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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태왕사신기 17회 -2007년 11월 8일 태왕사신기 17회 2007년 11월 8일 방송분 방영: MBC 연출: 김종학 각본: 송지나 출연: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등 17회는 이제까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던 '태왕사신기'의 낮은 퀄리티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제작진의 멋진 한방이었다. 갑자기 퀄리티가 급상승한 17회를 보며 이전까지의 16회분이 이 한방을 위한 준비가 아니었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스토리는 여전히 구멍 투성이었다. 그냥 밀면 열리는 성문, 도끼로 부수기만 해도 되는 연가려 저택의 대문, 청룡의 신물을 가지고 있음에도 담덕에게 현무의 신물만을 달라고 하는 기하의 발언 등등. 하지만 17회의 전체적 완성도에 비한다면 이정도의 허점은 애교로서 봐줄만 했다. 17회에서는 시청자들이 그토록 애타게 기다렸던 전투씬이 마침내 .. 더보기
태왕사신기 16회 - 2007년 11월 7일 태왕사신기 16회 2007년 11월 7일 방영분 방영: MBC 연출: 김종학 극본: 송지나 출연: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태왕사신기 16회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후복선 기법을 볼 수 있었다. 내 기억으로도 한국 드라마계에서 80년대 이후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법이었으며, 이미 폐기처분 되었다고 믿었던 고전적 기법이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최고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드라마에서 부활했던 것이다. 소위 쌍팔년도 드라마에서나 등장했던 후복선 기법이 16회에서는 두번이나 등장했는데, 첫째는 백호 신물에 대해서 대장장이 마손과 담덕이 나누는 대화 장면이고, 둘째는 담덕과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는 대신관의 대화장면이다. 두 장면의 공통점은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일언반구 언급도 없다가 나중에 일이 터.. 더보기
태왕사신기 15회 - 2007년 11월 1일 태왕사신기 15회 2007년 11월 1일 방영분 방송: MBC 연출: 김종학 극본: 송지나 출연: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그토록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청룡 '처로'의 액션을 볼 수 있었던 15회 였다. CG가 사용된 백호와 청룡이 대결을 그린 일기토 장면은 전체적인 구성이나 장면설정등은 솔직히 생각했던 것보다 잘빠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15회의 포스는 무적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던 '처로'가 '담덕'이 꽃미모를 자랑하며 달려오자 난데없이 '수지니'를 들쳐업고 꽁지가 빠져라 도망치기 시작하면서부터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사실 스토리의 전개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아무리 '수지니'가 태왕사신기의 간판 꽃미녀라해도 지금까지 고독한 용사의 포스를 자랑하던 '처로'가 굳이 '수지니'를 들쳐업고.. 더보기
태왕사신기 14회 - 2007년 10월 31일 태왕사신기 14회 2007년 10월 31일 방영분 방송: MBC 연출: 김종학 각본: 송지나 연출: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단물이 다 빠지고 짖물이 나올 정도로 우려먹은 삼각관계와 출생의 비밀 속에 빠져있던 우리나라 드라마판에 획기적인 기획과 과감한 투자로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라는 연타석 홈런을 친 '김종학'과 '송지나' 콤비가 '대망'이후로 오랜만에 손발을 맞춘 태왕사신기는 최고의 한류스타인 배용준의 가세로 인하여 많은 기대를 모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얼개가 엉성한 스토리와 소문이하인 드라마의 규모로 인해서 칭찬과 비난이 엇갈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쨌든 지금 이 대한민국의 드라마판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단연 '태왕사신기'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14회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