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프로듀사 vs 삼시세끼', 최종 승자는?빅매치 '프로듀사 vs 삼시세끼', 최종 승자는?

Posted at 2015.06.14 08:55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어벤져스 드라마 vs. 믿고 보는 나PD 예능


올 봄 방송가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프로듀사 vs. 삼시세끼'의 맞대결이었다. 사실 김수현-공효진-차태현-아이유로 구성된 캐스팅은 수목드라마에서도 좀처럼 선보이기 어려운 화려함에 극치였다. 그래서 미디어에서도 일찌감치 '프로듀사'를 '어벤져스 드라마'라 부르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별그대'-'기황후'이후 씨가 마른 20%대 주중드라마의 탄생은 따 놓은 당상이라 여겨졌으며, 십중팔구 동 시간대에서 맞붙는 '삼시세끼-정선편2'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케이블로 옮긴 이후 선보인 예능들마다 대박이 나며 '믿고 보는 나PD 예능'이란 브랜드까지 만들어낸 나PD마저도 '프로듀사'와의 맞대결에는 자신 없어 했다.


지난 5월 15일에 '프로듀사'와 '삼시세끼'가 동시에 첫 방송을 내보낸 지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다. 그 사이에 총 12부작으로 기획 된 '프로듀사'는 현재 10회를 방영했고 앞으로 2회 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듀사'의 방영이 이미 8부 능선을 넘었기에 대세는 이미 결정 났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다음 주에 극적으로 연장 방송이 결정되지 않는 한 '프로듀사'는 원래 예정대로 총 12회로써 마무리될 예정이다. 자 그럼, 올 봄 방송가의 최대 관심사이자 수많은 화제를 뿌렸던 '프로듀사 vs. 삼시세끼'의 맞대결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자. 


-시청률-   



시청률에서는 예상대로 '프로듀사'가 승리했다. 5월 15일에 나란히 첫 방송을 내보낸 후 지금까지 총 5번의 맞대결이 있었는데, 모두 '프로듀사'의 시청률이 '삼시세끼'를 압도했다. 최고 시청률만 비교해봐도 '프로듀사'는 12.6%(금요일 방영분)이고 '삼시세끼-정선편2'는 8.8%였다. 이처럼 시청률의 단순 비교에서는 '프로듀사'가 분명 승리를 거뒀지만, '삼시세끼-정선편2'의 시청률 하락 만큼은 이끌어내지 못했다. 비록 '정선편2'가 '어촌편'에 비해서는 하락했지만, '정선편1'과 비교했을 때에는 오히려 올랐으며, 바로 직전에 방송되었던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편과 비교해 봐도 엇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즉, 최강의 캐스팅으로 나선 '프로듀사'가 '삼시세끼'의 시청률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이다. 



-화제성-

 

     

화제성에서도 '프로듀사'가 앞섰다. 쏟아져 나오는 기사의 수만 단순 비교해봐도 '프로듀사'가 '삼시세끼'에 비하여 2배 수준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삼시세끼-정선편2'는 일주일에 1회 방영인데 반하여 '프로듀사'는 일주일에 2회 방영인 데다가, 김수현의 일거수 일투족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려 있다. 금요일마다 인터넷 커뮤니티들에 올라오는 실시간 반응도 '프로듀사'로 도배 되는 수준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삼시세끼-정선편2'는 손해 본 게 없다. 5회까지 방영되는 동안 쏟아져 나온 기사의 수가 '정선편1'-'꽃보다 할배 in 그리스'가 모두 방송되었을 때보다도 많으며, '어촌편'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청자 반응도 나쁘지 않은 게 게스트로 참여한 박신혜-지성 등이 검색어 순위에 등장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삼시세끼'로서는 실속을 다 차린 셈이다.   

   

-불안요소-      



개인적으로 두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내보내기 앞서 불안 요소들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김수현-공효진의 '프로듀사', 불안요소 3가지]에서 미리 제시했던 불안 요소들 중에서 2가지가 실제로 방송에서 적지 않은 문제를 일으켰다. '프로듀사'의 시청률이 기대보다 못한 원인으로 초반부터 어수선했던 연출이 큰 기여를 했음을 아무도 부인 못한다. 또한 역시 예상대로 방송내내 PPL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시세끼'는 '프로듀사'에 비하면 불안 요소들을 잘 피해갔다.(나PD-이서진의 '삼시세끼' 시즌2, 불안요소 3가지 참고) 다만 한 가지, 예상대로 밍키-잭슨이 캐릭터를 잃은 채 더 이상 '삼시세끼'의 마스코트 역할을 못해주고 있는 점은 상당히 아쉽다. 


프로듀사 vs. 삼시세끼... The Winner is?


시청률-화제성 등 눈에 보이는 성적에서 '프로듀사'가 '삼시세끼'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미리 예측되던 불안 요소들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프로듀사'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이다. 솔직히 김수현-공효진-차태현-아이유를 데리고 시청률 20%대를 힘겨워할 거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만약 남은 2회마저도 20%대는 고사하고 15%대마저도 도달하지 못하면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중에서 최저의 성적을 기록하는 셈이다. 반면에 불안 요소들을 잘 피한 '삼시세끼'는 '프로듀사'가 종영된 이후 시청률-화제성이 더 상승할 일만 남았다. 무엇보다도 김수현-공효진의 드라마와의 맞대결에도 끄떡없는 나PD의 예능이라는 인식이 생겨남으로서 브랜드 가치가 더 올라가 버렸다.    

  1. 호옹
    프로듀사는 어벤져스급 조합으로 중박의 성적을 내고 있으니, kbs의 모험(+나피디와 tvn 견제)이 성공인건지 실패인건지 모르겠네요. 암튼 김수현이라는 조커카드를 쓰고도 저 정도의 성적을 낸게 흥미롭네요
    .
  2. funny
    재밌는 분석이네엽~~
    근데 요즘 드라마들이 10%의 시청률도 못넘고 있어서...
    요즘 시청률은 의미가 없는듯...대박이라는 드라마는 이제 두자리 숫자만 넘으면 되는듯..
    아줌마들이 보는 일일드라마,주말드라마 막장은 시청률 높지만 ㅋㅋㅋ
  3. 애초에 공중파랑 케이블이랑 비교가되나...삼시세끼가 더 이긴거지..
  4. 케이블 3%시청률이면 공중파 10%정도라고 들었는데..그렇게 치면 삼시세끼네요.
  5. 시청자가 광고주도 아니고 시청률이 뭐 그렇게 중요할까요? 쟝르 자체가 다른걸 비교하는 건 더더욱. 그냥 즐!!
  6. 분석이 되게 희한하시네요 애초에 지상파 케이블에 시간대도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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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vs 수영, SM의 저주(?) 속 맞대결크리스탈 vs 수영, SM의 저주(?) 속 맞대결

Posted at 2014.09.09 07:38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5전 5패' vs. '2전 1패'


쿨타임(Cooldown time)이란 게 있다. 본래의 의미는 대포 등의 대형화기의 경우 연속사격을 하면 포신이 지나치게 뜨거워져서 휘거나 파열의 위험이 생기므로, 잠시 쉬면서 이를 식히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것이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사용될 때에는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강제적인 쉬는 시간의 심심풀이(?)를 나타내게 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탕수육을 먹을 때 '부먹 vs. 찍먹'이라든가, 이병헌의 실제 키가 170cm대 '초반 vs. 중반'이라든가 등이 존재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매번 결론이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지치지도 않고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그런데 말이다. 안방극장에도 쿨타임이 존재한다면 믿겠는가? 


실제로 'SM 아이돌의 드라마'는 매년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찾아오지만 대부분이 기대이하의 성적으로서 욕만 먹곤 했다. 오죽하면 'SM의 저주(?)'라는 말까지 연예계에서 공공연히 사용되고 있을 정도이다. 그나마 유노윤호가 조연으로 출연한 '야왕'과 크리스탈이 조연 중에 하나였던 '상속자들'이 성공을 거두며 'SM의 저주(?)'가 깨지나 싶더니,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동시기에 선보였던 SM 제작 드라마인 '총리와 나'-'미스코리아'가 모두 망하며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상반기에 이미 한차례 폭풍처럼 지나간 만큼 '올해는 끝인가?' 했더니, 하반기에도 어김없이 'SM 아이돌의 드라마' 쿨타임이 또다시 찾아왔다.   



쿨타임의 특징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때마다 거하게 찾아온다는 점이다. 'SM 아이돌의 드라마' 클타임도 마찬가지인데, 하나씩 하나씩 띄엄띄엄 찾아오는 법이 거의 없으며 늘 한꺼번에 세트로 찾아온다. 이미 유노윤호의 '야경꾼일지'가 MBC 월화드라마로서 방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부터 수영의 '내 생애 봄날'이 MBC 수목드라마로 방영을 시작된다. 여기에 다음 주부터는 크리스탈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SBS 수목드라마로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로서 연말까지 월화-수목이 모두 'SM 아이돌의 드라마'로 채워진 셈이며, 심지어 수목시간대에서는 'SM 아이돌의 맞대결'까지 봐야만 한다.      



사실 수영이 'TV의 꽃'인 수목드라마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결코 적지않은 '소녀시대' 팬들마저도 고개를 갸웃했다. 인기-미모가 팀내에서 3대장급인 윤아-유리-제시카도 죽을 쑨 주중드라마에 수영이 덜컥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수영은 노력파로 알려졌으며 연기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이미 영화 '순정만화'와 케이블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수목드라마의 여주인공이면 '미모 혹은 연기력'이 후덜덜해야만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데, 수영이 과연 어느 쪽에 해당되는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내봄날'의 전체적인 라인업도 동시간대 경쟁작들에 비하여 네임밸류 면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미 '상속자들'이 성공한 크리스탈은 수영에 비하면 부담이 덜하며 기대치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사실 순수 연기력만으로만 따지자면 크리스탈이 설리보다 훨씬 낫고 'SM 아이돌' 중에서도 상급에 속한다. 문제는 그 연기력을 주로 시트콤에서 갈고 닦았다는 점에서 발생한다. 덕분에 대사를 치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연기호흡이 스타카토(staccato)이다. 이 때문에 '상속자들'에서도 크리스탈만 시트콤 연기를 한다는 소리를 들은 바 있다. 여기에 상대역인 비가 '풀하우스(2004)'이후로 영화든 드라마든 성공한 작품이 없다. 이미 '월드스타'란 프리미엄까지 싸이로 인하여 빛이 바랜상황에서, 현재 시청자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는 '아이돌'을 다룬 드라마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수영의 '내봄날' vs. 크리스탈의 '내그녀'


이러니 저러니 해도 모름지기 드라마는 뚜껑이 열려봐야만 알 수 있다. 실제로 '운널사'도 방영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과연 될까?'라는 의문이 많았지만, 어쨌든 동시간대 1위까지 해보고 종영되었다. 따라서 수영의 '내봄날'과 크리스탈의 '내그녀'도 막상 방영이 시작된 이후에는 얼마든지 역전타를 날릴 수 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이 가진 '아이돌 드라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SM의 저주(?)'라는 이중고를 넘어서야만 한다. 저주 혹은 한계를 넘어서려는 계속된 시도는 결코 나쁜 게 아니다. 다만 한가지 잊지 말아야만 하는 사실은... 어려운 한계일수록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이 흘린 굵은 땀방울들로 인하여 얻어진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 맞대결에서 두 사람 모두 승자가 될 수는 없다. 패자는 반드시 나오며, 그게 '한명 혹은 두명'의 결과만이 존재한다.    

  1. sm의 목표가 일본 아이돌들같이 연기 좀 못해도 드라마나 영화에 막 출연시키고 그런걸 원하는것 같은데 그래서 더 sm 욕하게 되고 시청률이 바닥인걸 자기들만 모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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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장면] 레드벨벳-웬디의 라이브[결정적 장면] 레드벨벳-웬디의 라이브

Posted at 2014.08.09 09:26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결정적 장면

김창렬의 올드스쿨(보이는 라디오)

방송일자: 2014년 8월 6일

방영: SBS

작가: 이재국, 조현정, 송지원

PD: 김훈종

DJ: 김창렬

게스트: 레드벨벳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본 '레드벨벳-행복'의 라이브...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라이브를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니 역시 '레드벨벳'은 예상대로 SM Ent.가 보컬쪽에 컨셉을 맞춘 그룹이었다. 그런데 데뷔는 왜 그처럼 난해한 곡으로 시킨건지? 그리고보면 SM Ent.가 아이돌을 데뷔시킬때 일부러 데뷔곡은 못뜰 만한 곡으로 주는게 아닐까? 실제로 '동방신기'를 제외하고 데뷔곡으로 대박친 'SM 아이돌'이 없다. '슈주'도 '소시'도 '샤이니'도 'F(x)'도 'EXO'도 데뷔곡의 반응은 그저그랬던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레드벨벳-행복'의 첫 라디오 라이브에서 웬디의 실력이 눈에 띄었다. 노래도중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이른바 '내지르는 파트'를 너무도 쉽게 소화하는 것을 보면서, 절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불후의 명곡'에서 효린이나 에일리와 맞대결 시켜보면 재밌겠다는... 아무튼 최근 SM에서 내놓은 아이돌보컬중에서 가장 인상적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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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vs 유리의 드라마 맞대결, '너죽고 나살자'식 폭탄게임!윤아 vs 유리의 드라마 맞대결, '너죽고 나살자'식 폭탄게임!

Posted at 2012.03.19 08:20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10여년전 방송계에서는 '핑클 효과'라는 것이 있었다. 어느 프로그램이든 '핑클'이 출연하기만 하면 시청률이 급상승했기에 생겨난 단어이다. 오죽하면 '핑클' 멤버들은 1세대 아이돌 중에서 가장 먼저 개인활동을 시작함에 있어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을 정도였다. '핑클 효과'가 워낙 정평이 나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시트콤-예능-라디오에서 서로 데려가려 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른 현재 예전 '핑클' 못지않게 방송계에서 사랑받는 걸그룹이 있었으니 바로 '소녀시대'이다. 그러나 '소녀시대 효과'라는 말은 존재치 않는다. 왜냐고? '소녀시대'가 출연하면 비록 화제는 될지언정 정작 시청률은 잘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소녀시대'를 비롯한 아이돌이 출연하면 그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하락하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프로그램마다 '소녀시대'의 출연을 마다하지 않는다. 비록 직접적으로 시청률 상승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워낙 일거수일투족에 관심과 주목이 쏠리는 스타이기에 프로그램의 홍보효과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2세대 아이돌 시대의 '끝판왕'이라는 이미지와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K-POP 한류의 대표주자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소녀시대'가 출연하면 프로그램에 무게감(?)이 확 실리게 된다. 일례로서 첫방송을 내보낸이후로 줄곧 4~5%대의 시청률에서 헤매이고 있는 '청춘불패2'를 살펴보자. 프로그램이 출범한다고 했을 때 출연자 대부분이 인기-인지도가 낮은 여아이돌이었기에 '쩌리예능'이란 소리까지 들었다. 그런데 뒤늦게 '소녀시대' 멤버들이 합류한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청춘불패2'는 갑자기 최고(?)의 한류 콘덴츠로 떠올랐다. 물론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시청률은 안습이지만...


'청춘불패'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소녀시대' 유리이다. 먼저 잘못된 인식부터 바로잡아야만 하는데, '청춘불패' 시즌1은 성공한 예능이 결코 아니었다. 실제로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1년동안 방송되는 동안 딱 한번 14%라는 최고 시청률을 찍었을뿐, 줄곧 7~8%대에서 놀았다. 특히 후반부에 들어서는 시즌1이나 시즌2나 시청률에서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는다. 워낙 시즌2가 재미와 관심도 면에서 시망이라서 상대적으로 시즌1이 나아보이는 것일뿐, 냉정히 따져보면 도찐개찐인 상황이다. 이런 '청춘불패' 시즌1에서 체면과 상품성을 제대로 구긴 케이스가 바로 유리였다. 당초 시즌1이 출범할 당시 유리는 부동의 원톱으로서 각광받았다. 실제로 유리가 출연자들을 통틀어 인기-인지도가 가장 앞섰다. 그런데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불거졌다. '갑툭튀'한 출연자들로 인하여 유리가 프로그램의 에이스 자리에서 밀려났던 것이다. 

'청춘불패' 시즌1이 배출한 스타하면 으례 구하라-써니가 떠오른다. 구하라-써니가 맹활약할 수록 유리는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성인돌' 나르샤-'백지' 한선화-'써병' 효민 등도 캐릭터를 어필함으로서 나름 자신의 분량을 알차게 챙겼다. 심지어 현아도 '징징이'라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오직 유리만 효과적으로 어필된 캐릭터가 없었다.(물론 시도는 많이했다) 이러다보니 유리는 분량은 많은데 반하여 큰웃음 빅재미는커녕 프로그램에서 붕 떠버렸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유리는 '소녀시대'의 에이스라인이다. 인기-인지도가 고픈 다른 출연자들에 비하여 이미지 관리를 해줘야만 했으며 그로 인하여 아낌없이 망가져줄 수 없었다. 하지만 다른 출연자들 대부분이 아낌없이 망가져주는 상황에서 유리만 소극적으로 임하자 프로그램에서 붕 떠버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었다. 덕분에 시즌1의 중간에 '소녀시대'의 해외진출을 이유로 하차함에 있어서, 시청자들이 유리가 아닌 써니를 아쉬워하는 굴욕(?)마저 생겨났다.


이처럼 큰 기대를 받으며 예능에 출연했으나 점점 뒤로 밀려남으로서 체면과 상품성을 구긴 케이스가 유리외에도 '소녀시대'에는 한명 더 있다. 바로 시망 예능 '패떴2'에 출연했다가 안습이 되어버린 윤아이다. 지금 돌이켜봐도 '패떴2'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예능이었다. 리얼 예능은커녕 원톱MC 경험조차 없는 김원희를 메인MC로 내세운 채 예능 생초보들인 윤상현-택연-윤아를 데리고 일요예능 전쟁에 무모하게 뛰어들었다. 결과는 모두 알다시피 예능 시즌2의 '망한예'로서 '패떴2'가 활용되고 있을만큼 처참했다. 문제는 '패떴2'가 쫄딱 망하면서 그로 인한 데미지를 가장 심하게 입은 출연자가 윤아라는 사실에 있었다. 윤상현은 '시크릿 가든', 택연은 '신데렐라 언니'로서 데미지를 회복했다. 또한 김원희에게는 여전히 짝궁 유재석이 옆에 있었고, 조권은 '깝권'이라는 컨셉이 유효했으며, 지상렬은 워낙 기대치가 낮기에 '패떴2의 실패로 인한 데미지쯤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드라마 '신데렐라맨'이 망한 상태였던 윤아로서는 예능 '패떴2'까지 망함으로서 쌓이게 된 데미지 마일리지가 엄청날 수밖에 없었다. 이른바 '명색이 소녀시대 에이스라면서 뭘하든 망하네!'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윤아에게 덧씌워진 것이다. 더욱이 윤아는 시망 예능인 '패떴2'를 살려보겠다며 정말 아낌없이 망가져 주었다. 청순함을 내세우는 '소녀시대' 에이스가 뻘밭에서 뒹굴고, 남장한 채 춤추고, 심지어 이남자 저남자와 러브라인으로서 걸핏하면 엮였다. 차라리 '청춘불패' 유리처럼 몸을 사리기라도 했으면 이미지라도 지켜낼 수 있었을텐데 '패떴2' 윤아는 생긴 것과 달리 뭐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하면 할수록 이미지-상품성은 데미지를 입었고, 걸그룹 에이스의 필수조건인 신비감이 점점 줄어들고 말았다. 덕분에 2세대 아이돌중 가장 성공한 연기돌이었던 윤아는 연기활동이 개점휴업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소녀시대'의 에이스들은 예능에 출연하여 제대로 국밥을 말았다. 출연한 프로그램이 시망된 것보다 본인 자신의 이미지-상품성이 안습된 것이 더욱 치명적이었다. 다행히도 이들에게는 K-POP 한류라는 재기의 발판이 존재했다. '소녀시대'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K-POP 한류의 대표주자로 떠오르자 '다시 써보자 소녀시대, 믿어보자 에이스 라인!'의 현상이 방송가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가요계를 넘어 드라마-영화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SM Ent.의 야심이 맞아떨어짐으로서, 윤아는 KBS2 드라마 '사랑비'에 유리는 SBS 드라마 '패션왕'에 각각 주연급으로서 캐스팅되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조율의 실패인지 모르겠지만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윤아의 '사랑비'와 유리의 '패션왕'이 같은 시기에 월화드라마로서 동시간대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가뜩이나 'SM의 저주'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SM 아이돌의 드라마 성적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하물며 맞대결을 벌어야만 한다. 더욱이 현재 월화드라마 시간대에서는 15~17%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MBC '빛과 그림자'가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이다.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가진 '빛과 그림자'와의 경쟁이 버거운 상황이기에 윤아의 '사랑비'와 유리의 '패션왕'중에서 최소 한작품은 망할 수밖에 없다. 즉, 지난 [한가인 vs 이시영 vs 구혜선, 서바이벌 '나는 국밥이다']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수목드라마 시간대에서 벌어졌던 '서바이벌 나는 국밥이다'가 월화드라마 시간대로 옮겨 시즌2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서 패자가 되면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윤아는 '신데렐라맨'-'패떴2'에 이어서 3연타가 되는 것이고, 유리는 '청춘불패'에 이어서 2연타가 된다. 아이돌이라는 것 자체도 껄끄러운데 예능-드라마를 돌아가며 망하는 아이돌을 좋다고 캐스팅할 드라마 제작진은 드물다. 아무리 K-POP 한류의 대표주자인 '소녀시대'라고 해도...


'무엇보다도 기분이 좋은 것은 채널을 돌려도 어쨌든 소녀시대가 나오는 거니까 기분이 좋다.' 현재의 상황은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유리의 발언처럼 장미빛이지 않다. 이른바 '너죽고 나살자'식의 폭탄(혹은 생존)게임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이들에게 예능으로 망한 커리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유리의 발언처럼 현재의 상황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드라마 한편쯤 망해도 얼마든지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제대로 국밥을 말았던 경력이 있기에 이번 드라마마저도 망하면 방송가에서 가장 꺼리는 '흥행부도수표' 이미지가 생겨나게된다. 드라마-영화 뭘하든 안되는 같은 소속사의 고아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무리 포텐이 넘쳐도 '흥행부도수표' 이미지가 생겨나면 향후 연기활동에 있어서 치명적이다.

정리해보자. 나란히 새 월화드라마들의 주연급으로서 나서는 윤아-유리는 3중고와 맞닥뜨렸다. 첫째는 'SM의 저주'이다. 이미 그 위력을 '난폭한 로맨스'의 제시카가 잘 보여준 바 있다. 둘째는 국밥말듯 말아먹은 예능 커리어이다. 예능에 이어서 드라마도 망하면 '흥행부도수표' 이미지가 생겨나기에 향후 개인활동에 있어서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셋째는 동시간대에서의 대결이다. 이미 동시간대에서 '빛과 그림자'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상황이기에 큰 이변이 없는한 한 작품만 살아남을 수 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수목드라마 시간대에 이어서 월화드라마 시간대에서 벌어지게된 '서바이벌 나는 국밥이다' 시즌2의 결과는 어떻게 나오게 될까? Coming Soon~        
  1. 아직은 짐작에 불과하겠지만 전 아마도 윤아의 작품이라면 볼거 같네요. 윤아가 전에 연기로 성공했을때 제대로 못봐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거든요. 간혹 재방송이나 플짤로 보게 되면 은근히 연기가 괜찮더군요. 수준으로 보면...현재 아이돌 중에서는 가장 잘하는거 같습니다. 윤아 다음으로는 박유천 하고 택연정도? 그외엔 좀 다 안습이라서요.ㅎㅎ
    • 2012.03.19 10:36 신고 [Edit/Del]
      윤아는 연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매력이 좀 약하죠. 이게 일일극 출신의 연기자들의 아킬레스건인데 솔직히 드라마에서는 무대에서만큼 반짝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배우를 예쁘게 포장해주기로 유명한 윤석호 PD인만큼 이번 드라마만큼은 기대되는 측면이 존재합니다. ^^
  2. '예능'포함한 '국밥'이었군요^^ 전 갠적으로 '유리'가 더 걱정 되네요~ '사랑비'의 윤아야 '연기경험'이 많아 최소 '연기력 논란'은 없겠지만, '유리'야 '미모'로도 '동급최강' 신세경과 맞붙어야 하고, '연기력'으로 까일 소지가 많으니까 위험요소가 크겠네요~ 오늘 '패션왕' 시작되던데 함 봐바야 겠어요
  3. 비밀댓글입니다
  4. 메뚜기
    윤아는 볼수록 귀엽고 예뻐용~매력이 넘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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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원더걸스'의 맞대결, 1라운드의 승자는?'소녀시대'-'원더걸스'의 맞대결, 1라운드의 승자는?

Posted at 2011.11.19 10:03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프로란(professional) 경쟁을 통해서 성장하고 성과를 통하여 인정받는다. 자기발전과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아마추어(amateur)와는 달리 프로는 외부의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외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는데 있어서 경쟁을 통하여 쌓아올린 성과만큼 효율적인 것이 없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 '우사인 볼트'가 100M 트랙에서 혼자 달린다면 세계신기록이 경신될 수 있을까? 세계최고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경쟁자들 없이 혼자서만 은반위에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다면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물론 아마추어의 스포츠 경기에서는 순위보다 개인기록을 더 중요시하게 여긴다. 그러나 프로의 스포츠 경기에서는 개인기록이상으로 순위에 스팟라이트가 쏟아지게 된다. 선수들의 개인기록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보다 누가 경쟁에서 승리하였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에게 있어서 경쟁을 통한 성과란 필수요소일 수밖에 없다. 톡 까놓고 말해서, 경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은 프로로서 자격이 없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순위보다 개인기록이 더 중요하다면 프로로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행위를 그만둔 채 아마추어로서 자기만족만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 이는 비단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연예계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나이는 상대적으로 어리지만 아이돌들도 직업적인 연예활동을 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임에 분명하다. 아이돌에게 또래의 일반인들보다 더 엄격한 도덕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이유도 아이돌이 프로로서 창출한 부가가치를 소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민국 연예계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프로들의 경쟁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세대 아이돌 시대를 대표하는 양대 걸그룹인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매년 갤럽이 발표하는 '대한민국 가수 선호도 조사'의 결과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시피,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국민 걸그룹급의 인기-인지도를 누려왔다. 자고로 거물들의 맞대결에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어느덧 2세대 아이돌 시대가 저물어가는 시점이기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소녀시대 vs. 원더걸스'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여기에 쏠리는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녀시대-더 보이즈'는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이고 '원더걸스-BMB'는 활동을 시작한 시점이기에 맞대결의 전체적인 결과는 판단하는 것이 아직은 무리인 게 사실이다. 다만 음반활동의 판도를 크게 좌우하는 1주차 성적은 각각 나왔기에 이를 비교하여 맞대결의 판도를 예측해볼 수는 있다. 1주차 성적의 비교는 각각 인용된 차트의 집계기준에 따른다. 물론 노래마다 발표요일이 다르고 그에 따라서 집계기간이 다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미 차트의 집계기준이 나와있는 상태에서 소속사들이 각각 취한 전략에 따른 선택일 뿐이다. 명확한 기준에 따라서 집계되는 차트에서 각각 다른 선택을 한만큼 그에 따른 불이익은 스스로 감수할 수밖에 없다.  


  [가온차트]  다운로드  스트리밍
 소녀시대-더 보이즈(1주차)  759,463  1,361,661
 원더걸스-BMB(1주차)  859,174  2,223,589

국내에 존재하는 음원차트중에서 유일하게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1주차 성적에서 '원더걸스-BMB'가 '소녀시대-더 보이즈'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월요일에 공개된 '원더걸스-BMB'에 비하여 '소녀시대-더 보이즈'는 수요일날 공개되었기에 집계기간에서 손해를 본 것이 사실이지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는 차트의 집계기준이 명확히 나와있는 상태에서 '소녀시대'측이 행한 선택이기에 불이익을 스스로 감수할 수밖에 없다. 매우 흥미로운 사실은 '소녀시대-더 보이즈'가 2주차에 접어들어서 '노을-그리워 그리워' 등에 1위자리를 내주었듯이 '원더걸스-BMB'도 2주차에 접어들어서 '버스커버스커-서울사람들'에 1위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점이다. 즉, 두 그룹 모두 1주차 성적은 뛰어나지만 예전과 달리 롱런을 하는데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알다시피 1주차 성적은 팬덤과 네임밸류가 좌지우지하지만 롱런은 대중의 호응과 반응이 따라주어야만 가능하다.


 [한터차트]  음반판매량
 소녀시대-더 보이즈(1주차)  51,***
 원더걸스-BMB(1주차)  7,***

국내에 존재하는 음반차트중에서 출하량이 아닌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한터차트]에 따르면 1주차 성적에서 '소녀시대-더 보이즈'가 '원더걸스-BMB'를 그야말로 압도해 버렸다. 특히 '소녀시대'의 경우에는 4일간 판매된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7일간 판매된 '원더걸스'의 판매량을 7배 이상 앞섰다. 혹자들은 '원더걸스'가 원래 음원은 강한 반면에 음반이 약한 걸그룹이었다고 항변하지만, 자료를 찾아보면 'Tell Me'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던 정규 1집의 판매량이 7만장을 넘어선다. 미니 1집 '아이러니'이후로 '원더걸스'의 음반들은 최소 3~4만장이 넘게 팔리곤 했다. 반면에 이번에 출시한 정규 2집은 현재까지 11,***장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정규 1집이 12,***장 팔린 소속사 후배인 '미스에이'보다 못한 성적이다. 알다시피 요즘 음반판매량은 팬덤장사이다. 따라서 미국진출로 인한 '원더걸스'의 팬덤붕괴(?) 현상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뮤뱅-1주차 방송점수  1,8**  1,6**
 라디오 스타-시청률  10.8%  10.7%

'뮤직뱅크'의 K-차트에 반영되는 방송점수는 한주동안 KBS의 TV와 라디오에서 노래가 방송된 횟수를 가지고 점수로 환산한다. 비록 공중파 3사를 전부 아우르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표본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방송점수가 K-차트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대중의 호응도(혹은 소속사의 영향력)를 알 수 있는 방송점수를 살펴보면 '소녀시대-더 보이즈'가 '원더걸스-BMB'보다 2백점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라디오 스타'의 게스트로서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일주일 간격으로 출연한바 있다. 물론 '소녀시대'의 경우에는 제시카-티파니-태연만 출연했으며 박해미-임태경과 함께였다. 반면에 '원더걸스'의 경우에는 5멤버 모두가 출연했으며 응원군으로 조권-민이 뒤늦게 합류했다. 시청률을 비교해보면 '소녀시대편'이 '원더걸스편'보다 근소하게나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제시한 비교는 어디까지나 1주차 성적일 뿐이다. 틀린말 없는 옛말에도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이다'라고 했다. 따라서 '소녀시대 vs. 원더걸스'의 맞대결에서 누가 진정한 승리자인지는 '원더걸스-BMB'의 활동이 끝나봐야만 확실히 알 수 있다. 특히 1주차 성적은 팬덤빨과 네임밸류빨이 크게 영향을 미치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이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원더걸스'가 예전같지 않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가 없다. '소녀시대'와의 대결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보이는 부분이 음원차트뿐인데, 이마저도 롱런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원더걸스'가 미국진출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압도적인 위상을 갖게된 '소녀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맞대결에서 음반차트를 제외하고 확실한 우위를 점한 부분이 없다는 사실은 '더 보이즈'의 성과가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증거나 다름없다.  


혹자는 말한다. 굳이 비교할 필요가 있느냐고? 둘 다 잘되면 좋은 게 아니냐고? 프로에게 경쟁이 필요한 이유는 궁극적으로 다 잘되기 위해서이다. 경쟁이란 한쪽이 한쪽을 밟고 올라서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자극을 주어 더 노력하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의 결과를 확실히 밝히고 승자에게는 영광을 패자에게는 격려를 해주어야만 한다. 자신이 거둔 성과와 그로 인한 위치를 확실히 알아야만 다음 경쟁을 위한 전략과 그에 따른 노력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동원 vs. 선동렬'의 맞대결이 전설처럼 회자되듯이 '소녀시대 vs. 원더걸스'의 맞대결로 확실히 기록으로 남겨놓아야만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맞대결에서 '소녀시대'가 승자이고 '원더걸스'가 패자일까? 천만에 '소녀시대'가 앞선 것은 어디까지나 1주차 성적일 뿐이다. 아직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고 '원더걸스'가 뒤집을 수 있는 기회도 어렵지만 존재한다. 즉, 아직까지 마지막에 웃는 자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1. 비밀댓글입니다
  2. 라이벌 구도가 있어야 빅매치가 있게 되고 그렇게 흥행하는 거라 봅니다. 라이벌화 하는 것이 싫다는 말은 흥행도 없다는 게 되겠지요. 그렇기에 원더걸스가 없는 동안 너도나도 잘 나가는 소녀시대랑 라이벌 되려 애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매치가 어떻게 결과가 날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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