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폐지한 tvN... 역시 '도깨비'의 저주?금토드라마 폐지한 tvN... 역시 '도깨비'의 저주?

Posted at 2017.05.19 09:21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tvN이 금토드라마를 토일드라마로 이동하고, 수목드라마 편성을 신설하는 등 드라마 블록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편성변경을 단행한다.

저무는 금토드라마의 시대... 올초에 tvN이 꿈에 그리던 20%대 시청률을 찍은 '도깨비' 이후로 줄곧 내리막을 달리던 금토드라마가 결국 토일드라마로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알다시피 '도깨비' 이후로 선보이는 tvN 드라마마다 시청률 1~2%대 부진에 빠지자 '도깨비의 저주'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던 상황이었다. '도깨비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tvN은 유아인-임수정-고경표 등의 화려한 캐스팅(시카고 타자기)을 선보여도 보고, 드라마 방영 시간대(8시 ▶ 8시 30분)를 재조정도 해보았지만, 결국 모두 다 실패하고 급기야 금토드라마를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사진=tvN]


금토드라마의 시대가 열렸던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2년까지 tvN은 드라마만 선보였다하면 족족이 망했다. 그러다가 아무런 기대없이 방영했던 예능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후반으로 갈수록 화제성이 폭발했다. 이에 고무된 tvN이 부랴부랴 후속작 '응답하라 1994'를 1년 만에 준비하여 선보이려 했는데, 때마침 tvN으로 건너온 나PD가 '꽃보다 할배'로 금요일 오후 8~9시대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덕분에 tvN으로서는 일주일을 통틀어 금요일 오후 8~9시대가 시청자들의 인지도 x 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가 되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하여 듣도 보도 못했던 금토드라마라는 특이한 편성을 시도했던 것이다.


'응답하라 1994' ▶ '꽃보다 누나' ▶ '슈퍼스타K'


금토드라마라는 tvN의 파격적인 편성은 글자 그대로 대박이 났다. 오죽하면 '금요일=tvN'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이에 고무된 tvN은 지상파 출신 PD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동시간대 지상파 주말드라마들과 경쟁에 있어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하여 장르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미생'이 신드롬을 일으키자 tvN 금토드라마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제대로 자신감이 붙은 tvN은 톱스타 x 인기작가들을 대거 영입하여 금토드라마에 투입했고, 작년에 '시그널'부터 '도깨비'까지 1년 내내 왕대박을 터트리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사진=tvN '도깨비']


Jtbc, KBS 등이 부랴부랴 금토드라마를 편성할 정도로 '금토드라마'가 히트상품으로 떠올랐지만, 사실 tvN의 금토드라마는 커다란 불안요소가 존재했다. 기본적으로 장르물은 일반 드라마에 비하여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3~4명의 남녀주인공들로 지지고 볶는 로코에 비하여 '미생', '응팔', '디마프' 같은 드라마들은 출연진이 엄청 많다. 또한 '시그널', '도깨비' 같은 드라마를 만들려면 CG작업도 빡세게 해야한다. 여기에 케이블 드라마라는 특성상 톱스타 X 톱작가들에게 안겨줘야만하는 엄청난 개런티까지... 이런 상황에서 '도깨비' 이후로 선보이는 드라마마다 줄줄이 망했으니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게 너무도 당연하다.


개인적으로 tvN 금토드라마의 가장 뼈아픈 실수는 방송 시간대를 '8시 30분 ▶ 8시'로 옮긴 결정이라 보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의 주시청층은 지상파의 주말드라마를 안보는 젊은 시청자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젊은 시청자들은 금요일·토요일의 오후에 8시부터 얌전히 TV 앞에 앉아서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응팔', '도깨비' 정도 되는 엄청난 화제작이 아니고서는... 실제로 Jtbc는 금토드라마를 8시 30분에서 11시로 옮기자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김혜수x조진웅의 '시그널', 고현정X조인성의 '디마프', 공유X김고은의 '도깨비' 등이 tvN 금토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여놓았다. 따라서 높은 기대치에 부합되지 못하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진=tvN]


금토드라마 ▶ 토일드라마, 수목드라마 신설


tvN은 6월부터 오후 8시대에 방송되던 금토드라마를 오후 9시대에 방송되는 토일드라마로 옮긴다고 한다. 더불어 7월부터는 밤 11시대에 방송되는 수목드라마도 신설될 예정이다. 결과가 어찌 나올지는 뚜껑이 열려봐야만 알 수 있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파격적인 금토드라마의 편성으로 이제껏 대한민국 드라마계를 이끌어온 tvN 드라마가 시청률이 부진하자 지상파를 따라한다는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껏 tvN 드라마를 보면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던 젊은 시청자들의 이탈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드라마만 재미있게 만들면 크게 상관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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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현
    토일드라마는 바로 주말드라마라는 뜻이기도 하고요.
  2. 하라니
    시카고 타자기 엄청 인기인데 시청률은 별로인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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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의 히트 메뉴, 불고기-레모네이드-정유미'윤식당'의 히트 메뉴, 불고기-레모네이드-정유미

Posted at 2017.03.25 09:30 | Posted in TV섹션: 버라이어티

윤식당 1회

방송일자: 2017년 3월 24일

방영: tvN
연출: 나영석, 이진주

출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문 닫기 전에 꼭 가야할 식당

드디어 '윤식당(tvN)'이 문을 열었다. 문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반응은 늘 그렇듯이 반반으로 갈렸다. '기대 된다! vs. 또 쿡방이야!' 그러다가 막상 첫 방송이 나가자 매번 그랬듯이 '재미있다!', '대박나겠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그중에는 이런 반응이 꼭 들어있다.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는 안 봤지만 윤식당은 보게 될 것 같다!' 알고 보면 바로 이런 반응을 유도해내는 것이 나PD의 영업비밀이다. '꽃보다 시리즈'-'삼시세끼 시리즈'를 즐겨본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보지 않던 시청자들마저도 흡수할 수 있는 요소를 반드시 첨가하여 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tvN '윤식당']


'윤식당'에서 그런 요소로서 활용되고 있는 존재가 바로 정유미이다. 사실 '윤식당'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히 예상된다. 그동안 나PD의 예능을 즐겨 본 시청자라면 윤여정-신구-이서진이 어떤 캐릭터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반면에 정유미는 도대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혀 예상이 안 되기에 최소한 '윤식당'의 첫 방송만큼은 꼭 보도록 만든다. 나PD 사단이 참 지독하면서도 대단한 게 시청자들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거기에 맞춰준다. 즉, '윤식당'의 첫 방송에서 정유미의 러블리함을 전면에 내세워 뻔하면 언제든 채널을 돌릴 준비를 하고 있던 시청자들을 눌러앉게 만들었다.



그만큼 '윤식당' 첫 방송에서 정유미는 러블리한 매력을 물씬 선보였다. 예능이란 신세계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든 것들을 신기해 하고, 걱정이 많은 윤여정 옆에서 인간 비타민처럼 계속 긍정적인 생각을 불어넣어주고, 때때로 귀엽고 엉뚱한 모습까지 선보여서 시청자들의 입가에 자연스레 미소가 머금어지도록 만들었다. '윤식당' 첫 방송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개방식, 편집, BGM, 화면구도, 자막스타일 등이 모두 기존에 보던 것들이다. 딱 하나 정유미만 새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못봤던 정유미의 러블리함을 첫 방송에서 전면에 내세운 덕분에 식상함을 예상했던 시청자들이 오히려 신선함을 느끼는 현상이 나타났다.


[사진=tvN '윤식당']


'윤식당'의 주력메뉴로 불고기를 선택한 것도 매우 현명했다. '윤식당'은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내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을 파는 컨셉이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과연 외국인들에게 한식이 통할까?'라는 부분에 많은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식의 세계화니 뭐니 하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을 외국인들도 잘 먹는지 궁금해 하는 것이다. 불고기는 한식의 대표 메뉴이기 이전에 대단한 요리솜씨를 가지지 못했어도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이런 음식을 외국인들이 남기지 않고 바닥까지 싹싹 비우는 모습을 보게 보면 시청자들은 괜스레 뿌듯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tvN '윤식당']


레모네이드라는 메뉴도 흥미로웠다. 알고보면 이서진은 나PD의 예능에서 음료제조로 대박을 쳐왔다. 실제로 '꽃보다 할배'의 레몬소주와 '삼시세끼'의 맷돌커피는 인터넷에서 레시피까지 돌아다닌다. 이번에 이서진이 새로 선보이는 음료는 레모네이드이다. 더운 발리의 날씨와 잘 어울릴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은 이서진이 꼼지락거리며 뭘 만드는 모습에 쾌감을 느낀다. 귀찮아서 툴툴거리면 거릴 수록... 더욱이 이번에는 만들어서 자기들끼만 먹고 마는 게 아니라 손님들에게 팔아야만 한다. '삼시세끼'의 맷돌커피처럼 만들어 먹다가 귀찮다고 그만둘 수도 없다. 


'꽃보다 할배' 1회 - 4.1%

'삼시세끼' 1회 - 4.3%

'신혼일기' 1회 - 5.5%  

'윤식당' 1회 - 6.2%


'윤식당(tvN)' 1회의 시청률은 6.2%를 기록했다. 언뜻보면 나PD의 예능에 대한 기대치에 비하여 낮아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새 시리즈가 선보였을 때의 시청률과 비교해 보면 '윤식당'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나PD의 예능은 늘 첫방은 잘 뽑는다. 그런데 2회부터 반응이 크게 엇갈린다. 1회의 재미를 계속 이어나가면 시청률은 쭉쭉 상승하지만, 그 반대면 시청률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윤식당'이 정말 대박이 날지 말지는 2회의 반응을 지켜봐야만 확실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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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이서진-윤여정-정유미, 나PD의 어벤져스?'윤식당' 이서진-윤여정-정유미, 나PD의 어벤져스?

Posted at 2017.03.04 09:22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지금의 tvN을 만든 것은 8할이 NEW의 힘이었다!

마블 스튜디오가 전 세계 영화시장을 좌지우지하게된 원동력이 MCU임을 모두가 인정한다. 'tvNGELS' 시리즈 같은 성인용 콘텐츠나 선보이며 빌빌대던 tvN을 지상파 3사 못지 않은 위상으로 끌어올린 것도 NEW다. NEW란 '나PD 예능 월드'를 말한다. 가만히 비교해 보면 MCU와 NEW는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다.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MCU가 시작되었듯이 NEW도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서 탄생했다. 마블이 로다쥬를 여러작품에 출연시켜서 MCU를 확장시켰듯이, 나PD도 이서진을 '삼시세끼-정선편', '삼시세끼-어촌편3' 등에 출연시켜서 NEW를 확대했다.  


[사진=tvN]


알다시피 MCU의 꽃은 슈퍼히어로들을 하나로 모으는 '어벤져스' 시리즈이다. 실제로 '어벤져스(2012)'가 성공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등은 그다지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어벤져스'가 전 세계적인 대박을 치면서 '아이언맨'뿐만 아니라 다른 슈퍼히어로들까지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요즘 Jtbc 예능은 치고나가고 있는 반면에 tvN 예능은 부진하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하여 뭔가 보여줘야만 하는 나PD가 '윤식당'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런데 구성을 살펴보니 '어벤져스' 느낌이 강하게 풍긴다.


  윤식당 = 꽃보다 할배+꽃보다 누나+삼시세끼

3월 24일에 첫방송을 내보낸다는 '윤식당'의 출연자들이 예사롭지 않다. '꽃보다 할배'의 신구, '꽃보다 누나'의 윤여정, '삼시세끼'의 이서진 등... 지금까지 선보여진 나PD 예능들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선보인 출연자만을 골라모은 느낌이다. 여기에 엉뚱발랄 매력으로 나름 유명한 정유미까지 합세시켰다. 또한 발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윤식당'의 포맷도 '꽃보다+삼시세끼'의 느낌이 강하게 풍긴다. 물론 뚜껑이 열려봐야만 확실해 지겠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멤버와 포멧 구성은 나PD 예능의 어벤져스 느낌임을 부인할 수 없다. 


[사진=tvN '윤식당']

  3 투덜이+정유미

아무래도 정유미가 나PD에게 속은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왜냐하면 정유미는 역대 최강의 투덜이들과 예능을 함께하게 된다. '국민투덜이' 이서진의 투덜거림은 따로 설명 할 필요조차 없고, 윤여정도 '꽃보다 누나'에서 선보였던 투덜거림이 장난 아니었다. 오죽하면 첫 회 때 이승기가 멘붕했을 정도였다. 여기에 신구는 평소엔 말이 없지만 술만 들어가면 어록을 쏟아낼 정도로 말이 많아진다. 이런 세 사람을 나PD가 한자리에 모았다. 제작진이야 오디오가 빌 걱정이 없어서 좋겠지만, 이를 다 받아줘야만 하는 정유미는... 확실히 속은 게 분명하다.


  이서진-윤여정-신구의 공통점
 

발리에서 한식당을 한다면서 나PD는 왜 하필 신구-윤여정-이서진을 골랐을까? 음식이라면 차승원-에릭이 더 잘할 텐데... 이 세사람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나PD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투덜거리면서도 다 해준다는 점이다. 이는 발리에서 연다는 한식당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즉, '꽃보다~'처럼 구경이나 다니고 '삼시세끼'처럼 느긋하게 밥이나 해먹는 포맷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공개된 15초짜리 티저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나PD가 이서진에게만은 포맷을 전혀 설명해주지 않았다. 왜? 빡세다고 하면 안한다고 할 이서진이니까.



개인적으로 나PD에게 자기복제 운운하며 새로운 것을 해보라고 요구하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누구도 마블에게 슈퍼히어로는 지겨우니 다른 걸 해보라고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PD처럼 자신만의 예능세계가 확실히 존재하는 케이스는 그 세계를 계속 확장시켜 나가야지, 기존에 있던 걸 버리고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은 지나치게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나PD도 자신 만의 예능세계를 지켜나가되 변화하는 트렌드와 교감해야만 한다. 일례로 '쿡방+사람'이 트렌드인 상황에서 기존에 하던대로 쿡방 만을 보여주려 하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혹여 나PD의 '어벤져스'까지 실패하면 tvN 예능은 정말 위기를 맞게 된다.


내용에 공감하셨다면... 한줍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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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bskbsmbc67
    2000년대 말 굉장히 파격적인 내용을 담았던 tvNGELS는 새로운 시도는 좋았으나 너무 선정적이라서 아쉬웠으며 그 당시 최대수혜자였던 왕배는 tvN이 대중적인 콘텐츠로 성장해나가는 변화를 보이면서 어느 순간 홀연히 잊혀진 비운의 연예인으로 몰락했습니다. 그래서 연예인은 인기가 올라가면 그에 맞게 발전해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오늘은 자기 전에 웅감님 글을 보게 되네요^^
    좋은 꿈 꾸겠어요~!!^^
    한 가지 확실한건 전 나pd 요 새 예능을 볼꺼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이스트
    나피디 어벤져스 1이라...기대감이 크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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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꽃할배'의 대박, 나PD에서 시작되는 미국한류미국판 '꽃할배'의 대박, 나PD에서 시작되는 미국한류

Posted at 2016.08.26 09:52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지난 23일 오후 10시 NBC에서 방송된 미국판 ‘꽃할배’인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는 닐슨 발표 기준 18~49세 시청자수 735만 명을 기록했다.'


tvN '꽃보다 할배'의 포맷을 미국에서 사갔다는 소식은 2년 전부터 들려왔다. 판문점, 수원화성 등에서 미국판 '꽃보다 할배'의 촬영이 있었다는 소식도 작년 이맘 때쯤 들은바 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지난 23일에 미국의 지상파 중에 하나인 NBC를 통하여 그것도 프라임 시간대에 속하는 밤 10시에 미국판 '꽃보다 할배'가 첫방송되었다고 한다. 결과는... 대박이라 봐도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전체 시청률만 보는 게 아니라 시청자수와 구매력을 갖춘 18~49세의 시청률을 중시한다.  



첫방송된 미국판 '꽃보다 할배'는 시청자수가 735만으로, 23일에 방송된 프로그램을 통틀어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1107만 다음으로 많았다. 광고가 많이 붙냐 안붙냐를 결정하는 18~49세 시청률에서도 미국판 '꽃보다 할배'는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이와 같은 결과가 미국에서 어느정도인지 감이 잘 안잡힐 텐데, 미국의 한 사이트에 실린 표현들은 다음과 같았다. '‘Better Late Than Never’ has solid premiere.', 'the top series premiere on the Big 4 networks this summer.' 즉, 올여름 선보인 새로운 방송 중에서 매우 좋은 출발을 보인 것만은 분명하다.


한국예능의 포맷이 미국에 수출되어 지상파 방송사를 통하여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된 것마저도 놀라운데, 심지어 동시간대 1위, 일간시청률 2위, 올여름 새롭게 선보인 방송 중에서 TOP을 찍었다. 이 정도면 대박이라 봐도 무방하다. 언론에서 충분히 호들갑을 떨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 참고로 미국판 '꽃할배'는 노년의 셀럽들이 젊은 짐꾼 하나를 데리고 낯설은 해외를 여행하는 기본 뼈대는 같지만 웃음코드-감동코드 등 거기에 붙여놓은 살들이 한국판과는 다른 느낌이라고 한다. 예고편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도 '신기한 동양문화 체험여행'을 보는 듯했다.



각 나라마다 웃음코드-감동코드 등이 다르기에 미국판에서 한국판의 느낌이 잘 안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중요한 것은 미국판 '꽃할배'에 표시되고 있다는 나영석(Nah Young-Suk)이라는 이름이다. 덕분에 나PD가 미국에서 유명쇼(?)의 창안자로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될지도 모른다. '웨스트윙'-'뉴스룸'을 만든 아론 소킨처럼 말이다. 물론 아론 소킨과 달리 나PD는 미국판 '꽃보다 할배'에 영향력을 끼칠 수 없지만... 어쨌든 한국의 예능PD 중에서 이런 일을 해낸 케이스는 오로지 나PD만이 유일하다. 


미국판 '꽃할배'의 성공은 잘하면 미국 방송가에 예능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미드 '로스트'를 통하여 김윤진이 성공을 거두자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나? 새로 시작되는 미드들마다 한국인 캐릭터가 한 명씩 들어갔다. KBO에서 진출한 강정호가 타자로서 쏠쏠한 성과를 내자 이듬해에 MLB 구단들은 KBO에서 박병호-김현수 등을 데려갔다. 이처럼 미국에서도 뭐 하나가 잘된다고 하면 너도나도 달려드는 특성이 있다. 만약 이대로 미국판 '꽃할배'가 성공을 거두게 되면 미국의 방송계는 한국예능에 큰 관심을 나타낼게 불을 보듯 뻔하다. 참고로 '너의 목소리가 보여'-'히든싱어' 등의 포맷은 이미 수출된 상태라고 알려진다.  



시즌제 예능의 정착, 케이블 예능 전성시대, 쿡방&웹예능의 유행 등 이미 예능PD로서 어마어마한 업적을 쌓은 나PD가 미국에 포맷수출 성공이라는 또 하나의 대박을 터트리려 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의 예능한류에 시발점이 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경색국면에 접어든 중국한류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류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나PD가 영어를 잘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이러다가 미국으로 스카웃되어 가는 건 아닐지 걱정되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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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PD의 성공이 미국에서도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미국판이 어떤지 한번 보고 싶네요.
  2. 포맷만 수출한 경우라서 예능 한류를 미국에서 일으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승승장구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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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프 1회: 고현정의 '이서진 체험', 어서와 꼰대는 처음이지?디마프 1회: 고현정의 '이서진 체험', 어서와 꼰대는 처음이지?

Posted at 2016.05.14 08:19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1회

방송일자: 2016년 5월 13일

방영: tvN
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출연: 고현정, 김혜자, 고두심 외...


안물, 안궁


tvN과 Jtbc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무엇일까? Jtbc는 뭘하든 지상파처럼 혹은 지상파만큼 하고 싶어한다. 예능이 좀 잘나간다 싶으니 얼른 유재석-강호동을 영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에 tvN은 지상파가 안 하는 것 혹은 못 하는 것에 공을 들인다. 지상파라면 꿈도 못꿨을 예능 드라마 '응답시리즈'를 선보여서 대박을 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미생'도, 정통 수사물로 선보여 큰 반향을 불러모았던 '시그널'도, 지상파에서는 안 하거나 혹은 못하는 것을 과감히 시도해서 대박이 난 케이스에 해당된다. 어제(13일)부터 새 금토드라마로 선보여지기 시작한 '디어 마이 프렌즈'도 마찬가지이다. 


냄새(?)나는 꼰대들 이야기를 누가 보겠어? 지상파였으면 '디마프'는 시놉시스 단계에서부터 엎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하긴, 김수현-전지현, 송중기-송혜교 정도되는 꽃미남-꽃미녀들이 나와서 열심히 지지고 볶아대야만 국내에서의 시청률도 펑펑 터지고 한류수출도 잘 될테니! 이처럼 지상파에서 안 하는 것 혹은 못하는 것을 tvN은 과감히 선보인다. 지상파에서는 시청자들이 '안물, 안궁'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tvN은 과감히 드라마&예능으로 만들어 대박을 쳐온 것이다. 바로 이런 전략이 tvN을 지상파의 대안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4대 채널'이라 불릴 만큼 빠르게 성장시켰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 1회에서 고현정이 머리채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걸 볼 수 있다. 고현정이 누군가? 거만하다는 이유로 무한까임을 당한 바 있는 여배우이다. 심지어 지금도 여전히 그 이미지가 남아있다. 그런 고현정이 '디마프'에서는 안쓰럽고 딱해 보이기까지 한다. 촬영장에 김혜자 같은 대선배가 한 명만 있어도 후배들은 어렵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디마프' 찰영장에는 김영옥, 주현, 신구, 나문희, 김혜자,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등등 모셔야할 하늘 같은 선배들이 즐비하다. MBC '선덕여왕'과 SBS '대물'의 촬영장에서 여왕처럼 굴었다고 하여서 까였던 고현정이 '디마프' 촬영장에서는 글자 그대로 '얼라'가 되어버렸다.



그런 고현정이 '박완'이라는 자아가 강한 캐릭터로 분하여 대선배들 사이에서 이리뛰고 저리뛰는 모습을 보니 자연스레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바로 tvN '꽃보다 할배'의 이서진이다. 알다시피 이서진도 '꽃보다 할배'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거만한 이미지 때문에 무한까임을 당했다. 출연자의 평균나이가 74.5세나 되는 '꼰대예능'을 시청자들이 보기 시작한 이유도, 거만한 이미지인 이서진이 대선배인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사이에서 쩔쩔 매는 것이 깨소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배들을 모시고 여행하느라 비지땀을 흘리며 이리뛰고 저리뛰는 이서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점차 매력을 느껴갔다. 



'디마프'의 고현정도 마찬가지이다. 시작부터 머리채를 잡히는 고현정을 보며 시청자들은 벌서부터 안쓰러워하면서 '천하에 고현정이 왜 저걸 하겠다고 했을까?'라며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서 이제까지 '안물, 안궁'했던 꼰대들의 이야기에 자연스레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이서진이 당하는 재미로 보기 시작했다가 직진순재-구야형-로맨티스트-백심통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풍덩 빠졌던 것처럼! 심지어 고현정은 한 술 더 뜬다. 이서진은 백심통의 비위만 잘 맞추면 되었던 반면에 고현정은 등장하는 대선배들의 캐릭터들이 거의 모두 백심통급이다. 


어서와 꼰대는 처음이지? ▷ 귀여운 할배들의 여행기


여행이 시작될 때만 해도 꼰대들과 싸가지 금수저의 여행이었던 '꽃보다 할배'가 여행이 끝날 때에는 꽃할배와 짐꾼의 여행으로 시청자들의 인식이 바뀌었다. '디어 마이 프렌즈'도 마찬가지의 인식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대박은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없다.('디마프' 1회의 시청률은 4.8%로 거의 '시그널'급의 스타트를 끊었다.) 아참, 1회의 대사가 잘 안들리고 산만했다는 평가가 많은데 이는 노희경 작가의 특징이다. 전작들에서도 1회는 늘 똑같은 비판이 쏟아진바 있다. 그런데 실로 놀랍게도 2회, 3회 넘어가면서 안들리던 대사가 또렷이 들리고 산만하던 분위기가 자연스레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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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미있어요. 그런데 저분들 대체 어떻게 다 섭외했을까 신기해요.
  2. 봐야겠다.드라마끊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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