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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3 강성연vs성현아 진흙탕 싸움, 한예슬만 이득이 아닐까? by 웅크린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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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타짜'의 정마담역을 놓고 강성연측과 성현아측의 감정대립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맨처음 캐스팅 논란이 불거져 나왔을 때 늘상 있어왔던 일이었기에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양측의 직접적인 대응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미디어들의 부추김을 받게되자, 어느덧 권상우-손태영의 깜짝 결혼발표의 파장마저도 밀어낸 채 연예가 최대 이슈로 자리잡았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감정대립이 계속되면 될 수록 모두 다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진흙탕 싸움이 되기 마련이며, 이런 진흙탕 싸움을 통해서 결국 이득을 보는 쪽은 따로 생긴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 캐스팅 논란을 통해서 이득을 보는 사람은 '타짜'의 진짜 여주인공인 한예슬이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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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가 워낙 성공을 거두었고, 그 성공을 통해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사람이 섹시한 팜므파탈 정마담역을 연기한 김혜수이기에, 대중들은 얼핏 강성연과 성현아가 드라마 '타짜'의 여주인공역을 놓고 감정대립을 벌이고 있는 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영화 '식객'과 드라마 '식객'이 다른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듯이, 영화 '타짜'와 드라마 '타짜'도 다른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예슬은 주인공 고니의 소꼽친구이자 첫사랑인 여주인공 광숙역에 캐스팅 된 상태이다. 오빠의 도박빛에 팔려가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팜므파탈 캐릭터라고 한다. 한예슬은 이미 '환상의 커플'로 인하여 드라마의 톱을 소화할 수 있는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런 한예슬이 같은 팜므파탈로서 캐릭터의 성격마저 겹치는 정마담 캐릭터와 여주인공 비중을 나누어 가질리 없다. 드라마 '온에어'의 대사에도 있듯이 혼자서 톱하던 연기자가 투톱으로 내려앉는 일은 자존심상 거의 존재치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요즘 가장 잘나간다는 한예슬이다. 따라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정마담역의 비중이 조연급에 머물 것임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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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역시 “역할이 좀 축소되어 있는 데 성연씨가 하기엔 작지 않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면서 결국 배우는 고무줄과 같아서 임펙트 있는 단 한장면이 시청자나 관객의 기억 속에 남는 것이라는 결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배포된 강성연의 심경고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 '타짜'의 정마담역이 원래 계획과 달리 조연급으로 축소되어 버렸던 것이다. 어쩌면 강성연이 최근작인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맡았던 역할보다 비중이 작을지도 모른다. 성현아에게도 마찬가지라 볼 수 있다. 드라마 '타짜'의 정마담역은 최근작 '이산'에서 열연을 펼쳤던 화완옹주역에 훨씬 못 미치는 비중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성연과 성현아는 어째서 조연급인 정마담역을 놓고 이처럼 첨예하게 감정대립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는 한예슬의 연기력이 못 미덥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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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은 이미 팜므파탈 연기를 한적이 있었다. 전설의 쉣드라마 '구미호 외전'에서 팜므파탈로서 김태희와 함께 발연기의 앙상블을 자신의 몸매만큼이나 환상적으로 선보였던 것이다. 비록 '환상의 커플'로서 연기력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거의 시트콤적인 캐릭터 연기였던 나상실역에 비하여 드라마 '타짜'에서의 팜므파탈 연기는 상당한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막상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하였을 때, 혹여 한예슬이 여주인공으로서 캐릭터를 소화해내지 못하면 당연히 정마담 캐릭터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드라마 '온에어'에서도 나왔듯이 막상 드라마가 방영이 시작되면 변수는 무수하게 발생하며 원래 기획했던 것과 달리 배역의 비중이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름대로 연기력에 자신있는 강성연과 성현아로서는 비록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드라마 '타짜'의 정마담 캐릭터는 한번 승부를 걸어봐도 좋을만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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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성현아측과 강성연측의 감정대립에는 성현아의 보상심리와 강성연의 위기의식으로 인하여 더욱 심화된 측면이 있다. 성현아는 '이산'을 비교적 잘 끝내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초반 포스가 강했던 성현아의 화완옹주역이 김여진의 정순왕후역으로 인하여 다소 빛이 바래진 것이 사실이다. 초반의 포스를 계속 이어가지 못한 채 김여진에 가려 흐지부지된 채 '이산'에서 하차한 측면이 존재한다. 그 이후 '타짜'의 정마담역을 준비하면서 성현아는 '이산'때의 아쉬움을 보상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게 의욕적으로 임했던 '타짜'의 정마담역이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에 거의 빼앗기다시피 하였으니 감정이 격해지는 것도 당연하다. 강성연은 '타짜'를 통해서 부진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것이다. 영화 '왕의남자(2005)'이후로 강성연은 뚜렷한 히트작이 없다. 영화 '수(2007)',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2008)' 등등이 저조한 성과만을 거두었던 것이다. 따라서 강성연은 현재 잘나가는 드라마 '식객'의 원작자인 허영만의 동명만화를 드라마화 하는데다, 영화 '타짜'로서 대중의 관심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드라마 '타짜'의 정마담역을 통해서 부진에서 탈출하고 싶을 것이 당연하다. 이렇듯 각자 복잡한 사정이 깔려있자 지금까지 늘상 있어왔던 일이었으며 이미 한두번즘 당해본 일임에도 불구하고, 새삼스레 캐스팅 논란이 불거지며 양측의 감정대립이 생겨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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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것은 강성연과 성현아의 감정대립이 점점 심화되고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면 갈수록, 드라마 '타짜' 자체와 한예슬은 매우 이득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드라마 방송시작을 두 달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타짜'가 가장 골머리를 앓았던 문제는 다름아닌 영화 '타짜'와의 차별성 문제였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강성연과 성현아의 캐스팅 논란으로 대중들은 드라마 '타짜'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으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드라마 '식객'이 종영되기 몇주 전부터 무차별적으로 홍보를 했어야만 거둘 수 있었던 홍보효과를 돈 한푼 안들이고 현재 누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캐스팅 논란으로 인하여 시청자들이 '그래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보자!'라며 강성연의 연기를 냉정한 시선으로 평가할 것이기에, 그 반대급부로서 한예슬의 연기는 좋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혹여 강성연의 정마담역 연기가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하더라도, 어차피 여주인공은 한예슬이기에 드라마 '타짜'로서는 크게 문제될리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한예슬이 정말 눈뜨고 봐줄 수 없을만큼 발연기를 선보이지만 않는다면 한예슬은 시청자들의 호의적인 시선속에서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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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드라마 홍보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면, 강성연과 성현아는 더이상의 감정대립은 자제한 채 그만 이 논란을 끝내야만 한다. 이 논란을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게 되면 양측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강성연은 이미 비교적 깨끗했던 이미지에 적지않게 타격을 입었으며, 성현아는 제작사에게 태클거는 연기자로 찍히는 것이 앞으로의 연기활동에 있어서 좋을 것이 없다. 물론 자사 연기자 밀어주기식 캐스팅 관행과 드라마 외주 제작사가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병행하는 문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만 하지만, 강성연과 성현아로서는 문제제기를 하는 측면에서 역할을 끝마치는 것이 이미지상 좋다. 현재와 같이 미디어들의 부추김을 받으며 감정대립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간다면 양측이 피해만을 입은 채 이득은 엉뚱한 한예슬이 모두 챙기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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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