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폐지한 tvN... 역시 '도깨비'의 저주?금토드라마 폐지한 tvN... 역시 '도깨비'의 저주?

Posted at 2017.05.19 09:21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tvN이 금토드라마를 토일드라마로 이동하고, 수목드라마 편성을 신설하는 등 드라마 블록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편성변경을 단행한다.

저무는 금토드라마의 시대... 올초에 tvN이 꿈에 그리던 20%대 시청률을 찍은 '도깨비' 이후로 줄곧 내리막을 달리던 금토드라마가 결국 토일드라마로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알다시피 '도깨비' 이후로 선보이는 tvN 드라마마다 시청률 1~2%대 부진에 빠지자 '도깨비의 저주'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던 상황이었다. '도깨비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tvN은 유아인-임수정-고경표 등의 화려한 캐스팅(시카고 타자기)을 선보여도 보고, 드라마 방영 시간대(8시 ▶ 8시 30분)를 재조정도 해보았지만, 결국 모두 다 실패하고 급기야 금토드라마를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사진=tvN]


금토드라마의 시대가 열렸던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2년까지 tvN은 드라마만 선보였다하면 족족이 망했다. 그러다가 아무런 기대없이 방영했던 예능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후반으로 갈수록 화제성이 폭발했다. 이에 고무된 tvN이 부랴부랴 후속작 '응답하라 1994'를 1년 만에 준비하여 선보이려 했는데, 때마침 tvN으로 건너온 나PD가 '꽃보다 할배'로 금요일 오후 8~9시대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덕분에 tvN으로서는 일주일을 통틀어 금요일 오후 8~9시대가 시청자들의 인지도 x 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가 되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하여 듣도 보도 못했던 금토드라마라는 특이한 편성을 시도했던 것이다.


'응답하라 1994' ▶ '꽃보다 누나' ▶ '슈퍼스타K'


금토드라마라는 tvN의 파격적인 편성은 글자 그대로 대박이 났다. 오죽하면 '금요일=tvN'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이에 고무된 tvN은 지상파 출신 PD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동시간대 지상파 주말드라마들과 경쟁에 있어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하여 장르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미생'이 신드롬을 일으키자 tvN 금토드라마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제대로 자신감이 붙은 tvN은 톱스타 x 인기작가들을 대거 영입하여 금토드라마에 투입했고, 작년에 '시그널'부터 '도깨비'까지 1년 내내 왕대박을 터트리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사진=tvN '도깨비']


Jtbc, KBS 등이 부랴부랴 금토드라마를 편성할 정도로 '금토드라마'가 히트상품으로 떠올랐지만, 사실 tvN의 금토드라마는 커다란 불안요소가 존재했다. 기본적으로 장르물은 일반 드라마에 비하여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3~4명의 남녀주인공들로 지지고 볶는 로코에 비하여 '미생', '응팔', '디마프' 같은 드라마들은 출연진이 엄청 많다. 또한 '시그널', '도깨비' 같은 드라마를 만들려면 CG작업도 빡세게 해야한다. 여기에 케이블 드라마라는 특성상 톱스타 X 톱작가들에게 안겨줘야만하는 엄청난 개런티까지... 이런 상황에서 '도깨비' 이후로 선보이는 드라마마다 줄줄이 망했으니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게 너무도 당연하다.


개인적으로 tvN 금토드라마의 가장 뼈아픈 실수는 방송 시간대를 '8시 30분 ▶ 8시'로 옮긴 결정이라 보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의 주시청층은 지상파의 주말드라마를 안보는 젊은 시청자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젊은 시청자들은 금요일·토요일의 오후에 8시부터 얌전히 TV 앞에 앉아서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응팔', '도깨비' 정도 되는 엄청난 화제작이 아니고서는... 실제로 Jtbc는 금토드라마를 8시 30분에서 11시로 옮기자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김혜수x조진웅의 '시그널', 고현정X조인성의 '디마프', 공유X김고은의 '도깨비' 등이 tvN 금토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여놓았다. 따라서 높은 기대치에 부합되지 못하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진=tvN]


금토드라마 ▶ 토일드라마, 수목드라마 신설


tvN은 6월부터 오후 8시대에 방송되던 금토드라마를 오후 9시대에 방송되는 토일드라마로 옮긴다고 한다. 더불어 7월부터는 밤 11시대에 방송되는 수목드라마도 신설될 예정이다. 결과가 어찌 나올지는 뚜껑이 열려봐야만 알 수 있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파격적인 금토드라마의 편성으로 이제껏 대한민국 드라마계를 이끌어온 tvN 드라마가 시청률이 부진하자 지상파를 따라한다는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껏 tvN 드라마를 보면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던 젊은 시청자들의 이탈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드라마만 재미있게 만들면 크게 상관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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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현
    토일드라마는 바로 주말드라마라는 뜻이기도 하고요.
  2. 하라니
    시카고 타자기 엄청 인기인데 시청률은 별로인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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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사전③] 혜리 vs 류혜영, '성동일의 개딸' 중에 최강은?[응답사전③] 혜리 vs 류혜영, '성동일의 개딸' 중에 최강은?

Posted at 2015.12.04 09:53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딸아, 딸아, 개딸아!"


캐스팅조차 쉽게 되지 않았을 정도로, 예능 제작진이 만드는 '응답하라 1997'의 성공을 아무도 기대 혹은 예상하지 않았다. 그랬던 '응답하라 1997'을 성공시키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역시 독특한 여주인공 캐릭터였다. 씹다 뱉어놓은 수제비처럼 생겼으며, 학교에서 꼴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못하고, 말싸움이든 몸싸움이든 한번 시작되면 도사견처럼 집요하며, 심지어 빠순이질로 정신을 못차리는… 이제껏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본 적이 없는 '개딸' 캐릭터가 대박을 쳤던 것이다. 이후로도 '성동일의 개딸'들은 시즌마다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응답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런 의미에서 '성동일의 개딸'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18세다! 머슴아야!"


사실상 '성동일의 개딸' 캐릭터를 만든 장본인은 정은지나 다름없다. '극성 빠순이'이란 비호감 캐릭터에 정은지의 실제모습이 담기면서 지랄맞지만 왠지 정이 가고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개딸 성시원'이 만들어졌다. 실제로 드라마 초반까지만 해도 '저런 딸을 낳을까 무섭다!'였던 시청자 반응이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로 바뀐바 있다. '성시원'은 도사견처럼 한번 물면 끝장을 볼 때까지 결코 놓지 않는 집요함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 무엇보다도 'HOT'를 욕하면 그야말로 눈에 뵈는 게 없어지곤 했다.   



"하지말라켔지 내가!"


'성나정(고아라)'은 다른 개딸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약한 편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다른 개딸들은 캐릭터에 표현되는 본인성격의 비중이 더 컸던 반면에, '성나정'은 고아라의 실제성격보다 연기의 비중이 더 컸다. 하지만 드라마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갈수록 피어나는 미모 만큼은 '성동일의 개딸' 중에서 '성나정'이 단연 최고였다. 제작진의 두자릿수 시청률 욕심에 후반부의 '성나정'으로 하여금 '답정너'의 모습을 보이도록 만든 게 유일한 옥에 티였다. 참고로 '성나정'은 술 먹으면 개가 된다.




"재수없어!"


'성시원(정은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성덕선(혜리)'이라 볼 수 있다. 공부는 '성시원'처럼 꼴찌는 아니지만 도찐개찐 수준이고, 미모는 88올림픽의 피켓걸로 뽑힐 만큼 인정받았으며, 성격은 둘째의 설움을 감내할만큼 속이 깊다. '성동일의 개딸' 중에서 유일하게 첫사랑에 실패하지만, 소꿉친구 중에서 돈 많고 머리 좋은 킹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성덕선'은 '응답녀=빠순이'의 공식에서 탈피한 최초의 케이스로써, 정은지 만큼이나 혜리의 실제성격이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있다. 참고로 '성덕선'은 남동생을 건드리면 '쌍문동의 미친년!'으로 변신한다.


   

"이게 죽을라구!"


'성보라(류혜영)'는 기존의 개딸들을 합쳐놓은 캐릭터이다. 실제로 '성시원'의 지랄맞은 성격에 '성나정'의 좋은 머리를 극단적으로 합쳐놓으면 '성보라'가 나오게 된다. 덕분에 역대 최강의 개딸 캐릭터가 탄생했는데, 뭐하나 빠지는 게 없다.(미모도 드라마의 설정상 '덕선'보다 아래일 뿐 큰 차이 없다) 오죽하면 개딸 중에서 유일하게 성동일마저 쩔쩔 맬 정도이다. 드라마 초반에는 걸핏하면 '성덕선(혜리)'의 머리채를 휘어잡아서 '극혐'이란 소리까지 들었으나, 갈수록 매력이 어필되면서 요즘은 '성보라'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성덕선'을 위협하고 있다. 참고로 '성보라'는 늘 미친개 모드로 오로지 '선우(고경표)' 앞에서만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응답시리즈'는 추억팔이-남편찾기 없어도 성동일-개딸의 케미만 있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실제로 '응답시리즈'의 하이라이트라며 돌아다니는 움짤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성동일과 개딸이 지지고 볶거나 함께 울고 웃으며 만들어내는 장면들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새 '응답시리즈'가 만들어져 선보일 때 딱 하나만 확인하면 드라마의 성패를 예측하는 게 가능하다. 성동일-개딸의 케미가 좋은지? 아닌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하고, 성동일과 최강의 케미를 선보인 개딸은 단연 '성시원(정은지)'이지만, 개딸 캐릭터 중에서 역대 최강의 포스는 역시 '성보라(류혜영)'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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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디어~~오늘 응답하라 하는날이네요!!!ㅋㅋㅋㅋㅋ
  2. 개딸이 아니고 계딸입니다~~
  3. 저기은지언니외모에B급이뭡니까그리고여기모든사람들외모는S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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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사전②] 정은지-도희-고아라, 최고의 키스씬은?[응답사전②] 정은지-도희-고아라, 최고의 키스씬은?

Posted at 2015.11.27 09:12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어남류 vs. 혹남택


'응팔'이 시작되기 앞서서 남편찾기는 불안요소로 꼽혔다. 어느 바보가 세번이나 당하겠느냐며 '응팔'에서도 남편찾기를 하면 십중팔구 망할거란 예상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커플의 케미가 점점 무르익어가고 그에 따른 몰입도마저 높아지자, '덕선(혜리)'의 남편이 누구인지를 가리키는 떡밥찾기에 혈안이 된 시청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응팔'에서는 '덕선' 뿐만 아니라 '보라(류혜영)'의 남편찾기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매 시즌마다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걸 보니, 그야말로 마약같은 남편찾기가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의 '응답 시리즈'를 살펴보면 '남편=첫키스를 한 남자'였다. 따라서 '응팔'의 남편찾기에 있어서도 결정적인 떡밥은 여성 캐릭터들이 누구와 첫키스를 하느냐이다.(물론 '응팔'에서 '첫사랑의 법칙'이 깨진 것처럼 '첫키스의 법칙'도 얼마든지 깨질 수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지금까지 '응답 시리즈'에서 등장한 키스씬 중 첫키스에 해당되는 장면들이다. 알다시피 이 키스씬들은 시청자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응답 시리즈'의 명장면으로도 유명하다.



[응답하라 1997] 성시원-윤윤제의 '수돗가 키스'


아무도 기대 안했던 '응답하라 1997'이 예상을 뒤엎고 성공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키스씬이다. 이 키스씬으로 인하여 무명에 가까웠던 서인국과 정은지는 단숨에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년과 소녀로서 시청자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다.(실제로 비슷한 장면이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에 등장한다) 더불어 이 장면은 '응답 시리즈' 특유의 키스법칙을 처음으로 제시한 키스씬이기도 하다. 첫째, 상대방의 동의없이 키스한다. 둘째, 느닷없는 타이밍에 한다. 참고로 '수돗가 키스'는 많은 시청자들이 '응답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설레이는 키스씬으로 꼽고 있다.


    

[응답하라 1994] 삼천포-정대만의 '해돋이 키스'


특이하게도 '응답 시리즈'에서 최고 인기를 누린 커플은 주인공 커플이 아니다. 조연이었던 김성균-도희 커플이었다. 외모, 나이, 성격 등 모든 것이 언밸런스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가막힌 케미를 선보이며 수많은 시청자들을 설레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해돋이를 배경으로 선보인 키스씬은 레젼드 of 레젼드로 꼽힌다. 특히 '응답 시리즈'에서 등장한 키스씬 중에서 대사가 가장 로맨틱했다. '니는 뭐 빌었는데?', '첫키스하게 해달라고… 근데 들어주셨다.' 참고로 이 키스씬을 찍은 직후에 도희가 심한 배멀미로 인하여 토했다고 한다.



[응답하라 1994] 쓰레기-성나정의 '파트라슈 키스'


'응사'에서 고아라가 선보인 여러번의 키스씬 중에서 최고는 2회에 등장했던 '파트라슈 키스'였다. 이 장면은 '응사'의 성공에 있어서 아주 큰 기여를 했다. 고아라의 연기력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버리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와 '성나정'이 친남매 사이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반전의 쾌감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비록 로맨틱한 면은 거의 존재치 않았지만, '쓰레기'와 '성나정'이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아주 잘 보여준 키스씬이자 '응답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빵 터지게 만든 장면이기도 했다. 참고로 이 씬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우의 입술을 물고 있던 도중에 고아라가 현실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응답 시리즈'의 전통(?)에 따르면 '덕선(혜리)'은 이미 2회에서 첫키스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첫키스가 등장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렇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혜리의 첫키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록 '첫사랑의 법칙'은 깨졌지만 '첫키스의 법칙'이 유효하다면, 혜리가 누구와 첫키스를 하느냐에 따라서 남편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참 시청자들이 남편찾기와 상관없이 '응팔'에서 기대하고 있는 키스씬이 존재한다. '응사'에서 예고되었던 '쓰레기(정우)'-'성보라(류혜영)'의 키스씬이다. 실제로 등장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나저나 '응팔'에서 처음으로 키스씬을 선보이는 커플은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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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삼천포 키스신이 젤 기억에 남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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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의 혜리, 욕부터 먹고 시작?'응답하라 1988'의 혜리, 욕부터 먹고 시작?

Posted at 2015.05.19 08:30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정은지 ▷ 고아라 ▷ 혜리


'응답하라 1988'의 캐스팅이 발표되었다. 매 시즌마다 그랬듯이 이번에도 낯선 이름들로 채워져 있다. 이름만 보고 얼굴을 곧바로 떠올릴 수 있을 만한 연기자가 몇명 안 되는데, 그나마 그 중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케이스가 '걸스데이' 혜리이다.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혜리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몇달 전에 '응답하라 1988'과 관련되어 혜리의 이름이 거론될 때부터 캐스팅될 거라 예상했었다. '걸스데이'의 소속사가 언플에 능한 곳이 아니라서 상당한 자신감도 없이 혜리의 캐스팅에 관하여 언론에 흘렸을리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소처럼 일하던 혜리의 활동이 뜸해지더니 결국 캐스팅 확정발표가 났다. 그와 동시에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혜리의 '3대 응답녀' 캐스팅에 관하여 불만을 표하는 반응들이 거세게 일어났다. 이 역시도 예상되던 반응이었다. '1대 응답녀' 정은지 때에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인지도가 아예 없었기에 찬성도 반대도 없었던 반면에, '2대 응답녀' 고아라 때에는 캐스팅에 반대하는 반응이 상당히 거셌다. 고아라가 소속된 SM 특유의 발연기와 저주 때문이었다. 참고로 고아라는 데뷔작 '반올림'이후 여러 드라마-영화에서 여주인공을 맡았으나 매번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으며 매번 작품이 망했다. 



혜리의 캐스팅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이유도 비슷하다. '응답하라 1988'라는 대박 브랜드의 여주인공을 맡기에는 연기력이 부족하고 급이 안 맞는다는 이유이다. 그나마 최근에 출연한 '선암여고 탐정단'과 '하이드 지킬, 나' 중에 하나라도 성공했다면, '3대 응답녀'로 캐스팅된 혜리에 대한 반응이 달랐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둘 다 망했고, 덕분에 혜리는 그저 '앙탈애교로 뜬 애'로 인식되고 있을 뿐이다. '3대 응답녀'는 누구나 탐내는 자리이고 어마어마한 성공이 보장된 자리임에 분명하다. 그런 자리를 실력이 아니라, 그저 '앙탈애교 한번 잘 부려서 운 좋게 뜬 애'가 차지했으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



그런데 말이다. 'EXID' 하니는 직캠 한번 잘 찍혀서 떴고, '애프터스쿨' 유이는 방송에서 인상적으로 부각된 꿀벅지 때문에 떴으며, '카라' 구하라는 달리기를 하다가 넘어져서 떴다. 이처럼 연예계에서는 실력보다 운이 좋아서 뜬 케이스가 훨씬 많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운을 실력으로 대체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롱런여부가 결정된다. 혜리도 비록 지금은 '앙탈애교로 뜬 애'일 뿐이지만, '응답하라 1988'이란 기회를 노력으로써 살려내면 평가는 달라질 것이다. 운보다 실력에 먼저 기회가 주어져야만 하는 게 아니냐고? '복면가왕'에서 실력이 재평가 되고 있는 아이돌들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현실에서 실력이 그다지 공정히 평가되고 있지 못하다.


혜리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지금껏 '응답하라' 제작진은 최적의 캐스팅을 선보여왔다. '연기 생초보 정은지-서인국으로 되겠어?'라는 비웃음을 딛고 보란듯이 '응답하라 1997'을 성공시켰고, '조폭 똘마니나 연기하던 정우가 멜로를 한다고?'-'장난해! 살인마를 연기하던 김성균이 귀여운 대학생 역할이라니!'라는 우려를 딛고 보란듯이 '응답하라 1994'로 대박을 쳤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수지-아이유는 물론이고 태희혜교지현이까지도 캐스팅이 가능해진 제작진이 굳이 혜리를 선택했다면, 연기력을 비롯하여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히 존재할 것이다. 



정은지가 '1대 응답녀'로 성공한 이후 '에이핑크'가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고아라가 '2대 응답녀'로 성공한 이후 길고 길었던 'SM의 저주'가 마감되었다. 따라서 '3대 응답녀'로 캐스팅된 혜리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연예계에 지각변동이 생겨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혜리가 수지의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민호-수지 열애인정, 수혜자는 혜리? 참고) 생각해 보면 혜리가 지금 욕을 먹는 것도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2대 응답녀' 고아라가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고 놀란 혜리가 바짝 긴장하여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혜리에게도 '응답하라 1988'은 운 좋게 얻어걸렸던 '진짜사나이' 때보다도 훨씬 중요한 기회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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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처럼 일하던 혜리...ㅋㅋㅋ
  2. 어제오늘내일
    대부분 걸그룹비주얼멤버들이 그렇듯 혜리도 본업인 음악쪽으로는 재능이 부족하기때문에 결국은 연기쪽에서 자리를 잡아야할텐데 이번 응팔은 혜리입장에서는 적절한타이밍에 온 최고의 기회죠.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부단히 노력해서 기대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드라마를 성공시킨다면 수지대체는 아니더라도 어깨를 나란히할수있는 급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3. 혜리는 이미지 바로 떠올라요~~ 발.연.기 빰!?!
  4. 황금사자
    블로그님말대로 혜리는 애교하나로 뜬 스타입니다. 딱 이한문장으로 끝납니다. 이이상 그 어떠한것도 혜리가 내세울만한것도 내 세울것도 없습니다. 애교 외로 보여준 드라마 몇 작품은 말아 먹었고 연기력은 이미 꽝으로 인증 된 마당에 현시간대 스타성을 참착하여 응답팀이 뽑아 시청률을 올리기에 한것밖에는 없어보이지 않습니다. 응답팀도 혜리가 내세울것도 없는데 뽑을만한 이유가 아니라 모든사람이 본 시점은 스타성하나로 뽑은것밖에 안됩니다. 이 작품이 첫 작품이면 크게 말들이 없었겠으나 이미 몇작품으로 말아먹어서 더더욱 욕을 먹는것입니다. 응답하라는 애초에 무명이 주인공을 해도 뜰수 있는 소소하고 전원일기 같은 느낌을 주는 드라마입니다. 굳이 저런 반짝 스타를 안뽑아도 충분히 인기 있는 드라마로 발돋움을 했고 인증이 되었기 떄문에 혜리를 뽑은것 자체가 이미 무의미로 한것박에 안되보인다는것입니다. 오로지 스타성 하나로 혜리가 하는 애교하나가 약간의 개그이미지에도 잘 융합이 될거라 판단하에 뽑은것처럼 보이나 현 시점에서는 혜리가 보여준연기로 봐서는 그마저도 시청자들은 믿음이 없어보이기때문에 더더욱 욕을 먹는것입니다. 블로그님이 하신말도 어디까지나 개인의견이겠으나 혜리가 혹시라도 잘 해낸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혜리의 엄청난 연기력이 아닌 응답하라는 드라마 자체가 이미 인정된 드라마에서 누가나와도 시청률은 보장이 된 드라마이기에 혜리가 연기를 잘하든 못하든 그것을 따지지 않고 묻어가면서 시청률이 나온다는것입니다. 이게 시즌드라마의 특혜입니다. 즉 혜리가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혜리가 나온다고해서 응답하라를 보는게 아니라 응답하라라는 드라마성 때문에 보는것입니다. 그렇기에 혜리가 이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혜리 스스로도 이드라마에 부담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단 주연이라는 자리를 맡은만큼 그만한 댓가는 치루고 욕을 먹을 각오는 해야 할것입니다.
    • 2015.08.10 14:57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 2015.08.19 05:32 신고 [Edit/Del]
      일단…
      내세울거 없는 거 단정짓지 마세요.. 사람일 모르는겁니다.. 님이 뭔데 사람 싹수를 봅니까?
      그 전드라마들 망한거… 단지 비중도 얼마 안되는 배역의 발연기 때문에 망했다? ㅎㅎㅎ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제작진이 실수로 캐스팅을 했으면 누가 욕먹어야하나요? 캐스팅 된 사람이 바가지 써야 합니까?
      드라마가 흥하는데 마침 연기를 잘 했다면 혜리 공도 있을수 있는 거지 무슨 근거로 아무 상관 없다고, 그럴일 없다고 미리 정하는건데요?
      스타성때문에 맡은 주연이면 욕먹어도 싼건 어느나라 사고 방식인가요? 그것이 설사 비일비재해도 옳은 짓은 아니죠. 다 보고 오로지 연기로만 욕하세요 좀. 사람평 좀 하지 말고요.
  5. 진짜로안볼수잇게되서 다행임 그시간에 더 효율적인걸해야겟음 어차피 1988이면뻔하지 올림픽세대에 혜리발연기면 그시간에 뉴스를보는것도 핵이득
    • 괜찮은데..
      2015.08.10 14:53 신고 [Edit/Del]
      1111님 혜리가 발연기라뇨.. 발연기를 하더라도 노력하라든가, 힘내라고 말씀해주셔도 되잖아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혜리가 상처받을 지도 모르잖아요..ㅠㅠ
  6. 신원호pd와 이우정작가의 응답하라 씨리즈는 연기력 출중하지 않고, 청소년드라마 수준이면 된다. 연기 잘하는 고경표나 성동일, 이일화 같은배우가 커버가 가능하다. 응사의 다정이가 그랬고, 응칠에 시원이가 그랬다. 연출력과 작품의 깔끔한 구성이 극을 만든다. 전문적으로 색깔있는 애가 주연여자가된다면 망칠 것이다. Pd와 작가가 만들어 줄 수 있는 엉성한 혜리가 괜찮다.
  7. 망했네 혜리나와서ㅠ
  8. 인지도... 혜리가 고아라보다 위였어?
  9. 연기력은 PD의 능력과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과
    드라마 스토리 전개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다
    근데 처음 혜리가 캐스팅 됐다고 떳을때 든 생각은
    연기력이 아닌 이거였다
    "왜 이렇게 이미 알려진 사람을 캐스팅 했지
    뜰거 같은데 안뜨는 애들이나 신인도 많은데"
  10. 1988은 좀 무리지 않을까..
    지금 까지 1997과 1994가 인기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그시대 학창시절을 겪었던 나이대가 지금의 티비시청을 많이하는 나이대이기도 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1988이라..
    그년도가 과연 지금의 20대와 30대에게 얼만큼의 공감을 이끌어 낼수 있을까..
  11. 이번에 정말로 망쳤다 정은지까지 좋았는데 점점 이상해짐 이번에도 별로뜨진 못할듯
  12. 괜찮은데..
    혜리가 왜 발연기라는 거죠?? 그리고 왜 망쳤다고 얘기하는 거죠?? 보지도 않으셨으면서.. 물론 저도 이해는 해요 발연기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는 거.. 제가 여기에 왜 들어와서 댓글을 남기냐면요.. 혜리도 연기돌 좀 열심히 해보겠다고 1988하는 건데 그렇게 발연기다.. 1988 망했다.. 등등 이야기 하시면 혜리가 어떻겠어요.. 그리고 선암여고때 연기 잘하두만.. 발연기 까지는 아닌데...
  13. 그런데 혜리 주연 맞나요? 응팔 검색해보니 여자중에선 세번째로 소개되던데.
  14. 여러분 ㅠㅠ혜리도 노력하겠죠 발연기아닙니다. 혜리에게 발연기!발연기!라고 하면 혜리가 이 글을 보고 마음의 상처를 받을수있답니다.그러니 발연기라는 말 하지말아주세요. (여러분에게 욕하는거 아녜요 ㅠㅠ) 죄송합니다 진짜죄송합니당
  15. 님들아
    혜리가 배우로 나온것도 아닌데
    아이돌로 컴백했는데 그리고 혜리 발연기발연기라고 하시는데 님들 한번 연기해봐요그리고 님이 티비나오면 저한태 와서따지세요
    • 2015.08.28 22:05 신고 [Edit/Del]
      우리가혜리가얼마나노력하고안하는지는모르겟지만 선암여고에서는못하는건아니였지만 하이드지킬나에선 진짜이건아니다 싶을정도로 그땐좀부족했음 님혜리팬인지는모르겟는데 하이드지킬나에선발연기엿음ㅋ연예인이연기못하면 발연기소리듣는건당연하잖아 그러면그연예인도 더 열심히노력하겟지ㅋ
  16. 혜리 이미지는 이미 작년말에 나뻐질대로 나빠져 있었고 무엇을 하든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잣대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어차피 대중은 전문가가 아니므로 사전 이미지가 평가에 개입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혜리의 시도는 그런 태도로 바라보는 대중의 평가를 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나 봅니다. 이번에 진짜 잘하지 않으면 큰 데미지를 입을 듯 합니다. 전작들과는 다르게 너무나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어서ㅜㅜ 팬 입장에선 혜리가 최선을 다해서 털끝만한 비판의 빌미도 제공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혜리가 드라마를 마치고 바라야 할 것은 이미지 대박이 아닌 욕 안먹는 정도가 최선일 듯 해요. 수지는 대체자는 바라지도 말고요. 작성자 님이 수지 언급하신건 일부러 욕먹게 하려고? ㅋㅋ 아닐거라 믿습니다ㅋ그리고 팬이라면서 니들이 혜리보다 잘났냐라고 실드 치시는 분들 그러지 마세요. 하나도 도움 안됨. 혜리 힘내서 이미지 바꾸자 화이팅!
  17. 정은지가 한번 더나왔으면 싶었는데 그냥 아쉽네유. 혜리도 잘했으면 좋겠네유
  18. 레드
    위에 황금사자님말은 응팔이 성공하더라도 혜리덕이 아니라 드라마덕이고 실패한다면 드라마탓이 아니라 혜리탓이다? 그러니까 응팔이 성공해도 혜리가 잘해서 성공한게 아니니 칭찬할필요없고 만약 실패하면 모든 책임은 혜리한테 있으니 욕먹을각오하고 뒷감당해라? 대단한 이중잣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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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공효진의 '프로듀사', 불안요소 3가지김수현-공효진의 '프로듀사', 불안요소 3가지

Posted at 2015.03.11 08:47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드림하이' ▷ '해품달' ▷ '별그대' ▷ '프로듀사'


김수현의 차기작이 결정되었다. '별그대'이후 1년만이다. 사실 '드림하이'로 성인배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룬 이후 매년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해오던 김수현이 2014년에는 작품소식이 통 들려오지 않아서 내심 불안해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배용준-이영애 등처럼 한류스타로 크게 뜨더니 작품활동이 뜸해질까봐. 다행히도 김수현을 곧 다시 드라마에서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출연하기로 결정한 '프로듀사'라는 작품이 상당히 흥미롭다. 특이하게도 드라마국에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예능국에서 만들며, 그에 따라서 연출도 드라마 전문PD가 아닌 '개그콘서트'의 리즈시절을 이끌었던 서수민 PD가 맡았기 때문이다. 


'별그대' 박지은 작가 + '괜사' 공효진  


김수현만으로도 대박 캐스팅인데 '흥행불패' 공효진까지 더해졌다. 알다시피 공효진은 현존하는 대한민국 여배우를 통틀어 가장 안전한 흥행카드이다. 여기에 차태현과 아이유까지 참여하니, 보기드문 블록버스터급 캐스팅임에 분명하다. 이와 같은 블록버스터급 캐스팅을 가능케 만든 장본인은 역시 '넝쿨당'-'별그대'로 연이어 대박을 친 박지은 작가에 대한 배우들의 믿음일 것이다. 이정도 진용이면 대박은 따놓은 당상이라 봐야한다. 그런데 말이다. 방영전 대박이 점쳐졌던 드라마들이 의외로 실패를 한 사례들이 무수히 많았다. 주원불패의 '내일도 칸타빌레', 한석규의 '비밀의 문', 현빈의 '하이드 지킬, 나'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고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는 의미에서 '프로듀사'의 약점 혹은 불안요소들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프로듀사'의 불안요소 ⓐ 초보 PD      



드라마는 작가놀음... 생방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드라마의 특성상 작가의 역량이 드라마의 재미를 좌지우지하게 된다. 그렇다 해도 작가는 설계를 담당할 뿐이며 직접 집을 짓는 사람은 PD이다. 아무리 설계를 잘해놔도 부실공사를 하면 집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처럼, 흥행 작가라고 해도 PD의 능력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면 드라마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작가 홍자매의 경우에 신인급 PD와 작업만 하면 드라마가 부진했다. 공유-이민정-수지라는 최고의 캐스팅을 선보였던 '빅'이 대표적이 사례이다. 서수민 PD는 드라마가 처음이며, 드라마와 예능은 매커니즘 자체가 다르다. 드라마는 호흡이 긴 반면에 예능은 짧게짧게 끊어간다. 시트콤을 성공시킨 PD가 정극을 연출하면 실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서수민 PD는 시트콤보다도 호흡이 훨씬 더 짧은 '개콘'을 연출했다. 

   

'프로듀사'의 불안요소 ⓑ 낯선 시간대 



게으른 시청자... 시청률을 좌지우지하는 중장년층은 한번 몸에 배인 시청습관을 좀처럼 바꾸려 들지 않는다. 중장년층이 주로 보는 KBS의 일일드라마-주말드라마가 재미와 상관없이 기본으로 20%대를 깔고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기존 시청습관에서 벗어난 시간대의 프로그램은 시청률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실제로 KBS가 야심차게 선보인 금요드라마 '스파이'의 경우에도 한자릿수 시청률로 폭망했다. 금요일에 지상파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그것도 2회 연속으로 보는 것이 낯설었으니까. 현재 '프로듀사'의 방영시간대로 논의되고 있는 시간대는 예능국에 배정된 금요일-토요일 밤 11시대라고 알려진다. 이 시간대에 드라마를 본다는 것 자체가 중장년층에게 낯설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요근래 밤 11시대에 방영된 지상파 드라마 중에서 성공한 케이스가 전무하다.(하물며 '사랑과 전쟁2'도 한자릿수였다.) 


'프로듀사'의 불안요소 ⓑ 너무 큰 제작규모



Tvn의 '응답하라~'시리즈... '응답하라~'시리즈를 성공시킨 이우정 작가-신원호 PD가 모두 KBS 예능국 출신이다. '프로듀사'가 어디에서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첫시도부터 너무 규모를 크게 잡았다. 보도에 따르면 박지은 작가의 회당 원고료가 4000만원대라고 한다. 여기에 김수현-공효진이면 회당 출연료가 억대일 수밖에 없다. 예능국에서 만드는 첫 정극이라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안 거칠 수가 없을텐데, 기본으로 들어가는 개런티만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따라서 시청률이 잘 나오고 해외수출도 잘되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자칫 삐끗하기라도 하면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드라마가 PPL로 도배되는 사태가 불거질 수도 있다. 참고로 '1박2일'의 경우 회당 제작비가 1억을 넘지 않는다고 알려진 반면에 '하이드 지킬, 나'의 경우에 회당 제작비가 4억 5천만원이라고 한다. 


예능국에서 만드는 첫 정극은 어찌됐든 맨땅에 헤딩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최소한 첫 작품만은 규모를 작게하여 노하우를 습득하는 계기로 삼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실제로 이우정-신원호 콤비의 '응답하라 1997'의 경우에도 화려한 스타캐스팅이 아닌 서인국-정은지 등의 가수출신 연기자들을 데리고 드라마를 시도했다.(캐스팅이 잘 안되서 그런 측면이 존재하지만...) 물론 김수현의 괴력을 인정해야만 한다. 김수현이라면 중장년층이 밤 11시까지 기다려 드라마를 볼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기에 해외수출이 잘되면 제작비 충당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듀사'는 김수현을 캐스팅한 순간 가장 안전한 보험에 든 셈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만에 하나'라는 불안요소는 분명 존재하며, '프로듀사'가 방영되기 전까지 이런 불안요소들을 최대한 줄여놓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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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수현님이 나온다면 언제든 볼자신이있습니다 느무 멋집니다♡♡♡
  2. 달보다별
    배우 김수현이라면 새벽이라도 볼 마음이 ㅎ
  3. 서수민pd는 직접 연출이 아닌 cp로 참여하는거구요, 연출은 독립영화 감독중에 유명한 윤성호라는 감독이 합니다. 은하해방전선 등의 대표작이 있어요. 그리고 제작비 규모도 생각만큼 걱정할 필요는 없는게 김수현 공효진 두 배우가 몸값을 과감히 깎고 작품에 참여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출연료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마인드라고 하네요. 시간대는 좀 걱정스럽습니다.
  4. 봄이다 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윗분께서 쓰셨네요. 늘 도전하겠다고 말해왔던 대로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연기자 김수현이라는 사람의 그릇 크기가 마음에 듭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대본이 그에게 걸쳐 간다고 하던데 작가의 믿음도 또한 있겠지만 처음의 자세로 가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이 되더라도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몸에 맞게 캐릭터화 할 지 몹시 기대가 되는데요..
  5. 걱정도 되지만 믿음도 갑니다.
  6. 낯선시간대는아니죠.tvn드라마안보세요?ㅋ
    • 2015.03.18 09:51 신고 [Edit/Del]
      밤 11시대에 방영하여 성공한 TVN 드라마들로 '응답하라 1997'과 '나인'이 있습니다. '나인'은 평균 1~2%대였고 '응답하라 1997'은 평균 3~4%대였습니다. 잘 알려진 드라마도 이정도 시청률이면 드라마로서는 낯선 시간대가 맞습니다. 더불어 김수현-공효진이 주연하는 드라마가 평균 시청률 한자릿수 나오면 망하는 겁니다. ㅋ
    • 2015.04.19 17:01 신고 [Edit/Del]
      tvn은 케이블인데 이건 지상파잖아요;; 가끔 지상파랑 케이블이랑 동일하게여기는분들이 계시는데 케이블에서 3~4% 나오면 엄철대박난건데.....
  7. 행인
    김수현 공효진 둘다 드라마흥행수표라 시간대상관없이 잘될거같음.빅 출연진들은 드라마시청률 안좋잖음.김수현 이승기 이종석,,, 이런 드라마보증수표들이랑 찍은건 패쓰.드라마 잘 안나오는 남주들이나 여주들은 시청률보증수표 배우들이랑 찍음 좋을 듯.
  8. 예능피디가 드라마 연출한 피디중 응답하라1997이 대표적이죠 작가도 일박이일작가였으니ㅎㅎ
  9. 전아이유양이 나오면 새벽이든 언제든 상관없습니다.
  10. 솔찍히 16만명의 유애나의 힘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첫화 정말 내심 걱정이 많긴했지만 그래도 순탄하게 흘러간듯 하네요. 정말 프로듀사 대박 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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