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김혜수-이성민' 시즌2를 간절히 원하는 드라마 TOP 5'응답하라 김혜수-이성민' 시즌2를 간절히 원하는 드라마 TOP 5

Posted at 2017.02.05 08:51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시즌2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를...


최근 새 시즌을 선보여 전 세계의 드라마 팬들을 열광시킨 드라마가 있다. 지난 2010년에 시즌1이 방송된 이후로 추리극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으며 수많은 아류작들을 양산한 영드 '셜록'이다.  무려 3년 만에 나온 시즌4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응이 뜨거운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된다. 향후 한드에게 시즌제 드라마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변방 취급을 받던 tvN 드라마가 지상파를 능가하게 된 계기도 '응답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탄탄한 고정팬을 만들어낸 덕분이었다.



그렇다면 새 시즌이 나왔을 때 가장 반응이 뜨거울 만한 드라마들은 과연 무엇일까? 참고로 여기서 언급되는 드라마들은 종영 당시 시즌2 요구가 뜨거웠던 드라마들 만을 골라서, 나름 인정(?)받고 있는 개인적인 덕력을 집중하여 선정한 작품들이다. '응답 시리즈'처럼 이미 시즌제화 된 드라마들은 선정에서 제외했으며, 순위는 편의상 매긴 것일뿐 큰 의미가 없음을 미리 밝혀둔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가장 최근에 종영한 한드 중에서 시즌2의 요구가 가장 뜨거운 드라마는 '낭만닥터 김사부(SBS)'이다. 비록 작가는 의도치 않았다고 하지만 시대의 아픔·불합리에 메스를 들이대고 치유해 나가는 의사들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연기자들의 팀웍도 좋고, 연출자가 시즌2 제작에 익숙한 편이지만, 작가가 더 이상 의학 드라마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시즌2 제작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아참, 많은 시청자들이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번외편(21회)에 잠깐 등장한 김혜수의 합류를 강력히 바라고 있다. 


[사진=KBS2 '어셈블리']


'어셈블리(KBS)'는 비운의 드라마이다. 필리버스터·여당분열 등 1년 후에 벌어질 정치 상황을 거의 대부분 예견했을 정도로 한국 정치를 날까롭게 꿰뚫어본 드라마였으나, 당시에는 현실성이 약하다는 이유(?) 등으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만약 이 드라마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 방송되었다면 '용의 눈물'-'정도전' 급으로 대박쳤을 거라 단언한다.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재의 한국 정치 상황을 가장 잘 묘사할 수 있는 드라마도 '어셈블리' 시즌2밖에 없다.


[사진=tvN '미생']


시청자들에게 tvN 드라마를 알린 게 '응답 시리즈'라면, 시청자들이 tvN 드라마를 믿고 보도록 만든 건 '미생'이었다. 오죽하면 지상파에서 방송 안 된 것이 다행이라며 입을 모았을 정도로... 시즌2의 제작이 일찌감치 정해졌지만, 원작인 웹툰 시즌2의 연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관계로 드라마 시즌2도 언제 나올게 될지 기약이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언제 새 시즌이 나오든 '셜록'처럼 고정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사진=tvN '시그널']


현재 시즌2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드라마는 역시 '시그널(tvN)'이다. 정말 세상이 온통 고구마 같을 때 무전기를 매개체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며 미제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통쾌한 사이다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여 대박을 쳤다. 고구마 중에서도 최고 왕건이라 할 수 있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상항에서, 이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드라마는 역시 '시그널'이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시즈2에 대한 의지가 존재한다고 알려진 만큼 머지 않아서 무전은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사진=MBC '골든 타임']


아마도 한드팬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드라마는 '골든 타임(MBC)' 시즌2라 확신한다. 그만큼 '골든 타임'은 의사들의 사랑이야기에 불과했던 한국 의드를 의사와 환자의 이야기로 바꾸어 놓았을뿐만 아니라, 퀄리티면에서도 한드를 통틀어 손꼽이는 명작이다. 이후 등장한 모든 의드들이 '골든 타임'과 비교되어 평가가 정해질 정도로... 문제는 이 드라마 만의 특수한 사정으로 인하여 시즌2가 나올 기약조차 없다는 사실이다.  그 사실만 생각하면 울화통과 화딱지가 마구 샘솟는다. 


한한령으로 드라마계가 난리라고 한다. 한한령을 뚫을 수 있는 것도 시즌제 드라마이다. 아무리 정부에서 막는다고 해도 '별그대2'-'태양의 후예2'를 보고 싶어하는 한류팬들의 열망을 막을 수 있을까? '스타워즈 시리즈'-'마블 슈퍼히어로 시리즈'가 대박을 치는 이유도 든든한 고정팬들 덕분이다. 갈수록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고정팬들의 위력이 높아져가고 있는데, 한드는 한류를 등에 업고도 특이한 제작시스템 덕분에 고정팬 장사를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제 한드의 시즌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뭘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공감'과 '좋아요'와 '구독'은 큰 보람이 되어줍니다. ^^

  1. sbskbsmbc67
    개인적으로 jtbc에서 큰 맘 먹고 송곳을 시즌2로 제작해주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김사부(한석규)보다 구고신(안내상)을 시즌제 드라마를 통해 보고싶다고 느낍니다.
  2. 나비
    언제나 응원합니다~!!!
  3. 햇빛속으로
    웅감님 방가방가요 ^^
    이젠 떠나지 마세요.
    동영상 말고 글로 된 포스팅이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근데 골든타임이 왜요?
    왜 안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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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예능감 폭발한 조윤경의 다이어트[아빠를 부탁해] 예능감 폭발한 조윤경의 다이어트

Posted at 2015.07.14 09:46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결정적 장면

일요일이 좋다

아빠를 부탁해 17회

방송일자: 2015년 7월 12일

방영: SBS

연출: 장혁재 외...

출연: 조민기, 조윤경 외...



'아빠를 부탁해 조민기 하차'


포털에서 '아빠를 부탁해'와 관련하여 '조민기'라는 이름 석자를 넣어보면, 자동 완성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검색어가 '아빠를 부탁해 조민기 하차'이다. 그럴 만 했던 것이 화제가 되었던 파일럿 방송 때부터 조민기-조윤경 부녀의 분량은 솔직히 노잼이었다. 심지어 조윤경이 몇 회 방송 이후에 해외에서의 학업으로 인하여 출연이 불가능해지자,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하차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방학을 시작되자 조윤경은 돌아왔고 점차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조윤경이 의외의 예능감을 터트리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아예 4부녀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방송 분량을 뽑아내고 있다. 



솔직히 17회를 보면서 '아빠를 부탁해'를 보는 건지 '삼시세끼 따라하기' 방송을 보는 건지 헷갈렸다. 조재현-조혜정 부녀가 난데없이 뜬금없이 시골 민박집으로 가서 '삼시세끼'처럼 불을 지펴서 올갱이 된장국을 해먹지 않나, 강석우-강다은 부녀가 양평 고모집에서 텃밥 작물로 쿡방&먹방을 선보이지 않나...(참고로 이경규-이예림 부녀는 '동물농장 모드'였다.) 원래 잘 안되는 예능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기 마련이다. 초심이고 뭐고 상관없이 요즘 잘나가는 예능을 무턱대고 따라한다. 그런데 이런 식의 무턱대고 따라하기는 짝퉁이라는 비난 속에서 고정팬들마저 떨어져 나가기 일쑤이다.


'화나서 그래, 화나서!'

'불러와서 할 얘기가 있어!'

'이렇게 하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


반면에 조민기-조윤경 부녀의 다이어트 도전기는 17회에서 유일하게 볼만했으며 심지어 빵빵 터졌다. 다이어트 도전기는 예능에서 자주 선보여졌기에 웬만해서는 재미있기 어려운데, 의외로 조윤경이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빵빵 터트렸다. 특이하게도 힘이 들면 들수록 빵빵 터트리는 조윤경을 보면서 어설프게 '삼시세끼'를 따라하기 보다는 차라리 '조윤경의 다이어트'를 집중적으로 살리는 게 나을 듯했다. 유승옥-예정화 같은 몸짱들의 운동 모습만 보던 시청자들도 현실감 넘치는 조윤경의 다이어트에 훨씬 깊이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십중팔구 조윤경이 살을 빼면 뺄수록 '아빠를 부탁해'의 화제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현재 '아빠를 부탁해'에게 가장 아쉬운 것이 화제성이라는 점에서 볼 때 조윤경이 복덩이 역할을 해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주절 주절 까지마시고 걍 보세요.. 말이 말을 만듭니다. 에효..
    • 2015.07.28 10:34 신고 [Edit/Del]
      굳이 염전에 찾아가서는 여긴 왜 이렇게 짠내가 나냐고 하시면 님만 바보 됩니다. 여긴 리뷰하는 곳입니다. 걍 닥치고 TV를 보는 곳이 아니란 말입니다. 괜히 엉뚱한 곳에 찾아와서 주절 주절 까지마시고, 여기가 뭐 하는 곳인지부터 똑바로 아세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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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①] 예능 3대 핵폭탄 '욕설-식스맨-맹모닝'[상반기 결산①] 예능 3대 핵폭탄 '욕설-식스맨-맹모닝'

Posted at 2015.06.05 07:36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시절이 하 수상하니... 따뜻한 봄을 건너 띈 채 무더운 여름 날씨가 찾아왔을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난데 없는 메르스 공포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메르스로 인하여 사회 각 분야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와중에도 무심한 시간은 계속 흘러 2015년도 어느덧 6월에 접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연예계는 거의 모든 분야가 침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서 결산할 게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매년 해오던 일이기에 2015년도 [연예계 상반기 결산]을 시작해볼까 한다.


2015년 상반기 연예계를 돌이켜보면, 예능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덧 방송 연예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예능이 트렌드를 이끌며 가요계, 드라마계, 영화계, CF계 등등에 크나 큰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예능에서 등장한 노래들이 음원 차트를 휩쓸고, 예능을 통하여 인기를 끈 소재가 활발히 드라마-영화화 되며, 예능 스타들이 CF모델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예능의 존재감이 커지다 보니, 예능에서 불거진 이슈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만큼 큰 폭발력을 나타내기도 했다. 자 그럼 올해 상반기에 예능에서 터진 핵폭탄급 이슈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헉상반기 예능 핵폭탄 ⓐ 욕설 사건



올해 상반기에 예능에서 터진 최초의 핵폭탄은 [이태임-예원의 욕설 사건]이었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불거진 이 사건은 3월 한 달 동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을 만큼 파장이 어마어마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고정 출연 중이던 이태임의 갑작스런 하차가 불거지고, 그 이유와 관련되어 촬영 중에 이태임-예원 사이에서 트러블이 있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초반까지만 해도 욕설을 한 이태임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셌다. 그러나 이태임-예원의 트러블을 촬영한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예원을 비난하는 쪽으로 여론이 반전되었다. 그 와중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폐지되었고, 욕설 사건을 상징하는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는 유행어처럼 퍼져나갔다.



헉상반기 예능 핵폭탄 ⓑ 식스맨



3월 한 달 동안 [이태임-예원의 욕설 사건]으로 뜨거웠다면 4월 한 달은 [장동민의 식스맨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MBC '무한도전'에서 새 멤버를 충원하는 과정을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만들어 내보냈던 것이 '식스맨 프로젝트'였다. 현존 최고의 인기 예능 중에 하나이고, 워낙 팬덤의 열기가 뜨겁다 보니 새 멤버를 뽑는 과정에서 이상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말았다. 급기야 공직자 청문회를 방불케 할만큼 뜨거운 검증 열기가 불거지더니, 가장 유력한 후보 중에 하나였던 장동민의 과거 발언들이 다시금 재조명되기에 이르렀다. 팟캐스트에서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장난식으로 내뱉었던 막말 발언들은 급기야 장동민의 발목을 붙잡았고, 스스로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하도록 만들었다.


헉상반기 예능 핵폭탄 ⓒ 맹모닝



가장 최근에 예능에서 터진 핵폭탄은 [맹모닝 사건]이었다. 현존 방송 연예의 대세인 쿡방을 이끌며 안티&비난 없는 예능으로 잘 나가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예상 못했던 핵폭탄이 터졌다. 가뜩이나 다른 셰프들에 비하여 경력이 짧아서 논란이 많은 와중에, 맹기용 요리사가 처음으로 출연하여 만든 음식인 '맹모닝'이 역대 최악의 퀄리티를 나타냈던 것이다. 비주얼부터 역대 최악인 '맹모닝'은 게스트의 평가마저 '비리다'-'군내 난다' 등의 역대 최악이었다. 이에 음식 가지고 장난 치는 걸 유독 싫어하는 시청자들이 들고 일어났고, 맹기용 요리사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현재 [맹모닝 사건]은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 살짝 잠잠해 졌을 뿐이기에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만 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태임-예원의 욕설 사건]은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장동민의 식스맨 사건]과 [맹모닝 사건]은 인기 예능의 시청자들이 새 멤버 충원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잘 나타내어주고 있다. 출연자에게 부와 명예를 안겨주는 인기 예능일수록 뒤늦게 새 멤버로 참여하기 위해서 반드시 시청자들(특히 고정팬)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부합해 줘야만 한다. 이게 안 되면 핵폭탄 발사 스위치를 누른 것 같은 엄청난 후폭풍이 생겨나게 된다. 따라서 하반기에 새 멤버 충원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인기 예능들이 있다면, 더욱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1. 무한도전은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ㅎ 갤러리랑 무도게시판이 난리가 났었죠. 무도 간판이자 메인 mc인 유재석 이미지랑 자기관리가 워낙 좋아서 그런것 같아요. ㅎㅎ 광희 군문제만 잘 해결되면 잘 될 것 같아요.
  2. BlogIcon j
    예원 완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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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역대최악 맹기용의 '맹모닝', 3가지 효과'냉장고를 부탁해' 역대최악 맹기용의 '맹모닝', 3가지 효과

Posted at 2015.05.26 07:34 | Posted in TV섹션: 버라이어티

냉장고를 부탁해 28회

방송일자: 2015년 5월 25일

방영: Jtbc

연출: 성희성 외...

출연: 이연복, 김풍, 이원일 외...



우리가 한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슈 메이킹을 해야 한다!


아마도 '냉장고를 부탁해'의 제작진이 회의실에 모여앉아서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낸 결론인 것 같다. 실제로 28회는 일부러 이슈를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방송이었다. 게스트 션의 집에서 굳이 냉장고를 4대나 가져와서 스튜디오를 답답하게 만들어 놓은 덕분에, 셰프들이 요리대결 과정에서 시간측정에 애를 먹고 말았다. 이연복-이원일-박준우와 달리 맹기용은 인턴기간 없이 합류시켜서 논란을 만들더니, 첫 요리대결부터 역대최악의 음식이 나옴으로써 욕을 포크레인으로 퍼먹는 결과를 낳았다. 심지어 28회는 자막-BGM-편집마저도 기존과 달리 특유의 센스가 느껴지지 않는 방송이었다.



역대 최악의 방송에서 나온 역대 최악의 요리, '맹모닝'     


실제로 제작진이 노린 것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지만, 28회 방송이 나간후 대한민국의 모바일&인터넷에서는 '냉부해로 대동단결!' 현상이 나타났다. 그동안 칭찬과 찬사로 넘쳐나던 '냉장고를 부탁해' 관련 반응들이 방송을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욕으로 도배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모든 커뮤니티가 욕을 하는 경우는 '땅콩리턴'이후로 처음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유승준이 14년 만에 사과방송을 내보냈을 때에도 반응이 찬반으로 갈리었다. 만약 제작진이 정말 이슈 메이킹을 노린 것이라면 120% 성공한 셈이다. 보나마나 오늘 하루동안 모바일&인터넷에서 최고 이슈는 '맹모닝'이 될테고, 잘하면 다음주까지도 이슈가 사그러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도대체 새 출연자인 맹기용이 만든 '맹모닝'은 뭐가 문제였을까? '맹모닝'의 비주얼만 봐도 답이 딱 나온다. 역대 최악의 요리 비주얼인 것은 물론이고 쉽게 입에 댈 수 없는 포스를 풍긴다. 시청자들은 지금껏 '냉부해'의 요리들을 눈으로 먹어왔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가 셰프들의 요리가 맛 이상으로 비주얼도 뛰어났기 때문이다.(전문 요리사가 아닌 김풍은 제외) 그런데 전문 요리사인 맹기용이 만든 '맹모닝'은 심지어 김풍이 만든 요리들보다도 비주얼이 안 좋았다. 이렇게 되면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는 시청자들은 눈으로 맛보는 큰 즐거움을 잃게 된다. 혹여 김풍의 요리들처럼 비주얼이 안 좋아도 맛이 좋으면 모든 게 용서된다. 오히려 '도대체 무슨 맛일까?'라는 궁금증이 샘솟는다.  



"오늘 이원일 셰프를 잡고 다음에 정창욱 셰프에게 도전하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되면 저랑 다음주에 붙어도..."

 

반면에 맹기용의 '맹모닝'은 비주얼도 최악인데 맛평가마저도 역대 최악이었다. 실제로 전문 요리사가 만든 음식을 맛본 게스트가 '비리다'-'군내 난다'라는 식으로 맛을 평가해 본적이 없다. 알다시피 '비리다'-'군내 난다'라는 평가는 요리 아마추어에게나 쓸 수 있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맹모닝'이 오죽이나 비리면 맛을 본 셰프들의 리액션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MC 김성주-정형돈이 계속해서 놀려댔다. 참고로 28회의 방송에서 최고의 명장면은 다른 셰프의 요리를 평가하는 맹기용에게 MC 정형돈이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을 때였다. '그 안에 꽁치가 들어갔으면 어땠을까요?'


이처럼 역대 최악의 방송에서 역대 최악의 요리를 보면서 나름 애청자로서 계속 생각해 보았다. 도대체 제작진이 뭘 노린 것일까? 3가지 효과가 가능했다. 첫째, '냉장고를 부탁해'의 요리들이 쉬워보인다는 느낌이 단번에 사라졌다. 기존 셰프들의 실력이 그만큼 뛰어났던 것이다. 둘째, MC 김성주-정형돈의 깐족멘트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살아났다. 실제로 '맹모닝'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김성주-정형돈이 빵빵 터트렸다. 셋째, 얼토당토 않는 요리를 요구하는 게스트들에게 적당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제 잘 생각해서 요리를 요구해야지 너무 장난스럽게 요구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게된 것이다. 



'맹모닝'이 새 출연자인 맹기용이 가진 실력의 전부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가뜩이나 첫출연이라서 긴장한 상태인데다가, 대 선배들 앞에서 요리를 하다보니 멘붕이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수는 한번으로 족하다. 다음번 대결에서도 역대 최악의 요리를 만든다면 맹기용 본인은 물론 '냉장고를 부탁해'가 그동안 쌓아올린 '최고의 쿡방'이라는 명성도 허물어지게 될 것이다. 암튼 요즘 Jtbc 예능들의 상태가 매우 안 좋다. 한참 잘 나가다가 최근 들어서 마치 단체로 짜기라도 한 듯이 헛발질을 해대고 있다. Jtbc 예능은 타겟 시청층에 의존하는 예능이다. 따라서 타겟이 되는 고정팬들을 잃으면 Jtbc 예능들이 속절없이 추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만 한다.   

  1. 비밀댓글입니다
  2. 요즘 jtbc
    누가 신규 폐지를 결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죽을 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나가던 속사정 싸롱을 폐지하는 결정부터 해서~김부선 하차문제도 그렇고 뭔가 계속 균형이 깨지고 있다고 봅니다. 책임자를 바꿔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마 냉부해가 볼만했는데~예능은 tvn에게 넘겨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3. 오늘 하루 종일 그 일로 난리가 났더라고요..물론 마음에 안드는 것은 어쩔수 없고 개인 마음이라고 하지만 마녀 사냥 식으로 나가니까 정말 눈살이 찌푸리게 합니다...
  4. 방송에서 그렇게 극단적으로 나오진 읺았는데 어딜가나 글이 몇몇 장면만 뽑아 자극적으로 나오네요
  5. 껄껄
    의도 된 건지는 모르겠으나... 맨날 스크릴렉스 노래 틀어주다가 오늘 웬일로 나이프파티 404랑 Resistance 나와서 개꿀잼으로 봄 아 물론 꽁치는 좀 극혐... 음악감독이 덥스텝 꽤나 좋아하나봄ㅋ
    거의 대부분은 아는 아티스트들 개꿀잼! 예능은 마녀사냥,비정상이 제일 재밌는데 그마저도 이제 끝물...ㅜㅜ
  6. 1회부터 빠짐없이 다 본 애청자인데 하다못해 김풍이나 인턴솊들이 처음 만든 요리들도 볼 만하고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이번 방송은 눈으로 테러당한 기분이었어요. 비위상하긴 처음.. ㅠ
    이 충격이 글쓴이 생각처럼 의도된거 였다면 성공한거네요ㅋ 에휴
  7. 땜빵아니었나요? 또나오길바랍니까? 헐 진짜로 망하길 바라는지~~기본에 기본도 모르는 자가 쉡이라니~~
  8. 제이티비씨잖아요. .
  9. 방송보고 진짜 토하는줄.어디서 데려다왓는지 몰라도 이제 안나왓으면 좋겟네요.진짜 우엑이다 우엑
  10. 와우
    정말 애청자다운 리뷰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맹모닝 덕분에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됬네요.
    감자님 말씀대로 매번 15분 컷으로 새로운 요리 내놓는 쉐프들의 대단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맹모닝이 그 분의 전부이자 실력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요리 비주얼로 방송을 탔다는게 조금 적응이 안되네요. 시청자들이 그들 요리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것은 시각이기 때문에
  11. 엄청 잘 써주시네요 부탁 받았어요?
    이렇게 무마하고 넘어가기엔.. 넘 구린게 많은데요.. 낙하산 광고주 실력 빽 삼성과 jtbc 등둥
  12. 세가지 효과
    냉부해의 기본 취지가 어느 가정에나 있는 그런 흔한 식재료들로 이렇게 요리를 할 수 있다인데
    첫째 효과가 적용되면 방송자체가 의미가 없어질듯 그냥 맹씨 매장 시킬려고 섭외했다고 보는게 정신건강상 이로울거 같습니다
  13. 내맘
    제가 하고싶던 얘기에요 ㅠㅠ 기존 쉐프들의 창의력 넘치는 요리의 재발견 & 제발 애매한 요리는 시키지 말것.. 퓨전요리가 싫다면서 이연ㅂ 쉐프의 요리를 선택한건 납득할수 없는 핑게...이연ㅂ 쉐프의 요리에도 중국요리에 김치를 넣었기때문에 그것도 퓨전인데...차라리 그냥 이쉐프의 요리가 더 맛있다고 하면 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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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광희의 홍역, 독이 든 성배 딜레마장동민-광희의 홍역, 독이 든 성배 딜레마

Posted at 2015.05.10 07:41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대한민국에서 가장 극성스런(?) 팬덤은 어디일까? 


7년 넘게 리뷰를 해오면서 내린 결론은 아이돌도 영화배우도 예능인도 아닌 인기 예능의 팬덤이다. 고정팬들이 즐겨보는 예능에 대한 애정, 열정, 집착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다. 연예인은 흥망성쇠가 존재하며, 드라마는 시작과 끝이 존재하지만, 인기 예능은 시청률이 바닥을 치지 않는한 계속된다. 1년이고 2년이고 매주 같은시간에 친구처럼 애인처럼 가족처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기 예능에 고정팬들이 보이는 감정이입과 몰입은 그야말로 장난 아니다. 실제로 국가적인 재난 혹은 비극이 일어나서 정규방송이 중단되었을 때, 시청자들이 가장 못견뎌 하며 격한 반응을 쏟아냈던 것이 예능의 중단이었다.



중박인 예능의 시청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대박인 예능이 20대%를 뛰어넘으며, 초대박인 예능이 30~40%대도 기록할 때에는 예능 팬덤이 방송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막말로 방송사-제작진으로서는 아쉬울 게 없었다. 방송내용에 비판-비난을 쏟아내는 시청자들을 가볍게 무시해도 불과 1~2%정도 변동할 뿐 대세에 큰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사이에 TV의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하고 잘나가던 예능들마저 대부분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지자 상황이 달라졌다. 방송내용이 논란을 일으켜 시청률이 1~2%만 떨어져도 방송사-제작진으로서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일이 벌어진다. 



상황이 변하자 요즘 예능PD들은 걸핏하면 사과하는 게 일이다. 특히 지상파일 수록 더 심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잘나가는 예능의 경우에 논란이 생겨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PD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논란이 생기면 사과부터 한 후 시정되는 수순을 밟는다. 이처럼 시청자들 특히 고정팬들의 영향력이 커지다 보니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서 가장 크게 불거진 애로사항이 바로 새 멤버 영입문제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방송활동 자체가 위기인 장동민-유세윤-유상무의 경우도 인기 예능의 새 멤버 영입과정에서 불씨가 생겨났다. 장동민이 논란 끝에 하차하고 새 멤버로 최종선택된 광희도 요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기 예능이 새 멤버를 영입할 때에는 최소 6개월 정도는 기다려주었다. 아무리 개인에 대한 호불호가 존재해도 새로 합류하여 프로그램에 적응할 때까지는 잠자코 지켜봤다. 그런 다음에 활약여부에 따라서 비판 혹은 하차요구가 생겨났다. '1박2일' 시즌1의 김종민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요즘은 안 그런다. 인기 예능에 새 멤버로 영입된다는 소문이 들리는 즉시 공직자를 검증하는 것보다 훨씬 까다로운 [새 멤버 검증시스템]이 작동된다. 과거에 방송에서 내뱉은 발언&행동들은 물론이고 SNS까지 싹다 조사되는 수준이다. 여기서 뭔가 걸리면 아웃이다.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려하지 않는다. 참고로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 최초의 사례가 '아빠! 어디가?' 시즌2의 김진표였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TV예능은 김진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본다. 김진표란 케이스는 그 자신의 의도&의지와는 상관없이 예능 제작진과 고정팬들 모두에게 데미지를 남겼다. 제작진은 고정팬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밀어붙였을 때 어떤 후폭풍을 맞게 되는지 알게 되었으며, 고정팬들은 새 맴버 영입으로 잘나가던 프로그램이 하락세를 맞을 수도 있다는 트라우마가 생겼다.(개인적으로는 '아빠! 어디가?'의 쇠락은 김진표 때문이라고 생각치 않는다) 실제로 '아빠! 어디가?'이후로 시청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예능에 새 멤버가 영입되는 문제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오죽하면 독이 든 성배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턴제, 즉 '냉장고를 부탁해'의 이연복 셰프처럼 처음에는 반고정으로 합류시켜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확실히 보여준 후 고정멤버로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단, 인턴기간이 너무 길면 부작용이 생긴다.(참고로 '냉장고를 부탁해'도 최근 새 멤버를 인턴기간 없이 영입하는 문제로 논란이 불거졌다.) 어쨌든 매체는 늘어났고, 평균 시청률은 하락했고, 시청자들의 영향력은 증대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예능PD들의 호시절은 다 간 셈이다. '믿고 보는 나PD'도 논란이 생기면 즉시 사과하고 시정하는 판국에 예능PD들이 과거의 호시절을 생각하며 뻗대봤자 소용없다. 시청률 빈곤시대에는 고정팬들을 만족시키면서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는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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