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12회: 나나의 심쿵고백, 그러나 늦어버린 러브라인?굿와이프 12회: 나나의 심쿵고백, 그러나 늦어버린 러브라인?

Posted at 2016.08.14 09:58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굿와이프 12회

방송일자: 2016년 8월 13일

방영: tvN
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출연: 전도연, 윤계상, 나나 외...


11회부터 시작된 시즌2?

 

참 희한한 드라마이다. 초반에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가, '이태준(유지태)'이 부각된 중반부터 답답할 만큼 느린 전개를 보여주더니, 후반에 접어들자 다시금 급전개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11회부터는 아예 시즌2를 보는 느낌마저 든다. 변호사로서 가졌던 '김혜경(전도연)'의 가치관이 갑자기 뒤집혔고, '서명희(김서형)'에게는 뜬금 러브라인이 생겨났고, 지나치게 쿨했던 '김단(나나)'이 난데없이 순애보를 펼치기 시작했다. 급기야 12회에서는 '김혜경'과 '서중원'이 불륜모드에 돌입했는데, 6회에서 첫 키스를 나눈이후 무려 6회나 질질 끈 것치고는 모든 게 너무 쉬웠다.


단언컨데 초반 6회까지만 해도 '굿와이프'는 명작이 될 듯한 기세였다. 한드 장르물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거라 예상했지만... 그 뒤에 펼쳐진 중반 6회가 문제였다. 과도하게 비중이 커진 '이태준(유지태)'에게 묻혀버린 다른 캐릭터들이 손가락만 빨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11회부터 다시금 '이태준' 이외의 캐릭터들을 전개시키려고 하니 급전개가 나올 수밖에! 그 와중에 가장 뼈아픈 부분은 초반까지만 해도 변호사로서 엄청 유능해 보였던 '김혜경(전도연)'이 중반이후로 무능력해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아닌 게 아니라, 중반이후로 '김혜경'은 재판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이기질 못하고 있다. '이태준(유지태)'-'서중원(윤계상)'-'김단(나나)'의 불법적인 도움 없이는 못이기는 변호사가 되어버렸다. 11~12회에서 다뤄진 '항우울제 재판'에서도 '김혜경'은 한 일이 없다. 판은 '서중원'이 깔았고 칼춤은 '김단'이 췄다. 심지어 재판의 결과마저 상대편 변호사에게 농락당한 꼴이 되고 말았다. 초반 6회까지만 해도 멋지고 강단있으며 타협하지 않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주던 '김혜경'이 어쩌다 이모양 이꼴이 되었나? 결국 무능한 변호사이자 직장상사와 불륜이나 저지르는 여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12회에서 그나마 흥미로웠던 부분은 '김단(나나)'의 고백이었다. '이태준(유지태)'을 사이에 두고 조강지처와 내연녀로 마주하게 되는 두 사람의 관계변화도 흥미로웠지만, '김단'이 놓지 못하는 것이 '이태준'이 아니라 '김혜경(전도연)'이라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나치게 쿨했던 '김단'이 마치 '김혜경'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는 느낌마저 들었기에... 실로 아쉬웠던 점은 초반에 잠시 맛만 보이다 말았던 '김단'의 바이설정이다. 만약 이 설정에 좀더 공을 들였다면, '김단'이 '김혜경'에게 갖는 감정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더욱 더 흥미를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고 상처 받는 것에 신경쓰지 않았던 '김단(나나)'이 유독 '김혜경(전도연)'이 상처 받는 것에는 몹시도 신경을 쓰고 있다. '김단'이 왜 유독 '김혜경'에게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지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좀 더 나왔다면 십중팔구 화제성이 폭발했을 텐데... 아쉽다. '이태준(유지태)'에게 몰아준 분량 중에서 일부분만이라도 '김단'에게 돌렸다면, 어떤 의미에서 아주 특별하고 아주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이 생겨날 수도 있었을텐데! 하지만 이제 겨우 4회만 남겨두고 있으며, '김단'은 계속 '서중원(윤계상)'을 부추기고 있다. '김혜경'-'김단'의 러브라인이 생겨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봐야한다.


5회의 시청률이 5.3%까지 치솟았을 때만 해도 '굿와이프'의 대박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6회이후로 드라마가 산을 타면서 이제는 과연 한번이라도 대박기준인 6%대를 기록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 그럴만도 한 게, 6회 이후로 화제성이 너무 죽어버려서 요즘은 동시간대 드라마인 '청춘시대'에 대한 실시간 반응이 훨씬 더 뜨겁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4회가 남아있다. 12회를 기점으로 '이태준 vs. 김혜경-서중원-김단'의 구도가 형성된 만큼, 이제 작가는 어째서 '이태준(유지태)'에게 그처럼 공을 들였는지 그 이유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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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lms1@gmail.com
    심쿵 바이 설정 ^^
    저도 바이 성향인지 김단에 빙의하는 걸 느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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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 '치즈인더트랩', 새로운 드라마 왕국 tvN대박난 '치즈인더트랩', 새로운 드라마 왕국 tvN

Posted at 2016.01.20 08:33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웬열?


2016년의 시작부터 tvN이 사고를 제대로 치고 있다. 사실 tvN 드라마의 조짐이 심상치 않았던 것은 작년 7~8월에 방영되었던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부터 였다. 최종회가 케이블 프로그램의 대박기준인 6%대를 넘겨 7.3%를 기록했던 것이다. 뒤이어 방영된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은 한술 더 떠서 12회부터 16회까지 계속 6%~7%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tvN 드라마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응답하라 1988'이 방영되었다. 알다시피 '응팔'은 케이블 사상 최초로 20%대에 도전했다가 좌절되었지만, 최종회가 요즘 지상파 드라마도 힘겨워하는 18.8%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연이은 성공으로 tvN 금토드라마의 인지도는 이제 지상파 드라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상승했다. 반면에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tvN에서 금토드라마 뿐만 아니라 월화드라마도 방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예능시간대로 인식이 박혀있는 [밤 11시대]에 방영되는 데다가 '나인(2013)'이후로 대박을 친 드라마가 없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나인'도 높은 인지도에 비해서 시청률은 1~2%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월화 밤 11시대에 채널을 tvN에 맞추는 시청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치즈인더트랩' 때문인데, 3.5%로 출발했던 시청률이 매회 상승하더니 급기야 5~6회에서 6.4%-6.2%를 기록했다. '치즈인더트랩'이 총 16부작이기 때문에 지금의 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두자릿수 시청률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처럼 요즘 tvN의 금토드라마에 이어서 월화드라마마저 뜨고 있다. 원래 지상파에서는 월화-수목 드라마가 모두 잘되면 '드라마 왕국'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드라마 왕국 MBC', '드라마 왕국 SBS'처럼….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월화-금토 드라마가 모두 잘되고 있는 tvN도 얼마든지 '드라마 왕국'이란 표현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요즘 tvN 드라마가 유독 잘되는 이유는 뭘까? 이는 '치즈인더트랩'을 보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된다. 현재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속의 등장인물들은 반팔을 입고 있다. 작년 9월부터 일찌감치 촬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최종회의 대본이 이미 나와있는 '치즈인더트랩'은 곧 촬영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알려진다. 대박을 친 '응답하라 1988'도 마찬가지였다. 방송은 작년 10월부터였지만 촬영은 7월에 이미 시작되었다. tvN 드라마의 승승장구에는 이처럼 (반)사전제작된 드라마들이 자리하고 있다. 


(반)사전제작 드라마의 최대 장점은 높은 완성도이다. 생방촬영-쪽대본에 쫓기지 않다보니 연출도 연기도 훨씬 좋아진다. 실제로 혜리-김고은은 전작에서 '재앙'이라 불릴 정도의 발연기로 무한까임을 당했다. 하지만 (반)사전제작 덕분에 충분히 캐릭터를 연구하고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되자 '응팔'-'치인트'에서는 오히려 연기로 칭찬받고 있다. 여기에 초생방 드라마였던 SBS '용팔이'에서처럼 방송사고도 연기자의 체력저하도 나타나지 않는다. 시청자 반응의 피드백은 후반부 촬영에 반영하면 되기에 '사전제작=시청자 외면'이라는 공식은 더 이상 성립되지 않고 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케이블 프로그램을 전혀 리뷰하지 않았다. 굳이 할 필요가 없었으니까! 그러나 요즘은 스스로도 놀랄 만큼 온통 tvN 프로그램의 리뷰 일색이다. 개인적으로 늘 앞서가는 트렌드 세터들에 주목하고 칭찬해왔다. 현재 방송계의 트렌드세터는 tvN이다. 예능을 사전제작하여 예능의 주도권을 틀어쥐더니, 이젠 드라마를 (반)사전제작하여 드라마의 주도권마저 거머쥐려하고 있다.(참고로 '응팔'의 후속으로 이번주부터 금토드라마로 방영될 '시그널'도 이미 작년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고 알려진다.) 예능왕국에 이어서 드라마왕국마저도 케이블에 내줄 것인가? 더 늦기전에 지상파도 변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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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의 폭망 of 폭망, 'K팝스타5'는 다를까?'슈퍼스타K7'의 폭망 of 폭망, 'K팝스타5'는 다를까?

Posted at 2015.10.19 08:34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슈퍼스타K7 #울랄라세션 #스토리어필 #오디션예능 #K팝스타5 #복면가왕


지난주 '삼시세끼 어촌편2'가 12.8%를 기록하며 지상파-케이블을 통틀어 주중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믿고 보는 나PD 예능'의 위엄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그런데 이런 나PD마저도 케이블 프로그램의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지금까지 케이블 프로그램이 거둔 최고 시청률은 지난 2010년에 방영된 Mnet '슈퍼스타K2' 최종회가 거두었던 18.1%였다. 알다시피 2010년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케이블 예능이 각광받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취급을 받던 케이블 예능이 대형사고를 쳤던 것이다.  



(슈퍼스타K7) 0.9% ▷ 1.1% ▷ 1.3% ▶ 0.7% ▷ 1% ▷ 1.3% ▶ 0.8% ▷ 1.4% ▶ 1%


알다시피 '슈퍼스타K2'의 대박은 대한민국 TV에 오디션 열풍을 불러왔다. '위대한 탄생'-'K팝스타' 등의 오디션 예능은 물론이고 '히든싱어'-'복면가왕' 등의 노래 예능도 따지고 보면 '슈퍼스타K'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졌다. 그처럼 잘나가던 '슈퍼스타K'의 7번째 시즌이 현재 방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시청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현재 매주 목요일 밤 11시대에서 Mnet과 tvN을 통하여 방송되고 있는 '슈퍼스타K7'의 시청률을 보면, 방송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나PD이후로 케이블-종편 프로그램은 6%대는 넘겨야만 대박이라 쳐준다.   



'슈퍼스타K7'은 이미 생방경연에 돌입했다. 이전 시즌 같으면 화제성-시청률이 폭발했어야만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부분의 시청자는 생방경연에 누가 참가했는지조차 모른다. 이는 너무도 당연하다. 참가자 중에서 주목받는 사람도 없고 이전 시즌처럼 음원차트에서 잘나가는 참가자의 노래도 없다. 이쯤되면 '폭망 of 폭망'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이다. 사실 '슈퍼스타K'의 하락세는 미리 예측되었던 현상이었다.(울랄라세션이 종결해버린 오디션의 수명 참고) 



'슈퍼스타K'는 악마의 편집이란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참가자의 스토리 어필에 공을 들였다. 그런 스토리의 종결자가 항암 투병중에 우승을 한 '울랄라세션'임에 분명하다. 덕분에 앞으로 그 어떤 참가자가 등장해도 '울랄라세션'이상의 스토리를 어필하기 어려워 졌다. 물론 '슈퍼스타K4'도 나름 성공을 거두며 로이킴-정준영 같은 스타를 배출했다. 하지만 이들은 스토리 어필이 아니라 엄친아 매력이 어필되어 주목받은 케이스였다. 실제로 시즌5부터 쭉쭉 떨어진 시청률-화제성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시즌7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되자 또다른 오디션 예능인 'K팝스타'의 운명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K팝스타'는 예능의 최전방인 일요일 오후시간대에서 매 시즌마다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름 잘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는 11월부터 방송을 시작할 'K팝스타5'의 상황은 이전과는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 동시간대에서 또다른 노래 예능인 '복면가왕'이 떡하니 자리를 잡은 채 잘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노래&공연 예능으로써 어쩔 수 없이 시청자를 나뉘먹어야만 하는데, 참가자들의 실력-스토리-경연의 재미 등에서 '복면가왕'이 'K팝스타5'를 앞서는 게 당연하다. 아무래도 '복면가왕'은 검증된 프로가 나서고 'K팝스타5'는 아마추어 일반인이 나서므로!



'K팝스타5'가 더 주목받기 위해서는 향후 대한민국을 찜 쩌 먹을 재능이나 '울랄라세션'을 능가하는 기가막힌 스토리가 등장해줘야만 하는데, 이게 과연 가능할까? 방송 시간대의 변경도 고려해 볼 수 있겠으나, 요즘 '일요일이 좋다'의 상황이 너무 안좋기에 'K팝스타5'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노래 예능은 고정 수요층이 존재하기에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다만, '복면가왕'-'쇼미더머니'-'언프리티 랩스타' 등이 흥하는 걸 봐도, 향후 노래 예능이 일반인 오디션보다 프로들의 경연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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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 처음에는 정말 선곡부터 실력자들이라고 생각해서 오랜만에 이프로를 보기시작했는데 본선에 들어가면서 점점 실력자들조차 선곡부터 실패하면서 처음보다 노래실력이 정말 아닌것같아 듣기가 거북스러우면서 점점 재미가 없어지네요. 이번 슈퍼스타케이7은 실력자들만 모여서 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본선에만 들어오면 애들의 실력이 엉망이 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심사위원들은 뭐가 좋다는건지 ? 편파적이고 모두 노래실력도 정말 아니고 원인을 찾지않으면 다음번 슈퍼스타8은 시청률은 안나올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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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의 두번째 전성기대박난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의 두번째 전성기

Posted at 2015.10.18 08:32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두번째스무살 #대박 #최지우 #이상윤 #두번째전성기


멈춰있던 최지우의 시간이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겨울연가(2002)'가 일본에서 대박난 이후로 배용준은 오로지 '준상이'로서만 살아가려는 듯이 다른 연기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최지우는 오로지 '지우히메'에만 갇혀있지 않으려고 꾸준히 연기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천국의 계단(2003)'이후로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최지우의 시간도 무려 10년 넘도록 반 강제적으로 '지우히메'에 머물러 있어야만 했다. 그런 최지우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준 사람이 다소 엉뚱하게도 '믿고 보는 예능' 나PD였다. 



'1박2일-여배우편'의 인연으로 '삼시세끼 정선편1'에 게스트로 초대된 최지우는 글자그대로 대박을 쳤다. 손가락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살 것 같은 '지우히메' 이미지와 달리 팔을 걷어붙이고 쪼그려 앉아서 김장을 담가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세끼 하우스의 주인인 이서진과 뛰어난 케미마저 선보이며 단숨에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이를 눈여겨 본 나PD는 최지우를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에 다시 불렀다. 비록 초반에 논란이 불거지긴 했지만, 최지우는 빠르게 논란을 찬사로 바꾸며 '그리스편'을 역대 '꽃보다 할배' 시즌 중에서 최고 시청률로 이끌었다. 



그렇게 나PD 라인에 합류하여 이서진처럼 뒤늦게 예능으로 터지나 싶었는데,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 여주인공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고현정 대신 여주인공을 맡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부터 조짐이 좋아 보였다. 알다시피 최지우는 이상하리만치 이른바 '대타 캐스팅'이 되었을 때마다 대박이 나곤 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두번째 스무살'은 케이블 프로그램의 대박기준인 6%대를 훌쩍 넘겼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지금까지 방영된 tvN 금토드라마를 통틀어 '응답하라' 시리즈-'미생' 다음으로 높았다.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최지우의 두번째 전성기가 도래한 것이다. 



'두번째 스무살'의 성공은 반 강제적으로 10년 넘게 '지우히메' 이미지에 갇혀있었던 최지우가 여배우라면 누구나 꺼리는 '아줌마' 이미지를 당당히 내세워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 그 과정에서 최지우를 늘상 따라다니던 '실땅님~ 실땅님~'하는 발음논란도 불거지지 않았다. 오히려 감정연기가 전성기 시절보다 더욱 깊어졌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스무살'에서 선보인 최지우의 연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편안함이었다. 전성기 시절 최지우는 잘하려 들면 들수록 뭔가 꾸민듯한 부자연스러움이 존재했다. 표정 하나를 지어도 대사 한마디를 말해도 예쁘게 하려는 의도가 보여서 엄청 부담스러웠다. 


반면에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아줌마임을 전면에 내세우는 캐릭터여서 그런지 몰라도 예쁘게 꾸미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삼시세끼'-'꽃보다 할배'에서 보았던 최지우의 모습이 '하노라'라는 아줌마 캐릭터에 담겨 있을 정도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다보니, 지켜보는 사람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꾸미지 않은 표정만큼 예쁜 게 없다. 실제로 최지우는 드라마의 회가 더해질 수록 예뻐 보였다. 덕분에 초반에는 '차현석(이상윤)'이 어리고 예쁜 여자들을 다 마다한 채 20년째 첫사랑을 못잊고 굳이 '하노라(최지우)'에게 연연하는 게 납득이 안되었는데, 중반부를 넘어가면 '하노라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스무살'은 중년의 사랑도 20대의 사랑만큼이나 풋풋하고 순수하며 설렐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그런 면모를 최지우와 이상윤이 아주 잘 표현해 준 게 '두번째 스무살'의 성공요인임에 분명하다. 여기에 찌질한 남편 연기의 새로운 획을 그어준 최원영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최원영 덕분에 단순한 '줌마 판타지'가 아닐 수 있었다. '두번째 스무살'의 성공으로 최지우는 마침내 '지우히메' 이미지를 벗고 두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다. 여배우의 가장 큰 고민인 '처녀 ▷ 아줌마'로의 캐릭터 변신도 성공적으로 이뤄진만큼, 앞으로 최지우의 연기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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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웅감님 안녕하세요?

    정말 정말 최지우가 참 매우 예뻤던 드라마예요. 아 요즘말로 존예구나..

    계곡 키스신도 참 예뻤어요.

    나도 차현석같은 멍뭉이 같은 남자 만나고 싶다는.. ㅠㅠ
  2. 아름다운 여배우 최지우 씨의 앞으로의 활동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에도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
  3.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4. 그녀는 예뻤다에 빠져서 이건 안봤는데 ㅠㅠ 이것도 재밌다고 난리더군요. 그래서 결재해서 다시보기 전부 봐야겠어요~
  5. 최원형 아니고 최원영입니다
  6. 최원영 이진커플로 나름 귀여운 커플인듯
  7. 제 블로그에도 방문해 주세요^^
  8. 저는 안봤지만 친구가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되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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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요정' 최지우의 위엄, 대박난 '꽃할배-삼시세끼-스무살''Tvn요정' 최지우의 위엄, 대박난 '꽃할배-삼시세끼-스무살'

Posted at 2015.09.21 09:08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올해 Tvn을 먹여살린 사람은?


올해 대한민국 영화계를 먹여살린 사람은 '천만요정' 오달수이다. 2015년에 선보여진 오달수의 영화들이 모두 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이고, 그중에 무려 3편이나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오죽하면 오달수가 출연한 영화는 관객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러간다는 말까지 나왔다. '믿고 보는 배우'에 이어서 '묻지마 배우'의 탄생인 셈이다. 그렇다면 올해 Tvn을 먹여살린 사람은 누구일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후보들로서 'Tvn 공무원'인 이서진-손호준, '쿡방의 끝판왕'인 차승원-백종원 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2015년에 Tvn을 먹여살린 'Tvn요정'은 정작 이들 중에 없다. 다름아닌 최지우이기 때문이다.



3월~5월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7월 '삼시세끼 정선편2', 8월~10월 '두번째 스무살'


지난 19일에 방영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8회의 시청률이 6.2%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우는 올해 Tvn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수립하게 되었다. 올해 Tvn에서 출연한 모든 프로그램이 케이블 프로그램으로써는 대박이라 할 수 있는 평균 6%대를 넘겼다는!(참고로 몇년전까지만 해도 2%대만 넘겨도 대박이었던 케이블&종편의 대박기준이 요즘은 6%대로 높아졌다.) 드라마가 6%대를 넘긴 게 뭐 그리 대단하냐는 반문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방영된 Tvn 금토드라마 중에서 6%대를 넘긴 드라마는 '응답하라 1994', '미생', '오 나의 귀신님', '두번째 스무살' 등 총 4편 뿐이었다. 



알다시피 6%대를 넘긴 4편의 드라마 중에서 '응답하라 1994'-'미생'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올해의 드라마'라는 평가를 들었다. 그런데 '두번째 스무살'이 총 16부작 중에서 절반인 8회밖에 방영이 안된 상태에서 6.2%를 기록했다. 남은 절반동안 부지런히 달리면 '미생'마저도 도달하지 못했던 10%대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비록 화제성은 아쉽지만 시청률 성적면에서 '두번째 스무살'이 Tvn 드라마의 양대 브랜드인 '응답하라'-'미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두번째 스무살'의 대박은 후속으로 방영될 '응답하라 1988'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최지우가 Tvn에서 선보인 활약이 더욱 높은 가치를 띄는 이유는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사실 '꽃보다 할배'는 시즌이 거듭될 수록 화제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지우가 '그리스편'의 보조짐꾼으로 투입되어서 이서진과의 러브라인(?)으로 화제성을 폭발시켰을뿐만 아니라 '꽃할배 여행'에 새로운 재미를 부여했다. 남자들만의 무뚝뚝한 여행이 최지우의 활약으로 웃음꽃이 피어나는 여행이 되었던 것이다. 그결과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은 최고 시청률이 9.5%나 나왔을 정도로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고의 성공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정선편2'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도 최지우가 등장했던 방송이었다. 또한 최지우는 '정선편2'를 초심으로 돌려놓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박신혜이후로 게스트에 대한 의존도 너무 높아지다보니 '삼시세끼 정선편2'가 마치 '체험, 삶의 현장'처럼 변해 버렸다. 게스트가 세끼집에서 따뜻한 밥 한끼를 함께 먹으며 편안히 쉬다 가는 것이 아니라 땡볕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농사만 짓다가 돌아가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나PD가 투입한 구원투수가 바로 최지우였고, 최지우는 '안방마님'으로서 이서진을 휘어잡으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올해 'Tvn요정' 최지우는 '꽃보다 할배'에 화제성을 더하고, '삼시세끼 정선편2'를 초심으로 되돌렸으며, '응답하라'-'미생'이 아니면 안된다는 소리를 들었던 Tvn 금토드라마에서 '두번째 스무살'로 대박을 일궈내고 있다. 만약 '오 나의 귀신님'-'두번째 스무살'-'응답하라 1988'이 3연속으로 성공을 거두게 되면 Tvn 금토드라마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캐스팅이 어려웠던 톱스타들의 출연도 쉽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나저나 유연석이 손호준과의 의리로 '미세스 캅'에 우정출연했다는데, 이서진도 '두번째 스무살'에 한번쯤 카메오로 나서줘야 하지 않을까? 모르긴 몰라도 'Tvn공무원'과 'Tvn요정'이 함께 등장하면 시청률이 더 잘 나올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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