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의 미친 상승세, '삼시세끼'도 잡을까?'집밥 백선생'의 미친 상승세, '삼시세끼'도 잡을까?

Posted at 2015.07.02 09:17 | Posted in TV섹션: 버라이어티

집밥 백선생 7회

방송일자: 2015년 6월 30일

방영: Tvn

연출: 고민구

출연: 백종원 외...


3.4% ▷ 4.6% ▷ 5.6% ▷ 6.3%


이쯤 되면 미친 상승세이다. 4회에서 백종원이 만능 양념장을 선보인 이후로 '집밥 백선생'의 시청률은 매주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요즘 지상파 예능마저도 이런 상승세를 나타내기 어려운 데 심지어 '집밥 백선생'은 케이블 예능이다. '집밥 백선생'의 상승세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 지를 알기 위해서 같은 쿡방인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맹모닝'으로 난리가 일어난 이후 '냉장고를 부탁해'의 상승세는 '4% ▷ 4.6% ▷ 4.6% ▷ 4.9%'의 추이를 나타냈다. 대한민국이 들썩일 정도로 생난리가 일어난 상황에서도 매주 1% 가까이 상승이 일어나지 못했다. 



'집밥 백선생'과 비슷한 시청률 추이를 나타냈던 쿡방은 '삼시세끼' 시리즈 뿐이었다. '삼시세끼-정선편1'이 '4.2%▷ 5.7% ▷ 6.7%'의 시청률 추이를 나타낸 바 있었고, '삼시세끼-어촌편'은 '9.6%▷ 10.4% ▷ 10.5% ▷ 12.3% ▷ 13.3%'의 시청률 추이를 나타냈었다.(참고로 현재까지 쿡방의 최고 시청률 기록이 13.3%이다.) 이처럼 시청률 추이를 비교해 봤을 때 '집밥 백선생'이 '삼시세끼'급의 파괴력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이미 '냉장고를 부탁해'를 넘어선 '집밥 백선생'이 잘하면 '삼시세끼'마저도 잡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삼시세끼' 시리즈는 10회를 넘겨 방영된 적이 없었다. '정선편1'은 총 10회, '어촌편'은 총 8회로 마무리 된 바 있다. 그런데 현재 '정선편2'가 7회까지 방영된 상태이다. 나PD가 4개월 짜리 프로젝트라고 공언했으므로 '정선편2'는 10회를 훌쩍 넘기게 된다. 나PD로서는 케이블로 옮긴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기 프로젝트인데, 과연 10회를 넘긴 이후에도 인기가 유지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참고로 나PD의 시즌제 예능 중에서 유일하게 14회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이 '꽃보다 할배-유럽&대만편'이었는데, 11회를 넘긴 시점부터 시청률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집밥 백선생'의 지금과 같은 미친 상승세가 4~5주 정도 계속되면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어서 '삼시세끼'마저도 잡게 될 가능성이 생겨나게 된다.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이유가 '집밥 백선생'의 미친 상승세를 이끌어낸 원동력인 백종원의 만능 레시피가 갈수록 위력을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마트에 가보면 만능 레시피를 따라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아예 '백종원 코너'가 따로 만들어질 기세이다. 그만큼 백종원의 만능 레시피는 따라하기에 ①쉽고 ②간단하며 ③저렴하다. 다른 요리들에 비하여 시간과 돈이 덜 드는 반면에 맛과 모양새가 그럴 듯해서 한 끼를 해결하기에 적격이다.


백종원의 만능 레시피를 두고 맛있는 요리냐 아니냐의 논란이 한창인데, 개인적으로는 쓰잘 대기 없게 느껴진다. 미식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은 매 끼니마다 혀를 사로잡는 엄청난 맛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저 한 끼 잘 때우면 그것으로 족하다. 김밥천국에 밥 먹으러 가서 여긴 왜 이렇게 설탕이나 소금을 많이 썼냐고 따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백종원의 만능 레시피는 한 끼 잘 때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어머, 그래 이 맛이야!'라는 미각의 초절정 만족을 추구하지 않는다. 미각의 초절정 만족을 추구했다면 백종원도 자신의 냉장고 안에 널려있는 샤프란이니 송로버섯이니 하는 것들을 몽땅 집어넣고 요리를 만들었을 것이다. 



100m 달리기 선수와 마라톤 선수의 주법은 다를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한 끼 잘 때우기 위한 음식의 맛과 미각을 만족시키기 위한 음식의 맛은 따로 존재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매 끼니마다 샤프란-송로버섯이 든 요리를 먹었다가는 거지 되기 십상이다. 백종원의 만능 레시피는 한 끼 잘 때우기 위한 음식으로써 부족함이 없는 맛을 제공했고, 덕분에 '집밥 백선생'이 미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집밥 백선생'이 계속 한 끼 잘 때울 수 있는 쉽고 간단하며 저렴한 만능 레시피를 제공할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따뜻한 밥 한 끼를 추구하는 '삼시세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1. 집밥 백선생 국수 편을 보고 그대로 따라해봐야지 했습니다.
    제가 면종류를 참 매우 좋아하는데 집에서 국수를 해먹을때마다 양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난감했거든요.
    늘 집에서도 시장표 잔치국수를 먹고싶었는데 이제 저도 해먹을수 있을 것 같아요.

    백선생 방송나가고 인터넷기사 댓글 보면 각종 조미료 범벅에 설탕, 소금에 찌든 싸구려 음식이라고 욕댓글들이 있어 보시면 백종원셰프(?) (뭐라고 지칭해야 할지 애매 )의 기분이 상하실 것 같아요. 제가 다 기분이 나쁘거든요.

    저는 요리도 못하고 조리법이 복잡하고 귀찮아서 밥도 잘 안먹는데

    밥먹게 해주는 간단하고 저렴한 비법들을 공개해주셔서 감사한데요.

    욕글 다는 사람들은 얼마나 잘 챙겨먹어서 백샘을 욕하는 걸까요?
    • 2015.07.02 10:38 신고 [Edit/Del]
      아마도 집에 샤프란이나 송로버섯이 가득 쌓여있지 않을까요? ^^ 전 예전부터 웰빙은 필요이상의 소비를 위해서 만들어낸 상술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백종원의 만능 레시피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 2015.07.02 10:44 신고 [Edit/Del]
      저도 만능레시피가 마음에 들어요. 이번 주말에는 국수랑 냉동만두전을 먹어야 겠어요. 웅감님도 백샘의 만능레시피로 끼니 챙겨드세요.
  2. 백종원씨는 하는것마다 다 잘되는것같네요ㅎㅎ빽다방도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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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이경규-조혜정의 케미 '넌 내 친딸이다'[아빠를 부탁해] 이경규-조혜정의 케미 '넌 내 친딸이다'

Posted at 2015.06.29 09:54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결정적 장면

일요일이 좋다

아빠를 부탁해 15회

방송일자: 2015년 6월 28일

방영: SBS
연출: 장혁재 외...

출연: 이경규, 조혜정 외...



'낚시를 좋아한다고? 넌 내 친딸이나 다름없다!'


요즘 이경규가 여러모로 힘든가 보다. 지치고 힘이 들 때면 이경규에게서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 있는데, 방송에서 자꾸만 낚시 이야기를 꺼낸다. 최근 이경규의 방송을 보면 온통 낚시 이야기 뿐이다. '아빠를 부탁해'에서 딸 이예림과 낚시를 하더니, '힐링캠프'에서 이덕화와 낚시 애기만 줄창하고... 안타까운 것은 낚시 이야기가 이경규 본인에게는 힐링이 될지 몰라도 정작 시청률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주 '힐링캠프'의 시청률은 4.2%를 기록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빠를 부탁해' 15회가 시간대를 옮긴 후 처음으로 6%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좋은 조짐은 13회에서 이경규가 낚시를 하다가 이예림에게 버럭했을 때부터 나타났다. 비록 시청률은 오르지 않았지만 '복면가왕'으로 온통 뒤덮여 있는 실시간 반응 사이에서 '아빠를 부탁해'에 관한 이야기가 오랜만에 발견되었던 것이다. 전에도 말했 듯이 예능에는 트러블이 있어줘야만 한다. 일례로 '맹모닝'이 그렇게 욕을 먹었지만, 그와 동시에 정체 되었던 '냉장고를 부탁해'의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 그동안 '아빠를 부탁해'에는 트러블이 너무 없었다.


15회에서도 아빠-딸의 조합을 계속 바꾸자 자연스레 트러블이 생기고 그에 따른 재미가 발생했다. 트러블이라 하면 자꾸만 싸움처럼 큰 것만 생각하는데 난감함-어색함도 트러블이다. 오랜만에 어색함을 선보인 아빠-딸의 조합 중에서 이경규-조혜정은 의외의 케미를 어필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어색함을 점차 서로에 대한 이해로서 메꾸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친아빠-친딸의 관계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새로운 재미였다. 이처럼 '아빠를 부탁해'는 새로운 모습-새로운 재미를 이끌어낼 만한 트러블(혹은 상황)을 출연자들에게 계속 던져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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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힘, '냉장고를 부탁해'를 넘어선 '집밥 백선생'백종원의 힘, '냉장고를 부탁해'를 넘어선 '집밥 백선생'

Posted at 2015.06.18 08:23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그렇다면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개그맨들의 세상은 어떨까요? 그들은 오직 노력, 노력, 노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콘-이개세'라는 코너가 있다. 잘생긴 개그맨들, 평범한 개그맨들, 뚱뚱한 개그맨들이 각각 팀을 짜서 같은 내용으로 개그를 보여주는 코너인데, 평범한 개그맨들이 코너에 들이는 노력이 다른 팀들이 들이는 노력보다 훨씬 많다. 신기한 소품도 자주 등장하고 매주 마술까지 펼쳐진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평범한 개그맨들의 개그가 잘생긴 개그맨들이나 뚱뚱한 개그맨들의 개그보다 빵빵 터지지 않는다. 뚱뚱한 개그맨들의 경우에는 맨날 먹는 얘기 뿐인데도 매번 빵빵 터지는데 반하여!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가 뭘까? 간단하다. 뚱뚱한 개그맨들의 개그는 쉽다. 웃기 위하여 시청자들이 내용을 이해할 필요조차 없다. 



방송 내용이 쉽다는 건 TV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부여해준다. 막장드라마가 욕을 먹으면서도 시청률이 높은 이유도 다른데 있지 않다. 복잡하게 상황을 꼬아 놓지 않고 스토리와 갈등을 직선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내용 파악이 쉽다. 나PD의 예능이 매번 성공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보셔도 알아듣고 재미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예능'을 만들기 위하여 내용을 쉽게 구성&전달한다. 이번 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4.67%)'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4.66%)'보다 비록 미세하지만 시청률에서 앞섰다. 여기서 정작 주목해야만 하는 건 미세한 시청률의 차이가 아니다. '집밥 백선생'이 방송 5회 만에 7개월 동안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를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4.6%라는 시청률에 도달하기까지 무려 7개월이나 걸렸다. 그런데 '집밥 백선생'은 단지 한 달 만에 4.6%에 도달했다. '최고의 쿡방'이라 불리는 '냉장고를 부탁해'가 어렵사리 오른 위치를 '집밥 백선생'은 별다른 소리 소문도 없이 단숨에 오른 셈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간단하다. '냉장고를 부탁해'보다 '집밥 백선생'에 나오는 음식들이 따라하기에 훨씬 쉽다. 지난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만능간장 '어때요, 참 쉽죠?']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백종원은 '요리계의 밥 로스'이다. 활용도가 높은 실용적인 음식들이 등장하는데, 만드는 법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심지어 인터넷에 올라있는 수많은 레시피보다 빠르고 쉽다. 



기존에 레시피는 단계가 많을 수록 고급져 보였다. 그런데 사실 음식을 자주 만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밑간이니, 양념이니 하는 내용이 나오면 골치가 아파진다. 심지어 간장 몇 큰술, 설탕 몇 큰술이란 표현만 봐도 요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부지기 수이다. 반면에 백종원은 커다란 냄비에 재료부터 넣고 볶거나 끓이면서 양념을 복잡하게 안 한다. 쓰는 양념도 간장, 설탕, 소금, 고춧가루, 후추 등 몇 가지 안 된다. 결정적으로 백종원은 원팟요리이다. 원래 요리는 하는 것보다 치우는 게 더 힘들고 귀찮기 마련인데, 백종원은 프라이팬이면 프라이팬 냄비면 냄비 하나만 쓰기 때문에 치우는 것도 간단하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시청자들이 동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 쓴다.   


전에도 말했지만, 쿡방은 어려운 요리에서 쉬운 요리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요리를 선보이는 '집밥 백선생'이 일반인들이 따라하기 어려운 요리를 선보이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단숨에 따라잡았다. '허셰프' 최현석의 '혜품닭'은 요리 솜씨 좋은 사람이 만들어줘야 먹어볼 수 있지만, '백주부' 백종원의 '목살 스테이크 카레'는 누구라도 당장 마트에 가서 재료만 사다가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런 차이가 '집밥 백선생'의 빠른 상승세를 이끌어 냈다. 그렇다고 해서 '냉장고를 부탁해'가 쉬운 요리를 만들면 이미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대치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이 쏟아질 것이다. 이는 논란의 '맹모닝'이 잘 보여준다. 



결국 향후 '최고의 쿡방'이란 자리는 자연스럽게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집밥 백선생'으로 이동 될 가능성이 높다. 쿡방을 즐기는 시청자들이 보는 즐거움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즐거움으로 나아가도록 만들어주니까! 이것이 백종원이 가진 힘이다. 단, 쿡방의 인기가 식은 이후에는 백종원이 가진 요리 콘텐츠 외에 딱히 재미 요소가 없는 '집밥 백선생'보다, '15분 요리 대결'이라는 확실한 재미 요소가 존재하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경쟁력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냉장고를 부탁해 vs. 집밥 백선생'의 구도가 나쁘지 않다. 라이벌이 있어야만 발전이 있고, '맹모닝 사태'처럼 제작진이 괜한 무리수를 두는 일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1. 집밥 백선생은 아 나도 따라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고 냉부해는 우리집 냉장고를 셰프들에게 맡겨서 한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제는 정말 맛있는 도시락요리로 해서요.

    직장에 도시락을 싸서 먹는데 할머니께서 싸주시는데 너어무 맛이 없어요. 지겹고.

    집밥 백선생은 기사들 댓글을 보면 설탕이랑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간이 세겠다, 건강에는 해로운 조리법이다 라는 댓글들이 있더군요.

    그런데 서민들과 대중들이 따라하기 쉬운 요리가 좋은 요리 같아요.

    집밥이랑 냉부해 둘다 장단점이 있고 재미있어요.

    몸도 아픈데 정말 맛있는 것 좀 먹고 싶어요.
    • 2015.06.19 09:41 신고 [Edit/Del]
      시중에 나온 건강에 좋은 요리법이란 게 사실 서민들은 쉽게 따라하기 어렵죠. 솔직히 그런 요리를 먹는다고 해서 오래 살 것 같지도 않고요. 전 마음편히 맛나게 잘 먹는 게 오히려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2. 백선생
    냉장고는 재미있지만 그닥 실생활에는 유용하지 못해요 ㅜ 하지만 백선생은 재미도 나름 있고 실생활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프로임.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 상관없이 계속 방영됐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백주부님땜에 음식에 자신감을 얻게된다는 ㅋㅋㅋ
  3. 김구라가 딴지거는게 짜증나지만 백종원 때문에 보죠~ ^^
  4. 지나가다가 우연히 집밥을 봤는데, 채널을 못 돌리겠더라구요ㅋㅋ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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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①] 예능 3대 핵폭탄 '욕설-식스맨-맹모닝'[상반기 결산①] 예능 3대 핵폭탄 '욕설-식스맨-맹모닝'

Posted at 2015.06.05 07:36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시절이 하 수상하니... 따뜻한 봄을 건너 띈 채 무더운 여름 날씨가 찾아왔을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난데 없는 메르스 공포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메르스로 인하여 사회 각 분야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와중에도 무심한 시간은 계속 흘러 2015년도 어느덧 6월에 접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연예계는 거의 모든 분야가 침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서 결산할 게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매년 해오던 일이기에 2015년도 [연예계 상반기 결산]을 시작해볼까 한다.


2015년 상반기 연예계를 돌이켜보면, 예능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덧 방송 연예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예능이 트렌드를 이끌며 가요계, 드라마계, 영화계, CF계 등등에 크나 큰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예능에서 등장한 노래들이 음원 차트를 휩쓸고, 예능을 통하여 인기를 끈 소재가 활발히 드라마-영화화 되며, 예능 스타들이 CF모델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예능의 존재감이 커지다 보니, 예능에서 불거진 이슈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만큼 큰 폭발력을 나타내기도 했다. 자 그럼 올해 상반기에 예능에서 터진 핵폭탄급 이슈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헉상반기 예능 핵폭탄 ⓐ 욕설 사건



올해 상반기에 예능에서 터진 최초의 핵폭탄은 [이태임-예원의 욕설 사건]이었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불거진 이 사건은 3월 한 달 동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을 만큼 파장이 어마어마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고정 출연 중이던 이태임의 갑작스런 하차가 불거지고, 그 이유와 관련되어 촬영 중에 이태임-예원 사이에서 트러블이 있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초반까지만 해도 욕설을 한 이태임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셌다. 그러나 이태임-예원의 트러블을 촬영한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예원을 비난하는 쪽으로 여론이 반전되었다. 그 와중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폐지되었고, 욕설 사건을 상징하는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는 유행어처럼 퍼져나갔다.



헉상반기 예능 핵폭탄 ⓑ 식스맨



3월 한 달 동안 [이태임-예원의 욕설 사건]으로 뜨거웠다면 4월 한 달은 [장동민의 식스맨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MBC '무한도전'에서 새 멤버를 충원하는 과정을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만들어 내보냈던 것이 '식스맨 프로젝트'였다. 현존 최고의 인기 예능 중에 하나이고, 워낙 팬덤의 열기가 뜨겁다 보니 새 멤버를 뽑는 과정에서 이상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말았다. 급기야 공직자 청문회를 방불케 할만큼 뜨거운 검증 열기가 불거지더니, 가장 유력한 후보 중에 하나였던 장동민의 과거 발언들이 다시금 재조명되기에 이르렀다. 팟캐스트에서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장난식으로 내뱉었던 막말 발언들은 급기야 장동민의 발목을 붙잡았고, 스스로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하도록 만들었다.


헉상반기 예능 핵폭탄 ⓒ 맹모닝



가장 최근에 예능에서 터진 핵폭탄은 [맹모닝 사건]이었다. 현존 방송 연예의 대세인 쿡방을 이끌며 안티&비난 없는 예능으로 잘 나가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예상 못했던 핵폭탄이 터졌다. 가뜩이나 다른 셰프들에 비하여 경력이 짧아서 논란이 많은 와중에, 맹기용 요리사가 처음으로 출연하여 만든 음식인 '맹모닝'이 역대 최악의 퀄리티를 나타냈던 것이다. 비주얼부터 역대 최악인 '맹모닝'은 게스트의 평가마저 '비리다'-'군내 난다' 등의 역대 최악이었다. 이에 음식 가지고 장난 치는 걸 유독 싫어하는 시청자들이 들고 일어났고, 맹기용 요리사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현재 [맹모닝 사건]은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 살짝 잠잠해 졌을 뿐이기에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만 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태임-예원의 욕설 사건]은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장동민의 식스맨 사건]과 [맹모닝 사건]은 인기 예능의 시청자들이 새 멤버 충원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잘 나타내어주고 있다. 출연자에게 부와 명예를 안겨주는 인기 예능일수록 뒤늦게 새 멤버로 참여하기 위해서 반드시 시청자들(특히 고정팬)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부합해 줘야만 한다. 이게 안 되면 핵폭탄 발사 스위치를 누른 것 같은 엄청난 후폭풍이 생겨나게 된다. 따라서 하반기에 새 멤버 충원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인기 예능들이 있다면, 더욱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1. 무한도전은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ㅎ 갤러리랑 무도게시판이 난리가 났었죠. 무도 간판이자 메인 mc인 유재석 이미지랑 자기관리가 워낙 좋아서 그런것 같아요. ㅎㅎ 광희 군문제만 잘 해결되면 잘 될 것 같아요.
  2. BlogIcon j
    예원 완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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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클래스 보여준 '최현석 vs 정창욱''냉장고를 부탁해' 클래스 보여준 '최현석 vs 정창욱'

Posted at 2015.06.02 07:55 | Posted in TV섹션: 버라이어티

냉장고를 부탁해 29회

방송일자: 2015년 6월 1일

방영: Jtbc

연출: 성희성 외...

출연: 션, 지누 외...


넘버원 '최현석 덕후'인 정창욱!


'냉장고를 부탁해'를 잘 보면 최현석 셰프가 뭔가 선보일 때마다 어김없이 휴대폰을 꺼내서 촬영하는 사람이 있다. '맛깡패' 정창욱이다. 이를 본 몇몇 시청자들은 정창욱 셰프의 PC에 이른바 '최현석 허세 동영상'만 몇 테라바이트가 저장되어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그만큼 정창욱 셰프가 최현석 셰프를 좋아하며 잘 따른다. 이런 면모가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고 있는 또 다른 예능인 '인간의 조건3'에서 아주 잘 드러나는데, 최현석을 '주방장님'이라고 부르는 목소리에서부터 정창욱의 무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오죽하면 가끔씩 멋진 교회오빠를 동경하는 소녀처럼 보일 정도이다. 



"이기던지!"


그런 정창욱 셰프가 최현석 셰프에게 핵직구를 날렸다. 심지어 반말로! 물론 반말 핵직구를 날린 후 곧바로 정창욱이 최현석에게 무릎 꿇고 매달려 사과했지만, 지난주 충격과 공포였던 '맹모닝 파문'을 시원스레 날려버린 명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시청자들은 바로 이런 모습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원했다. 셰프들 사이에서 케미가 느껴지는 화기애애한 토크, 긴장감과 재미를 모두 어필하는 15분 요리 대결, 비주얼과 맛을 모두 만족 시키는 멋진 요리의 완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게스트의 맛 평가, 그리고 승패와 상관없이 모두가 즐거운 마무리까지! 이런 모습들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최고의 쿡방으로 만든 클래스였다.   


    

'맹모닝 파문'으로 시끄러웠던 지난주 방송은 이런 모습이 제대로 어필 되지 않았다. 오히려 '냉장고를 부탁해'만의 클래스가 한순간에 바닥으로 추락해 버리자 시청자들의 반발이 클 수밖에 없었다. 10초간의 야자타임을 걸고 맞붙은 '최현석 vs. 정창욱'의 '이기던지 매치'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냉장고를 부탁해'의 대결에서 승패는 중요치 않다. 게스트 션이 워낙 누룽지를 좋아하기에 정창욱의 '커룽지'가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을 뿐, 최현석의 '혜품닭'도 어마어마한 요리였다. 실제로 '혜품닭'이 승리하지 못했다고 해서 '맹모닝'의 맹기용처럼 최현석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청자들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게 실력이다.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어야 토크분량에서 말빨이 살고, 라이벌 관계가 성립될 수 있으며, 요리대결에서 긴장감&재미가 생겨나며, 승패와 상관없이 모두가 웃을 수 있다. 레시피가 아무리 쉽고 독창적이라도 실력으로 다른 셰프들을 못 따라가면 '냉장고를 부탁해'만의 클래스가 깨져 버리게 된다. 톡 까놓고 말해서, 아무리 쉽고 독창적인 레시피라도 실력부족으로 요리를 개떡(?)같이 만들어 내면 대결-평가에서 긴장감이 전혀 발생하지 못한다. 심지어 다른 셰프들의 요리를 먹고 평가하는 멘트조차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 


29회에서는 '최현석 vs. 정창욱'의 대결 뿐만 아니라 '샘킴 vs. 미카엘'의 대결도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냉장고를 부탁해'의 등장하는 셰프들 중에서 미카엘의 요리를 가장 좋아한다. 요리하기에도 부족한 15분 동안 가장 예쁜 플레이팅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청자들이 요리를 눈으로 맛보기에 미카엘의 요리들이 가장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런 미카엘의 요리들이 좀처럼 별을 따내지 못하는 이유가 한국어 의사소통이라 보았기에, 미카엘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외국인 요리사의 참가를 원해왔다. 그렇게 되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이국적인 요리는 물론이고 미카엘과 라이벌 관계도 형성되기에 새로운 즐거움이 형성될 거라 예상했는데, 현실은 '맹모닝'이니...



'이기던지!' 발언으로 인하여 '샘킴 vs. 김풍'에 이어서 '최현석 vs. 정창욱'도 클래식 매치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vs. FC 바르셀로나' 같은 클래식 매치가 확실히 자리 잡히게 되면 흥행은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이처럼 '냉장고를 부탁해'는 셰프들이 각자 개성&매력을 어필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라이벌 매치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제작진은 쓰잘데기 없는 레시피 타령을 할 게 아니라, 흥행을 위하여 누구와 누구를 매치업 시킬 것인 지를 고민해야만 하는 시기이다. 더불어 언제 한번 이벤트 성으로 '샘킴-김풍 v.s 최현석-정창욱'의 2대2 대결도 한번 시도해 볼만하다. 모르긴 몰라도 '이연복 vs. 최현석'을 능가하는 명승부가 나오지 않을까!   

  1. 비밀댓글입니다
  2. 좋은글이네요 이런 멋진 셰프들의 명승부들이 진정한 냉부의 클래스를 만드는거죠 거기에 김풍씨의 감초역할까지.. 나무랄때 없는 하나의 판에 맹기용이란 분은 그야말로 그판을 깨는 부조화의 끝이 아닌지.. 냉부제작진의 속내를 모르겠습니다 이런분을 투입함으로써 기존셰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려는 의도라면 일회성출연으로도 충분할텐데 말이죠 기존 냉부만의 매력을 부셔가면서까지 그를 끼워넣으려는 악수란.. 다른 출연셰프들은 반발하지 않는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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