어요'의 크라운J는 '착한개미'라는 앞으로의 연예활동에 큰 도움을 줄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크라운J는 해외파 랩퍼로서 느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더욱이 자신의 입으로 수백명의 여성들과 사귀어 봤다는 자랑까지 하고 다녔다. 이로 인하여 만들어진 크라운J의 버터스럽고 느끼한 이미지가 국내에서 힙합을 하는 뮤지션들이라면 뭔가 마이너적이며 거친 이미지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대중들의 고정관념에 부합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해외에서 날아온 힙합을 한답시고 겉멋이나 잔뜩든 날나리로 보이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끊임없이 크라운J의 짧은 영어를 부각시켜 해외파로서의 버터스러움을 코믹함으로 바꾸어 놓았고, 웬만해서는 참기힘든 된장마녀 서인영을 시종일관 배려해주고 감싸주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바람둥이 이미지를 배려심 깊은 훈남으로 바꾸어 놓는데 성공했다. 즉, '착한개미'라는 이미지는 크라운J의 이미지가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면들을 모두 긍정적으로 바꾸어놓았다. 같은 해외파 가수였던 유승준이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도 착하고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이미지 덕분이었기에, 크라운J는 '착한개미'라는 이미지로 인하여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적의 이미지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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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고의 훈남으로 떠올랐던 알렉스는 이미 하차한 상태인데다, 하차한 이후로 각종 논란에 휩싸여 그 여운이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알렉스보다 더 뛰어난 요리솜씨를 선보이며 가정적인 면으로 어필하고 있는 앤디와 그동안 부족했던 2%를 채우며 멋진 이벤트를 선보인 크라운J가 알렉스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운 상황이다. 앤디와 크라운J의 훈남 경쟁에서 유리한 쪽은 아무래도 크라운J라고 볼 수 있다. 앤디는 적극적으로 리드하며 애정공세를 펼치는 솔비가 파트너이지만, 크라운J는 밉상에 제멋대로인 된장마녀인 서인영이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즉,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보이며 그야말로 허니문에 빠진 앤디-솔비 커플에 비하여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커플인 크라운J-서인영 커플이 긴장감이 높아 상대적으로 앤디보다 크라운J가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따라서 크라운J가 감동이라는 약발로 된장마녀 서인영을 점차 변화시킨다면 크라운J의 인기는 더욱 더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이 여새를 몰아 새로운 싱글이나 앨범을 발표한다면 '1박2일'의 이승기나 MC몽이 거둔 음반성공처럼 가수활동에서도 대박을 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모로 크라운J로서는 진짜 'A!'인 상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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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의 하차는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면 현재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의 하차로 인하여 비워지게된 이 시대 최고 훈남의 자리를 과연 누가 대신하게 될까? 그것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우선 알렉스가 어필했던 매력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만 한다. 알렉스는 여성들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이며 그야말로 완벽한 남성상에 근접한 모습이었다. 적당하게 발달된 근육질의 몸매, 우유 한잔으로도 분위기를 낼줄 아는 로맨틱함, 연인의 아픈발을 정성들여 씻겨주는 다정다감함, 부드러우면서도 넘쳐나는 배려심, 언제든 연인을 위해서 멋드러진 요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요리솜씨, 그리고 사랑의 세레나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보이스까지. 여성들이 막연하게 꿈꾸워왔던 이상적인 매력들이 알렉스에게서 실제로 구현되었던 것이다. 바로 이런 매력들로 인하여 '우리 결혼했어요'의 여성 시청자들이 알렉스에게로 급속히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알렉스가 비운 자리를 대신할 후보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있는 앤디, 정형돈, 크라운J, 김현중이 있다. 여기에서 이미 여성 안티 100만 대군을 모집하는데 성공한 전형적인 마초 정형돈을 논외로 하면 앤디, 크라운J, 김현중이 남는다. 먼저 앤디는 알렉스와는 다른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앤디는 알렉스처럼 남자로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기 보다는 송곳처럼 강한 솔비를 부드럽게 감싸안는 스폰지의 역할을 함으로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앤디-솔비 커플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앤디가 아닌 솔비이기에, 시종일관 파트너 신애를 이끌었던 알렉스의 매력을 대신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김현중은 황보와 함께 연상녀-연하남 커플 컨셉이다. 아무래도 훈남의 이미지보다는 연상녀에게서 사랑받는 귀여운 꽃미남의 이미지로 어필하게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남은 사람은 크라운J뿐인데, 흥미롭게도 크라운J와 알렉스는 겹치는 부분이 많다. 솔직히 그동안 너무 강한 알렉스로 인하여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크라운J가 여러모로 손해를 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알렉스가 하차한 이후에는 크라운J가 알렉스를 대신하여 '우리 결혼했어요'의 최고 훈남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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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가 하는 것들을 크라운J도 모두 할 줄 안다. 파트너 서인영보다 음식을 훨씬 잘 만들며, 뿔난 서인영을 감동시킬 이벤트도 잘 준비하며, 랩퍼임에도 서인영을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불러주며, 서인영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가장 아끼는 한정판 재킷도 기꺼이 벗어주는 다정다감함까지 갖추었다. 문제는 알렉스에 비하여 크라운J는 늘 2% 부족해 보인다는 사실이다. 그로 인하여 알렉스는 매 시도 때마다 100% 성공률을 자랑하지만, 크라운J는 성공과 실패가 반반이었다. 하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크라운J의 모습에 훈훈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크라운J가 알렉스를 앞서는 점도 존재한다. 알렉스에 비하여 비교적 덜 조명받은 근육질의 몸매와 시종일관 고분고분하게 알렉스를 잘 따랐던 신애에 비하여 TV를 보는 시청자들마저 참지 못하고 짜증낼 정도로 늘 까탈스럽기만한 된장녀 서인영을 놀라울 정도로 잘 참고 받아주는 인내심과 참을성이 매우 뛰어나다. 사실상 알렉스는 신애와 함께 손을 잡고 평탄한 길을 걸어왔다면, 비슷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크라운J는 서인영을 업은 채 수많은 고갯길을 넘어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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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다 크라운J는 4명의 여성 출연자들 중에서 가장 밉상인 파트너 서인영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가장 착해 보이고 있다. 특히 자신이 신은 구두가 비에 젖는 것이 싫다며 투정부리는 서인영을 묵묵히 업어주었던 크라운J의 모습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남성 출연자들마저 '도대체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며 감탄사를 연발하도록 만들었다. 비록 크라운J도 서인영 못지않게 된장남의 필이 느껴지지만, 아내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집착을 버릴 수 있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런 크라운J의 모습은 남편보다 자신의 구두에 더 집착하는 서인영의 모습과 대비되어 크라운J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을 급상승시켰다. 더불어 된장녀 서인영이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완전히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지 않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이유도 서인영의 행동을 잘 받아주는 크라운J 덕분이라 볼 수 있다. 즉, 아내 서인영을 잘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남편 크라운J의 모습으로 인하여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된장녀 서인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게 만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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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크라운J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출연을 통하여 대중들이 자신에게 갖고 있었던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지우는데 성공하고 있다. 기존의 크라운J는 해외파 랩퍼로서의 느끼함과 수백명의 여성과 사귀어 봤다는 바람둥이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 느끼함과 바람둥이 이미지는 힙합을 하는 크라운J를 어정쩡하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매니아들에게서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기에는 너무 대중적이고, 대중들에게서 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기에는 너무 비호감적인 이미지였던 것이다. 즉,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고 싶었다면 '다이나믹 듀오'처럼 뭔가 어두면서도 음악성만으로 매니아들에게 어필을 해야하고, 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MC몽처럼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어필을 해야만 하는데, 느끼함과 바람둥이 이미지를 부각한 크라운J는 어느쪽에도 어필하지 못한 채 비호감만 쌓아나갔던 것이다. 하지만 웬만하면 참아주기 힘든 된장녀 서인영을 잘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크라운J의 모습으로 인하여, 크라운J는 대중들이 자신에게 갖고 있던 느끼함과 바람둥이 이미지를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오히려 시종일관 착하고, 이해심 많고, 예의바른 크라운J를 보며 시청자들은 기존의 랩퍼들과는 다른 몸에 문신없는 유일한 랩퍼 크라운J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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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J가 알렉스를 대신하여 이시대의 최고 훈남으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늘 2%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야만 한다. 알렉스 못지않게 요리솜씨를 연마하고, 좀더 이벤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노래로 안된다면 랩으로서 파트너를 감동시키고, 무엇보다도 끝까지 참고 파트너 서인영을 배려하고 이해해 주어야만 한다. 시청자들은 된장녀 서인영의 모습을 보며 짜증을 내지만 내심 크라운J가 서인영을 좀더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기를 기대한다. 왜냐하면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남자라면 아무리 짜증나게 굴어도 자기여자를 끝까지 배려하고 이해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즉, '우리 결혼했어요'를 지켜보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서인영은 단순히 짜증나는 된장녀일 뿐이지만, 그런 서인영을 끝까지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크라운J는 이상적인 남편감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따라서 크라운J가 '우리 결혼했어요'가 진행될 수록 된장남의 이미지를 점차 지워하고 아내인 된장녀 서인영마저도 변화시키게 된다면, 크라운J는 알렉스가 갑작스레 하차하며 비워두게된 이시대 최고 훈남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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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7회
2008년 4월 27일 방송분
방영: MBC
MC: 이휘재, 김원희, 이혁재
출연: 알렉스-신애, 정형돈-사오리, 크라운J-서인영, 앤디-솔비

현재 대한민국 예능중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도 '1박2일'도 아닌 <일밤>의 '우리 결혼했어요'라고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은 가상으로 설정된 상황임을 뻔히 알면서도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가상현실에 흠뻑 취해 4커플의 알콩달콩한 신혼이야기에 정신없이 빠져들고 있다. 그만큼 '우리 결혼했어요'에 드라마의 극적상황, 시트콤의 재미, 리얼 버라이어티의 생동감이 모두 녹아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밤>의 고재형 CP의 말처럼 '우리 결혼했어요'는 리얼 버라이어티라기 보다는 가상현실에 가깝다. 그런 가상현실 속에 드라마, 시트콤, 리얼버라이어티의 장점만을 적절히 버무려 놓았기에 시청자들은 마치 중독되듯 '우리 결혼했어요'에 정신없이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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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최대 화제는 정형돈의 진상남편 컨셉이었다. 나머지 3커플이 신혼생활의 빛의 역할을 맡았다면 정형돈-사오리 커플은 그림자의 역할을 맡아서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가상현실에 현실감을 높였던 것이다. 덕분에 안티 백만대군을 모집하게된 정형돈은 이제 슬슬 진상남편 컨셉에서 벗어나려 하고있다. 극적인 재미도 좋지만 너무 오래끌면 가상현실 속의 정형돈뿐만 아니라 현실의 정형돈마저도 안티 백만대군에게 포위되어 꼼짝달싹하지 못하게될 위험성이 컸으므로 이쯤에서 변화를 꾀하는 것은 적절했다고 보아진다. 이렇듯 지금까지 극적요소를 담당했던 정형돈이 변신을 꾀하기 때문일까?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가상현실을 뒤흔드는 새로운 극적요소로 알렉스의 하차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몇주전부터 조심스레 흘러나와 하차 한다, 안한다의 기사내용이 시시각각 달라졌던 알렉스의 하차설은 7회에 이르러 마침내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정형돈의 진상남편 컨셉 못지않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알렉스의 하차설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큰 인기를 얻게 만드는데 중심축이었던 알렉스가 가수활동을 위해서 빠지게 되는 것은 프로그램에게나 알렉스에게나 결코 플러스가 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알렉스-신애 커플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비슷한 성격을 띄고 있었다. 판타지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현실성이 가미되어, 마치 무지개처럼 쉽게 볼 수는 없지만 현실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거란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커플인 것이다. 특히 이미 결혼생활을 오래한 중장년층에서 알렉스-신애 커플의 모습에 환호와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알렉스-신애는 버라이어티의 '내마스'이자 영원한 환상인 무지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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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상이 갑작스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사라지게 되면 그동안 알렉스-신애라는 환상을 동경해왔던 시청자들이 느끼는 아쉬움과 허전함은 클 수밖에 없다. 그로인하여 한창 상승곡선을 이루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우리 결혼했어요'는 다른 가상커플을 투입하여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환상을 선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경쟁상대가 현재 예능의 최강자인 '1박2일'이라는 사실이다. 이미 멀리 앞서가고 있는 '1박2일'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단단하게 진용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정신없이 내달려도 모자란 상황이다. 커플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발생하는 혼란과 시행착오를 거치는 갈지자 행보로는 '1박2일'을 따라잡는 것이 벅찰 수밖에 없다. 더욱이 알렉스-신애 커플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장 출력이 강한 엔진중에 하나였다. 그런 엔진을 잃게되면 뒤어어 어떤 커플이 들어오든 '우리 결혼했어요'의 속도는 비록 잠시동안일지라도 느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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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수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차하는 알렉스에게도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 요소가 많은 선택이라 보아진다. 오랫동안 히트곡이 없었던 노사연은 <일밤>에서 주병진과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얻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만남'이란 노래를 히트시켜서 가수왕의 영예까지 차지했다. NRG 자체에서도 오랫동안 존재감이 없었던 이성진은 <목표달성 토요일>에서 주접컨셉으로 인하여 얻은 인기를 NRG의 음반활동을 이어가 가요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데뷔곡이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채 조용히 묻혀가던 장나라는 '뉴논스톱'과 '명랑소녀 성공기'를 통해 깜짝스타로 부상하자 그 인기를 음반활동으로 연계시켜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한때 대한민국을 좌지우지 했었다. 서인영은 'Baby one more time'으로 가요순위를 휩쓸고 있는 쥬얼리의 서인영으로서보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의 서신상으로 대중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즉, 우리나라에서 가수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의 높은 인지도가 필수인데, 현재 가수가 높은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무대는 시청률이 안습인 쇼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 결혼했어요' 같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알렉스가 음반활동을 통해서 오로지 뮤지션으로만 인정받고 싶어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출연이 아무래도 뮤지션으로서의 이미지에 나쁘게 작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초부터 뮤지션으로서만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싶었다면 그동안 무수하게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비롯하여 '우리 결혼했어요'의 출연을 처음부터 고사했어야만 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동안 실컷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올려놓고, 이제와서 음반을 낸다하여 뮤지션으로서만 인정받고 싶다는 것은 심하게 말해서 알렉스가 시청자들을 기만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리 결혼했어요'는 알렉스에게 다시오기 힘든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이상태로 잘만 나간다면 '우리 결혼했어요'의 4커플은 각각의 캐릭터를 가진 채 '1박2일'의 허당승기나 은초딩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게 될 것이라 보아진다. 그렇게 얻어진 인기는 앞으로 알렉스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활동을 하든 누릴 수 있는 커다란 자산이 되어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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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는 이제 막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그 열매가 '1박2일'을 능가하게 될지 못 미치게 될지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알렉스가 기껏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가꾸어 놓고는 정작 열매는 따먹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것은 너무도 어리석다. 알렉스의 하차는 알렉스 혼자만의 하차가 아니라 신애마저도 열매를 따먹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혹여 알렉스가 음반활동이 끝난 이후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 또한 어리석다. 프로그램이 잘나가게되면 줄을 서고 기다리는 출연대기자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과 동시에 처음에는 존재치 않았던 복잡한 역학관계와 알력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간단한 예로, '우리 결혼했어요'가 애초에는 톱스타급이 없었던 출연진으로 시작했지만 인기를 얻게되면 온통 톱스타들로 채워도 자리가 모자랄지경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복잡한 상태에서 알렉스가 음반활동을 끝낸 후 무사히 신애와 함께 컴백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을게 분명하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이제 막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열매를 따먹은 사람들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기억되지만 열매를 만든 사람들은 시청자들의 뇌리에서 금방 잊혀지고 만다. 오랫동안 '무한도전'과 함께 했지만 중도에 하차한 표영호와 이윤석을 시청자들이 '무한도전'을 보며 전혀 아쉬워하지 않는 것이 그 예이다. 만약 알렉스-신애가 하차한 후 들어온 다른 커플이 대박을 치면 알렉스-신애 커플에게 느끼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금방 사라지고 말 것이다. 결국 현재의 시기에서의 하차는 알렉스에게 플러스는 없고 마이너스밖에 안겨주지 못할 선택일 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3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솔비와 서인영은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서 그 세번의 기회중에서 한번의 기회를 손에 꽉 움켜쥐었다. 하지만 알렉스는 다가온 기회를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허무하게 놓쳐버리려 하고 있는 것만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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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