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매거진] 김수현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 (650호)[감자 매거진] 김수현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 (650호)

Posted at 2017.05.23 10:07 | Posted in 감자 매거진

[목차]


핫이슈: 문희준, 노무현입니다, 방탄소년단

어저께: 섬총사, 어반 자카파, 노무현입니다

브리핑: 김수현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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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웅감님 글이 며칠 안보이시네요
    건강문제는 아닌지 걱정이에요
    건강 늘 챙기시고 좋은 리뷰로 다시 뵙기 바래요
  2. 감자팬
    감자님 어디 가신건가요? 그동안 일일이 댓글은 안달아도 항상 보고 있었습니다. 하루 하루 감자님 글 읽는 재미가 생겼었는데 요즘은 저도 기운이 없네요.... ㅠㅠ 언능 돌아오세요....
  3. 기다려요
    몇년째 웅감님 팬인데..
    신변에 무슨 일이 있으신건지..
    걱정되서 계속 들락거려요..
  4. yory
    감자님 건강 때문이신지 걱정됩니다.
  5. 소심마미
    이렇게 소식없이 지내실 분이 아닌데--하면서 매일 들어와봅니다-- 진짜 그냥 쉬시고 싶은거라 짧은 휴식중이길 상상하면서 아무일없는것처럼 그렇게 오셨으면 좋겠네요 - 늘 응원합니다-
  6. 참새방앗간
    풀방구리 쥐 드나들 듯 하던곳이 요즘 너무 소식이 없으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서 돌아와 소식 전해주세요~
  7. kiri26
    감자님 안녕하세요.
    갑자기 소식이 안보여 걱정하는 팬중 하나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믿으며 기다리고있겠습니다..
  8. 반전
    웅감님 기별도 없이 긴 시간 자리를 비우시니 점점 걱정이 되네요. 아무 일 없이 소식전해주시길 바라고 기다립니다.
  9. 감자님은어디에
    감자님 어디 계신가요 다시 블로그 닫으시는건가요 ㅠㅠㅠㅠ 한 달이 넘어서 걱정 됩니다 근황이라도 올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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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황정민이 또 천만? '베테랑'을 넘어선 흥행기세'검사외전' 황정민이 또 천만? '베테랑'을 넘어선 흥행기세

Posted at 2016.02.07 08:56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3천만을 넘어 4천만으로!


이른바 '응답하라 시대' 때 대한민국 영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한석규가 출연한 영화와 출연하지 않은 영화! 그만큼 한석규의 흥행기세가 엄청났다. '닥터봉(1995)'으로 시작하여 '접속(1997)'을 거쳐서 '쉬리(1999)'까지, 한석규가 출연한 영화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관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장르가 뭐든, 상대 여배우가 누구든, 감독이 초짜든 아니든 상관없이 '한석규 영화'라면 무조건 보는 시대였다. 이후로 송강호 시대, 하정우 시대, 류승룡 시대 등이 이어졌지만 한석규 시대만큼의 포스를 보이지는 못했다. 그 당시에 대한민국 영화계의 절반이상에 달하는 존재감을 자랑했으며, 오죽하면 '한석규 영화=한국영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 최근 한석규 시대를 재현하는 배우가 나타났다. 스스로를 '빨간 얼굴의 배우'라고 부르는 황정민이다. 작년에 황정민은 '국제시장'-1400만, '베테랑'-1300만, '히말리야'-500만 등의 3연속 대박을 기록하며 '천만배우'를 넘어 '삼천만배우'라는 새로운 닉네임을 만들어 냈다. 그런데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새로 내놓은 영화인 '검사외전'의 흥행기세가 도무지 심상치가 않다. 연휴 첫날인 지난 4일 하루동안 기록한 관객수가 무려 93만이었다. 그로 인하여 개봉 4일차 만에 '검사외전'의 총 관객수가 250만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흥행기세인지 알기 위해서는 '베테랑'과 비고해 볼 필요가 있다. 최종 관객수 1300만을 기록한 '베테랑'의 경우에 개봉 4일차에 기록한 관객수가 200만이었다. 즉, '검사외전'의 관객수가 '베테랑'보다 50만이나 앞선다. 심지어 어제부터 설연휴가 시작되었다. 이번 설연휴는 무려 5일이나 된다. 만약 어제의 기세대로 90~100만을 설 연휴동안 꾸준히 기록한다면 '검사외전'은 개봉한지 일주일 만에 600~700만이라는 스코어에 도달하는 셈이다. 참고로 1700만을 기록한 '명량'의 개봉 일주일차 성적이 660만이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째서 왜 무엇 때문에 관객들은 황정민의 영화에 이처럼 열광하는 것일까? 크게 세가지 이유로 분석이 가능하다. ①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국제시장'은 가족극, '베테랑'은 경찰극, '히말라야'는 산악극, '검사외전'은 사기극 등으로 선보인 영화마다 확연히 다른 장르-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②파트너를 잘 활용한다. 원맨쇼 없이 오달수, 유아인, 정우, 강동원 등과 콤비를 이뤄 분량을 나뉘가진 덕분에 식상함은 줄인 채 파트너들의 인기를 등에 업을 수 있었다. ③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개봉하는 영화의 홍보를 위해서라면 예능은 물론이고 뉴스에까지 출연한다.


③은 다른 배우들도 배울 필요가 없다. 대한민국에서 잘나가는 배우 중에서 황정민만큼 홍보에 열심인 배우가 또 없다. '베테랑'이 개봉하기 전에 황정민은 SBS '런닝맨'에 나가서 세발 자전거를 탔다. '히말라야'가 개봉하기 전에 황정민 Jtbc '뉴스룸'에 나가서 손석희 앞에서 진땀을 흘렸다. '검사외전'이 개봉하기 전에 황정민은 KBS '해피투게더3'에 나가서 폭로전의 희생양으로 내세워졌다('해피투게더3'의 경우에는 뮤지컬 홍보목적도 있었지만) 이밖에도 새 영화가 개봉할 때가 되면 TV에서 황정민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른 탑클래스 배우들은 홍보를 위한 TV 출연이라도 까다롭게 가리지만, 황정민은 그런 느낌마저도 덜하다.



이른바 '한석규 시대' 때 한석규와 함께한 감독과 배우들이 스타로 등극하는 일이 잦았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송강호-전도연이었다. 현재 펼쳐지고 있는 '황정민 시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천만요정' 오달수와 '대세 of 대세' 유아인에 이어서, 현재 강동원도 '우월한 생명체'에서 벗어나 '사람냄새 나는 배우'로 첫 천만영화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요즘 너무 잦은 노출 인하여 황정민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그러나 위기였던 한국영화를 흥행으로 떠받치고, 다양한 장르를 활성화시키며, 새로운 대세들을 만들어내면서, 낮은 자세로 홍보에도 열심인 톱클래스의 배우가 황정민말고 또 있는지…. 잘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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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힌석규 보다는 박중훈이 그 예로 적당함
  2. 일단 연기가 됨. 김아중도 잘함.
    그저 바라만 보아도 드라마보면 내공이 느껴짐
  3. 강동원 때문에 더 인기가 높은걸로 보임
  4. 강동원 티켓파워가 더해진거임
  5. 역시 최고 스타의 자리에 올라서도 변하지 않고 겸손한 사람이 오래 더 잘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네요. 베테랑 봤어요. 항상 출연영화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욤 ㅎㅎ
  6. 강동원 때문이다 그리고 황정민님께서 작품을 고르는 안목과힘이 있는것입니다
  7. 바로보기
    상영관수와 상영횟수를 함께 비교해보세요.
    연기도 좋고....영화도 좋지만.... 왜 영화상영관수와 상영횟수가 그렇게도 많은지....누가 그렇게 만드는지... 세상 다르게 보기~~
  8.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고 아닌 사람은 아닌거임.. 거기에 이유는 없음. 단지 지꼴리는데로 사람은 ㅏ는거임
  9. 베테랑부터 히말라야, 검사외전까지 황정민의 연기가 달라진부분이 있나..?
    베테랑때는 런닝맨나와서도 터프한형사기믹을 유지했고... 히말라야에선 이게 엄홍길인지 걍 황정민인지 구분이 안가더라
    이번에 맡은 역할은 검사판 베테랑이고...
    슬슬 황정민영화에 기대가안가..어차피 황정민은 그대로거든.. 마초성을 자극할만큼 적당히 남자답고 적당히 입이걸쭉하지만 리더쉽있고 정있는 캐릭터 ㅋㅋㅋ
  10. 황정민은 캐릭터에 몰입을 잘하는 것 같아요. 특히 영화 신세계에서의 연기는 대박이었죠 ㅎㅎ
  11. 황정민 최근 연기가 다 좀 그런거 같아요..비슷비슷...뭔가 연기 변신이 필요한거 같다는....
  12. 황정민팬이라 글 읽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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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전지현-유아인 대종상 불참논란, 시상식의 권위란?황정민-전지현-유아인 대종상 불참논란, 시상식의 권위란?

Posted at 2015.11.20 08:59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저는 항상 사람들한테 그래요. 일개 배우 나부랭이라고. 왜냐하면, 60여명 정도되는 스탭들과 배우들이 멋진 밥상을 차려놔요. 그럼 저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 거거든요.' -황정민-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며 미디어 매체들이 난리이다. 오늘(20일) 저녁 여의도 KBS홀에서 생중계될 예정인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 남녀 주연상 후보들이 전원 불참할지도 모를 사태가 예고되고 있다면서…. 노미네이트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베테랑&사도' 유아인, '암살' 하정우, '국제시장' 황정민, '악의 연대기' 손현주 등과 '암살' 전지현,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차이나타운' 김혜수, '미쓰와이프' 엄정화, '국제시장' 김윤진 등이다.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들인 '사도' 송강호와 '무뢰한' 전도연이 빠진 것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지만, 남녀 주연상 후보들 모두 2015년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인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이 중에서 '국제시장'-'베테랑'으로 2연속 천만영화 대박을 친 황정민, '암살'로 명실공히 천만뮤즈로 등극한 전지현, '베테랑'과 '사도'에서 미친연기를 선보여 대세 중에 대세로 인정받고 있는 유아인은 올해 대한민국 영화계를 살린 배우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올해 한국영화는 큰 위기를 맞을 뻔 했다. 실제로 '암살'-'베테랑'이 개봉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영화의 점유율&관객수가 외국영화에 비하여 뒤지고 있었다. 모름지기 영화제란 한 해동안 영화가 이룬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이다. 이런 자리에 주빈이라 할 수 있는 천만배우들이 모두 빠진다는 것은 소위 앙꼬 없는 찐빵일 수밖에 없다. 



도대체 어쩌다가 [제52회 대종상 영화제]는 주인공 없는 잔치를 열게 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한 것일까? 미디어 매체들은 결정적인 원인으로 '대리수상 불가' 방침 때문이라 분석하고 있다.(참고로 참석 못하는 배우들은 일부러 보이콧하는 게 아니라 미리 약속된 스케줄로 인하여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즉,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한 불참이 아닌한 영화제에 참석한 후보위주로 상을 시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이는 언뜻 보면 주요후보들 혹은 대형스타들의 참석을 유도하여 영화제의 권위를 높이는 방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악수에 가깝다. 



이해하기 쉽도록 남우 주연상 후보 중에서 유아인-하정우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 못하는 경우를 가정해보자. 원래 황정민 혹은 손현주가 수상자로 결정되어 있었다 하더라도, 유아인-하정우의 불참으로 받게되었다는 이미지&모양새를 피할 수가 없게된다. 연기상이 아니라 출석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알다시피 가장 민망한 상은 내가 잘해서(연기상)가 아니라 남이 못해서(출석상) 받게 되는 상임에 분명하다.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고쳐매지 않는다'라는 옛말처럼 내로라 하는 주연배우들이 상을 타도 못타도 민망해지는 상황에 굳이 처하고 싶을 리가 없다. 기본적으로 출석을 강요하지 않아도 상에 충분한 권위가 존재하면 후보들은 반드시 참석하게 되어있다.  


아카데미-칸 등의 세계적인 영화제에 수상 가능성이 있는 배우들이 높은 참석률을 보이는 이유가 뭘까? 수상자 선정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워낙에 크다보니 후보에만 올라도 영광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영화홍보 문구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라고 떡하니 적혀있어도 아무도 뭐라 그러지 않는다. 주요후보들의 참석률을 높이고 싶으면 출석체크를 하겠다며 나설 게 아니라 후보에만 올라도 영광 혹은 성공이라 여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이는 오랜기간 쌓아올린 공정한 수상결과에 대한 신뢰와 믿음만으로 얻어질 수 있다. 그렇게 쌓아올려진 신뢰와 믿음은 고스란히 영화제의 권위로써 빛나게 된다. 



'언젠가 죽기 전에 꼭 한번 받아 봤으면 하는 꿈 같은 상이었는데, 너무 빨리 주셔가지고 꿈을 또 다시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정재영-

 

사실 시상식의 권위 문제는 비단 대종상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부분의 시상식이 수상결과에 대한 크고 작은 잡음에 시달릴 정도로 귄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편이다. 이는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레드카펫-TV 생중계 등의 화려함을 포기하더라도 시상식의 내실을 차곡차곡 다져서 수상결과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쌓아나가야만 해결될 수 있다. 참고로 지난 16일에 열렸던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정재영이 '죽기전에 꼭 한번 받아 봤으면 하는 꿈같은 상'이라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게 정답이다. 어떤 상이든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꿈같은 상(=권위)이 된다면 후보들의 참석률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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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대세' 임시완-박형식, 노래 빼곤 다 잘 돼'주말대세' 임시완-박형식, 노래 빼곤 다 잘 돼

Posted at 2014.11.11 08:19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제국의 아이들'에게는 슬픈 전설이 있어...


현존 아이돌 중에서 멤버들의 개인활동이 가장 크게 성공한 그룹은 어디일까? '소녀시대'도 '빅뱅'도 '엑소'도 아니다. 다름 아닌 임시완-박형식이 소속되어 있는 '제국의 아이들'이다. 특히 난다긴다하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에도 멤버 중에서 연기자로서 한 명도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인데 반하여, '제국의 아이들'은 현재 두 명이 주말드라마에서 대박을 치고 있다. 실제로 임시완이 주인공으로서 출연하고 있는 '미생'은 매회 호평이 쏟아지면서 케이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7회만에 5%대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또한 박형식이 '막장 3남매'중 막내로 등장하는 '가족끼리 왜 이래'는 최근 30%대를 넘어 40%대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이쯤되면 '제국의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주말 밤을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껏 아이돌 멤버가 동시기에 방영되는 드라마로서 모두 잘 된 예가 없었다. 심지어 토요일의 경우에는 임시완의 '미생'과 박형식의 '가족끼리 왜 이래'의 방영시간이 겹치기까지 한다. 이런 임시완-박형식의 win-win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지난 2012년에 '소녀시대'가 잘 보여주었다. 윤아의 '사랑비'와 유리의 '패션왕'이 동시기에 동시간대 드라마로서 방영되었는데, 결과는 모두 알다시피 둘 다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어야만 했다. 최근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같은 소속사인 수영의 '내봄날'과 크리스탈의 '내그녀'가 동시기에 동시간대에서 방영되었는데, 둘 다 성적이 별로였다.('내봄날'은 비록 평균 시청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화제성이 망이었다.)



임시완-박형식이 놀라운 점은 연기자로서 거침 없는 성공가도를 달려왔다는 사실에서도 찾을 수 있다. 임시완은 신드롬을 일으켰던 '해품달'로 데뷔하여서, 첫 영화인 '변호인'으로 천만배우(?)로 등극하더니, 첫 주연작인 '미생'으로 또다시 대박을 치고 있는 중이다. 1세대든 2세대든 아이돌 역사를 통틀어 임시완만큼 연기자로서 대박행진을 한 케이스가 없으며, 비교대상의 폭을 연기자로 넓혀도 임시완의 성과는 놀라운 게 사실이다. 비록 임시완만큼은 아니지만 박형식도 예능 '진짜사나이'에 출연한 이후로 줄곧 성공만을 거듭해 왔다. 드라마 '상속자들'-'가족끼리 왜 이래'로 연이어 시청률 대박을 치며 연기자로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는 것이다.



임시완-박형식이 더욱 놀라운 점은 연기자로 진출한 이후 대부분의 아이돌이 겪는 연기력 논란을 겪지 않거나 아주 짧게 끝냈다는 사실이다. '나, 무한동력 시우라고!'라는 레젼드급 발연기를 선보인 '인피니트' 엘의 경우에 드라마와 시트콤을 합쳐서 출연작이 6개나 되지만, 늘 한결 같은 연기력으로 인하여 매번 논란을 양산하고 있다. 이런 엘이 특이해 보이지 않을 만큼 아이돌이 연기를 할 때면 으례히 발연기 논란이 불거지기 마련이며, 이 때문에 아이돌이 출연하면 '믿고 안 보는' 시청자들마저도 생겨났다. 반면에 임시완이 '장그래'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에 원작팬들마저도 환영을 나타냈고, 막상 드라마의 방영이 시작되자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호평을 듣고있다. 물론 '가족끼리 왜 이래'의 박형식도 미스 캐스팅-발연기 논란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처럼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로서 잘나가는 임시완-박형식이 희한하게도 본업인 노래만 부르면 망한다. '제국의 아이들'을 검색해 보면 2010년에 데뷔해서 미니-정규-OST 등을 모두 합쳐서 18장의 음반을 낸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멜론'의 연간차트를 검색해보면 2010부터 2013년까지 100위권 안에 든 노래가 단 한곡도 없었다. 가장 최근에 발표했던 '숨소리'도 '멜론'의 월간차트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덕분에 '제국의 아이들'은 지금껏 지상파에서 1위 트로피를 받은 적이 없다. 이게 참 희한한 현상인 것이 '애프터스쿨'도 유이빨로 지상파에서 1위 트로피를 받은 적이 있다. 이런 케이스는 부지기수이다. '2pm'의 닉쿤, '2am'의 조권, '에이핑크'의 정은지 등등 멤버 한 명이 뜨면 그룹도 덩덜아서 뜨기 마련이었다. 


반면에 '제국의 아이들'은 임시완-박형식이 연기자로서 잘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활동만 하면 망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멤버와 소속사 간의 잡음까지 불거지고 말았다. 이처럼 아이돌로서는 안 되는데 연기자로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임시완-박형식을 통하여 엿볼 수 있는 교훈은 뭘까? 그건 바로 절박함이다. 연기를 부업쯤으로 하고 있는 다른 아이돌에 비하여, 임시완-박형식은 연기를 할 때 '이 기회를 못잡으면 끝장이다!'라는 절박함&절실함으로 연기하니 발연기 논란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매번 말하지만 SM Ent.를 비롯한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이 연기를 할 때 가장 부족한 것이 절박함&절실함이었다. 그나저나 이쯤되면 임시완-박형식의 길은 아이돌보다 연기자가 더 맞는 게 아닐까? 이제 이들에게 아이돌이란 꼬리표는 득보다 실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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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요... 박형식이랑 임시완 노래 부르는 영상을 안 보시고 글을 쓰신 것 같은데...
  2. 뭔가 이글을 보며 떠올려보면 제아의 임시완과 박형식의 외모나 분위기가 연기자로서 맞지 않나싶기도하네요. ㅋㅋ아이돌 말고 연기자라고 말해도 믿을 것 같은. 참 임시완은 미생으로 커리어를 엄청 쌓는 것 같아요 ㅎㅎ 보고 있는데 재미있어요. 너무 인원이 많은 것도 한 원인인 것 같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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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우' 임시완, 연기돌의 모범사례'천만배우' 임시완, 연기돌의 모범사례

Posted at 2014.02.01 08:07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영화 '변호인(2013)'이 마침내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비록 예상보다 거센 '겨울왕국'의 신드롬 현상으로 인하여 '아바타(2009)'가 가지고 있는 관객동원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다소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로서 대한민국 영화계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시작부터 천만영화를 배출하게 되었다. 더불어 입봉감독의 연출작, 송강호의 두번째 천만영화, 그리고 최초의 아이돌 천만배우 배출 등등 '변호인'은 천만클럽에 가입한 영화중에서도 여러가지 기록들을 양산했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이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가지게 된 '아이돌중 최초의 천만배우' 타이틀이다. 심지어 임시완에게 있어서 '변호인'은 첫영화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송강호마저도 무려 12작품만에 '괴물(2006)'로서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심지어 하정우는 주연-조연-단역까지 합쳐서 20작품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붙지못한 '천만배우' 타이틀이다. 


그리고 보면 임시완은 운이 참 좋다. 첫 연기 데뷔이자 첫 드라마인 '해를 품은 달'로서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40%대를 맛보았다. 여기에 첫 영화로 천만관객 돌파의 기쁨을 맜봤다. 즉, 임시완은 뭐든지 첫발만 내딛으면 그냥 대박도 아니고 '꿈의 대박'을 치는 셈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아이돌로서는 죽어라 안되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시청률인 40%대 + 천만관객 돌파'라는 기록은 아이돌로서 임시완이 최초이고 향후에도 과연 깨질 수 있을런지 의문이다. 그런데 말이다. 사실 '변호인'이전까지만 해도 임시완은 전형적인 '연기돌'의 모습이었다. 비주얼은 빛나는데 연기는 어마무시하게 어색한, 열정은 눈에 보이는데 스킬이 안받쳐주는, 노력은 하지만 기본기가 너무 약한 '발연기=연기돌'에 포함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적도의 남자'에서 선보인 임시완의 연기는 실로 악몽이었다.  



그랬던 임시완이 '변호인'에 출연한다고 했을때 솔직히 고개를 갸우뚱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송강호가 출연하는 영화에 아이돌이라니, 마치 불순물이 끼어든 느낌이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변호인'에서 임시완이 송강호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핵심축 역할을 훌륭히 해냈기 때문이다. 분량으로나 존재감으로나 연기로나 '변호인'을 통하여 '천만배우'라는 타이틀이 붙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였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할 수 있었을까? 그간 임시완의 인터뷰들을 살펴보면 '변호인'을 촬영하며 '대선배' 송강호에게 많이 깨지고 혼나며 연기를 배웠음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발언이 '진짜'가 아닌 연기를 임시완이 하면 어김없이 송강호한테 혼났다는 내용이다. 매번 강조하지만 '진심'으로 연기해야만 '진짜' 연기가 나온다.  


아이돌의 연기가 매번 까이고 비난받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진심을 다해서 연기를 진짜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응답하라 1994'에서는 두명의 아이돌이 나란히 연기데뷔를 하였다. 그런데 '타이니지' 도희는 호평받았던 반면에 'B1A4' 바로는 반응이 안습이었다. 오죽하면 도희를 비롯한 '응사' 출연진이 CF를 7~8개씩 '미친듯이' 찍을동안 바로만 하나도 못찍고 있을 정도이다. 왜냐고? 도희는 '정대만'이란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진짜로서 어필한 반면에, 바로는 '빙그레'를 진짜처럼 보이도록 만들지 못했다.(응답하라 1994 17회: '빙그레' 바로는 미스캐스팅 참고) 그렇다면 아이돌은 과연 어떨때 진심을 다한 진짜 연기가 나올까? 두가지 경우가 존재한다. 하나는 '이거 아니면 죽는다!'라는 절박함이 있을 때이고, 다른 하나는 '못하면 깨진다!'라는 두려움이 존재할 때이다.  



전자는 도희가 해당된다. '응사'는 도희에게 있어서 천금같은 기회이자 자신뿐만 아니라 '타이니지'의 운명까지 걸려있었다. 그만큼 절박했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서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후자는 임시완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임시완으로서는 하늘같은 '대선배'인 송강호와 연기하게 되었다. 송강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떨려 죽겠는데, 심지어 송강호가 자신의 연기를 보고 평가한다면 그로 인한 부담감은 대기권까지 차오를 수밖에 없다. 모르긴 몰라도 임시완은 송강호가 만족할만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하여 모든 것을 쏟아부었을 것이다. 2~3번 연습할거 20~30번 연습하고, 캐릭터를 미친듯이 연구하여, 송강호가 만족할만한 '진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하여 '진심'을 다했을 것이 분명하다. 연기에서 스킬을 앞서는 것이 진심이다. 실제로 '변호인'에서 임시완은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서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실 연기돌에 있어서 도희의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 현실적으로 인기없는 아이돌을 굳이 드라마에 출연시킬만한 메리트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기돌의 모범사례로서 임시완의 케이스가 어울린다. 연기를 시작할 때에는 일부러라도 비록 부담감은 쩔지만 얼마든지 자신을 혼내주고 가르쳐줄 수 있는 대선배들과 함께하는 작품을 선택해야만 한다. 연기돌중에서 그나마 연기가 좀 된다는 아이유-윤아-정은지 등도 첫주연작이 대선배들과 함께한 드라마였다. 물론 대선배들과 함께해도 연기가 죽어라 안느는 특이한 케이스도 존재하지만... 연기돌이 연기에 갖는 열정만큼은 매우 뜨거운 편이다. 문제는 이런 열정을 진심을 다한 연기로서 발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방법을 모르면 최초의 아이돌 '천만배우' 임시완처럼 대선배에게 깨지고 혼나며 보고 배우면 된다. 자고로 배움에 있어서 왕도나 창피함 따위는 존재치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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