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귀신아 6회: 택연-김소현 보다 빛나는 '순대국밥'싸우자 귀신아 6회: 택연-김소현 보다 빛나는 '순대국밥'

Posted at 2016.07.27 09:02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6회

방송일자: 2016년 7월 26일

방영: tvN
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출연: 택연, 김소현, 백서이 외...


"천...사세요?"


참 아쉽다. 드라마를 보면 볼 수록 '굿와이프'는 원래 예정대로 월화드라마로 방영되는 게 나았고, '싸우자 귀신아'은 금토드라마로 방영되는 게 시청률 면에서 훨씬 유리해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판 '굿와이프'가 미드 원작처럼 치정관계를 살리기로 결정했다면, 그나마 밤 11시대에 방송되는 게 선정적인 부분이 소화되기에 쉬웠을 것이다. 또한 '무한도전-귀곡성편'의 시청률이 15%나 나온 것으로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주말 밤에 '싸우자 귀신아' 같은 납량물이 좋은 반응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작 현실은 두 드라마가 어울리지 않는 시간대에 방영되는 바람에 시청률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싸우자 귀신아'가 갈수록 볼만해져 가고 있다. 초반에는 천편일률적인 관절꺾기 귀신들의 등장으로 인하여 식상함이 넘쳐났지만, 회가 더할 수록 귀신들이 그저 관절만 꺾는 게 아니라 스토리까지 어필하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싸우자 귀신아'는 희한하게도 주연보다 조연 캐릭터가 더욱 꿀잼을 안겨준다. 오죽하면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택연-김소현이 아니라 '순대국밥' 2인조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강기영-이다윗으로 구성된 '순대국밥'은 초반까지만 해도 그저 진상일 뿐이었다. 솔직히 줄창 오버와 개그만 치는 조연 캐릭터가 '싸우자 귀신아' 같은 납량물에 굳이 필요한지 의문이었다. 근데 필요했다. 아니, 그 이상이다. 드라마를 꾸준히 본 시청자라면 모두 인정하겠지만, '싸우자 귀신아'는 강기영-이다윗 2인조가 없으면 재미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 뿐만 아니라 스토리마저 진행이 안된다. 아닌 게 아니라, '순대국밥'이 아니었다면 '싸우자 귀신아'는 줄창 귀신만 때려잡다가 끝났을 것이다.



강기영-이다윗은 심지어 택연-김소현을 대신해서 케미까지 어필해 준다. 둘이 어찌나 호흡이 잘 맞는지 그야말로 찰떡호흡이다. 워낙 호흡이 잘 맞고 씬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오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두 사람이 등장하는 장면은 버릴 게 없어졌다. 택연-김소현이 등장하는 장면보다 집중이 더 잘되며, 무엇보다도 빵빵 터진다. 강기영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오 나의 귀신님'에서부터 눈에 띄었지만, 아역배우 출신인 이다윗이 코믹연기를 이리도 잘 소화할지 미처 몰랐다. 


'순대국밥' 외에도 '서연자매님' 역할을 맡은 백서이도 눈에 띈다. 아직 연기를 엄청 잘하는 건 아닌데, 택연과의 케미가 김소현보다 낫다. 또한 '임서연' 같은 이른바 '제물 캐릭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자극해야만 하는데, 이게 나름 잘 되고 있다. 실제로 '임서연(백서이)'이 '주혜성(권율)'과 만날 때마다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서 불안불안한 기분이 느껴진다. 아참, 6회부터 시작된 김소현-이다윗의 러브라인도 기대된다. 오히려 케미는 이 쪽이 더 높을 것 같아서...



택연은 억지라도 김소현을 좋아하려고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명색이 러브라인데 바라보는 눈길에서 꿀은커녕 두근두근도 발견할 수가 없으니! 메소드 연기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어려운 게 아니다. 연기로 안되면 진심으로 좋아하면 된다. 그나마 5회 이후로는 두 사람 사이에 스킨십이 많아지면서 케미가 생길락 말락하고 있으니 기대를 걸어볼 필요는 있다. 잊지 말자, 조연들이 날고 기어도 드라마가 잘 되려면 주연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야만 한다. 현재 '싸우자 귀신아'는 이게 안되고 있어서 시청률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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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아요!! 택연이 삼시세끼에서 박신혜를 보던 눈빛과 비교되요!
  2. 김소현을 박신혜나 고아라다~~이렇게 생각하면서 연기해야될듯요~ㅋ
  3. 박신혜나 고아라가 카메오로 등장하면 정말 '빵~'터질듭요 ㅋㅌㅌ
  4. 커피
    요즘엔 싸우자귀신아 안보시나요ㅎ 앞 회차에서야 남주여주가 좋아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니 그랬다지만 8회? 이후 눈에서 꿀 떨어져요ㅎ 그리고 옥택연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 꽤 좋으네요, 다시 봤어요^^ 순대국밥은 여전히 재미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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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서른' 걸스데이를 통해본 30대 아이돌 계보'내년이면 서른' 걸스데이를 통해본 30대 아이돌 계보

Posted at 2014.02.08 09:29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내년이면 서른이에요.'


소치 올림픽의 개막식을 기다리면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보고 있는데, '걸스데이' 소진이 토크중에 뜬금없이 충격고백(?)을 했다. 그동안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던 사실을 본인 입으로 직접 들으니 임펙트가 달랐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소진이 올해 들어서 유달리 방송에서 이른바 '서른 고백'을 자주 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올해 들어서 나이에 대한 압박을 스스로 강하게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긴, 일본에서는 20살만 넘어도 아이돌로서 활동하는데 압박을 느끼며, 그에 따라서 졸업(탈퇴)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일례로 'AKB48'의 전성기로 이끌었던 마에다 아츠코도 만 21살에 졸업했다. 비단 일본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1세대 아이돌들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이효리가 아이돌을 그만두고 솔로로 전향한 나이가 만 23세였다. 그리고보면 '내년이면 서른'이라는 '걸스데이' 소진은 아이돌로서 환갑-진갑을 넘겼다고 봐야한다. 


[1] '걸스데이' 소진보다 나이많은 걸그룹&아이돌도 존재하는가?



원래 이분야의 기네스(?)는 80년생인 박가희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알다시피 박가희가 '애프터스쿨'에서 졸업함으로서 더이상 걸그룹&아이돌로 부르기가 애매하다. 따라서 현존 기네스(?) 보유자는 81년생 3인방인 '브아걸' 제아-미료-나르샤이다. 굳이 콕찝어 이야기하자면 한국나이로 어느덧 34살이 되었다. 현실적으로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해서 애 한둘은 키우고 있을 나이에 까마득히 어린 후배들과 함께 걸그룹&아이돌이라 불리고 있는 셈이다. '브아걸' 3인방 밑으로는 '애프터스쿨' 정아인데, 83년생으로 알려져 있다. 그 다음으로는 84년생 듀오인 '2NE1' 박봄-산다라박이다. 사실 이들은 좀 억울한 면이 있는데, 워낙 데뷔때부터 나이 공격(?)을 많이 받아서 대중들이 현역 걸그룹&아이돌중 최고령자라고 오해한다. 덕분에 '2NE1'의 이미지마저도 고령화(?)된 편이다. 


[2] '내년이면 서른'이 되는 현역 걸그룹&아이돌은 누구?



자, 이제 올해 들어서 '걸스데이' 소진과 똑같은 나이 압박을 받고 있을 현역 걸그룹&아이돌들을 알아보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이 '쥬얼리'의 김은정-하주연이다. 두 사람 모두 소진과 마찬가지로 86년생으로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서른에 접어들게 된다. 알다시피 김은정-하주연은 언니멤버들이 나이가 많아짐으로서 졸업한 이후 '쥬얼리'를 이끌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참고로 서인영이 '쥬얼리'를 졸업했을 당시의 나이가 한국나이로 27세였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김은정-하주연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김예원이 사실은 89년생으로 언니들보다 3살 어리다. 김예원은 현역 걸그룹&아이돌중 '고생의 아이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덕분에 실제보다 나이를 많게 보는 편이다. 아참, '티아라'의 언니멤버들도 86년생으로서 지금쯤 한참 '내면이면 서른'의 고민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3] '내일 모래면 서른'이 되는 걸그룹&아이돌 리스트?



사실 진짜 대박은 '내후년에 서른'이 되는 87년생들이다. 알짜들이 모여있는데 인기와 위치가 상당히 애매하다. 87년생을 대표하는 현역 걸그룹&아이돌로서는 'F(x)' 빅토리아, '애프터스쿨' 주연, '미스에이' 페이, 그리고 '브아걸' 가인 등이 존재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록 얼굴은 많이 알려졌지만 연예계에서 딱히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물론 빅토리아는 'F(X)'뿐만 아니라 SM 아이돌을 통틀어 손꼽히는 미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한국말이 아직 서툰 중국인이라는 한계로 설리-크리스탈처럼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F(X)' 활동이 끝나면 대한민국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애프터스쿨' 주연은 최근 활발한 연기활동을 선보이고 있지만 참으로 특이할만큼 인지도가 오르지 않는다. 


'미스에이' 페이는 빅토리아보다도 심각한데, '미스에이'가 워낙 수지 원톱 그룹화 되다보니 갈수록 존재감이 약해져 가고 있다. 현재 사람들에게 섹시 이미지를 세뇌(?)시키고 있는 중인 가인은 솔로-연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그나마 87년생중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그런데 막상 꼼꼼히 살펴보면 영화 '조선 미녀 삼총사'의 성적이 말해주듯 딱히 대박을 친 것도 없다. 따라서 이들로서는 내후년이면 다가오는 서른이란 나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참고로 이들과 함께 87년생 현역 걸그룹&아이돌로서 '나인뮤지스' 현아-이샘-세라가 존재하는데, 알다시피 이샘은 얼마전에 졸업했다. 물론 이들 외에도 87년생 현역 걸그룹&아이돌이 몇명 더 존재하지만, 어차피 이름을 들어도 모를테니 넘어가기로 하자. 



현역 걸그룹&아이돌에게 있어서 서른이란 나이가 왜 중요할까? 더이상 걸그룹&아이돌로서의 새로운 팬덤 유입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면 민증부터 까는 대한민국에서는 20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과 30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현실적으로) 크게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팬덤장사를 해야만 하는 걸그룹&아이돌로서는 30대 여성이란 신분이 어지간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대부분의 걸그룹 멤버들은 걸그룹으로서 정년퇴임을 맞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솔로든 연기든 MC든 가슴속에 품은 꿈이 하나씩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방송환경상 30대가 되면 가슴속의 꿈을 실현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잊지말자, '핑클'로서 잘나가던 이효리도 만 23살때 걸그룹&아이돌을 그만 두었다. 따라서 현역 걸그룹&아이돌로서 30세란 나이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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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 이 프로를 보면서
    벌써 저 걸그릅의 나이가 서른이라는 이야기에
    참 새월이 빠르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날 되시고요
  2. 아픈나라
    평균수명이 80세이상을 넘긴 나라에서는 아이돌스타까지도 초고령화가 되는 세태이니...! 그게 나쁘다고는 할수없네요? 일본이야 아이돌스타들의 본고장답게 1970년대에 활동했던 꽃미남 꽃미녀 아이돌스타들도 환갑이 지난 지금도 왕성하게 건강하게 활동할정도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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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매거진] 2013년 12월 24일-374호(화요판!)[감자 매거진] 2013년 12월 24일-374호(화요판!)

Posted at 2013.12.24 08:51 | Posted in 감자 매거진


-핫이슈-


[‘기황후’, 시청률 떨어져도 월화극 부동의 1위]

♬뻘소리♬ 8.5%를 기록한 '따뜻한 말 한마디', 드디어 아줌마빨 받나? ^^


['변호인', 논란 딛고 5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

♬뻘소리♬ 송강호가 대한민국 영화사를 새로 쓰고 있다! 


[‘안녕하세요’ 시청률 상승세..月夜 예능 정상 ‘굳건’]

♬뻘소리♬ 그래도 '힐링캠프'는 이성재편이 김구라편보다는 시청률이 높게 나왔다.


[애프터스쿨 주연측 "소지섭과 친한 선후배" 공식입장]

♬뻘소리♬ 소지섭이 선호하는 여성스타일이 뭔지 알 것 같다. ^^


['변호인 vs 용의자' 빅매치 시작됐다 '윈-윈?']

♬뻘소리♬ 글쎄, 과연 게임이 될까?


-TV섹션-



'총리와 나'와 '따뜻한 말 한마디'의 전세가 한주만에 역전되었다. 월요일 시청률이 늘 6%대에 묶여있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드디어 치고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총리와 나'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다. 그나저나 거칠 것 없이 잘나가던 '기황후'의 주춤세가 심상치 않다. 뭔가 벽에 부딪친 느낌이다. 최근 몇주간 '힐링캠프'의 시청률만 봐도 김구라에게 얼마나 큰 거품이 끼어있는지 알 수 있다. 김성주-김수로보다 시청률이 안나오는 것은 이해해도 이성재보다도 못나온 것은... 따지고보면 김구라가 지상파에 복귀하여 성공한 프로그램이 전무하다. '화신'은 폐지됐고 '라디오스타'도 현재 예전만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구라가 잘나간다는 기사들이 쏟아지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음악섹션-



개인적으로 가수출신 연기자들이 드라마 시청률이 안나올때 노래를 발표하는 것을 반대한다. 이는 마치 시청자들에게 '난 본업이 연기자가 아니라 가수야!'라고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시청자들은 연기자들이 연기를 할때 모든 걸 쏟아붇기를 원한다. '이거 아니면 죽는다!'라는 절박함이 느껴질때 비로소 진정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가수출신 연기자들이 마치 낮은 시청률을 만회하려는 듯이 드라마가 방영중임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발표해버리면 '가수가 본업, 연기는 부업'이란 느낌과 연기에 100%를 쏟지 않는다는 반감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물론 아이유의 리패키지 앨범은 드라마 이전부터 원래 계획된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드라마가 방영중일때에는 오로지 드라마에만 전력투구하는 느낌을 주어야만 비로소 연기자로서 인정받게 된다. 따라서 '금요일에 만나요'가 올킬을 해봤자 '연기자 아이유'에게는 마이너스가 될 뿐이다.


-영화섹션-



'캐치미'는 안될 것 같았고, '집으로 가는 길'은 처질 것임을 알았지만, '어바웃 타임'이 이처럼 잘나갈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 확실히 대한민국에는 '노팅힐'-'러브 액츄얼리'의 리차트 커티스의 팬이 많은가 보다. 추석에는 성룡이고 크리스마스에는 리차트 커티스인 걸까??? ^^


[공지사항] 내일은 수요일이자 크리스마스입니다. 혹시 제가 크리스마스에도 블로그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절 너무 띄엄띄엄 보신 겁니다. 저도 크리스마스에는 연인과 함께... 안생겨요 ㅠ.ㅠ 솔로들을 초라하게 만드는 크리스마스따위는 아예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ㅠ.ㅠ 어쨌든 그래도 내일은 쉽니다. 부디 저처럼 쓸쓸한 크리스마스 보내시지 마시고 메리-해피 크리스마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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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3회: '신음연기' 유이, 회당 4분출연 여주인공?전우치 3회: '신음연기' 유이, 회당 4분출연 여주인공?

Posted at 2012.11.29 09:07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전우치 3회

방송일자: 2012년 11월 28일

방영: KBS2

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

출연: 차태현, 유이, 이희준 외...


나루토의 그림자 분신술과 나선환


갈수록 차태현이 초통령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3회를 보면 차태현의 '전우치'가 분신술을 쓰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 모습이 기존에 자주 보았던 손오공의 분신술이나 홍길동의 분신술과는 확연히 다르다. 분신체마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모습이 현재 '원피스'와 함께 소년만화의 최고봉 자리를 다투는 '나루토'의 전매특허인 '그림자 분신술'과 닮았다. 그리고보니 차태현의 '전우치'가 도술을 쓸 때마다 양손으로 취하는 자세도 '나루토'의 필살기인 '나선환'을 만들때의 손동작과 비슷하다. 이로서 확실해졌다. '전우치'는 애초부터 주시청 타겟으로서 '나루토'에 열광하는 초딩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친한 친구였다가 배신하여 적이 된 '마강림(이희준)'의 설정은 '사스케'와 비슷하고, '전우치(차태현)'가 물리쳐야만 하는 끝판왕 '마숙(김갑수)의 이미지는 '오로치마루'를 연상시킨다. 요즘 초딩들한테 '나루토'가 먹어준다고 해도 조선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인 '전우치'를 한국판 '나루토'로 만들다니... 아무리 드라마라고 해도 참으로 씁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이것도 익숙한 캐릭터-스토리로서 일본에 수출 좀 해보겠다는 꼼수의 일환이라고 봐야한다. 혹시 아나? '전우치'가 일본에서 히트치면 차태현이 '나루토' 실사판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될지? 그럼 차태현은 단순히 초통령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초딩의 신'으로 등극할 수 있다.


'전우치'와 관련된 차태현의 인터뷰들을 보면 차태현은 애초부터 큰 기대를 가지지 않은 채 출연결정을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닌 게 아니라, 드라마의 시작전부터 초통령 운운하는 차태현의 모습은 드라마가 잘되면 좋고 못되도 초통령자리만큼은 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엿보였다. 차태현은 그렇다쳐도, 차태현보다 훨씬 먼저 캐스팅되었다는 유이의 상황은 참으로 안습이 아닐 수 없다. 드라마 홈페이지를 봐도, 포털에서 '전우치'를 검색해봐도, 유이는 분명 여주인공으로서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3회까지 방영된 '전우치'에서 정작 유이는 회당 평균 4~5분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실제로 유이의 '홍무연'은 1회에 4분, 2회에 3분, 3회에 7분가량 등장한 게 전부이다. 


심지어 1회와 2회를 합쳐서 유이의 대사는 단 한마디에 불과했다.(그나마 3회가 되어서야 대사가 10마디로 늘어났다) 대사없이 그나마 등장했던 몇분 안되는 씬들에서 유이는 대사연기대신 주야장천 신음연기만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방바닥에 누운채로... 유이가 무슨 개나 고양이도 아니고 등장하는 장면마다 방바닥에 누워서 신음소리만 냈던 것이다. 세상 그 어떤 드라마의 여주인공도 회당 평균 4~5분밖에 등장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 '드라마의 제왕'의 내용을 보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여배우가 자신의 분량을 늘려달려며 작가를 전방위로 압박하며 싸울 정도이다. 유이가 착한건지 소속사가 힘이 없어도 너무 없는건지 몰라도, 여주인공이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보다보다 처음 본다. 

 

톡까놓고 말해서 회당 평균 4~5분정도밖에 등장하지 않으며 대사없이 신음소리만 낸다면 그건 뭐라 포장하든 단역일 뿐이다. 아닌 게 아니라, '전우치'에 등장하는 조연급 백진희-주연의 분량과 대사가 여주인공 유이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덕분에 현재 '전우치'의 실질적인 여주인공 역할은 유이의 '홍무연'이 아니라 주연의 '은우'가 하고 있다. 주연의 '은우'는 다모주제에 임금과 밀지를 주고받을뿐만 아니라 머지않아 3각 러브라인까지 펼칠 기세이다. 이처럼 같은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주연이 여주인공급 활약을 펼치는 동안, 정작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유이는 방바닥에 누워서 신음소리만 내고 있다. 혹시 유이가 제작진에게 밉보인 일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두자릿수 시청률-동시간대 1위로 데뷔했던 '전우치'의 시청률은 회를 거듭할 수록 하락하고 있다. 다행히 요즘 수목드라마가 시간대가 워낙 시망이라서 여전히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이상태라면 머지않아 한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시청자들은 영화 '전우치'급의 퀄리티를 기대했다. 그런데 정작 뚜껑이 열린 드라마 '전우치'는 한국판 '나루토'를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차태현과 함께 흥행카드 역할을 해줘야할 여주인공 유이는 3회동안 평균 4~5분 출연하여 고작 보여준다는 게 신음소리밖에 없는 상황이다. 드라마에서 1회~4회까지만 스타 캐스팅의 힘이 발휘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전우치'의 제작진이 계속해서 자신들의 손에 쥐어진 흥행카드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이 드라마의 상황은 더욱 암울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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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프터스쿨의 자매가 출연하는 상황인데 주연보다 분량이 더 많은 주연언니나, 주연인데조연 맡는 유이나 참 뻘쭘하겠네요.
    뻘줌한 농담이지만 주연이 이름때문에 주연이 되고 있는건 아닌지...
    ㅡ.ㅡa; 썰렁하지만 걍 넘어가 주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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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정유미-이상우, 주연을 넘어선 조연의 반란!'천일의 약속' 정유미-이상우, 주연을 넘어선 조연의 반란!

Posted at 2011.11.17 11:13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월화드라마 시간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천일의 약속'은 참으로 특이한 드라마이다. 전반적으로 평균이 10%정도 하락한 2011년의 시청률 판도에서 2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이면 대박에 가까운 성공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천일의 약속'보다 1~2%정도 더 높은 '뿌리깊은 나무'는 대박 드라마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주연진들인 한석규-장혁-신세경에게 쏟아지는 언론의 스팟라이트와 시청자들의 찬사는 대단하다. 그런데 비슷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천일의 약속'의 경우에는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다. 분명 드라마가 성공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래원-수애로 이루어진 주연진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실제로 최근에 수애는 '천일의 약속'보다 '엄태웅의 짝사랑'으로서 더 크게 회자되었다. 또한 김래원은 칭찬보다 비판이 더 많다. 

그렇다고 해서 동시간대 1위 드라마인 '천일의 약속'에 출연하고 있는 연기자들에 대하여 시청자 반응이 뜨겁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다. 단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남녀 주인공인 수애-김래원이 아닌 조연(급 주연)인 정유미-이상우에게로 향하고 있을 뿐이다. 두 캐릭터에게는 시청자들이 붙여준 애칭마저 존재한다. '노향기(정유미)'는 오직 오빠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하여 '오빠바보'라 불리우고 있으며, '장재민(이상우)'는 누구나 갖고 싶은 사촌오빠라고 하여 '국민 사촌오빠'로서의 등극을 앞두고 있다. 특히 정유미에게는 영화 '도가니'의 여주인공 정유미와 함께 '정유미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찬사까지 언론으로부터 쏟아졌다. 아닌 게 아니라, 2011년의 하반기에 가장 핫하며 흥한 이름은 정유미임에 분명하다.
 


요근래 드라마가 성공하면 '앓이'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시크릿 가든'의 '주원(현빈) 앓이'와 '최고의 사랑'의 '독고(차승원) 앓이'가 대표적이다. 드라마의 캐릭터에게 수동적인 호응을 넘어서 적극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팬덤현상인 '앓이'는 대한민국 드라마의 판도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실제로 '앓이'현상이 나타난 후 드라마들은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일부러 팬덤이 형성되기 쉬운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일이 많아졌다. 또한 비록 평균시청률은 낮았더라도 '앓이'현상이 나타나면 나름 성공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게되기도 하였다. 그런 대표적인 케이스가 비록 평균 시청률은 낮았지만 주연 캐릭터들에 대한 '앓이'현상이 유독 심했던 '성균관 스캔들'이다. 이처럼 어느덧 드라마의 성패를 좌지우지하게된 '앓이'현상은 주로 주연 캐릭터에게만 해당되어 왔다. 

그런데 '천일의 약속'에서는 정작 주연들에 대한 반응은 뜨뜨미지근한 반면에 조연들에 대한 반응이 '앓이'현상을 방불케 할만큼 뜨겁다. 실제로 남녀 주인공인 김래원-수애는 드라마의 방영이 시작된 이후로 칭찬보다 욕을 더 많이 먹고있다. 김래원은 드라마의 방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구설수에 오르더니, 10회까지 방영되는 내내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김수현표 드라마에는 안 어울리는 연기라는 비판이다. 김수현표 드라마의 최대장점은 대사에 있다. 단순히 많고 길고 디테일한 것만이 아니라 한국어 특유의 운율과 표현력을 극대화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 이상으로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김수현표 드라마는 눈을 감은 채 대사만 들어도 장면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최소한 지금까지의 김래원은 김수현표 드라마에 출연한 남자주인공을 통틀어 대사를 가장 소화하지 못하는 남주인공이다. 김수현표 대사만이 가진 독특한 맛을 거의 살려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일의 약속'에서 수애는 연기로서보다 명품협찬으로 인하여 더 자주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명품이다 아니다 논란이 뜨겁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수애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연기에 주목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더욱이 수애가 분한 '이서연'은 30살의 나이에 알츠하이머에 걸렸을 정도로 비운의 운명을 맞았다. 따라서 '이서연'의 매 순간순간이 극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이서연'에게 시청자들이 동정이나 연민이 아닌 무슨 옷을 걸치고 어떤 브랜드의 가방을 들었는지만을 주목한다는 것은 수애의 연기가 미흡하다는 증거나 다름없다. 개인적으로 수애의 연기가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 오히려 '수애가 원래 이렇게 예뻤나!'라며 새삼스레 감탄했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이었다. '이서연(수애)'에게 몰입되기 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부담스러웠으며, '박지형(김래원)'이 '이서연(수애)'때문에 자신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노향기(정유미)'를 버리는 상황이 무책임하게 느껴졌다.      


지난 [하지원의 하락세를 부르는 박하선의 상승세]에서도 설명했었지만, 정유미에 대한 반응이 수애에 대한 반응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일례로 11월 16일자 '한밤에 TV연예'를 보면 정유미의 인기급상승에 대하여 다룬 꼭지가 있었는데 MC 서경석이 연신 '참 예뻐요!'라고 연발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런 MC 서경석의 반응이 요즘 정유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대변한다고 해도 큰 무리가 없다. 그만큼 '천일의 약속'에서 보이는 '노향기(정유미)'의 모습을 시청자들은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사실 '노향기'라는 캐릭터는 답답하리만치 남자에게 순종적인 여성 캐릭터이다. 마치 자신의 자아조차 상실된 사람처럼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버린 남자에게 계속해서 순종한다. 이처럼 맹목적일 정도로 순종적인 여성 캐릭터들은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에 '이서연(수애)'처럼 극단적인 상황에서조차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호응과 지지를 한몸에 받아왔다. 그러나 '천일의 약속'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분명 주목해야만 하는 변화임에 분명하다.


'국민 사촌오빠'가 되어가고 있는 이상우는 여성들의 영원한 로망인 '키다리 아저씨'의 변형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여성들에게 있어서 '키다리 아저씨'는 이성적인 감정이 배재된 상태에서 관계가 시작된다. '오빠'가 아닌 '아저씨'라는 호칭이 이를 나타낸다. 이성적인 부담감 없이 마음껏 기대고 의존할 수 있는 존재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영원한 로망일 수밖에 없다. 물론 대부분의 '키다리 아저씨'는 결국 '사랑하는 연인'이 된다. 반면에 '이서연(수애)'의 키다리 아저씨는 결코 연인으로 발전할 수 없다. 사촌오빠라는 설정이 '이서연'과 '장재민' 사이에 존재하는 이성적인 감정의 가능성을 애초부터 배제해버린 것이다. 따라서 '천일의 약속'을 보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장재민(이상우)'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키다리 아저씨'로서 어필되고 있다. 언제든 기대고, 위로받고, 투정부릴 수 있지만 이성적인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않아도 되는 안전하고 깨끗한 관계를 '장재민'이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김수현표 드라마는 버리는 캐릭터가 없기로 유명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인기를 누리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인기의 중심은 남녀 주인공이었다. '천일의 약속'처럼 남녀 주인공을 놔둔 채 조연(급 주연)들이 더 큰 인기를 누린 케이스는 처음이다. 그야말로 조연의 반란이 일어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시청률 상승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지만, 정유미와 이상우로서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주연보다 인기있는 조연만큼 연기자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연보다 인기있는 조연은 향후 주연자리를 예약해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정유미와 이상우는 '천일의 약속'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을 필요가 있다. 만약 이상태로 드라마가 끝나게 되면 '천일의 약속'은 수애-김래원의 드라마가 아니라 정유미-이상우의 드라마로서 사람들에게 기억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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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상우는 확실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도 그렇고, <천일의 약속>에서도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것 같네요... 확실히 '김수현 사단'에 편입된듯 합니다... ^^
  2. 저는 이서연 입장에서 감정 이입하면서 드라마를 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른 입장이지만 김래원, 수애 모두 열연을 펼치고 있는데 캐릭터 때문에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서연이는 박복한 운명 때문에 동정을 받고 있지만 지형이는 아직까지 그러지 못하고 있죠...하지만 남은 10회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봅니다. 배우들 연기력을 믿고 있고 기다려보렵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3. 그러고보면 확실히 김수현 작가는 대단한 작가인 것 같아요...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지만...
    지금 <천일의 약속>을 집필하면서 동시에 종편방송 개국특집 드라마 3부작도 동시에 집필하고 있다는데
    절대로 대본도 밀리지 않고 작품의 질도 떨어지지 않고 있으니... 쪽대본은 상상할 수도 없고요... ㅎㅎ
    물론 현재의 대한민국 드라마 제작시스템이 근본적인 문제지만 제작진과 작가들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최소한 '쪽대본 사태'는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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