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린 감자의 리뷰]가 이제 문을 닫습니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장편 애니메이션계에서 은퇴를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창조적인 시간은 10년 밖에 이어지지 않는데, 나의 10년이 벌써 지났다.' 난생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며 '웅크린 감자의 리뷰'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던 것이 지난 2007년 10월 20일이었습니다. 그 날의 방문객은 6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로부터 9년이 흐른 현재 블로그의 총 방문자 수는 1억3백91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10년이 안되는 시간동안 진정 과분한 관심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전 역시 미야자키 햐아오 감독처럼 비범한 사람은 되지 못하나 봅니다. 채 10년이 되기도 전에 저의 창조적인 시간이 지나가버린 것 같기 .. 더보기 이전 1 2 3 4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