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13일에 방송된 '라디오 스타'에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그것은 MC 신정환이 게스트 신지에게 '신지에게 솔비란?'이라는 질문을 하자 신지가 그에 대하여 답하는 장면이었다.

내 과거다?! 제 과거에 제가 좋았을 때도 있었를 거고, 힘들었을 때도 있었을 거고, 안 좋았을 때도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냥 제 과거다.

신지의 대답 속에는 솔비의 과거와 현재가 모두 함축되어 들어있었다. 기획사에서 전략적으로 '제2의 신지'로 만들어 내세웠던 솔비는 신지가 1999년 '코요태' 1집으로 데뷔한 이후로 10년동안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단지 3년안에 모두 겪은 후 마침내 '제2의 신지'라를 타이틀을 벗어던졌던 것이다. 그리고 솔비가 신지와는 다른 행보와 이미지를 만들어가기 시작하자 마침내 신지를 넘어설 수 있었다. 이런 솔비의 모습은 지금도 '제2의 누구'라는 타이틀로 데뷔하여 비교적 쉽게 인지도를 얻는 반면에 그 타이틀이 굴레이자 한계로 작용하는 수많은 신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것이다. 신지와 솔비의 관계는 연예기획사들 사이에서 만연한 '제2의 누구'식의 마케팅이 가진 명과 암을 뚜렷히 나타내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데뷔 초기 솔비는 말 그대로 '리틀 신지'였다. 신지가 '라디오 스타'에서 말했던 것처럼 '코요테'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신지를 모델로 하여 솔비는 만들어졌고 대중들에게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데뷔 초기 솔비는 신지처럼 행동하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신지의 파트너 김종민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대중들이 신지를 좋아하는 코드를 똑같이 반복하여 쉽게 어필하려는 마케팅이었던 것이다. 여기에 솔비는 뭐든지 신지보다 한발 더 나아가기까지 했다. 데뷔 초기 신지보다 더 육감적인 몸매, 더 예쁜 얼굴, 더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신지의 후계자라고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신지보다 더 막무가내 성격과 더 강한 버럭질까지 보여주었던 것이다. 덕분에 솔비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쉽게 인지도를 쌓아갔고 빠르게 방송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하게 잡을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빨리 데워진 냄비는 빨리 식는다는 단순한 논리로 인하여 솔비는 위기를 맞았다. '제2의 신지'이자 신지보다 강한 솔비로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가는 것은 좋았지만, 그러다보니 솔비는 속도조절을 할 수 없었고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기관차처럼 무조건 앞으로만 내달려야 했다. 방송 제작진들은 솔비에게 더 강한 것만을 요구했고 솔비가 그에 부응하면 언론은 솔비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꼬투리잡아 막말파문이라는 기사를 쏟아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솔비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점점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인이 방송프로그램마다 되바라진 태도와 막말을 쏟아낸다고 하니 좋게 봐줄 대중들이 있을리 만무했던 것이다. 결국 '제2의 신지'로서 화려하게 데뷔한 후 거칠것 없이 인지도를 쌓아가던 솔비는 인지도를 잃지않기 위해서 점점 더 강한 것을 보여주다보니 대한민국 연예계의 대표적인 비호감으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듯 '막장녀!', '비호감!' 등의 소리를 들으며 비호감에 둘러싸여 자폭만을 남겨두고 있었던 솔비를 구해준 것은 '우리 결혼했어요'였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앤디와 호흡을 맞혀 가상 신혼생활을 알콩달콩하게 꾸며나가면서 솔비는 극적으로 비호감에서 탈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 결혼했어요'는 솔비가 더이상 '제2의 신지'로서 방송에 임하지 않았던 최초의 프로그램이었다는 사실이다. 리틀 신지의 모습이 아닌 솔비 본연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자 시청자들은 비로소 솔비에 대한 오해와 비호감을 풀고 솔비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기 시작했던 것이다. 즉, 솔비는 비록 기획사의 전략에 의해서 '제2의 신지'로서 만들어지고 대중에게 어필하였지만 솔비 자체가 신지인 것은 아니었다. 기획사로서는 신지의 장점들을 계승하여 솔비의 인기요인으로 만들려 했지만, 오히려 결과는 신지의 단점들을 극대화시킨 솔비의 모습이 최단기간 동안 최악의 비호감을 불러일으킨 원인이 되고 말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2의 신지'로서 연예계에서 지름길로 가려 했던 솔비는 언뜻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오히려 자폭하기 직전으로 몰리고 말았다. 오히려 솔비가 리틀 신지가 아닌 솔비 본연의 모습으로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는데 먼길을 돌아온 것이 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제2의 신지'라는 타이틀은 솔비에게 있어서 지름길이 아니라 멀리 돌아가는 가시밭길이었던 것이다. 이제 대중들은 더이상 솔비를 비호감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솔비가 리틀 신지로서가 아닌 솔비 본연의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충분히 어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솔비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들 속에는 '리틀 신지', '당돌한 여자'라는 이미지가 적지않게 남아있다. 그것은 솔비가 평생 벗을 수 없는 굴레이자 치루어야할 대가라고 볼 수 있다. 지름길을 택하여 인지도를 급격히 올리려 했던 꽁수로 인하여 솔비가 얻게된 낙인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상황들로 미루어 봤을 때, 솔비가 자신의 과거라고 말한 신지의 말은 옳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가는길을 확연히 달리한 신지와 솔비는 비록 과거는 비슷할지언정 현재와 미래는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신지와 솔비의 경우를 연예기획사들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필요가 있다. '제2의 누구'라는 마케팅은 양날의 검이기 때문이다. 비록 신인의 인지도를 급격히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2의 누구'라는 타이틀이 그 연예인의 굴레이자 한계로서 작용할뿐만 아니라 연예인 본인의 매력과 장점들을 대중들에게 어필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걸리게 만드는 것이다. 다행히 솔비는 천행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처럼 자신 본연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났지만, 이제까지 '제2의 누구'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신인들은 거의 대부분 잠시 반짝한 후 자신 본연의 매력을 어필하기도 전에 대중들로부터 외면받았다. 더불어 '제2의 신지'로서 시작한 솔비가 인지도나 인기면에서 신지를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리틀 신지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해서가 아니라 솔비 본연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했기 때문임을 기획사들은 잊지 말아야만 한다. 자고로 아무리 뛰어나도 원본을 넘어서는 모사품은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모사품이 원본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스스로 원본이 되어야만 한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웅크린 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황보를 지켜보면 참으로 예능감이 없다는 느낌을 좀처럼 지울 수가 없다. 케이블과 공중파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연하고 있는 동료 출연자들이 모두 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보는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뜨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한걸스'에서는 신봉선, 김신영, 정시아가 캐릭터를 살려 대중들로부터 큰 호흥을 받고 있으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솔비, 서인영, 신애가 가상 신혼생활 속의 꽃으로서 대중들의 사랑과 환호를 받으며 자신들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그에 반하여 황보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서인영의 신곡은 '신데렐라'이다, 그렇다면 황보의 신곡의 제목은? 단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황보와 서인영의 신곡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얼마나 차이나는지만 살펴봐도, 황보가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절호의 찬스를 흐지부지 놓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결혼했어요'의 출연자들은 거의 대부분 프로그램의 인기를 자신들의 인기로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크라운J, 앤디, 알렉스는 부족했던 존재감을 수직상승 시켰으며, 김현중은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완소 연하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솔비와 서인영은 비호감의 이미지를 호감으로 돌린 것은 물론 예능의 여왕으로서 자신들의 전성기를 열었다. 가장 조용했던 신애마저도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하여 남성들의 완소녀로서 새로운 활동을 준비중이다. 그런데 유독 황보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 비호감도 호감도 아니고, 인지도를 급격히 상승시킨 것도 아니며, 완소녀도 되지 못한 채 그저 들러리 역할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가장 아이러니한 것은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커플이 다름아닌 김현중-황보 커플이라는 사실이다. 주말 저녁 가족시간대에,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예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비중으로 출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보는 다른 출연자들에 비하여 뜨지 못하고 있다. 어찌보면 참으로 놀라운 능력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인영과 솔비는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가상현실 속에서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실은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프로그램 안에서만큼은 확실한 개성을 가진 새신부로서 파트너와 함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솔비와 서인영이 만들어가는 가상현실은 최소한 지켜보고 있는 순간만큼은 현실처럼 느껴진다. 밀고 당기기를 하는 솔비-앤디 커플, 서로 동화되어 가는 서인영-크라운J 커플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진짜로 사귀고 있나봐!', '현실에서도 진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올만큼 가상현실을 리얼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순수하고 연약한 신생아를 보며 나쁜 마음을 먹을 수 없고, 달콤한 신혼생활을 하는 신혼부부를 보면 모든 것이 다 예뻐보이듯이, 솔비와 서인영이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가상 신혼생활이 리얼해 보이는만큼 시청자들은 솔비와 서인영을 예쁘게 볼 수밖에 없다. 그것은 모든 것이 다 예뻐보이는 사랑에 빠진 새신부의 특권이다. 그로인하여 비호감에 둘러쌓여 자폭만을 남겨둔 것 같았던 솔비와 서인영이 새신부의 특권을 통해서 호감으로 돌아설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에 반하여 출연한지 한참이 되었지만 황보는 여전히 가상 신혼생활속의 새신부라기 보다는 부담스러운 연하남에게 쩔쩔매는 소심한 누나처럼 보인다. 김현중과 함께 신혼생활을 만들어간다기 보다는 엄친아 연하남이 혹시나 도망갈까 두려워 성심성의껏 받들어 모시고 사는 나이많은 연상녀로 보이고 있는 것이다. 며칠전 황보가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나이많게 본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현상은 황보 자신이 만들었다. 꼬마신랑에게 시종일관 쩔쩔매고, 꼬마신랑이 한마디만 하면 오버스런 반응을 보이고, 꼬마신랑이 귀여워서 죽겠다는 투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 황보의 모습은 영락없이 나이많은 노처녀가 운좋게 한참어린 꼬마신랑을 얻어 재롱을 보는 재미로 받들어 모시며 살고 있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비록 가상현실이지만 이미 결혼을 했으며 어찌됐든 도장 콱 찍은 내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김현중을 대하는 황보의 모습은 내남자를 대하는 신부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연하남에게 쩔쩔매는 나이많은 누나의 모습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황보가 이런 태도를 유지하자 파트너인 김현중 역시도 더이상 황보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확연히 친해진 다른 커플들에 비하여 김현중-황보 커플은 맨처음 투입되었던 모습에서 그다지 나아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황보와 함께 있는 것을 어색해하고 황보를 여전히 낯선사람으로 취급하는 김현중의 태도는 비단 김현중만의 잘못일까? 맨처음 솔비에게 부담을 느꼈던 앤디가 점차 솔비를 편하게 대하고, 스킨십을 꺼리던 크라운J가 점차 자연스럽게 서인영과 스킨쉽을 나누고, 조신했던 신애가 점차 발랄해지고 있는 것은 파트너들이 그만큼 적극적으로 다가가 거리를 좁혔기 때문이다. 그에 반하여 김현중-황보 커플은 어느 누구도 커플의 주도권을 가진 채 적극적으로 이끌지 않고 있다. 응당 황보가 그 역할을 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김현중을 신랑으로 대하지 않고 아이돌 스타로서 대하고 있는 것이다. 황보는 차라리 김현중 팬들에게 욕을 먹어야만 한다. 서로 정말 사귀는 것 같아서 질투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할만큼 가상현실 속에서 리얼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김현중을 어려워하고 김현중의 팬들에게 욕을 먹을까봐 두려워 몸을 사리게 되면 황보의 전성시대는 결코 열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중요한 것은 가상현실 속에서의 리얼한 신혼생활의 모습인데, 황보는 전혀 그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상녀 컨셉으로 출연하고 있는만큼, 연하남에게 쩔쩔매기 보다는 당당한 연상녀로서 김현중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데 효과적이라 보아진다. 섹시함을 적극적으로 내세워 김현중을 쩔쩔매게 만든다든가, 또래의 여성들에게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성숙함으로 김현중을 정신 못차리게 만드는 모습을 시청자들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불고있는 '연하남 신드롬'에서 연하남을 대하는 연상녀들 중 황보처럼 무조건 쩔쩔매는 연상녀는 존재치 않는다. 연상녀만의 매력과 당당함으로 연하남을 정신못차리게 만드는 연상녀들의 모습에 대중들은 지지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까놓고 말해서 어설픈 우렁각시를 자처하는 황보의 모습은 가장 못나보이는 연상녀의 모습인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고 요즘시대의 자아강한 여성들이 지지와 환호를 보내줄거라 생각했다면 핀트가 한참 빗나간 착각일 뿐이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결혼했어요'의 화제성이 예전만 못하다. 상승곡선을 유지하던 인기가 이젠 하강기에 접어든 것이다. 솔비, 서인영을 대표로 하여 황보를 제외한 '우리 결혼했어요'의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이 당장 내일 폐지된다 하더라도 크게 아쉬울게 없다. 이미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를 자신의 인기로 이어지게 만드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하여 황보는 최고의 화제성과 높은 인기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하기 이전과 이후가 그다지 달라지지 못했다. 어찌됐든 이효리와 맞짱뜨고 있는 서인영에 비하여 황보는 몇년만에 신곡을 발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관심을 전혀 못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황보는 이제 선택을 해야만 한다. 비록 김현중 팬들에게 욕을 얻어먹을지라도 김현중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정말 신혼부부처럼 보이게 만들어 대중들의 관심을 자신에게로 쏠리게 만들거나, 아니면 욕먹고 안티생기는 것이 무서워 계속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 절호의 찬스를 그냥 흐지부지 놓치거나. 황보에게 충고하자면, 지금 황보가 얻은 기회는 결코 쉽게 오지 않으며, 자고로 승자는 자신에게 온 결정적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았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웅크린 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환상의 짝꿍인 김종민이 공익근무를 위해서 자리를 비운 사이 1집을 발표한 신지가 솔로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얼마전 MBC '음악중심'에서 후배가수를 도와 한무대에 섰지만 마치 WWE를 보는듯한 화려한 마이크윅(?)으로 각종 억측들을 불러일으키며 검색어 1위를 차지했던 신지이기에, 신지의 솔로활동이 걱정반 기대반인 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말해서, 까칠한 성격에 연예계의 군기반장으로 알려져있는 신지가 무대 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은 무척 의외였다. 그만큼 신지는 대중들에게 강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연예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소위 노사연 => 황보 => 신지로 이어지는 연예계의 군기반장 라인은 대중들에게 익히 잘알려져 있는만큼 연예계 동료들마저도 껄끄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TV를 돌려보던중 상당히 인상적인 장면을 우연히 목격할 수 있었다. 까마득한 후배들이 진행하는 케이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온 신지는 시종일관 특유의 포스로 후배 MC들을 압도했다. 덕분에 후배 MC들은 신지의 표정만 살짝 굳어도 어쩔줄을 몰라 당황했으며, 혹여 조그마한 말실수라도 하면 긴장하여 방송중임에도 신지에게 여러차례 깍듯이 사과인사를 되풀이하곤 하였다. 물론 신지가 정말 기분이 상해했다거나 화를 낸 것은 아니었다. 신지는 신지 특유의 스타일로 즐겁게 방송에 임했을 뿐이다. 문제는 신지의 스타일을 잘알고 있는 MC들이라면 아무문제 없었겠지만, 신지의 스타일을 잘 모르는 더욱이 까마득한 후배MC들인 경우 신지의 스타일은 후배 MC들을 긴장하여 얼어붙게 만들정도로 충분히 위압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명색이 MC들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신지의 표정을 살피고 눈치를 보며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해서는 제대로된 방송이 나오기 힘들다. 그 방송을 보며 신지의 군기반장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굳어진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지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노사연과 황보의 경우를 살펴보자. 노사연은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여 자신이 실제로 연예계의 군기반장이었음을 인정했다.  

예전에는 그랬지. 예전에는 내가 힘이 넘치고, 할게 없고, 할게 없으니까 애들을 괴롭혀야지. 결혼하고 나서는 남들이 얘기하기를 이제 이빨빠진 호랑이라고 그래요.
노사인이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건방진 컨셉의 유세윤과 직설적인 컨셉의 우승민이 전과달리 긴장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죽하면 노사연 스스로 '편하게 하자'라고 긴장한 유세윤과 우승민을 풀어주었을 정도였다. 기억하기로 노사연은 '일밤'에서 주병진과 콤비를 이루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만남'으로 가요계를 석권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대중들에게 있어서 그다지 친근한 이미지의 가수가 아니었다. 딱히 설명할 수 없는 강한 포스가 대중과 노사연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서 서로간의 소통이 쉽지 않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만남'으로 가수왕을 거머쥔 이후에도 노사연에게는 어느정도 남아있었다. 노사연은 동시대에 활동했던 현철, 태진아, 주현미, 송대관처럼 대중들에게 선뜻다가왔던 가수가 아니었던 것이다.
 
전혀요, 제가 누구를 군기를 잡겠어요. 내가 라이브 가수도 아닌데 누구를 뭐라 하겠어요.
황보가 오승은을 대신하여 '무한걸스'에 합류하였을 때 황보를 어려워하고 잔뜩 겁을 집어먹은 '무한걸스' 멤버들의 생생한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더불어 합류초기 황보는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무한걸스' 특유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으며 분위기를 망치는 멤버라는 비난이었다. 특히 시청자들은 황보가 '무한걸스'자체에 의욕이 없으며 다른 멤버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있던 황보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반응이겠지만 이는 황보의 군기반장 이미지로 인하여 받게되는 비난과 비판이었다. 워낙 까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황보이기에 시청자들은 황보에게 프로그램의 적응기를 주고 차근차근 지켜보기 보다는, 황보의 작은 실수도 확대 해석하고 비판과 비난을 퍼붓기에 바빴던 것이다. 이는 강한 상대일수록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서 억누르고 심어하는 사람의 심리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황보를 비롯하여 '우리 결혼했어요'의 여성출연자들은 시청자들의 환호와 지지를 받고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솔비, 서인영, 황보는 연예계 비호감의 전형이었으며 모두들 약속이나 한듯이 까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시청자들은 그녀들의 매력에 주목하기보다는 작은 실수와 꼬투리를 잡아 그녀들의 까칠함을 비난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비호감이라는 선입견 속에 가둔 채 좋은면을 보려하기 보다는 까칠함을 부각시킬만한 부분만을 찝어내어 확대해석하곤 했던 것이다. 하지만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틀을 통해서 자신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게되자 비로서 시청자들은 솔비, 서인영, 황보에 대한 선입견을 점차 변화시킬 수 있었다. 밉다 밉다하며 보았던 그녀들이 사실 알고모면 예쁘다 예쁘다 할 수 있을만큼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깨달게된 것이다. 즉, 그녀들의 까칠하고 강한 이미지가 거두어지자 비로서 대중들과 그녀들의 소통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은 군기반장 라인이었던 노사연은 실제 결혼을 통해서, 황보는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가상결혼을 통해서, 까칠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에 반하여 신지는 여전히 군기반장 이미지를 가진 채 동료 후배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마저도 강한 이미지로 비추어지고 있는 중이다. 성공한 시트콤인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유독 신지에게만 쏟아졌던 시청자들의 비판은 어찌보면 신지가 가진 강한 이미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무한걸스'에 합류한 황보에게 적응기를 주지 않고 비난부터 퍼부었듯이 시청자들은 비판을 통해서 신지라는 강한 상대를 심리적으로 억누르려 했던 것이다. 돌이켜보면 시트콤에서 신지보다 연기를 못했음에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연기자들은 얼마든지 있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신지와 비교되며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았던 서민정도 맨처음 시트콤으로 데뷔했을 당시의 연기력은 안습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해보이는 서민정에게는 시청자들의 격려와 이해가 따랐지만 상대적으로 강해 보이는 신지에게는 비판과 비난이 퍼부어졌다.
 
사람은 심리적으로 자신보다 강해 보이는 상대에게 반발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런 심리는 상대가 실제로 어떤지는 중요치 않다. 강해 보이는 상대에 대한 반발심이란 따지고 보면 상대에게 그 자신의 느끼는 공포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중을 상대로 하고 대중의 환호와 지지를 필요로하는 대중스타가 대중들로부터 반발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를 갖는 것은 심각한 마이너스일 수밖에 없다. 신지와 대중사이에 소통할 수 없도록 까칠한 이미지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이미지를 통해서 연예인을 보고 인식한다. 실제 신지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대중들은 굳이 보려들지 않는 것이다. 실제의 자신과 매력을 드러내면 현재와 같이 사랑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결혼했어요' 이전까지 대중들사이에서 비호감의 낙인이 찍혀있었던 솔비, 서인영, 황보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따라서 의욕적으로 솔로활동을 시작한 신지가 앞으로 활동이 많아질텐데, 기존의 이미지인 까칠한 군기반장 이미지를 계속 이어가게되면 점차 설자리가 좁아지게 될 것이다. 특히 그동안 신지의 까칠한 이미지를 완충해 주었던 김종민이라는 존재가 옆에 없기에 더욱 그러하다. 대중들은 굳이 신지를 자세히 알려고 들지 않는다. 그저 신지의 이미지를 소비할 뿐이다. 따라서 그 이미지가 대중들과 소통하기 쉽도록 형성되어야만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웅크린 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까지만 해도 토요일 저녁 예능의 전성시대였다면, 올해는 확실히 일요일 저녁 예능의 전성시대임이 분명하다. 다양한 소재와 포멧으로 이루어진 인기 코너들이 양산되면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코너들을 대표하는 여성 출연자들이 기존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을 대표할 수 있는 여성 출연자들로 솔비, 서인영, 박예진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출연하고 있는 코너의 높은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개인적으로도 시청자들에게서 사랑받는 예능의 여왕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 저녁 예능에서 배출된 예능의 여왕은 이전처럼 단순히 프로그램의 꽃의 역할에만 머물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프로그램의 인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정도로 중심으로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현재 솔비 ▶ 서인영 ▶ 박예진으로 판도가 변화되어가고 있는 예능의 여왕자리는 요즘의 방송 트렌드로 보았을때 매우 중요하다. 예능의 여왕자리는 지독한 비호감도 호감으로 바꿀 수 있고, 그동안 사회에서 매장되는 분위기였던 된장년 컨셉도 사랑스러움으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만큼 커다란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먼저 주목받으며 예능의 여왕으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다름아닌 솔비였다. '여자 김구라'라고 불리우며 예능 PD들만 좋아할뿐 시청자들에게는 지독한 비호감이었던 솔비는 '우리 결혼했어요'로 인하여 그야말로 인생역전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연일 솔비의 막말파문들이 쏟아지고, 여자 연예인으로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김구라와 비교되면서, 솔비는 그야말로 자폭만 남은 시한폭탄처럼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랬던 솔비가 지독스런 비호감을 지우고 호감으로서 돌아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이러니하게도 비호감을 쌓게 만들었던 지나친 솔직함이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선배에게 따박따박 말대답하고 심지어 지기싫어서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물어뜯기까지했던 솔비의 솔직함이, 앤디와의 신혼생활에서는 TV를 지켜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적극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졌던 것이다. 솔비는 방송초반 소극적이며 잔뜩 움츠리고 있는 앤디에게 먼저 다가가고 먼저 손을 내밀어 이끄는 것도 모자라 먼저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함으로서 점차 앤디를 변화시켜 나갔다. 이런 솔비의 모습은 여자는 소극적이어야만 하며 남자가 애정표현을 해줄때까지 참고 기다려야만 한다는 틀에박힌 기존의 여성관과 신부의 모습을 뒤집는 것이기에,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기분을 시원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가슴속까지 후련해지도록 카타르시스를 전해주었던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존의 서인영은 '뭘 해도 싼티난다!'라는 대중들의 선입견에 갇혀 있었다. '주얼리'로서 털기춤을 작렬해도, 골반을 내놓은 의상을 입고 춤을 춰도, 흰 와이셔츠를 입고 물쇼를 벌여도 이상하리만치 대중들은 서인영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싼티'라는 고정관념을 거두려들지 않았다. 아마도 그렇기에 서인영이 그토록 명품에 집착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랬던 서인영이 굴레처럼 작용했던 '싼티'이미지를 벗어내고 사랑스러운 된장녀로서 변신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자신감과 당당함이이었다. 방송초반 '우리 결혼했어요'에 등장한 서인영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다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신상'이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사는 갈데없는 된장녀임이 분명한데 이상하게도 밉거나 짜증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여성 연예인 같았으면 사회적으로 매장되어 연예계 은퇴에까지도 몰릴만한 된장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서인영의 인기는 높아져만 갔다. 서인영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애써 자신을 꾸미려 하지 않았다. 싼티나는 된장녀임을 스스로 인정한 채 자신감 넘치는 된장녀로서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런 서인영의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모습은 그동안 애써 자신의 욕망을 숨겨왔던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도록 만들었다. 자신들은 차마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일들을 당당한 된장녀인 서인영이 자신감있게 해내는 것을 보며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급격하게 새로운 예능의 여왕으로서 떠오르고 있는 박예진의 경우는 조금 특이하다. 도회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로 대변되는 박예진이 털털한 모습으로 농촌체험에 나설 것이라는 사실은 시청자들도 대충 예상하고 있었다.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에서 이효리가 시도하여 크게 성공했던 이와같은 컨셉은 그동안 다른 여성 연예인들을 통해서 꾸준히 시도되어 왔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밀리가 떴다'에서 '달콤살벌한 예진씨'로서 박예진이 이토록 시청자들에게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사실 다른데 있다. 박예진이 예상과 달리 이효리의 독주를 효과적으로 견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효리는 예능에서만큼은 '퀸 오브 퀸'이었다. 어느 프로그램에 출연하든, 어떤 역할이 맡겨지든, 특유의 스타성과 순발력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이 자신에게로 맞혀지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패밀리가 떴다'에서 만큼은 다르다. 물론 이효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도 작용하지만 미모, 몸매, 성격, 승부욕까지 이효리에게 뒤질것이 없는 박예진이 이효리와 팽팽한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이 이효리에게로 쏠리는 것을 방지해주고 있다. 즉, '1박2일'의 은초딩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계기가 '강호동을 잡는 것은 은초딩'이라는 컨셉덕분이었듯이, 박예진이 시청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대적할 상대가 없었던 예능의 이효리를 확실하게 견제해주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효리가 유재석과 함께 몸개그를 펼쳐 만든 분위기 속에서 정작 열매를 따먹고 있는 사람은 박예진이라는 사실이다. 이효리로서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만 그런 박예진을 지켜보는 시청자들로서는 내심 고소하고 매우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비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여성의 모습으로서, 서인영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보일 수 있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통해서, 박예진은 그동안 대적상대가 없었던 이효리를 적절하게 견제할뿐만 아니라 근소하게 앞서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시청자들로부터 커다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뒤엎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채 '안돼!'라고 생각한 일들을 솔비, 서인영, 박예진은 특유의 매력과 장점을 기반으로 뒤집어 버렸던 것이다. 바로 이부분에서 시청자들은 가슴이 후련해지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현재 예능의 여왕자리는 솔비 ▶ 서인영 ▶ 박예진으로 판도가 변화되어가고 있다. 스포트라이트가 누구에게 비추든 상관없이 솔비, 서인영, 박예진이 대한민국 예능계에 던져주는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예능의 여왕이 되고 싶으면 이젠 갖추고 있는 외적조건만을 어필해서는 안되며 과감히 기존에 존재하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깰 수 있는 고유의 매력과 장점을 갖추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웅크린 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16회
2008년 6월 29일 방송분
방영: MBC
MC: 이혁재, 정형돈, 박명수
출연: 앤디-솔비, 알렉스-신애, 크라운J-서인영, 김현중-황보, 이휘재-조여정

화제를 몰고다니는 인기절정의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의 팬들 사이에서 앤디-솔비 커플의 하차설이 심심치않게 거론되어지고 있다. 8월달부터 새로 들어가는 뮤지컬 연습으로 바빠진 앤디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솔비와 함께 하차하고 그 빈자리를 정형돈이 투입되어 매꾸게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물론 얼마전 일밤의 김구산 CP가 앤솔 커플의 하차와 정형돈의 재투입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의 팬들 사이에서 김구산 CP는 이미 양치기 소년이 된지 오래이기에 그 말을 믿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끊임없이 기사들을 양산해낸 '우리 결혼했어요'는 알렉스-신애 커플, 이휘재-조여정 커플의 하차설이 수면위로 떠올랐을 때마다 김구산 CP를 비롯한 제작진의 말바꾸기가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말 앤솔커플은 하차하게 될까? 정형돈은 팬들의 예측되로 재투입되게 될까? 그리고 왜 하필 앤솔커플이며 왜 또다시 정형돈일까?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유추해낼 수 있는 힌트가 '우결' 16회에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들에 올라온 '우리 결혼했어요' 16회에 대한 시청소감들 중에서 화제의 중심은 단연 앤솔커플이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이야기는 변화된 앤디의 모습에 놀란 팬들의 반응이었다. 많은 시청소감들이 앤디가 그동안의 모습들과는 달리 서서히 자기주장을 세우기 시작함으로서 자기주장이 강한 솔비와 앞으로 마찰이 잦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그동안 가장 달콤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앤솔커플이 앞으로는 갈등상황에 자주 놓이게 될거라는 말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앤디의 변화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앤디가 드디어 솔비가 내민 손바닥에 마주쳐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앤디의 태도와 모습은 방송 10년차 베테랑 아이돌답게 자신을 감춘 채 솔비가 이끄는대로 맞혀주었다. 솔비가 어떤 무리한 요구를 하든 적당히 맞혀주며 '신화'의 다른 멤버들에 비하여 부족했던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던 것이다. 그랬던 앤디가 16회부터 달라졌다. 그동안 결코 방송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지 않던 앤디가 스스로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좀처럼 약한 모습을 보이려하지 않던 앤디가 솔비에게 대놓고 어리광을 피우고, 무조건적으로 솔비의 의사에 따라주던 앤디가 이제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이는 앤디가 그동안과 달리 솔비에게 기대하는 것이 생겼음을 말해주는 모습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앤디는 방송초반 누차 말했듯이 솔비가 이상형이 아니다. 더욱이 여자 김구라로 통했던 솔비라는 파트너를 다소 부담스러워했다. 그랬던 앤디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임한 전략은 스폰지역할이라 볼 수 있다. 자신을 방송에 드러내지 않은 채 솔비가 이끄는대로 최대한 맞혀주며 좋은 이미지를 쌓아갔던 것이다. 방송초반부터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자신을 열어보이는 솔비에 비하여 앤디는 시종일관 일정부분이상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될 수 있는한 말과 행동을 아꼈으며, 꼭 말과 행동이 필요할때면 이런식으로도 저런식으로도 해석될 수 있도록 영리하게 조절했다.  이런 앤디의 모습은 언뜻 보기에는 자상하고 배려심많은 최고의 신랑감처럼 보이지만, 크라운J와 알렉스에 비하여 표현이 부족하며 자기방어적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실제 연인사이에서 어느 한쪽이 좀처럼 표현하지 않고, 상대에게 맞혀주기만 하고, 결코 자기자신을 내보이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결코 오래갈 수 없다. 연인들의 사랑이란 전혀 다른 두 세계가 만나 충돌과 화합을 반복하며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관계에서는 오래도록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랬던 앤디가 16회부터 자신을 점차 드러내며 전에 없이 솔비에게 원하고 요구하는 것들이 생겨났다. 마침내 앤디가 그동안의 방어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실제 연인들처럼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바로 이런 모습이야말로 '우결'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모습이라 볼 수 있다. '우결'은 동거프로그램도 짝짓기 프로그램도 아니다. 이미 짝이 지어진채로 출발한 가상 결혼체험을 통해서 출연자들이 실제와 다르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넌 네가 하고싶은 대로만 해? 그 말이 전 진짜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나는 다 오빠랑 친해지고 싶고, 더 잘되고 싶고, 잘보이고 싶어서 했던 모든 것들이 오빠 눈에는 정말 내 멋대로 하는 것처럼 보였나? 이런 생각이 드니까 정말 너무 슬펐어요.
실제 연인들의 관계에서 보면 솔비의 반응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연인사이의 관계에서 어느 한쪽도 일방적인 만족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솔비처럼 일방적으로 이끄는 모습도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연인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자기만의 방법인 것이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그동안 솔비가 하고싶은대로 무조건 들어준 앤디는 실제 연인들의 관계에서 동떨어진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적당한 집착이 수반되지 않은 배려는 사랑이 아니며, 질투없는 사랑은 연인에게 결코 만족감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드디어 솔비에게 자신을 드러낸 채 일방적으로 맞혀주기 보다는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앤디의 모습은, 앤디가 마침내 그동안 솔비가 보여준 것처럼 가상현실속에서의 실제 연인들의 관계추구에 호응해주는 모습이라 볼 수 있다. 솔비의 인터뷰처럼 슬퍼하기 보다는 오히려 기뻐할 일인 것이다. 막말로 남자는 사랑하지 않는 여자에게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사랑하기에 끊임없이 요구하고, 바라고, 집착하고, 화내고, 질투하는 것이다.
 
저 미용실 꼭 찾아간다, 내가!!!
 
좀처럼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앤디가 보인 최초의 직접적인 반응이었다.  이는 자신의 진심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한 섭섭함을 표현한 것이다. 섭섭함은 기본적으로 기대에서 나온다. 기대가 없으면 자신의 진심이 받아들여졌든 아니든 섭섭해하지 않는 것이다. 저런 직접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로 앤디는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면 이렇듯 잘되어가고 있는 앤솔 커플의 하차설이 심심치않게 들려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교적 간단하다. 앤디가 더이상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서 얻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앤디는 애초부터 팬이 부족했기에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것이 아니었다. '신화'의 다른 멤버들에 비하여 대중적인 인지도가 약했기에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우결'에 출연했던 것이다. 앤디에게 있어서 충성도 높은 팬은 이미 차고 넘칠정도로 많은 상태이다. 크라운J처럼 히트곡이 없는 가수도 아니었고 알렉스처럼 본격적인 솔로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도 아니다. 애초부터 앤디가 '우결'을 통해서 원했던 것은 '신화'의 다른 멤버들 못지않은 대중적인 인지도였고 현재 그것은 120% 달성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신화'하면 떠오르는 인물로 앤디를 능가할만한 멤버는 전스틴 진버레이크 정도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솔비는 솔로 앨범이 나올때까지 '우결'을 계속하고 싶을 것이다. 최근의 추세는 인기 예능의 OST가 가요계를 평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솔비로서도 이쯤에서 하차하는 것이 크게 나쁘지 않다. 이미 솔비에게로 모아졌던 스포트라이트가 서인영에게로 넘어갔으며 솔비는 비호감의 이미지를 거의 털어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쯤에서 '우결'을 마무리해도 솔비로서는 결코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만약 이들사이에서 연인의 감정이 정말 생겨났다면 앤디의 성격상 방송에 드러내놓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하고 있을때에는 모두에게 축복받을 수 있지만 관계가 좋지 않을 때에는 너무 많이 알려진 관계란 양측에게 실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앤솔커플의 하차문제의 키는 앤디가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앤디가 이쯤이면 됐다고 '우결'을 통해서 얻은 성과에 만족한다면 지금이 하차하기에 최적의 시기임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면 왜 하필 진상컨셉으로 인하여 안티 백만대군을 모은 채 장렬히 전사했던 정형돈의 재투입이 거론되고 있는 것일까? 이는 개인적으로는 정형돈에게 주어지는 기회이자 알렉스-신애 커플을 돋보이게 하려는 제작진의 노림수라 볼 수 있다.

알렉스, 정신 차리자!!!
정형돈의 진상컨셉은 물론 정형돈의 실제 성격이 많이 반영되어 있겠지만 어느정도 제작진의 의도에 따른 설정이었음을 전성호 PD도 인정한 바 있다. 이런 정형돈의 진상컨셉 덕분에 알렉스-신애의 모습이 판타지적으로 보일 수 있었다. 알렉스의 인터뷰대로 사실상 알렉스의 행동은 그리 비현실적이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저렇게 사는 것은 판타지야!'라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알렉스와는 너무 대조적인 모습이었던 정형돈의 진상컨셉 덕분인 것이다. 정형돈의 진상컨셉이 너무 현실적이다보니 그런 모습과 대조되는 알렉스의 모습이 실제이상으로 과장되게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하차한 후 한달만에 재합류한 알렉스-신애 커플의 모습에 보이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전과 다른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형돈이라는 비교대상이 없으니 알렉스의 모습이 예전처럼 여성들이 꿈에 그리던 로맨틱 훈남으로 보이지 않고 성시경의 뒤를 잇는 버터왕자로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제작진은 정형돈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알렉스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정형돈뿐이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 결혼했어요'가 다시금 주말저녁 예능 시청률 순위 1위자리를 탈환했지만 여전히 20%에는 도달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젊은층에 어필하는 화제성은 충분하지만 '1박2일'이 꽉잡고 있는 중장년층의 시선을 '우리 결혼했어요'로 돌리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중장년층이 '우리 결혼했어요'로 넘어오게 하기위해서는 중장년층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커플인 알렉스-신애 커플을 돋보이도록 포장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신애는 얼마 안있어서 드라마 촬영으로 인하여 하차할 확률이 높은 상태이다. 따라서 제작진은 정형돈의 재투입이라는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중장년층의 시선을 모으기 위해서 하루빨리 알렉스-신애를 판타지적으로 포장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형돈의 진상컨셉을 잘 조절하여 안티를 줄일 수 있는 효과까지 거둔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이 문제는 벌써 결정났을지도 모르고, 여전히 논의중일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우리 결혼했어요'가 지금보다 시간을 늘려 확대편성된다는 사실이다. 앤솔커플의 하차여부와는 상관없이 정형돈이 재투입 될 수도 있음을 예상케하는 행보라고 볼 수 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웅크린 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15회
2008년 6월 22일 방송분
방영: MBC
MC: 이혁재, 정형돈, 박명수
출연: 앤디-솔비, 크라운J-서인영, 김현중-황보, 알렉스-신애, 이휘재-조여정

결국 이휘재-조여정 커플의 하차가 결정났다. '우리 결혼했어요' 15회를 보면서 제작진으로서도 더 이상 이휘재-조여정 커플을 끌고 갈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예감을 하였고, 이는 곧 현실로서 나타났다. 15회를 자세히 살펴보면 어째서 이휘재가 이 프로그램을 하차할 수밖에 없는지 여실히 나타난다. 더불어 어째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솔비가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던 비호감의 이미지를 지우고 호감으로 돌아설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어째서 백만 안티를 불러모은 채 급작스럽게 하차하였던 정형돈의 재출연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게된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최대 수혜자는 솔비이고 최대 피해자는 정형돈이다. 그렇다면 이휘재는 수혜자일까? 피해자일까? 냉정하게 보았을 때 이휘재는 어느쪽에도 끼지 못한다. 바로 이 문제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있는 이휘재의 딜레마였으며 이휘재가 가진 결정적 한계였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휘재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을 모르며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즉, 리얼 버라이어티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솔비와 정형돈은 수혜자와 피해자로서 자신의 몫을 챙길 수 있었지만, 리얼 버라이어티가 무엇인지 감조차 못잡은 이휘재는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마저 어필하지 못하고 말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제) '우리 결혼했어요' 15회에서 가장 분량이 많았던 커플과 가장 분량이 적었던 커플은? 아마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가장 분량이 많았던 커플은 한달간 끌었던 커플링 사건을 마무리 지으며 진심어린 눈물고백을 하였던 앤디-솔비 커플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가장 분량이 적었던 커플은 짧게 느껴졌던 알렉스-신애 커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정말 그럴까?

            -14회-                                                                                          -15회-
알렉스-신애 커플: 약 11분                                                                        알렉스-신애 커플: 약 8분
김현중-황보 커플: 약 14분                                                                       김현중-황보 커플: 약 24분 30초
이휘재-조여정 커플: 약 4분                                ▶▶▶                       이휘재-조여정 커플: 약 7분        
앤디-솔비 커플: 약 14분                                                                            앤디-솔비 커플: 약 20분 30초
크라운J-서인영 커플: 약 14분                                                                크라운J-서인영 커플: 약 19분

15회에서 가장 분량이 많았던 커플은 18분동안 크라운J-서인영 커플과 함께 출연하였던 김현중-황보 커플이다. 그리고 가장 분량이 적었던 커플은 이번회에도 이휘재-조여정 커플이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가장 분량이 많은 커플로 앤디-솔비를, 가장 분량이 적은 커플을 알렉스-신애라고 생각한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앤디-솔비, 알렉스-신애 커플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칭찬을 듣는 커플인 앤디-솔비 커플이나 현재 가장 악플에 시달리는 알렉스-신애 커플이나 시청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더불어 무려 19분이나 출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로부터 분량이 작다는 볼멘 소리가 터져나온 크라운J-서인영 커플 역시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에 반하여 이휘재-조여정 커플은 분량이 작든 크든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휘재가 급삐짐으로 일관했던 마트에서의 갈등이 아무런 설명없이 흐지부지 된 채 이휘재가 급방긋한 상태에서 시구동작을 가르쳐주는 모습으로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그에 대한 설명조차 요구하지 않았다. 아마 다른 커플들이 마트에서와 같은 갈등을 겪었다면 화해하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에게 크라운J의 이벤트 정도는 보여주었어야만 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휘재-조여정 커플이 이처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되자 비단 이휘재-조여정 커플뿐만이 아니라 알렉스-신애 커플까지도 그 영향이 미치고 말았다. 알렉스-신애 커플이 하차하기 직전 그처럼 달콤해 보였던 이유는 일정부분 정형돈-사오리 커플과의 대비에서 나오는 후광효과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정형돈이 워낙 진상남편 컨셉이다보니 그런 정형돈의 모습을 보고 답답해하던 시청자들에게 알렉스의 로맨틱남편 컨셉은 마른하늘의 단비이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을 수밖에 없었다. 즉 알렉스가 최고의 훈남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진상을 피우며 백만 안티를 불러모은 채 하차했던 정형돈의 공이 컸던 것이다. 그런데 정형돈을 대신하여 투입된 이휘재는 시종일관 어중간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알렉스처럼 로맨틱한 바람둥이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정형돈처럼 보수적인 진상남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시청자들이 알렉스와 비교하며 볼 수 있었겠지만, 이휘재는 이바람으로 불리면서도 바람둥이 컨셉이 아니었고 진상을 피우면서도 진상남편 컨셉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휘재의 이처럼 어중간한 컨셉은 이휘재-조여정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무관심을 불러왔고, 그로 인하여 비교하며 봐야만 더욱 빛나는 알렉스-신애 커플의 매력마저도 살려지지 못하고 말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까지의 이휘재-조여정 커플의 모습을 뒤돌아보면 딱 두가지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방구끼는 이휘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