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군함도 #택시 운전사... 올해 첫 천만영화는?#옥자 #군함도 #택시 운전사... 올해 첫 천만영화는?

Posted at 2017.05.16 09:02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공조-780만, 더 킹-530만

2017년도 어느덧 5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이제 곧 하반기가 시작될 텐데 한국영화의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두 번이나 긴 연휴가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흥행작이 780만을 기록한 '공조'인 상황이다. 작년 이맘 때는 970만을 기록한 '검사외전'이, 재작년 이맘 때는 1,400만을 기록한 '국제시장'이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올해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알 수 있다. '촛불  탄핵 ▶ 대선'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사람들이 극장보다 광장으로 향했고, 그에 따라서 상반기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끌 것이라 기대받았던 영화들이 흥행부진을 면치 못한 결과이다.


한국영화는 천만영화가 등장하여 시선몰이X화제몰이를 해줘야만 흥행세에 불이 붙게 된다. 실제로 재작년에는 '베테랑'과 '암살'이 쌍천만을 기록하며 한국영화의 흥행몰이가 시작되었고, 작년에는 '부산행'이 천만을 돌파하며 한국영화를 찾는 관객수가 급격히 늘어난 바 있다. 따라서 하루빨리 천만영화가 나와줘야만 주말마다 광장을 찾았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다시금 극장으로 돌릴 수 있다. 그렇다면 올해 개봉되는 한국영화 중에서 천만관객이 기대되는 영화들로 어떤어떤 것들이 존재할까?


  [기호 1번] 봉준호의 '옥자'


옥자(2017)

개봉일: 2017.06

감독: 봉준호

출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안서현 외...

줄거리:  각자의 이권을 둘러싸고 옥자를 차지하려는 탐욕스런 세상에 맞서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의 험난한 여정

특이사항: 넷플릭스 개봉


올해 칸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한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로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알다시피 봉준호 감독은 작품성뿐만 아니라 흥행성도 높은 영화를 내놓기로 유명하다.(괴물-1300만, 설국열차-930만) 더욱이 작년에 천만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이 보여주듯이 칸에서 주목X호평받은 한국영화는 국내에서 흥행 프리미엄을 누리곤 한다. 따라서 올해 칸에서 만약 수상을 하게된다면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에 '옥자'가 두 번째 천만영화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 넷플릭스를 통한 온라인 상영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변수가 극장을 찾는 관객수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게 될지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기호 2번] 류승완의 '군함도'


군함도(2017)

개봉일: 2017.07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외...

줄거리: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

특이사항: 제작비가 무려 300억 원


무려 3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로 인하여 '군함도'의 손익분기점은 7~800만 명에 달한다.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초호화 캐스팅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로 인하여 일제 강점기 시대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영화가 대박이 터지면 '명량'의 흥행기록에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 반대로 흥행에 실패한다면 제작비가 3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한국영화계 전체가 휘청할 수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한령이 풀릴 기미가 보인다는 사실이다. 잘하면 '한류스타' 송중기를 앞세워 중국흥행도 노려볼 수 있다. 


  [기호 3번] 장훈의 '택시 운전사'

     

택시 운전사(2017)

개봉일: 2017.08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슈만, 유해진

줄거리: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

특이사항: 송강호와 유해진의 만남


'의형제'로 550만 명을 기록한 장훈 감독과 송강호가 다시 뭉쳤다. 1980년 5월의 광주를 무대로 하는 영화 '택시 운전사'이다. 이 영화는 운이 참 좋다.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문제가 깨끗히 해결되면서 영화의 배경이 되는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변호인'으로 형성된 '노무현=송강호'의 이미지가 영화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현재 국민아이돌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새 대통령이 '택시 운전사'를 관람해준다면 흥행대박이 터지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요즘 흥행력이 가장 좋은 유해진까지 영화에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영화는 '옥자'이다. 칸 진출에 대하여 프랑스 극장협회에서 태클을 걸고 나섰을 정도로 '옥자'의 흥행은 향후 영화관람문화를 크게 바꾸어 놓을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기 위하여 반드시 극장을 찾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다. 여기에 K팝이 유튜브를 활용하듯이 한국영화가 넷플릭스를 활용하면 전 세계 개봉이 쉬워지므로 제2의 봉준호-박찬욱도 얼마든지 탄생할 수 있다. 어찌됐든 '탄핵 ▶ 대선'으로 인하여 흥행에 있어서 적지않게 손해(?)를 본 한국영화에게 있어서 '옥자'-'군함도'-'택시 운전사'는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이다. 이는 만약 이 영화들마저도 흥행에 실패하면 올해 한국영화의 상황이 매우 암울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 옥자 예고편 봤는데 정말 기대되더라고요 ㅎ 괴물과 설국열차를 섞은 느낌이랄까 ㅎ 이 영화들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ㅎ

    저도 블로그 운영하는데 심심할때 한번 들려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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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④] 이병헌-강동원-황정민, 영화계 3대 흥행킹[상반기 결산④] 이병헌-강동원-황정민, 영화계 3대 흥행킹

Posted at 2016.06.04 08:20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태연하게 연기할래~ 아무렇지 않게~


올해 상반기 영화계는 어수선했다. 영화계 외적으로는 4월 총선이 있었고 내적으로는 BIFF 관련 갈등이 영화인들의 보이콧 선언까지 낳고 말았다. 어수선함이 반영된 것인지 몰라도,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통틀어 천만 영화가 단 한 편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2013년 이후로 처음이다. 심지어 한국영화는 박스오피스 TOP10에 고작 4편밖에 못 올렸다. 그러나 다행히도 한국영화는 상반기보다 여름방학 시즌을 기점으로 대박을 터트려 왔다. 2014년에 1700만을 동원한 '명량'도, 2015년에 각각 1300만과 1200만을 동원한 '베테랑'-'암살'도 모두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한바 있다.


어쨌든 천만영화가 단 한 편도 나오지 않아서 마치 김빠진 맥주 같은 느낌이었던 올해 상반기의 한국 영화계를 총정리해 보자. 올해 상반기에는 '내부자들'의 이병헌, '검사외전'의 강동원, '히말라야'-'곡성'의 황정민 등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였다. 이들은 특이하게도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크게 회자된 유행어까지 낳았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를 유행시킨 '명량'과 '어이가 없네'가 대박났던 '베테랑'에서 보듯이, 영화 흥행에 있어서 유행어 창조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흥행공식이 된 듯하다.     


 영화계 상반기 결산 ⑴ 이병헌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잔 할라니까." 



'내부자들'의 개봉은 2015년 11월이었다. 하지만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 12월 31일에 개봉했고,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회자된 영화 대사는 단연 이병헌의 '나는 쯔기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잔 할라니까.'였다. 뿐만 아니라 4월 총선과 맞물리며 '내부자들'에서 나온 대사들이 또다시 회자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내부자들'과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을 합치면 관객수가 무려 900만에 달한다. 덕분에 이른바 '로맨틱 논란' 이후로 답이 없어 보였던 이병헌이 극적으로 재기하는데 성공했다. 이병헌의 재기는 '배우는 결국 연기로 말한다'라는 사실의 증명이나 다름 없다. 


 영화계 상반기 결산 ⑵ 강동원의 '붐바스틱' 



올해 상반기에 최고로 흥행한 영화는 천만관객에서 30만이 모자르는 '검사외전'이다. '검사외전'을 통하여 크게 유행한 게 두 가지 존재한다. 하나는 '장르가 강동원'이라는 말이고, 다른 하나는 '붐바스틱 댄스'이다. '장르가 강동원'이라는 말은 이후 '장르가 김혜수'-'장르가 송중기'로 변주되며 '믿고 보는 배우' 이상의 찬사로 자리잡았고, 강동원의 '붐바스틱 댄스'는 4월 총선과정에서 전국이 붐바스틱 댄스로 넘쳐나도록 만들었다. 그만큼 능글능글한 바람둥이 사기꾼 역할을 선보인 강동원은 다소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검사외전'을 흥행대박으로 이끄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화계 상반기 결산 ⑶ 황정민의 '절대 현혹되지 마소" 



이병헌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나빠진 이미지를 뒤집었다면, 나홍진 감독은 뛰어난 연출력으로 '돌+아이 ▷ 천재'로 이미지를 변신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만큼 '곡성'은 벌써부터 '올해의 한국영화'라 불리고 있다. '곡성'의 흥행으로 증명된 것은 비단 나홍진 감독의 천재성만은 아니다. 황정민의 흥행력도 다시금 인정받도록 만들었다. 현재까지 올해 한국영화의 관객수가 총 3700만이다. 그런데 '히말라야'-'검사외전'-'곡성' 등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의 관객수가 총 1800만에 달한다. 다시 말해서 황정민의 영화가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수의 절반을 책임진 셈이다. '절대 현혹되지 마소'라는 그의 유행어와 달리 관객들은 황정민의 영화에 현혹되어 버렸다.


올해 상반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흥행킹은?


2016년 상반기 결산 중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었다. 임펙트 면에서는 강동원이지만 꾸준함에서는 황정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론은... 상반기 흥행 TOP10에 오른 4편의 한국영화 중에서 무려 3편에 출연한 황정민을 꼽고 싶다. 특히 쉼 없는 작품활동으로 인하여 이미지 소모와 식상함 논란에 시달리는 와중에 '곡성'에서 보란듯이 연기변신을 선보인 것에 높은 점수를 주어 마땅하다. 이밖에도 지난 상반기 영화계의 소득 중에 350만을 동원한 '귀향'이 존재한다. 7만명 넘은 후원자들이 십시일반해준 제작비로 14년 만에 완성시킨 영화가 외면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은, 역시 '한국영화의 힘'은 한국관객들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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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매거진] 2016년 6월 1일-596호(수요판!)[감자 매거진] 2016년 6월 1일-596호(수요판!)

Posted at 2016.06.01 09:08 | Posted in 감자 매거진

[핫이슈]


◑뻘소리◐ 믿고 보는 박신양 드라마의 유일한 단점


◑뻘소리◐ 극성팬덤의 '나쁜 예'를 모두 보여줬던 팬덤! 지금은 후회하고 있을까?


◑뻘소리◐ 키이라 나이틀리는 감독들 사이에서 유독 호불호가 강하다


◑뻘소리◐ tvN의 대표는 서현진을 업고 다녀도 모자를 듯! ^^


◑뻘소리◐ 즐거웠다. 재밌었다. 그런데 '크라임씬3'는 언제하나?


[어제 뭐봤어?]



마이클 조단 시대 이후로 NBA를 안보던 나를 다시금 NBA로 끌어들인 명승부! 특히 앞에 자신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수비수를 놔둔 채 제자리서 점프하여 3점슛을 꽂아넣는 스테판 커리의 플레이는 좀처럼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TV에서 볼 때는 굉장히 왜소해 보였는데 신장이 무려 190cm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이란! 마이클 조던 시대 때만 해도 '농구선수=거인'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스테판 커리는 어째 동네의 농구 잘하는 고딩 같은 느낌이 든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오클라호마 썬더'의 플레이오프 7차전은 특히 명승부였으므로 시간 날때 꼭 보기를 권한다. ^^


[이주의 순위]



'또 오해영'이 '치즈인더트랩'을 완전히 제쳐 버렸다. 이제 tvN 역사상 최고의 월화드라마는 명실공히 '또 오해영'임이 분명하다. 이쯤되면 tvN으로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10주년을 맞아서 제작되는 대작들을 죄다 금토드라마로 몰아 넣은 상태이다. 그런데 요즘은 금토드라마보다 월화드라마가 더 큰 대박이 나고 있다. 따라서 금토드라마로 편성했던 드라마를 월화드라마로 옮기는 것을 고려해야만 하지 않을까? '또 오해영'이 살려놓은 tvN 월화드라마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올해도 '국민송'은 안 나오려나? '국민송'이 없는 음악시장은 갈수록 매니아화-덕후화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한민국 가요계는 3세대 아이돌 시대의 주도권을 쥐기 위하여 쟁탈전을 벌일 게 아니라 먼저 '강남스타일'이후로 사라진 국민송부터 만들어야만 한다.



오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개봉한다. 화제작이자 기대작이지만 대놓고 19금이라서 과연 '곡성'만큼이라도 흥행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나저나 이러다가 정말 올해는 천만영화가 안 나오는 게 아닐까? 이제 곧 하반기가 시작되는데 대박을 쳐줄만한 영화가 딱히 안보이니... 만약 이대로 올 여름에도 대박작이 안 나오면 올해 한국영화계는 폭망을 면치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오 감자]


KBS 월화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 20회



SBS 월화드라마 '대박' 20회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20회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0회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별점을 투표해 주세요. ^^]


[감자브리핑]



Jtbc '슈가맨'이 7월 종영을 예고했다. 충분히 예측되었던 상황이다. 현재 '슈가맨'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첫번째는 갑자기 많아진 음악예능들로 인하여 시청자들에게 식상함-피로감이 생겨난 것이고, 두번째는 잘나가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이다. 음악예능 문제는 '슈가맨'이라는 소재가 워낙 좋아서 어느정도는 극복 가능하지만 동시간대의 월화드라마와의 경쟁은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투유프로젝트'는 시간대 변동을 심각히 고려해야만 한다. 계속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한 시즌2에서 뭘 들고나오든 tvN 월화드라마가 대박이 터지면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재석-유희열 조합의 예능으로도 동시간대 드라마와의 경쟁에서 애를 먹는 예능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앞으로 밤 11시대가 '드라마 vs. 예능'의 전쟁터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tvN은 수목드라마가 없고 Jtbc는 월화-수목 드라마가 모두 없다. 이들이 작정하고 밤 11시대에 드라마를 편성한다면 밤 11시대 예능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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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관객수 21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천만예약?예매 관객수 21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천만예약?

Posted at 2016.04.23 08:29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우리가 남이가?' 마케팅의 대성공


2012년에 개봉했던 '어벤져스'의 미국 외 매출액에서 대한민국은 전체 6위였다. 그런데 3년 후인 2015년에 개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미국 외 매출액에서 대한민국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즉, '어벤져스'와 '어벤져스2' 사이에 그야말로 압도적인 중국을 제외하고, 마블 히어로 무비에 대한 관객 호응도가 가장 크게 높아진 영화시장이 바로 대한민국인 셈이다. 이는 마블의 '우리가 남이가?' 마케팅이 먹혀든 결과라 봐야한다. '어벤져스2'의 일부 촬영을 서울 인근에서 하고, '어벤져스2'에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한국 관객들에게 있어서 마블 히어로들이 더 이상 '남의 나라 영웅'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이는 곧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대한 반응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아직 개봉까지 4일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매율 69.5%에 예매 관객수가 21만을 넘어섰다. 이 수치를 주의깊게 살펴봐야만 하는 이유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올해의 첫 천만영화 자리를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검사외전(2016)'이 아쉽게도 960만에서 멈춘 덕분에 아직 올해의 첫 천만영화가 탄생하지 않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천만관객을 돌파하게 될지 어찌 아냐고? 천만관객을 돌파했던 영화들과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1700만을 돌파한 '명량'의 경우에 개봉 전날까지의 예매 관객수가 22만이었다. 또한 1000만을 돌파했던 '인터스텔라'의 경우에 개봉 전날까지의 예매 관객수가 20만으로 집계된 바 있다. 마찬가지로 1000만을 돌파했던 '어벤져스: 에이즈 오브 울트론'의 경우에 개봉 6일전의 예매 관객수가 25만에 달했다.('어벤져스2' D-6, '명량' 흥행기록에 도전? 참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경우에 개봉 4일전에 이미 예매 관객수가 21만을 넘겼으며 개봉 하루 전에는 최소 30만을 넘길 것이 확실시 된다. 따라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예매 관객수가 '명량'과 '인터스텔라'보다 높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천만영화가 되느냐 마느냐에서  개봉 2주차까지의 관객추이가 매우 중요하다. 개봉 2주차까지 관객추이가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이후 얼마나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하느냐에 따라서 천만영화의 탄생이 좌지우지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개봉한 이후 3주차에 접어들 때까지 관객들을 나눠먹을 만한 경쟁작이 존재치 않는다. 2주차까지는 거의 무주공산에 가깝고 3주차가 되어서야 황정민의 '곡성'이 개봉되기 때문이다. 물론 상황이 아무리 좋아도 영화자체가 별로면 천만영화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해외의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고 있다.


이처럼 예매 관객수는 대박났고, 개봉 3주차까지 뚜렷한 경쟁작이 없으며, 평론가들이 매기는 평점마저 높다. 여기에 마블의 '우리가 남이가?' 마케팅이 대성공을 거둔 이후라서 마블 히어로 무비에 대한 한국관객들의 인식마저 매우 좋은 편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던 마블 슈퍼 히어로이자 19금 영화였던 '데드풀'마저도 국내에서 330만이나 동원했다. 참고로 개봉 전까지 큰 기대를 받았던 DC 히어로 무비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220만에 그친 상황이다. 이처럼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때, 올해 첫 첫만영화의 자리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결정났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1. 얼마 안남았는데 최대한 스포를 피하고 기대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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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매거진] 2015년 11월 20일-566호(금요판!)[감자 매거진] 2015년 11월 20일-566호(금요판!)

Posted at 2015.11.20 09:58 | Posted in 감자 매거진


핫이슈


['프리미어12' 야구 한일전, 이대호 "일본에 복수하고 싶었다" 소원 성취]

♬뻘소리♬ 역시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대종상 파행] 후보 전원 불참 초유사태..대종상 제 무덤 팠다]

♬뻘소리♬ 시상식 시즌의 시작이 참으로 요란하다...


[고아라, 숨길 수 없는 청순미 "감기 조심하세요"]

♬뻘소리♬ 청순? 그냥 아파보이는데...


['내부자들', 개봉 첫날 23만 동원하며 박스 1위 '화끈하게 터졌다']

♬뻘소리♬ 역시 연기자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연기이다!


[아델 새앨범 ‘25’, 스트리밍으로 못 듣는다]

♬뻘소리♬ 이처럼 가수에게 선택권이 있어야만 하는데...



TV섹션



월화드라마의 판도가 재미있게 돌아간다. '육룡이 나르샤'가 확실히 치고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 마이 비너스'가 예상외로 선전을 펼쳐며 판도를 휘저어 놓은 것이다. 만약 다음주에도 '오 마이 비너스'가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다면, '육룡이 나르샤'로서도 뒤통수가 뜨끈뜨끈해질 수밖에 없다. 수목드라마의 판도는 맥이 빠져 버렸다. '용팔이'-'그녀는 예뻤다'로 불이 붙나 싶었는데, 두 드라마가 퇴장하자 다시금 숨이 죽어 버렸다. 그나저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같은 드라마를 또 볼 수는 있는 걸까? 영 불안하다. 




음악섹션



'임창정-또 다시 사랑'은 마치 좀비 같다. 도대체 몇주째 TOP10안에 머무르고 있는 건지? 신곡이 나오면 순위가 내려갔다가도 어느새 야금야금 다시 올라온다. 비슷한 행보를 보였던 '아이유-스물셋'마저도 내려간 상황에서 '임창정-또 다시 사랑'은 여전히 건재하다. 히트곡이란 이런 맛이 있어야만 하는 게 아닐까? 1~2주 반짝하고 잊혀지는 노래들은 진정한 의미의 히트곡이라 볼 수 없다.



영화섹션



'내부자들'이 이병헌을 늪에서 건져주게 될까? 결국 연기자가 믿을 건 연기밖에 없다. 연기를 잘하면 이미지가 어떻든 상관없이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을 볼 수밖에 없도록 만들기에! 그나저나 '검은 사제들'의 기세가 꺾였다. 지금의 기세라면 대략 700~800만 정도가 맥시멈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 강동원에게는 천만영화가 허락되지 않는 걸까?



감자브리핑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극적인 역전승만큼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짜릿한 승리가 또 없다. 어제(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준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vs. 일본'에서도 한국선수들이 경기내내 끌려가다가 9회에 극적으로 역전을 이뤄서 승리를 거머쥐었던 것이다. 비록 마치 만화처럼 160km의 강속구를 던져대는 일본투수를 공략하지는 못했지만, 야구란 팀 경기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는 사실을 어제 한국선수들이 증명해 내었다. 헬조선이니 금수저니 하면서 요즘 우리사회에 '어차피 노력해도 안된다!'라는 식의 패배주의가 만연하다. 하지만 어제 한국선수들이 증명해 냈듯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혼신을 다해서 노력한다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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