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매거진] 김수현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 (650호)[감자 매거진] 김수현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 (650호)

Posted at 2017.05.23 10:07 | Posted in 감자 매거진

[목차]


핫이슈: 문희준, 노무현입니다, 방탄소년단

어저께: 섬총사, 어반 자카파, 노무현입니다

브리핑: 김수현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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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웅감님 글이 며칠 안보이시네요
    건강문제는 아닌지 걱정이에요
    건강 늘 챙기시고 좋은 리뷰로 다시 뵙기 바래요
  2. 감자팬
    감자님 어디 가신건가요? 그동안 일일이 댓글은 안달아도 항상 보고 있었습니다. 하루 하루 감자님 글 읽는 재미가 생겼었는데 요즘은 저도 기운이 없네요.... ㅠㅠ 언능 돌아오세요....
  3. 기다려요
    몇년째 웅감님 팬인데..
    신변에 무슨 일이 있으신건지..
    걱정되서 계속 들락거려요..
  4. yory
    감자님 건강 때문이신지 걱정됩니다.
  5. 소심마미
    이렇게 소식없이 지내실 분이 아닌데--하면서 매일 들어와봅니다-- 진짜 그냥 쉬시고 싶은거라 짧은 휴식중이길 상상하면서 아무일없는것처럼 그렇게 오셨으면 좋겠네요 - 늘 응원합니다-
  6. 참새방앗간
    풀방구리 쥐 드나들 듯 하던곳이 요즘 너무 소식이 없으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서 돌아와 소식 전해주세요~
  7. kiri26
    감자님 안녕하세요.
    갑자기 소식이 안보여 걱정하는 팬중 하나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믿으며 기다리고있겠습니다..
  8. 반전
    웅감님 기별도 없이 긴 시간 자리를 비우시니 점점 걱정이 되네요. 아무 일 없이 소식전해주시길 바라고 기다립니다.
  9. 감자님은어디에
    감자님 어디 계신가요 다시 블로그 닫으시는건가요 ㅠㅠㅠㅠ 한 달이 넘어서 걱정 됩니다 근황이라도 올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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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사병 특혜논란' 비, 김태희와 맞바꾼 까방권'연예사병 특혜논란' 비, 김태희와 맞바꾼 까방권

Posted at 2013.01.03 08:50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씨스타가 내 군 생활에 많은 힘이 됐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계속 응원하겠다." -현빈의 제대 인터뷰중-


현역으로 군생활을 마친 스타가 제대를 할 때면 미디어에서 몰려가 인터뷰를 하며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군복무중에 가장 좋아했던 걸그룹은?' 알다시피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걸그룹이 '소녀시대'이다.(참고로 작년에는 '씨스타'의 이름도 자주 거론되었다.) 제대하는 스타들마다 반드시 이 질문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스타의 대답이 화제가 된다는 의미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대중들은 왜 하필 군복무한 스타가 어느 걸그룹을 좋아했는지를 궁금해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는 스타와 자신을 동질화하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의 심리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사실 현빈이 해병대에서 복무하여 '소녀시대'를 좋아했는지 '씨스타'를 좋아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잘난 '현빈'도 군대에 가서는 평범한 '나'와 하등에 다를 바 없이 군대에서 뺑이치고, 초코파이 먹고, 걸그룹에 열광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할 뿐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군대란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등한 곳, 별볼일 없는 '나'와 별볼일 있는 '현빈'이 머리깎고 군복입으면 동등해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영화제에서 축하공연하는 '소녀시대'를 쳐다도 안보던 톱스타들이 군대에서는 TV에 나오는 '소녀시대'에 열광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동질감에서 오는 쾌감을 느끼게 된다. 


군복무를 성실하게 한 스타에게 이른바 '까임방지권'이 주어지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자들은 백이면 백 자신이 가장 성실하게 군복무를 한 동시에 자신이 가장 고생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아무리 평소에 과묵한 남자라도 군대얘기가 한번 시작되면 도무지 끝나지가 않는다. 내가 군대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근무했으며 그 때문에 고생했는지 알아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타들이 제대 인터뷰에서 추레한 모습으로 '씨스타가 군생활에 많은 힘이 됐다'라고 말하면, 대한민국 남자들은 자신의 군생활을 떠올리며 '그래, 내가 니 맘 다 안다'라며 스타의 등을 토닥여주는 심정으로 까임방지권을 부여한다. 반면에...     



"군생활중에 김태희를 만나느라 바빠서 걸그룹따윈 쳐다도 안봤습니다."


제대하는 스타가 이런식의 인터뷰를 했다고 가정해보자. 현빈이든 원빈이든 상관없이 대중들은 어이없어 할 수밖에 없다. 특히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성들은 '난 가서 뺑이치고 왔는데, 넌 김태희를 만나?'라며 분노하게 된다. 현재 비가 처한 상황이 바로 이러하다. 비가 실제 군생활을 어떻게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김태희와 만나는 비에게 자신의 고생했던 군생활을 투영해보며 상대적 박탈감에 치를 떨게 된다. 그것도 그냥 여자스타가 아니라 대한민국 남성들의 로망이자 '미의 기준'인 김태희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군복무중에 있던 애인도 고무신을 거꾸로 돌려신는 판에, 비는 군복무중에 하물며 김태희를 꼬셨다. 


원래 잘나가는 톱스타들의 열애설이 보도되면 대중들은 '누가 아깝네!'하면서 입방아부터 찢기 마련이다. 반면에 '비-김태희의 열애'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열애 그 자체보다 '비가 군복무중에 김태희를 만난다'라는 상황이 거센 논란으로 번지면서 급기야 공중파 3사 메인뉴스 시간에 '연예사병 특혜논란'이 보도되는 사태까지 불거졌다.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비가 그동안 군생활을 성실히 수행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군대를 다녀온 연예인 중에는 비보다 휴가일수가 더 길었던 케이스들도 존재하지만 크게 문제시되지 않았다. 문제는 머리깎고 군복을 입었으면 비는 더이상 자칭&타칭 월드스타가 아니라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 정지훈이 되어야만 한다.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는 군복무중에 내무반에서 TV에 나오는 걸그룹에 열광할뿐 밖에 나가 김태희를 못 꼬신다.



비는 실로 멍청한 행보를 보인 것이다. 군대에 갔으면 철저하게 21개월동안 평범한 남자처럼 행동했어야만 했다. 그런식으로 21개월을 참고 견디면 대중들로부터 까방권을 받으며 이미지가 크게 좋아진다. 실제로 문희준-싸이의 경우에 군복무 이전과 이후의 이미지가 천지차이이다. 가뜩이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정복할 동안 비는 100억짜리 'R2B: 리턴투 베이스'를 말아먹은 바람에 제대이후의 스탠스가 난감해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까방권을 획득하며 좋은 이미지로 컴백해도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비는 심지어 '연예사병 특혜논란'으로 군입대 이전보다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 알다시피 대한민국에서 절대로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되는 것이 군복무이다. 이 문제에 걸리면 나는 새도 떨어뜨렸던 인기스타가 한방에 해외로 추방(아닌 추방)당하고, 유력한 대선후보가 낙선당할 정도이다.    

     

여기에 비는 대한민국 남성들 사이에서 암묵적인 금기의 영역인 '김태희'까지 차지했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감히 손을 내밀 생각조차 못하며 그저 바라만 보던 김태희를 군발이 생활중인 비가 움켜쥔 것이다. 따라서 '감히 군발이 따위가 하라는 군생활은 안하고 김태희를 꼬셔?'라는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났고, 그 불길은 '연예사병 특혜논란'으로 이어졌다. 이번 특혜논란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상관없이 비의 이미지는 엄마찾아 은하철도 999에 탄 철이와 함께 안드로메다로 먼길 떠나버렸다. 하필 군복무 문제로 논란이 벌어졌으니 이미지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비는 코어팬층이 탄탄하니 이미지가 안드로 간 상태로 제대해도 활동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해도 이전같은 환호와 호응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뭘하든 욕먹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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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 기회에 연예 사병 제도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이건 뭐하는 부대인가요? 군 특화 얘기 나올 때 신설된 건가요? 꼭, 전시행정 표본 같네요. 뭐든지 특별한 애들 모아 놓으면 특혜가 따르는 거 아니겠어요. 어떻든 비와 김태희가 한 묶음으로 이미지가 나빠지는 거 같네요.
  2. 말씀하신대로 비는 정말 멍청한 행보를 보인 것 같더군요...
    더구나 연말-연초에는 파파라치들이 뭔가 하나 터뜨리려고 더욱 활개치는 시기인데 말이죠... ;;ㅋ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문제일 수 있지만
    이 때문에 앞으로 입대하는 연예인들의 군생활이 더욱 빡세지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군요...ㅡㅡ;;
    제작년에 세상을 시끄럽게 한 'MC몽 병역 논란'을 보고 느낀 것이,
    MC몽이야 잘못의 유무에 따라 자신이 겪어나가야 할 일들이 있겠지만
    그 때문에 정말 치아 상태가 최악이라 군복무를 할 수 없는 사람들까지
    현역판정을 받을 처지에 놓이는 등의 피해를 입게 된 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군에서는 어떤 한 명이 사고(?)를 치면
    다른 현역 군인들이 그만큼 불편해지니까 말이죠...ㅡㅡ;;ㅋ
  3. 비밀댓글입니다
  4. 정말 공감 많이 됩니다.
    정말 비라는 친구 좋게 봤는데...
    아들은 전방부대에 보낸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납니다...
  5. '연정훈'에 이어 '국민 ㅆㅂㄴㅇ'가 탄생했네요~ 물론 '까이는'의미'와 '강도'는 전혀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6. 왜 비는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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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비의 라디오괴담, 대한민국 뒤흔든 3대 방송괴담?이효리-비의 라디오괴담, 대한민국 뒤흔든 3대 방송괴담?

Posted at 2012.03.09 09:39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최근 블로그 방문자수가 7500만을 돌파했다. 언제가 될지 구체적으로 계획이 잡혀있지는 않지만, 블로그를 그만두기 전에 마지막 프로젝트로서 꼭 해보고 싶은 게 하나 있다. 이른바 [이효리의 언론 플레이와 위기관련 능력 분석] 시리즈이다. 따지고 보면 이효리만큼 치명적인 사건-사고-스캔들이 많았던 연예인이 또 없다. '핑클'로서 데뷔한 1998년부터 지금까지 이효리에게는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났다. 그중에는 다른 연예인 같으면 두번 다시 재기할 수 없을만큼 치명적인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효리는 그때마다 보란듯이 극복(?)해내며 탑급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일례로 솔로 4집의 표절사건 같은 경우에 다른 가수였으면 그대로 강제은퇴밖에는 답이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4집의 표절사건은 대한민국 가요사를 통틀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전무후무한 대형 스캔들이었다. 그러나 이효리는 보란듯이 재기하고 있다. 심지어 표절사건이 일어나기 전보다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 표절사건이 일어난 후 [채식선언 ▶ 사회봉사 활동 ▷ SNS를 통한 쇼셜테이너로의 변신]이라는 정면돌파 방식이 효과를 거둔 덕분이다. 이효리는 매번 이런식이다. 위기가 닥치면 정면돌파로서 이를 극복해낸다. 덕분에 큰 위기일수록 이효리에게는 오히려 큰 기회가 되어준다. 지난 3월 9일자 '해피투게더3-10주년 특집 part2'에서 이효리가 스스로 꺼낸 '이효리-비의 라디오 괴담'도 이효리 특유의 정면돌파 방식의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이효리가 스스로 꺼낸 '이효리-비의 라디오 괴담'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예계 3대 방송괴담] 중에 하나이다. 여기서 말하는 방송괴담이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행해졌다는 루머가 거세게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방송을 직접 보고 들었다는 사람이나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사건들을 말한다. 참고로 '무릎팍 도사-김완선편'에서 제기되었던 [닥 ▶ 닦] 괴담이 대한민국 방송괴담의 원조격이라 볼 수 있다. 김완선이 데뷔했을 당시 맹한 이미지였던 것이 사실이다. 덕분에 무식하다는 루머가 떠돌았는데 이와 관련되어 정설처럼 믿어진 이야기가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의 해프닝이다. 동물들의 생태에 관한 문제를 내는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완선이 정답지에 [닭]을 [닥]이라고 썼다가 [닦]으로 고쳤다는 것이다. 지금도 동네 미용실에 가면 이 루머를 철썩같이 믿는 아주머니들이 많을 정도로 루머가 크게 떠돌았던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닥 ▶ 닦]의 주인공은 김완선이 아닌 따로 존재한다. 

[연예가 3대 방송괴담] 문희준 "락커 체험을 위해서 하루에 오이 두개만 먹는다"
    
연예계 방송괴담을 말하면서 이른바 [문희준의 오이 두개 괴담]을 빼놓을 수는 없다. 문희준이 아이돌 'H.O.T'를 그만두고 락커로 변신하였을 때가 마침 케이블 방송계의 전성기였다. 당시에는 가수들이 홍보활동을 위하여 케이블 음악방송의 생방송 프로그램들에 자주 출연해야만 했는데, 이 와중에 문희준이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여 "락커는 배고파야만 한다고 해서 하루에 오이 두개만 먹는다."라는 말을 했다는 루머가 거세게 불거졌다.(참고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가뜩이나 립싱크-댄스음악으로 대표되던 'H.O.T'의 리더 문희준이 솔로로 전향하며 락을 들고나오자 반감이 심했던 대중들이었기에 '오이 두개' 루머는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별다른 검증절차조차 없이 진실로서 믿어졌다. 급기야 문희준은 '무뇌충'으로 불리까지 하면서 안티백만 대군에 의해서 끊임없는 공격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정작 문희준이 실제로 그런말을 했다는 것을 증명할 증거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 말을 했다다라!', '그런 말을 하는 걸 본 사람한테 들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문희준이라는 그런 말을 했을 것 같다!' 등등의 불명확한 말들만 넘쳐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희준은 온나라가 들썩일 정도로 인터넷에서 공격과 조롱을 받았다. 지난 [문희준-타블로, 반복되는 집단적 인격살인(?)]에서 설명했다시피, '인지부조화'와 '동조현상'이 당시의 인터넷을 휩쓸면서 문희준을 비호하거나 괴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조차 용납을 해주지 않았을 정도였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심리적-소극적으로 동조한 [문희준 왕따시키기] 현상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로 인하여 몇년간 인격살인급의 고통에 시달리다가 군복무를 계기로 문희준은 비로소 '왕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연예가 3대 방송괴담] 윤은혜 "그리스는 왜 새벽에 축구를 하죠?"

윤은혜는 특이하게도 축구와 관련된 방송괴담이 존재한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에는 아직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가시지 않았기에 방송사들은 축구중계를 대형 이벤트화하였다. 덕분에 시차때문에 올림픽 축구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열림에도 불구하고 연예인까지 불러놓은 채 이원 생중계 이벤트를 벌였던 것이다. 이때 출연한 연예인이 아직 '궁(2006)'으로 뜨기전인 윤은혜였다. 그런데 축구중계가 시작되기전에 윤은혜가 MC와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엉뚱발언을 했다고 하여 한바탕 난리가 일어났다. 그때 불거진 윤은혜의 대표적인 발언이 '그리스는 왜 새벽에 축구를 하죠?', '어머 그런데요. 왜 송종국, 이영표 같은 유명선수들은 안나온거예요?' 등등 이었다고 알려진다. 이일을 계기로 윤은혜에게 무식하다는 낙인이 찍혀버리고 말았다. 아닌 게 아니라, 축구를 잘 모르는 것은 그렇다쳐도 시차까지 모르는 것은 기본상식조차 없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이일을 방송괴담으로 만든 장본인은 정작 윤은혜였다. 지난 2006년에 KBS2 '상상+'에 출연한 윤은혜가 그런 발언을 한적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곧바로 네티즌들은 '내가 봤다!'라는 증언을 쏟아냈고, 당시 프로그램의 MC도 윤은혜가 비슷한 발언을 했다라고 확인해 주었다. 그와중에 한 연예매체가 SBS를 찾아가 당시의 방송을 살펴보았지만 윤은혜가 [새벽 축구]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나옴으로서 상황은 오리무중속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당시 프로그램을 연출한 PD마저도 윤은혜가 그런 발언을 한적이 없다고 거들었으며, 뒤늦게 프로그램의 MC마저도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이 달라짐으로서 이른바 [윤은혜의 새벽축구 괴담]이 탄생했다. 지금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했다 vs. 안했다'의 논쟁이 거세게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매우 흥미롭게도 '했다!'라는 쪽에서도 '안했다!'는 쪽에서도 확실한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쪽이 확실한 증거를 내놓지 못하는한 이일은 괴담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연예가 3대 방송괴담] 비 "이효리와 하룻밤(?)을 보냈다"

[이효리-비의 라디오 괴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지난 2005년에 데니안이 진행하는 '키스 더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에 김태우가 출연했는데, 김태우가 평소 친한 지인과 즉석으로 전화연결을 하는 과정에서 연결된 비가 방송인줄 모르고 이효리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 루머는 그야말로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당시에 이효리와 비는 부동의 남녀 원톱이었던만큼 이 루머로 인한 파장은 실로 엄청났다. 사이버 수사대와 검찰수사까지 벌어질 정도로 한바탕 난리가 일어난 이후에나 잠잠해 졌지만 여전히 이 루머가 실제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참고로 이 루머와 관련되어 비(고소인 자격)-데니안(참고인)-김태우(참고인)가 검찰조사까지 받았다고 알려진다.

이 괴담과 관련해서 주목해야만 하는 것은 루머 자체보다 그로인한 피해자인 이효리의 대응방식이다. 이효리는 이 괴담을 '해피투게더3'에서 두번이나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010년 5월 20일자 '해피투게더3'에서 이효리는 옆자리에 비를 앉혀둔 채 [라디오 괴담]을 스스로 꺼냈다. 이때 보여진 이효리의 대응이 발군이었는데, 비가 열심히 상황을 설명해주자 막판에 '뭐라도 해봤으면 (그런 소문에) 억울하지나 않지!'라고 큰웃음으로서 대범하게 마무리했던 것이다. 2012년 3월 8일자 '해피투게더3'에서도 스스로 [라디오 괴담]을 꺼낸 이효리는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우리도 알다시피 라디오에서 전화연결을 할 때 갑자기 하는 법은 없잖아요. 미리 전화 해놓잖아요.'라고 확실하게 사실이 아님을 밝힌 것이다. 이일은 사실 검찰조사까지 벌어질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또한 여자 특히 여성 연예인으로서 치욕적인 루머임에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효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농담처럼 스스럼없이 꺼내놓곤 한다. 피해자로서 동정심에 호소하지도 않는다. 그저 황당한 해프닝으로서 크게 웃고 넘어가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이효리-비 라디오 괴담]은 이효리의 약점(?) 혹은 아픈부분(?)이 아닐 수 있게 되었다. 사실이든 아니든 여성 연예인이 이런 해괴망측한 괴담의 주인공이 되면 발생하는 이미지-상품성 손상도 이효리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앞으로 혹여 비슷한 괴담이 발생하더라도 대중들이 더이상 쉽게 믿어주지 않을거란 보험효과까지 발생했다. 이것이 바로 이효리식 정면돌파이다. 여성 연예인들이 성적인 스캔들이 불거졌을때 공개적으로 꺼내놓기를 거부한 채 자꾸만 숨기고 쉬쉬하기에 사실이든 아니든 그 상처가 안으로 곪곤 한다. 반면이 이효리는 공개적으로 꺼내놓기에 비록 크게 아팠을지라도 상처를 털어낼 수 있게된다


앞서 언급한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예계 3대 방송괴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은 채 떠도는 루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마치 진실인 듯이 받아들였다는 사실이다. '누가 봤다?', '본 사람한테 들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다!' 등등의 실체가 없는 말들만이 난무할뿐 정작 루머가 사실임을 증명할 증거들은 나오지 않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십년간 루머에 시달린 김완선이나 아예 온 국민이 동조하여 인격살인을 벌었던 문희준 같은 피해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아니뗀 굴뚝에서 연기나랴!'라는 말에 따라서 루머를 별다른 검증절차 없이 사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반드시 지양되어야만 한다. 아닌 게 아니라, 문희준이라는 뼈아픈 경험을 하고도 네티즌들은 타블로라는 또다른 피해자가 나오도록 만들었다.        

더불어 실체가 없는 루머라면 이효리처럼 정면돌파를 해야만 한다. 고소를 하든, 증거를 제시하든, 공개적으로 언급하여 공론화하든 이효리처럼 정면돌파를 해야만 루머로 인한 상처가 안으로 곪지 않을 수 있다. 민망하다는 이유로, 남부끄러운 이야기라는 핑계로, 피해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채 쉬쉬하기만 하면 루머는 부풀대로 부풀어 사실로서 믿어지기 마련이다. 어쨌든 이효리는 정말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연예인임에 분명하다. 그 많았던 치명적인 위기들을 헤쳐나온 과정만으로도 이효리의 위기관리 능력은 연예인들에게 있어서 뛰어난 롤모델이 되어줄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이효리가 파란만장했던 연예계 생활을 다룬 자서전 혹은 회고록을 쓰면 단순 대박을 넘어서 아예 여성 연예인들의 바이블화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효리의 위기관리 능력과 언론 플레이 방식]은 충분히 연구해볼 가치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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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시...'이효리'뿐만 아니라, '핑클' 멤버들도 '이진'을 제외하곤 나름 한 가닥씩? 생존법칙이 있는 거 같네요^^ 어째 '논란'을 많이도 제공하지만 잘 헤쳐나가는 거 보면 기특해요^^
  2. 웅크린감자 님께서 연구라는 말씀을 하시니까 되게 궁금해지는 글이네요.
    이효리는 솔직한 것이라기 보다 꺼내고 숨기고를 너무나 잘 이해하고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요. 재치와 센스도 있고요.
    이효리의 센스는 개인적으로 자주 감탄을 하는 부분입니다.
    글 머릿말에 블로거 활동을 그만두기 전에라는 말을 꺼내셔서 순간 얼음이 됐습니다.
    오랫동안 활발한 활동 기대합니다.^^

  3. 문희준의 오이 발언은 루머는 아니죠.
    의미가 달라져서 그렇지
    다이어트 때문에 오이 먹었다고 한건데
    리포터가 하긴 락이 배고픈 음악이죠라고 한거고
    문희준이 무릎팍에서도 인정한 얘기입니다.
    7옥타브 어쩌구가 문희준이 한 말이 아닌데
    문희준의 말처럼 퍼진거죠
    문희준 본인도 그 말이 왜 생긴지 모르던데
    흔히 빠순이라 하는 이들이
    HOT를 추켜 세우느라
    강타 오빠 얼굴 잘생겼죠
    누구누구 오빠 춤 잘추죠
    희준 오빠 7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
    이렇게 말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비웃기 시작하며 7옥타브면 돌고래랑 대화하냐? 이런 식으로 비꼬았는데
    마치 문희준 본인이 말한것처럼 되어 버렸죠.
  4. 비밀댓글입니다
  5. 글흥미롭게읽었습니다
    근데 효리의대처능력이뛰어나서라기엔
    시간차가 몇년이나 있네요
    2005년사건발생직후 효리는 머했을지 궁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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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2 1회: 정진운의 아바타 표정연기, 재연드라마 수준!드림하이2 1회: 정진운의 아바타 표정연기, 재연드라마 수준!

Posted at 2012.01.31 10:29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드림하이2 1회

방송일자: 2012년 1월 30일
방영: KBS2(밤 10시)
극본: 허성혜
연출: 이응복, 모완일
출연: 정진운, 강소라, 지연 외...


대한민국 인터넷에서는 두번의 홍역이 존재했다. 첫번째는 문희준을 두고 벌어진 '무뇌충 비난'이고, 두번째는 타블로에게 가해진 '학력논란'이었다. 이중에서 이른바 '무뇌충 비난'의 원인은 아이돌 문희준이 락을 하겠다고 나선 것에서부터 비롯되었다. 10여년전 1세대 아이돌 시대 때에는 아이돌이 지금처럼 국위선양하는 자랑스런 문화상품으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오히려 대한민국 가요계의 수준을 하락시키는 원흉이자 시장을 왜곡-독식하는 미꾸라지 취급을 받았다. 이런 사회분위기 속에서 립싱크&댄스를 선보이던 아이돌이 락을 하겠다고 나섰다. 락을 좋아하든 안하든 '감히 아이돌따위가 락을 하겠다고!'라는 대중의 공분이 불러일으켜졌고, 급기야 사실관계를 따져보지도 않은 채 문희준에게 무조건적으로 손가락질을 하는 인격살인 현상이 거세게 나타나고 말았다.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른 현재 또다른 아이돌이 락을 하겠다며 나서고 있다. 아이돌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락이라는 뮤지션의 영역에 침범하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오죽하면 대선배인 '백두산'이 칭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밴드 '씨앤블루'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따라서 하물며 3대 아이돌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으며, 연습생 시절을 통해서 아이돌로서 키워졌으며, 심지어 예능에서 깝을 떨어서 떴다는 평가를 받는 '2am'의 멤버가 락을 하겠다고 나서게 되면, 아이돌 밴드 '씨앤블루'보다 더 부정적인 시선을 받게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래서일까? 작년 한 해 동안 '2am'의 막내 정진운은 락을 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꽤나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주었다. 
 

그런 정진운을 보며 '왜 하필 락일까?'라는 의문이 좀처럼 떠나지 않았다. 이미 아이돌 이미지가 낙인처럼 존재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도전정신과 열정만으로는 대중들에게 인정받기 어려운 장르가 락이기 때문이다. 방송국 대기실에서도 연습을 한다는 '씨앤블루'도 인정을 못받는 판국에 '2am' 활동을 병행하는 정진운이 인정을 받기란 하늘에 별따기일 수밖에 없다. 그러던 와중에 JYP Ent.가 제작하는 아이돌 드라마 '드림하이2'가 시작되었다. 이 드라마에서 연기 생초보 정진운이 남주인공을 맡았는데, 락음악을 하는 돌+아이로서 댄스음악을 하는 아이돌과 대결을 벌이는 설정이다. 그런 정진운을 보며 맨처음 뇌리에 떠오른 생각은 '저 역할을 정용화가 해도 욕을 바가지로 먹을텐데!'였다. 아닌 게 아니라, 문희준이 '무뇌충'이라는 인격살인을 당했던 주요 이유 중에 하나가 '아이돌따위가 락을 아는 척하는 게 눈꼴시다!'였다. 

그런 우려를 제작진도 한 것인지 정진운의 첫등장이 매우 흥미로웠다. 'TOP밴드'를 통해서 인기-인지도를 높인 '톡식'과 함께 정진운이 공연하는 식으로 등장시켰던 것이다. 알다시피 '톡식'은 'TOP밴드'에서 우승함으로서 밴드계의 아이돌이 되었다. 락을 하는 아이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키기에는 밴드계의 아이돌인 '톡식'이야말로 최적이 아닐 수 없다. 이런식으로 생각의 줄기를 잡아 되짚어 가다보니 비로소 작년 한 해 동안 '2am' 정진운이 락을 하겠다며 보인 조심스런 행보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선후가 어찌됐든 그나마 정진운이 작년 한 해동안 락에 도전하였기에 올해 '드림하이2'에서 락하는 돌+아이로 출연하여도 욕을 덜 먹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참고로 '드림하이2'는 작년초에 '드림하이'가 끝나자마자 일찌감치 제작이 결정되어 있었다. 더불어 락을 하는 아이돌 연기자가 필요했다면 연기 생초보 정진운에게 덜컥 남주인공을 맡기는 모험보다는 그나마 연기경험이 있는 정용화쪽이 훨씬 안전빵이었음에 분명하다.


안타깝게도 정진운은 작년 한 해동안 락은 나름 열심히 했는지는 몰라도 연기연습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듯 보였다. 실제로 1회 내내 정진운이 지을 수 있는 표정은 특유의 '아바타 표정' 하나밖에 없었다. '아바타'에 등장한 나비족이 연상되는 얼굴인 채로 시종일관 입을 반쯤 벌리고 있을뿐, 희로애락(喜怒哀樂)의 표현이 전혀 안되었다. 덕분에 음소거를 한 채 정진운의 표정만 보면, 즐거워 하는 건지 화를 내고 있는 건지 도무지 구분이 안된다. 우리 인간적으로 사람이 CG보다는 연기를 잘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데 '드림하이'를 본 시청자라면 정진운의 연기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작년에 연기 생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주중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 데뷔했던 '미스에이' 수지가 '드림하이'에서 욕을 먹었던 바로 그 연기의 재판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드림하이' 수지는 클로즈업을 하면 미모라도 빛이 났다. 반면에 '드림하이2' 정진운은 그저 '아바타'만 생각날 뿐이다.
 

작년 '드림하이'는 수지의 연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출연자들의 연기는 봐줄만 했다. 요즘 '해를 품은 달'을 통해서 '나만 배우다'라는 어처구니 언플의 주인공이 된 김수현을 비롯하여 택연, 은정, 아이유의 연기가 나름 볼만했던 것이다. 그에 반하여 '드림하이2'에서는 강소라를 제외하면 주연급 출연자들의 연기가 모두 재연드라마 수준이다. 일요일 아침에 러시아인이 안되는 영어를 쓰며 연기를 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의 연기가 월요일 밤 10시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 'JB'라는 주연급 캐릭터로 등장하는 이름모를 신인 연기자는 딱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 대사에 감정이라고는 한줌도 담겨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치 마네킹이 입만 움직이는 듯했다. 또한 한번에 두가지 일은 못하는지 고개를 움직이는 도중에는 대사를 말하지 못했고, 대사를 말하는 도중에는 고개를 돌리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 인간적으로 최고인기 아이돌이라는 설정이면 최소한 돌+아이 정진운보다 포스가 확 살아야만 하는 게 아닐까? 

'드림하이2'는 대놓고 미드 '글리(glee)'를 따라하고 있다. 실제로 '드림하이'에서는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던 출연자들이 '드림하이2'에서는 마치 뮤지컬처럼 대사를 하듯이 노래를 불렀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드림하이'때와 달리 상당히 가볍고 코믹해졌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보여진다. 괜스레 아이돌 문제를 진지하려 다루려고 무리수를 두었다가 욕만 먹었던 1편의 실수를 반복하기 보다는, 아이돌 드라마답게 아예 밝고 가볍게 가며 아이돌 출연자의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쪽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문제는 연기 생초보들로 이루어진 주연급 연기자들의 재연드라마 수준의 연기인데, 월화드라마 시간대에서 대박을 치겠다는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아이돌 드라마의 고정팬층은 '서프라이즈' 수준의 연기도 너그러이 봐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드림하이2' 1회의 시청률은 첫방치고는 나쁘지 않은 10.5%를 기록했다. 2회에서 한 자릿수로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동시간대에서의 선전을 꿈꿔볼만한 첫단추를 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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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진짜 '정진운' 보다는 '정용화'가 훨~씬 '포스'가 있죠^^
    글구 대체 'JB' 연기하는 넘은 한심한 수준이더군요...'연기'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얼굴 찡그린' 표정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 같습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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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2' 크리스마스를 아빠미소로 물들인 '카라''불명2' 크리스마스를 아빠미소로 물들인 '카라'

Posted at 2011.12.25 09:51 | Posted in TV섹션: 버라이어티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일자: 2011년 12월 24일
방영: KBS2(오후 6시)
MC: 신동엽, 김구라, 문희준
출연: 임태경, 클로버, 다듀&쌈디, 손호영, 린, 카라


당초 '카라'가 실력파 가수들의 서바이벌 경연인 '불후의 명곡2'에 나온다고 할 때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올해 일본에서만 732억원어치의 음반(DVD 포함)을 팔아치운 '카라'이지만, 그만큼 일본에서는 실력파 아이돌로 불리지만, 국내에서의 평가는 '카라'가 실력파 범주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데뷔 당시 '카라'는 실력파라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실력파란 평가의 핵심이었던 메인보컬이 탈퇴하면서, '카라'는 더 이상 실력파라는 평가를 듣지 못하게 되었다. 매우 흥미롭게도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데뷔 당시에 상대적으로 실력이 처졌던 한승연-니콜이 뒤늦게 팀에 합류한 강지영과 함께 실력파 가수들의 경연인 '불후의 명곡2'에서 공연을 가졌다. 어쨌거나 한승연-니콜이 데뷔이후로 꾸준히 노력하여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성공한 덕분이다.
 
물론 '카라'는 여전히 보컬 트레이너들의 투표에서 '노래 못하는 가수'부문 1위를 도맡아 차지하곤 한다. 그로 인하여 메인보컬이 없는 팀이라거나, 심지어 음치라는 평가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런 '카라'가 보컬 트레이너들의 투표에서 '노래 잘하는 가수'부문 1위를 차지한 팀마저도 못한 일을 전세계 2위 규모의 음악시장인 일본에서 당당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후의 명곡2'에서마저도 대표적인 실력파 아이돌마저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내었다. '카라'가 '불후의 명곡2'에서 가진 무대를 통하여 출연자-제작진-시청자가 모두 하나가 되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 평가를 받고 평가를 하는 서바이벌 경연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자-제작진-시청자가 '카라'의 무대에서만큼은 평가기준이나 긴장감을 내려놓은 채 모두가 아빠미소-엄마미소를 짓는 현상이 나타났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송된 '불후의 명곡2'는 크리스마스답게 따뜻한 아빠미소로 가득한 방송이었다. 특히 늘 인상을 쓰거나 씨니컬한 표정이었던 MC 김구라가 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는 미소로서 '카라'의 무대를 지켜보는 장면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두눈을 의심케 만들 정도였다. 비단 김구라뿐만이 아니었다. 초절정 인기를 누렸던 1세대 아이돌 문희준-손호영은 삼촌팬을 연상시키는 아빠미소가 입가에 가득했고, 제대한지 얼마되지 않은 '다이나믹 듀오'는 다시 군인으로 돌아가기라도 한 듯 완전히 넋이 나간 얼굴이었다. 심지어 '카라'와 서바이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임태경마저도 허리까지 아픈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아빠미소로서 '카라'의 무대를 지켜보았다. 또한 다른 가수들에 비하여 조금 부족해보이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도 입가를 따뜻한 미소로서 물들인 채 '카라'의 공연내내 적극적인 호응을 보여주었다.

이제까지 '불후의 명곡2'에서 선보여진 아이돌의 무대에 대한 반응은 둘 중에 하나 뿐이었다. 효린-지오-규현으로 대표되는 뜨거운 찬사이거나, 종현-박재범으로 대표되는 거센 비판이거나... 이는 비단 아이돌이 아니라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실력파 가수라고 해도 기대이하의 무대가 펼쳐지면 거센 비판이 쏟아졌고 기대이상의 공연이 선보여지면 뜨거운 찬사가 쏟아지곤 했다. 그런데 '카라'의 무대만큼은 뜨거운 호응도 거센 비판도 쏟아지지 않았다. 그저 시종일관 아빠미소-엄마미소를 지은 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무대를 즐겼을 뿐이다. 어찌보면 실력파 가수들이 벼랑끝에서 노래를 불러야만 하는 서바이벌 경연과는 어울리지 않는 무대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송되는 특집으로서는 최고의 무대가 아닐 수 없었다. 


사실 크리스마스는 종교와 상관없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사랑과 평화의 기운이 넘치는 날인 것이다. 오죽하면 2차 세계대전 중에 서로를 죽고 죽였던 영국-프랑스군과 독일군이 크리스마스만큼은 휴전한 채 싸우지 않았을 정도였다.(참고로 이 일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카라'는 살벌한 서바이벌 경연장에 나타난 크리스마스 요정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 셈이다. 아닌 게 아니라, '카라'의 무대 이후로 서바이벌 경연의 긴장은 완전히 누그러졌으며, 출연자들도 더 이상 이기고 지는 문제에 대해서 큰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불후의 명곡2-크리스마스 특집'을 글자 그대로 크리스마스답게 즐겼덨 것이다. 이는 제작진도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카라'의 무대 이후로 가수들의 공연에 대한 평가가 무의미해진 채 그저 크리스마스 특집의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카라'내에서 애교와 귀여움을 맡고있는 한승연-니콜-강지영 조합은 목소리의 조화가 나름 괜찮은 편이다. 더불어 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업그레이드시켜온 멤버들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하기에 노래를 부를 때 누구하나가 튀거나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따라서 이 조합이 만약 유닛활동을 한다면 '오렌지캬라멜'과 좋은 경쟁을 벌일 수 있으며, 잘만하면 '불명2'에서도 나왔듯이 '제2의 S.E.S'라는 소리까지 들을 수도 있다.(물론 'S.E.S'의 메인보컬 바다는 1세대 아이돌중 최고 실력파였다.) 요즘 걸그룹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섹시 이미지만을 내세우며 선정성 시비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풋풋함과 귀여움을 내세우는 '제2의 S.E.S'는 큰 사랑을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 어쩄든 따뜻한 미소로 가득했던 '불명2-크리스마스 특집'은 최근 몇년동안 TV에서 접한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중에서 가장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방송이었다.  

2011년 한해동안 '웅크린 감자의 리뷰'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메리*100 크리스마스&해피*100 뉴이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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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웅크린감자님, 행복한 크리스마스*1000 되세요^^
  2. 딱 '카라' 다운 무대였습니다~ 저도 '아빠 미소'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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