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 이발 - 2015년 5월 23일[어제 일기] 이발 - 2015년 5월 23일

Posted at 2015.05.24 08:47 | Posted in 감자의 다이어리/일상


"옆이랑 뒤만 시원하게 쳐주세요."


날씨가 더위지기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카락을 잘랐다. 가위 공포증 비슷한 게 있어서 이발을 할때 줄곧 눈을 감고 있었다. 머리 감으러 가자는 말이 나올 때까지 눈을 감고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거울속에 스님 한 분이 앉아 계셨다. 깜짝 놀라 물어보니 미용사가 '옆이랑 뒤만'이라는 소리는 못 듣고 '시원하게 쳐주세요'만 들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내가 그날 레플리카를 입고 있었기에 운동하는 사람인줄 알고 신경써서 박박 밀었다고 했다. 참고로 그날 내가 입은 레플리카는 친구가 살을 뺀후 너무 크다해서 준 거였다. 그후 내 머리를 본 주변사람들이 자꾸 스님이라며 놀린다. 머리카락이야 시간이 지나면 다시 길어지겠지만, 그 미용실에는 두번 다시 가지 않을 생각이다. 심지어 난 그 미용실을 3년째 이용한 단골이었다. 단골손님의 얼굴-취향조차 기억 못한 채 입고 있는 옷의 이미지에 휘둘리는 미용실은 단골을 가질 자격이 없다.   

  1. 아이고. ..어쩐데요.

    근데 스님이 거울에 있었다는 표현에서...웃음이 나오네요.
    어찌 그리 적절한 표현을 하셨는지...^^
  2. 헤어스탈 잘 안나오면 진짜 신경 쓰이고 짜증나슨데요~ 웅감님 글 쓰시는데 영향 받으실까 살짝
    걱정됩니다~~
  3. ㅎㅎㅎㅎㅎㅎ사진보여주세요ㅋㅋ
  4. 머리 다시 길 때까지 짜증이 나던데... ㅋㅎㅎ 저도 그래서 지금 미용실 갈까말까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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