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매거진] 아듀 '원더걸스', 3번의 터닝 포인트(621호)[감자 매거진] 아듀 '원더걸스', 3번의 터닝 포인트(621호)

Posted at 2017.02.11 09:52 | Posted in 감자 매거진

[목차]


흥하는 Jtbc 예능 vs. 부진한 tvN 예능

어저께 

아듀 원더걸스, 3번의 터닝 포인트



뭘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공감'과 '좋아요'와 '구독'은 큰 보람이 되어줍니다. ^^



  1. sbskbsmbc67
    작년 2016년 병신년은 포미닛의 해체가 안타까웠으며 올해 2017년 정유년은 원더걸스의 해체가 안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2. 몇몇 앨범은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은게 있었는데....많이 안타까운 그룹이지요..ㅠ
  3. 이스트
    에혀~~~ 원더걸스 해체가 아쉽긴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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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하는 Jtbc 예능 vs 부진한 tvN 예능, 작은 차이 3가지흥하는 Jtbc 예능 vs 부진한 tvN 예능, 작은 차이 3가지

Posted at 2017.02.11 09:41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격세지감(隔世之感) : 그리 오래지 않은 동안에 상당히 많이 달라져서 전혀 다른 세상이 된 느낌


요즘 방송판도를 보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tvN이 단연 잘나갔다. 예능·드라마가 지상파를 위협하며 '4대 방송사'라는 타이틀마저 거머쥐는 듯 보였다. 반면에 Jtbc는 손석희 앵커를 제외하고 답이 안나오는 상태였다. '뉴스룸'의 시청률은 3%대에 묶여있고, 예능·드라마들은 줄줄이 망하고... 하지만 현재는 어떤가? Jtbc가 지상파를 능가한다는 소리를 듣는 와중에 tvN은 '도깨비'이후 부진에 빠져드는 모양새이다. 특히 tvN은 주력 상품이라 할 수 있는 예능이 Jtbc에 밀리고 있다. 


[사진=tvN '신혼일기']


'썰전' 8.1%  vs. '신혼일기' 4.4%

'한끼줍쇼' 5.3% vs. '신서유기3' 3.5%  

'뭉쳐야 뜬다' 4.2% vs. '문제적 남자' 3.2%


예능에서 tvN이 Jtbc에 밀리고 있다는 것은 TOP3의 시청률만 비교해 봐도 쉽게 확인된다. 사실 시청률보다 더 큰 문제가 인지도이다. 지난 [갤럽-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월 조사를 보면 TOP20위에 tvN 예능이 딱 한 편뿐이다.(20위 어쩌다 어른) 반면에 Jtbc 예능은 3위(썰전)와 8위(아는형님)를 차지했다. 특히 시사예능 '썰전'의 선호도는 '무한도전'에 비등할 정도이다. 이처럼 tvN 예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현상이 지난 3~4개월 동안 줄곧 지속되어 왔다. 도대체 어쩌다가 잘나가던 tvN 예능이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일까?


요즘 뜨고 있는 Jtbc 예능들인 '한끼줍쇼'와 '뭉쳐야 뜬다'를 보면 '먹방&쿡방+∝'를 보여준다. 먹방에 사람사는 모습을 더한다거나, 먹방에 패키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거나 하면서... 반면에 tvN 예능은 단순히 '먹방&쿡방'만 주야장천 반복하고 있다. '먹고 자고 먹고'-'집밥 백선생' 같은 예능들이 대표적인데, 그래서 시즌이 더해질 수록 시청률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tvN 예능 중에서 먹방&쿡방만으로 성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원조인 나PD의 '삼시세끼' 시리즈밖에 없다. 



[사진=tvN]


Jtbc 예능이 한참 부진할 때 나왔던 대표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실험정신의 실종이었다. '마녀사냥'-'크라임씬'-'히든싱어' 같은 실험성 가득한 예능들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Jtbc 예능이 유재석·강호동을 영입하면서 지상파 흉내를 내고 있다는 비판이었다. 요즘 tvN 예능도 실험정신이 부족하다. 줄창 '먹방&쿡방' 아니면 '짝짓기 예능'만 내보낸다. '지니어스 게임'-'배우학교' 같은 신선한 실험들이 사라져 버렸다. 그러다 보니 tvN 예능은 뭘 봐도 그게 그거 같은 느낌마저 든다. 편의점에서 하든 해외에 나가서 하든 먹방은 그저 먹방일 뿐이므로...


tvN 예능은 시즌제 예능의 함정에 빠져버린 느낌이다. 요즘 tvN에서 하는 예능들 대부분이 타이틀에 시즌2 혹은 시즌3가 붙는다. '삼시세끼'처럼 대박난 예능뿐만 아니라 부진했던 예능들까지도 시즌제도 돌아온다. 시즌제 예능은 물론 바람직한 현상이다. 하지만 시즌제라는 명목으로 재탕·삼탕 느낌이 나는 건 곤란하다. 더욱이 새로운 시즌에서 새로운 재미를 확실히 보여줄 수 없다면 시즌제로서 의미가 없다. 오히려 '또! 반복이야!'라며 식상함만 던져줄 뿐...



개인적으로 보는 tvN 예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나PD만 보고 쫓아가는 현상이다. 어느 순간부터 tvN 예능이 온통 나PD 색깔로 채워진 듯하다. 물론 나PD가 매우 뛰어난 예능PD인 것은 분명하지만, 시청자들이 어떻게 일주일 내내 나PD 예능만 보나? 김치찌개를 먹는 날이 있으면 피자를 먹는 날도 있어야지! tvN의 예능PD들이 '제2의 나PD'가 되려하는 것은 좋은데, 줄창 나PD를 따라만 해서는 '나PD의 짝퉁'밖에 안 된다. 이제 tvN은 먹방&쿡방은 그만 걷어치우고 똘끼·실험정신을 내세울 때이다.


뭘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공감'과 '좋아요'와 '구독'은 큰 보람이 되어줍니다. ^^        

  1. 어쩜 좋아 이젠 여기가 제 방앗간이 되는 기분이에요~!!^^ 썰전 같은 프로 안조아하는데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문재인 편을 첨으로 봤는데 잼있더라구요ㅋ
    이젠 뉴스도 거의 jtbc만 보구ㅋ
    TvN에 나피디 외에 다른 예능이 있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sbskbsmbc67
    tvN 예능의 큰 오점을 남긴 예능은 예능인력사무소라고 생각합니다. 김구라, 이수근, 조세호는 좋은데 김흥국과 서장훈은 너무 아쉽다고 느꼈습니다.
  3. 이스트
    '더 지니어스' 이후로 '소사이어티 게임'이 별다른 호응없이 마물된게 큰 것 같네요~ 그나저나 JTBC는 '크라임씬'이 언제 다시 하려나요...가장 좋아하던 예능인데 ㅋ
  4. ㅂㅇㄴ
    제 블로그에 공유해가서 읽고 싶습니다. 상업적인 용도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방송시장에 대한 제 시야를 넓히고 싶어서 많은 글을 읽어보려고 시도하는 중입니다. 혹시 원치 않으시다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D
  5. gfg
    확실히 나피디가 우세하긴 합니다. 생각해보면 공조7도 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라서 미우새를 봤거든요. 또한 편의점을 지켜라나 수요미식회 등 먹방 쿸방도 많고요. 그나마 괜찮다는 나피디 작품도 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이라서 처음엔 재밌지만 별로.. 또 jtbc 예능은 확실히 2015년때까지 재밌었어요. 그 때는 가족 예능, 쿡방, 추리쇼, 음악예능, 의학 예능등 딱딱 구별되어서 골라먹는 맛이 있었거든요. 요즘은 시청률만 높고 다 그 내용이 그내용 같고 예전의 재미가 느껴지지가 않아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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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한끼줍쇼, 2017 대선특수 기대되는 Jtbc 예능썰전-한끼줍쇼, 2017 대선특수 기대되는 Jtbc 예능

Posted at 2017.01.20 08:27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저 대선후보 ***인데, 저랑 같이 밥 한끼 하실 수 있겠습니까? 


요즘 인터넷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운 예능 중에 하나가 Jtbc '한끼줍쇼'이다. 오랜동안 매주 수요일 밤 11시대가 되면 MBC '라디오스타'에 대한 실시간 반응으로 뜨거웠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한끼줍쇼'의 실시간 반응이 '라디오스타'와 비등하거나 몇몇 커뮤니티들에서는 '한끼줍쇼'가 앞서는 현상까지 발견된다. 물론 9.1%(라스) vs 3.5%(한끼)인 시청률 수치만 보면 둘은 아직 비교대상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사진=Jtbc '한끼줍쇼']


그렇지만 아직은 지상파와 종편&케이블의 시청률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따른다. 최고 시청률 20.8%를 기록한 SBS '푸른 바다의 전설'과 최고 시청률이 15.5%인 tvN '도깨비'의 인기·화제성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처럼... 요즘 '한끼줍쇼'의 약진을 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랬다. 2017년에 Jtbc의 위상은 지상파를 능가하겠구나! 탄핵심판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올해 우리사회의 가장 큰 이벤트는 대선이다. 더욱이 이번 대선은 역대급으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사진=Jtbc '썰전']


대선이 시작되면 늘 그래왔듯이 대선후보들이 TV에 모습을 자주 비춘다. 뉴스나 토론 같은 딱딱한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예능들에도... 실제로 지난 대선 때 SBS '힐링캠프'는 유력 대선후보들을 연이어 출연시켜서 대박을 친바 있다. 잘 한 번 생각해 보자. 지상파 예능 중에서 대선후보들이 출연할만한 프로가 존재하는지? ...없다. '힐링캠프'마저 없어졌다. 그에 반하여 Jtbc에는 넘쳐난다. 대선후보들이 출연할만한 예능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프로그램도 바로 Jtbc '썰전'이다.



Jtbc '썰전'           7.2% ▶ 8.6% ▶ 7.5% ▶ 8.8%

Jtbc '말하는대로'  2.1% ▶ 3.9% ▶ 3.6% ▶ 3%

Jtbc '한끼줍쇼'     4.9% ▶ 3.5% ▶ 4.1% ▶ 3.5%


요즘 '썰전'은 고공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한 번만 출연해도 인기·인지도가 대폭 상승해서 정치인들이 가장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떠올랐다. 특히 예능에서 정치 이야기를 마음껏 해도 된다는 점이 대선후보들에게 있어서 가장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말하는대로'는 토크 버스킹을 지향하는 예능이다. 사람들 앞에서 직접 자신의 생각·철학을 어필할 수 있다. '한끼줍쇼'는 동네 가정집의 벨을 눌러서 밥 한끼 얻어먹는 프로이다. 그 과정에서 동네 사람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대선후보의 인간적이고 소탈한 면모를 어필할 수 있다.


[사진=Jtbc '말하는 대로']


이번 대선에서 사람들은 대선후보의 정책·공약 같은 것보다 사람의 됨됨이를 먼저 살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력한 대선후보들은 시청률·화제성 높은 예능에 나와서 자신이 얼마나 바른 사람인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얼마나 정의로운 사람인지? 등등을 효과적으로 어필해야만 당선될 수 있다. 그런면에서 볼 때 현재 Jtbc 예능들이 가장 최적이다. 위에 언급된 예능들 외에도 '냉장고를 부탁해'나 '비정상회담'에도 얼마든지 출연할 수 있다. 


[사진=Jtbc '한끼줍쇼']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한끼줍쇼'가 가장 큰 역할을 할거라 기대하고 있다. 대선후보들이 동네에 직접 가서 서민들의 삶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초인종을 눌러서 '밥 한끼 먹자?'고 제안했다가 인지도 굴욕을 당하고, 어렵게 초대받은 가정집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고 등... 대중들에게 선보여서 얻게될 좋은 효과들이 수두룩하다. 더욱이 MC가 '무릎팍도사'를 이끌었던 강호동과 '힐링캠프'를 이끌었던 이경규이다. 알다시피 지난 대선에서 두 프로는 상당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1. 정치인들이야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좋은사람으로 연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희 할머니랑 대부분 어르신들은 아직도 근혜님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시던데요.

    예능 프로 만으로는 그들의 됨됨이나 성품을 알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 2017.01.20 12:12 신고 [Edit/Del]
      사람들 박보검이 착하다는 사실을 됨됨이가 올바르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여러가지 요인이 존재하지만 예능 '꽃보다 청춘'-'1박2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드라마도 대박나고 송중기를 제치고 갤럽 1위도 했죠.

      물론 예능만으로는 정치인들의 됨됨이를 모두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엿보고 추측할 수는 있겠죠. 지난 대선들에서처럼 사람의 됨됨이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 정책-공약만 보고 뽑았다가 나중에 실망하는 것보다, 예능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엿보고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차피 정책과 공약 들은 당선되면 호떡 뒤집듯이 뒤집어지니까요. ㅜ

      참고로 어제 '썰전'을 보니 다음 정권에게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덕목이 '정의'라고 하더군요. '정의'는 바른 됨됨이에서 나옵니다. ^^
    • 2017.01.20 12:18 신고 [Edit/Del]
      정원님..어디사시는지..?ㅋㅋ
      전 부산사는데 어르신들 잘 아시는 듯한데....
      님이 힘들더라도 할머니께 잘~~설명해 보세요~~~^^
  2. 한끼줍쇼가 가장 잼날듯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와 웅크린 감자님 올만이에요
    와 감자님 예전에 1박2일 시즌1 관련해서 리뷰 남기신거보고 정말 홀린거처럼 많이 리뷰 읽었었는데.... 그 덕분인지 제가 제3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바라보는 관점이 생겨서 자기소개서나 글쓰기 실력이 많이 늘었었어요!! 정말 감사드렸습니다 ㅎㅎ 블로그 마지막이라는 공지보고 아쉬웠었는데 다시 돌아오셨군요!!!! 썰전같은 리뷰 부탁드릴게요!!!!
    • 2017.01.23 09:10 신고 [Edit/Del]
      솔직히 돌아온 것도 돌아오지 않은 것도 아닌 아주 어정쩡한 상태입니다. 동영상 블로그를 위해서 돌아왔다가 글을 원하시는 분이 하도 많아서 한개 두개 쓰고 있을 뿐이거든요. ^^
  4. kalms
    됨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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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①] 나PD-강호동-음악예능, 예능계 3대 실패[상반기 결산①] 나PD-강호동-음악예능, 예능계 3대 실패

Posted at 2016.05.24 08:23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픽미! 픽미! 픽미 업!


일주일 후면 6월이다. 여전히 낯설기만 한 2016란 숫자의 올 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셈이다. 매해 그래왔듯이 올해도 [상반기 결산]을 해보려 한다. 올해는 Mnet '프로듀스101'식으로 해볼까 하는데... 여기, 지난 상반기 연예계를 좌지우지했던 키워드들이 있다. 과연 이들 중에서 상반기 최고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It's Show Time!


첫번째 결산 대상은 올해 상반기에 지독히도 부진했던 [예능계]이다. 알다시피 지난 몇 년 동안에 예능계는 수 많은 트렌드들을 갈아치우며 방송연예계를 주도했다. 오죽하면 작년에 [백상예술대상-TV부문 대상]을 예능PD인 나PD가 받았고, [한국방송대상-대상]을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수상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달도 차면 기울 듯이 작년에 정점을 찍은 예능계는 올해 초부터 지독한 부진에 빠져서 해메이고 있는 중이다. 자 그럼, 올 해 상반기에 예능계를 부진에 빠뜨리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3대 실패'를 살펴보고, 그 중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것은 무엇인지 뽑아보자.

 


[백상예술대상-TV부문 대상]이라는 수상결과가 말해주듯이 지난 몇 년 동안 나PD가 예능계의 승승장구를 이끌어 왔다. 따라서 올 초에서 선보인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아프리카'에 대한 기대가 응당 높았는데, 결과가 실망으로 나타나고 말았다. 이전 시즌보다 재미가 없는 것은 고사하고, 심지어 '아프리카편'에서는 '민폐' 혹은 '어글리 코리안' 논란마저 불거졌다. 그에 따라서 가뜩이나 낮아졌던 화제성이 바닥을 찍으며 시청률마저도 수직하락해 버렸다. 이후 나PD는 '신서유기2'를 선보이고 있지만 화제성도 시청률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예능계를 주도해온 쌍두마차는 tvN의 시즌제 예능과 Jtbc의 덕후예능이었다. 특히, 수다예능-외국인예능-쿡방 등의 덕후스런 소재로 만든 예능들이 연이어 대박을 터트리면서 '예능은 Jtbc!'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강호동을 영입한 이후로 하락세가 나타났는데, 덕후예능 특유의 덜 세련된 느낌 혹은 실험적인 분위기에 강호동이 잘 어우러지지 못했다.(참고로 최근에는 서서히 감을 찾아가며 점차 어우러지고 있다) 그에 따라서 무려 3개나 동시에 선보여진 강호동의 Jtbc 예능들이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쿡방을 대신할 새로운 트렌드를 찾아내지 못하자, '예능은 Jtbc!'라는 말이 빠르게 옛말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요즘 지상파에서는 'MBC 예능 따라하기'가 한창이다. '복면가왕'-'마리텔' 등 잘 된다 싶은 MBC 예능이 생겨나면, 얼마 안 있어서 KBS-SBS에서도 엇비슷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복면가왕'을 따라하는 음악예능들이 지난 상반기에 대거 생겨났다. 덕분에 시청자들이 일주일내내 음악경연을 봐야만 하는 상황이 초래되고 말았다. 그에 따라서 피로감-식상함이 급격히 쌓이면서 새로 생겨난 음악예능들이 죄다 죽을 쑤고 있다. 만약 이런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현재 '음악대장빨'로 버티고 있는 '복면가왕'마저도 앞으로 타격을 받게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다. 


올해 상반기 예능 실패 중에서가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것은?


개인적으로 봤을 때, 올해 상반기 예능계의 부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실패는 '나PD의 실패'이다. 나PD의 케이블 이적직후부터 예능계의 승승장구가 시작되었을만큼. 지난 몇 년 동안 시청자들이 나PD의 예능에 갖는 믿음은 절대적이었다. 오죽하면 나PD가 시도한 시즌제, 쿡방, 동방, 웹방 등등이 모두 예능계의 트렌드가 되었을 정도였다. 그런 나PD가 올해 들어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예능계가 활력을 잃은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받지 못해서 우왕좌왕하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예능계의 급선무는 나PD의 예능이 다시금 시청자들의 믿음을 회복하는 일이다. 아니면, 나PD를 대신할 트렌드세터가 새롭게 나타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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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유희열'-'강호동&이수근' 콤비의 시대가 오고있다'유재석&유희열'-'강호동&이수근' 콤비의 시대가 오고있다

Posted at 2016.05.05 08:47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유명무실해져 버린 '강라인'과 '유라인'


'국민MC'가 TV예능을 좌지우지 할 때에는 '라인의 시대'였다. 톱 혹은 보스가 메인MC를 맡고 이들과 호흡이 잘 맞는 출연자들이 보조하는 역할분담이 이뤄졌다. 그러나 딱히 메인MC가 필요 없는 '관찰예능'의 시대가 시작되면서부터 예능의 성패에 PD가 MC보다 더 우선시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같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강호동은 연이은 실패로 '국민MC'라는 타이틀이 민망해져 버린 상황이다. 반면에 유재석은 이미 MC와 PD의 능력이 조화를 이룬 상태였던 MBC '무한도전'을 기반으로 아직까지 '국민MC'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 파워 면에서는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다. 이처럼 각 계파 보스(?)들의 힘이 약화되자 라인 자체가 유명무실해지고 말았다.


TV예능이 [MC 중심]에서 [PD 중심]으로 옮겨가는 것은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라 봐야한다. 일례로 [PD 중심]일 때는 '수다예능'-'외국인예능'-'쿡방'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던 Jtbc 예능이 유재석-강호동을 영입하여 [MC 중심] 예능을 선보이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PD 중심] 예능이라고 해서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PD 중심] 예능을 선도했던 나PD가 현재 장기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시피, 끊임 없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화제를 끌어모을 수 있는 트렌드를 개발하지 못하면 꼼짝 없이 침체에 빠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새롭되 대두되고 있는 예능 트렌드가 있어서 눈길을 끈다. 바로 [예능 콤비]이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올 봄 TV예능계에서 그나마 핫한 예능들은 모두 다 콤비가 활약하고 있다. 안정적이 3%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Jtbc '슈가맨', 비록 시청률은 1%대이지만 슬슬 반응이 오고 있는 Jtbc '아는 형님', 그리고 현재 Jtbc 예능 중에서 가장 핫한 '썰전'까지... 모두 이른바 '예능 콤비'가 활약하고 있다. '슈가맨'의 유재석X유희열 콤비는 일찌감치 2016년에 큰 사랑을 받을 거라 예상한 바 있다.('슈가맨' 유재석-유희열, 2016년을 평정할 음악개그 참고) 비록 최근 음악예능이 너무 많아져서 음악개그로 대박을 치기는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유재석X유희열 콤비가 만들어내는 웃음은 순도가 높다.  



요즘 강호동이 슬슬 살아나는 분위기이다. 그런데 연이어 망할 때나 지금이나 강호동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옛날 방식'을 고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호동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이유는 강호동의 '옛날 방식'을 받아주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다. 바로 이수근이다. 실제로 tvN '신서유기2'와 Jtbc '아는 형님'을 보면 이수근이 강호동의 '옛날 방식'을 개그코드화해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걸 볼 수 있다. 강호동도 이수근이 옆에 있으면 위축되거나 주눅들어하지 않은 채 마음껏 '옛날 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갈수록 웃음의 순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전원책-유시민의 '썰전', 핫한 인기요인 3가지]에서 설명한 것처럼, 요즘 Jtbc '썰전'이 핫한 이유는 MC 김구라 때문이 아니라 패널 유시민-전원책의 콤비 플레이 덕분임이 분명하다.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할 때는 MC 김구라가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아 보일 정도이다. 또한, MBC '무한도전-예능총회'에서 이경규가 대박을 칠 수 있었던 것은 박명수가 적재적소에서 추임새를 넣어준 덕분이었다. 워낙 이경규-박명수의 호흡이 잘 맞다보니 비록 KBS '나를 돌아봐'는 종영되었지만, 이경규-박명수 콤비는 계속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이처럼 TV예능의 새로운 재미요소로서 콤비가 갈수록 대세로 잡아가고 있다. 


일본만 해도 오래전부터 [예능 콤비]들이 예능을 장악해왔다. 소득세를 많이내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꼽히는 예능 콤비 '톤네루즈'와 '다운타운'은 보아 덕분에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요즘 예능들은 메인MC의 카리스마가 요구되지 않기에 유재석-강호동도 출연자 중에 한사람이라고 봐야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유재석-강호동에게도 안정적으로 말을 받아주고 리액션을 해줄 '믿을맨'이 필요한데, 이게 바로 콤비이다. 유재석은 덜하지만 강호동의 경우에 이수근이 옆에 있을 때와 아닐 때의 차이가 매우 크다. 따라서 앞으로 예능에서는 안정적으로 순도 높은 웃음을 만들어내는 '콤비'의 활용도가 더욱 더 높아질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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