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OCN '터널'... 아쉬운 옥에 티 3가지대박난 OCN '터널'... 아쉬운 옥에 티 3가지

Posted at 2017.05.22 07:59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야이 미친 새끼야!" "연숙아~" "이 새끼 내가 꼭 잡는다!"

6%대를 찍으며 OCN 자체 제작 드라마 중에서 최고 시청률 기록을 수립한 '터널'이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초 4~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뿌렸던 '보이스'에 이어서 OCN은 연타석 홈런을 때린 셈이다. 한류스타를 앞세운 화려한 캐스팅이나 네임밸류 높은 스타작가를 기용하지 않은 채, 오로지 장르물이라는 한우물만을 파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옥에 티' 이야기를 하려는 이유는... '터널'에서 드러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여 OCN이 '장르물의 명가'로서 우뚝 서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사진=OCN '터널']

  '터널' 옥에 티 ① 타임슬립의 이유

'터널(OCN)'의 스토리에 있어서 핵심은 타임슬립이다. 그런데 '박광호(최진혁)'가 도대체 왜 혹은 어떻게 터널을 통하여 1986년과 2017년 사이를 오고갈 수 있었는지 뚜렷한 설명이 되지 않았다. '시그널(tvN)'의 '이재한(조진웅)'처럼 억울하게 살해당한 원한이 무전기에 깃들어 타임슬립을 일으킨 것도 아니고, 그나마 납득할 만한 이유였던 '박광호'와 '목진우(김민상)'가 함께 터널에 있으면 타임슬립이 일어난다는 설정마저도 마지막 회에서 깨져버렸다. 드라마의 제목을 '터널'이라고 붙인 것치고는 터널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이다. 차라리 터널에서 살해당한 여성의 원한이 터널에 깃들었다는 설정이었다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사진=OCN '터널']

  '터널' 옥에 티  살인범에게 빙의

범죄수사물을 쓸 때 작가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범인에게 빙의(?)되는 현상이다. 작가가 범인에게 빙의될 수록 범인의 능력은 강해지고 심리는 복잡해지게 된다. 그에 반하여 주인공들은 점점 무능해지고 어리석어지기 마련이다. 왜? 매번 범인의 계획에 속아넘어가거나 농락당해야만 하니까! 그와 중에 주인공의 캐릭터는 무너지고 만다. 실제로 차갑고 이지적이어서 대사조차 몇마디 안 되던 '신재이(이유영)'가 범인을 유인해내겠다며 무모하게 나서거나, 냉철하고 싸가지 없던 '김선재(윤현민)'가 갈수록 '박광호(최진혁)'처럼 걸핏하면 버럭질을 한다든가 하는... 그렇게 '신재이'-'김선재'의 캐릭터가 무너질 동안 '목진우'는 갈수록 신출귀물한 살인마로 매력(?)을 더해갔다.


[사진=OCN '터널']

  '터널' 옥에 티 ③ 매력 없는 주인공

목소리가 안나올 정도로 열연한 최진혁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박광호'는 그다지 매력이 없는 주인공이었다. 장르물의 주인공으로서 갖춰야할 특출난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광호'가 주인공답게 오로지 자신만의 능력으로 범인을 잡은 적이 없다. 늘 확신에 넘쳐 범인을 쫓지만 매번 헛다리였다. 심지어 싸움마저도 못해서 10대든 50대든 '목진우'와 1대 1로 붙어서 계속 쥐어 터지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이겼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는 대박이 났지만 주인공 '박광호'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씬이 선뜻 떠올려지는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말았다.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시도 때도 없이 터져나오던 버럭질 뿐인 것이다. 


이와 같은 옥에 티들에도 불구하고 '터널(OCN)'은 대박이 증명하듯이 장점들이 더 많은 드라마였다. ⑴'범인의 정체가 너무 일찍 밝혀지는 게 아닐까?'라며 오히려 시청자들이 걱정했을 정도로 전개속도가 매우 빨랐다. ⑵범인의 정체가 빨리 밝혀진 이후에도 긴장감이 풀리지 않은 채 끝까지 유지되었다. ⑶초반에 뿌려둔 떡밥들을 회수하는 솜씨도 매우 탁월한 편이었다. ⑷주인공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조연들에게도 비중있는 캐릭터를 부여한 점도 눈에 띄었다. ⑸범인을 잡는 것으로 스토리를 마감하지 않고 희생자들을 한번 더 돌아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왜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던 것이다.  



작년 '시그널(tvN)'에 이어서 올해 '터널(OCN)'도 대박이 났다. 이로서 80년대, 타임슬립, 연쇄살인 등의 소재를 활용하는 드라마가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잡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보이스'-'터널'의 연이은 대박으로 인하여 OCN 장르드라마가 토일 밤 10시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개인적으로는 OCN이 이것저것 기웃대지 말고 장르물 한우물만 열심히 파서 장르물의 명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같은 드라마'를 만든다는 인식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심어줄 수 있다면, 향후 OCN은 콘텐츠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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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사전⑥] 혜리 뒤에 박보검? '응팔' 예고편의 법칙[응답사전⑥] 혜리 뒤에 박보검? '응팔' 예고편의 법칙

Posted at 2015.12.25 09:18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악마의 편집이란 소리까지 듣는 예고편!


캐릭터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서 보여줘야할 이야기가 많아지면서, '응답하라 1988'은 이전 시즌에 비하여 본방에서의 떡밥&복선이 줄어들었다. '응사'에서 마지막회 이전까지 떡밥&복선으로 시청자를 낚으려 들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하긴, '응팔'에서는 어차피 [남편찾기]가 핵심이 아니다 보니, 시청자도 '응칠'-'응사' 때와는 달리 떡밥&복선을 찾는데 그다지 열을 올리지 않는 분위기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응팔' 본방에서는 시청자를 낚는 떡밥&복선이 줄어든 반면에 예고편에서는 오히려 심해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응팔'의 경우에 예고편의 내용과 본방의 내용이 갈수록 따로 놀고 있다. 처음에는 전혀 상관없는 장면들을 이어붙이는 수준이었다면, 요즘은 아예 대사까지도 예고편에 맞게 따로 편집하여 내보낸다. 본방에서 못 낚은 시청자를 예고편에서 낚기로 작정한 듯하다. 그러다 보니 '응팔'의 예고편을 두고 '악마의 편집' 혹은 '1분 막장드라마'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응팔'의 예고편이 매우 흥미로운데, 시청자의 관심-흥미를 자극하는 예고편의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예고편만 따로 모아보면 마치 웹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그럴싸한 스토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응팔' 예고편의 법칙 ⓐ 주인공은 박보검이다 



예고편만 놓고 보면 '응팔'은 박보검이 원톱 주인공이다. '응팔'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예고편]만 따로 모아놓은 페이지가 존재한다. 그 페이지를 온통 도배하고 있는 얼굴이 다름아닌 박보검이다. 지금까지 15개의 예고편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박보검을 대표 이미지로 사용한 예고편이 무려 9개나 된다. 그에 비하여 혜리를 대표 이미지로 사용한 케이스는 박보검과 함께 등장한 이미지까지 합쳐서 5개이고, 류준열을 대표 이미지로 사용한 케이스는 4개 뿐이다. 이런 현상이 상당히 특이하다는 사실은 '응칠'과 '응사'의 예고편을 모아놓은 페이지만 찾아봐도 쉽게 확인된다.(^^)



 '응팔' 예고편의 법칙 ⓑ '덕선' 뒤에 '택'있다  



예고편의 내용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편집이다. 15개의 예고편을 모두 살펴보면, '덕선(혜리)'이 등장한 뒤에는 거의 어김없이 '택(박보검)'이 등장하곤 했다. 마치 하나의 세트처럼 묶여져 있다는 느낌까지 받게 된다. 그러다 보니 전혀 상관없는 각각의 상황을 표현하는 '덕선'과 '택'의 대사가 마치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처럼 보이고 들리는 착시현상이 나타날 정도이다. 심지어 14회의 예고편에서 나온 '정팔이가 좋아? 택이가 좋아?'라는 대사는 예고편용으로 따로 편집된 대사이기까지 하다.(^^) 


 '응팔' 예고편의 법칙 ⓒ '덕선'이 울면 '택'이 나타난다   

    


예고편을 보면 편집상 '덕선(혜리)'이 눈물을 흘리면 그 다음장면에서 어김없이 '택(박보검)'이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덕선'을 위로해주는 사람은 오로지 '택'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예고편에서 '택'은 유달리 자주 운다. 본방에서는 주로 아빠 때문에 울지만, 예고편만 보면 늘 '덕선' 때문에 우는 것처럼 보인다. 흥미롭게도 '택'이 '덕선' 때문에 울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덕선'이 웃으면 늘 따라웃는 사람도 '택'이곤 했다. 이처럼 예고편만 보면 '택'은 '덕선'이 울면 따라 울고 웃으면 따라 웃는 그야말로 '덕선이 밖에 모르는 바보'처럼 느껴진다.(^^)


워낙 특이하게 편집을 해 놓은 덕분에 '응팔'의 예고편만 이어서 보면 하나의 스토리가 그려질 정도이다. 이 남자(선우) 저 남자(정팔)에게 마음을 주지만 매번 차이는 '덕선'의 곁을 언제나 변함없이 지키고 서 있는 '택'의 순애보…. 예고편 만으로 본방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를 재창조한 셈이다. 이쯤되면 궁금해진다. 왜 굳이 예고편을 이런식으로 편집하는 것일까? 둘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의 시작부터 '어남류'로 대동단결한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이거나, 아니면 예고편을 편집하는 PD가 '선택커플'의 팬이거나. 뭐, 아무렴 어떤가? 재미있기만 하면 되지!(^^)


  메리 크리스마스! 불우한(?) 솔로들을 돌아보는 성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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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sh
    TVN 쪽이 예고로 낚시하는데 재능있는 사람들이 많군요.
    더 지니어스 시리즈도 예고 낚시 상당했었는데.....
  2. 비밀댓글입니다
  3. 예고편에는 혜리 택 정환 삼각관계로 낚시를 하고 있죠 저는 두어번 낚이고 난 후에는 예고편에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랬더니 16화에는 아에 17화 예고가 없더군요ㅋ 반전효과를 좋아하는 제작진의 성향을 볼 때 택이 이렇게 부각될수록 마지막에 정환이 남편이 되겠구나 싶어요
  4. 정팔이가 좋아 택이가 좋아가 아니라 정팔이가 좋아 선우가 좋아 입니다
  5. 어남택도 많아요~ 초기부터 어남류가 먼저시작되어그렇지 어남택들 조용히강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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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사전⑤] 서인국-정우-류준열, 잘생김을 연기하는 '응답남'[응답사전⑤] 서인국-정우-류준열, 잘생김을 연기하는 '응답남'

Posted at 2015.12.18 08:51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영화는 개성파, 드라마는 꽃미남


한국영화계에서는 남자배우의 외모가 크게 중요치 않다. 실제로 천만영화들만 살펴봐도 꽃미남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영화보다 아닌 영화가 압도적으로 많다. 사진만 찍으면 합성이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 머리크기를 자랑하는 오달수가 '천만요정'으로 활약하는 곳이 바로 한국영화계이다. 그에 반하여 한국드라마계에서는 남자배우의 외모가 매우 중요하다. 키는 180cm를 넘어야 하고, 머리 작고, 얼굴 주먹만 하고, 눈썹 짙고, 콧대 높고, 식스팩마저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줘야만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을 수 있다. 특히 젊은 배우들의 경우에 아무리 연기를 잘한다고 소문이 나도 꽃미남이 아니면 주인공의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영화계와 드라마계가 요구하는 남자배우의 외모가 냉탕과 열탕처럼 크게 다르다. 그런데 말이다. 마치 보란듯이 '남주인공=꽃미남' 법칙에 반기를 드는 드라마 시리즈가 존재한다. 다름아닌 '응답시리즈'이다. 실제로 지금껏 한번도 남주인공으로 꽃미남을 캐스팅하지 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런 남주인공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다. 드라마 초반까지만 해도 '못생겼다!'라는 소리까지 듣던 남주인공이 드라마가 끝날 때쯤에는 '잘생겼다!'라는 환호 속에 놓이곤 했다. 


    

"만나지마까? 만나지마라캐라."


서인국의 외모에 대한 평가가 어땠는지는 드라마 '사랑비'를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개성 넘치는 조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 서인국이 '만나지마라캐라'라는 대사가 된다는 이유로 '응답하라 1997'에 남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이후 외모평가가 크게 달라졌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판사가 된 수재이면서도 빠순이 '성시원(정은지)'밖에 모르는 바보의 모습이 큰 인기를 끌어모으면서 2% 부족하단 평가를 받았던 외모마저 잘생겨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로 인하여 서인국은 현재 케이블은 물론 지상파에서도 남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연기자가 되었다. 



"마이 아프나? 잠은? 잠은 오겠나?"


'응답하라 1994'이전까지 정우의 외모에 대한 평가가 어땠는지는, 10여년의 무명생활동안 정우가 주로 맡았던 캐릭터들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깡패, 똘마니, 조폭 등 꽃미남과는 거리가 먼 역할들을 주로 연기했으며, 그러다 보니 멜로를 연기할 기회마저 거의 존재치 않았다. '응사'에서도 1회까지는 '정봉(안재홍)'처럼 그저 동네백수형인줄 알았던 시청자가 많았는데, 2회에서 '마이 아프나?'라며 '성나정(고아라)'을 꼭 안아주는 장면에서부터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그 후로 조폭&똘마니 역에나 어울릴 것 같았던 정우의 강한 인상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오빠로서 잘생김이 봇물 터지듯 터지기 시작했다. 



"응, 갈게…"

 

류준열이 올해 상반기에 방영된 '프로듀사'에 나왔다고 하면 백이면 백 깜짝 놀란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본 기억을 떠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게 '응답하라 1988'이전까지 류준열이 처해 있었던 현실이었다. 그랬던 시청자들이 지금은 류준열의 눈빛과 손짓 하나하나에 설레여한다. 어떤 의미에서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의 끝판왕인 셈이다. 류준열을 보고 있으면 연기자에게 필요한 '잘생김'이란 얼굴이 다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시청자의 눈에 콩깍지가 씌이도록 만드는 설렘&공감을 어필할 수 있다면 외모와 상관없이 연기자는 얼마든지 잘생겨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예능에서 잔뼈가 굵은 제작진이 만드는 드라마답게 '응답시리즈'에서는 무식해 보일 만큼 용감한 시도들이 행해지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오랫동안 금과옥조처럼 여겨지던 '남주인공=꽃미남'의 법칙을 깨버린 것이다. 더불어 꽃미남이 아니더라도 캐릭터를 통하여 공감&설렘만 어필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시청자의 눈에 잘생겨 보일 수 있다는 사실마저 증명해 냈다. 즉, 잘생김도 얼마든지 연기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안재홍은 '전설의 우산씬'을 통하여 하나의 장르라고까지 일어컬어지는 강동원의 잘생김을 완벽히(?) 연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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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합니다 잘생김을 연기하는 좋은 배우들 이제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대접받는 세상이 오기를 발연기하는 여주들 신물난다 진짜 ㅡㅡ
  2. 저도 처음에 응쌍팔 볼때 페이스북에 자꾸 어남류 어남류 하면서 류준열 멋있다 잘생겼다 하길래 뭐가 잘생겼어 라고 하면서 보았는데 진짜 잘생겼어요 ㅋㅋㅋㅋ 이 포스팅을 읽으니 더욱 공감이 갑니다
  3. 지나가
    그래도 못생긴 건 못생긴 겁니다.
    여주들만 꽃밭으로 깔지 말고 남주들도 꽃밭으로 깔라 전해라~
  4. 글 너무 재밌게 읽고 갑니다.^^

    저도 이런식으로 포스팅을 해야겠어요... 재미있게..ㅎㅎ^^
  5. 류준열은 개성있지 잘생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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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쓸모없어진 신세경의 초능력[냄새를 보는 소녀] 쓸모없어진 신세경의 초능력

Posted at 2015.05.07 08:55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결정적 장면

냄새를 보는 소녀 11회

방송일자: 2015년 5월 6일

방영: SBS
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출연: 박유천, 신세경, 남궁민 외...



한때 거칠 것 없이 잘나가던 SBS 수목드라가 요즘 왜 죽을 쑤는 걸까? '별그대'가 중국에서 대박을 친 이후로 SBS 수목드라마는 '초능력 주인공'을 내세운 드라마들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기껏 주어진 초능력으로 사랑놀음만 하고 있을 수 없으니 의사, 경찰, 기자 등의 전문직종이 직업으로 주어지며, 사이코패스 악당이 맞수로서 등장한다. 결과적으로 나름 장르물의 모양새를 갖춘 셈이다. 그런데 장르물은 그 특성상 한국드라마 특유의 생방촬영+쪽대본으로는 퀄리티가 보장되지 못한다. 초반에 잘나가다가 방송사고급 부실함을 선보였던 '신의 선물'과 실제로 방송사고가 일어났던 '펀치'를 봐도 알 수 있다시피, 생방촬영으로 만들어지는 장르물은 후반부로 갈수록 출연진-제작진의 체력&집중력 저하로 퀄리티가 흔들리기 마련이다.



냄새 수사극을 표방했던 '냄새를 보는 소녀'도 마찬가지의 길을 걷고 있다. 기껏 여주인공에게 '냄새를 보는 눈'이란 초능력이 주어졌지만, 어째 갈수록 이를 써먹지 못한다. 제작상의 여유가 있었던 초반에는 신세경이 박유천을 열심히 따라다니며 초능력을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범인검거에 도움이 되었지만, 중반이 지난이후부터 신세경이 하는 일은 그저 박유천과 깨를 볶는 일 뿐이다. 냄새를 보는 눈을 사용할 때보다 박유천과의 키스씬이 더 많이 나온다. 11회에서는 기껏 주인공의 초능력을 휴대폰 PPL에만 사용했다.(복선을 깔긴 했지만...) 물론 어설픈 수사극을 보여줄거라면 아예 달달한 러브라인에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런데 말이다. 만약 '냄새를 보는 소녀'가 최소한 반사전제작으로 만들어졌다면 어땠을까? 신세경이 주어진 초능력으로 좀더 맹활약하지 않았을까? 요즘 같아서는 신세경에게 굳이 초능력이 주어질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어차피 메인 스토리인 '바코드 연쇄살인'에서 신세경은 초능력으로 아무런 기여도 못하고 있다. SBS가 계속 초능력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면 요즘 크게 호평받고 있는 마블 히어로 드라마인 '데어데블'에 주목해야만 한다. 넷플릭스에서 총 13회로 이루어진 '데어데블'의 전편을 하루에 모두 공개해 버렸다. 이처럼 사전제작을 통하여 확보된 높은 퀄리티가 '데어데블'의 성공을 이끌었다. 장르물, 특히 CG가 많이 들어가는 초능력물을 생방촬영으로 만들겠다는 무모함은 이제 그만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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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음 와이프 보는것 같이 좀 봤었는데, 요즘은 안보더라고요
  2. 망고맨
    냄보소 진짜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요즘 진짜 s6? 광고만 하는것 같고.... 냄새로 보는건 별로없고........
    웹툰보다 보는데.. 살짝 아쉽네욧..
  3. 별로못느낌. 재밌는데
  4. 완전공감 ㅎ 냄새보는게 이젠 왜필요한지...
  5. 긴말안할께요. 제가느낀거다써주셨네요.^^또 놀러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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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38, 39회: 조승우 빠순이(?) 된 김소은-조보아마의 38, 39회: 조승우 빠순이(?) 된 김소은-조보아

Posted at 2013.02.14 10:11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마의 38, 39회

방송일자: 2013년 2월 11~12일

방영: MBC

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출연: 조승우, 이요원, 엄현경 외...



'진'이라는 일본 드라마가 있다. 작년에 '닥터진'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적도 있기에 비교적 잘 알려진 일드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그 내용은 현대의 외과의가 타임슬립을 통하여 메이지 유신시대 이전으로 돌아가 각종 어려운 수술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담고있다. '진'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 느끼겠지만 '마의'가 갈수록 '진'을 닮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닌 게 아니라, 한의학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을 외과술로 치료하면서 수술도구와 항생제를 개발하는 '진'의 모습과 '백광현'의 모습이 여러모로 겹쳐진다. 문제는 '백광현'이 '진'을 닮아가는 모습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을 닮아가면서 드라마의 스토리가 너무 단조로워진다는데 있다. 


'진'을 비롯하여 성공한 의학드라마는 수술 그자체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이는 작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골든타임'도 마찬가지였다. 수술은 그저 스토리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수술보다 중요한 것이 환자의 스토리이고, 그런 환자와 관계를 맺는 의사들의 스토리라 볼 수 있다. '진'은 한발 더 나아가 메이지 유신을 일궈내는 '사카모토 료마'의 활약상까지 제시함으로서 이른바 '료마열풍'의 진원지 역할까지 했다. 반면에 '마의'는 수술 그자체에만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38~39회에서 수술을 받는 세자의 스토리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세자는 마치 '마루타'처럼 시종일관 누워서 수술을 비롯하여 각종 의학실험을 받는 실험체 역할만 했을 뿐이다. 


이렇게 되면 '백광현(조승우)'이 천신만고 끝에 세자를 살려내어도 시청자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크지 않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세자를 꼭 살려내야만 해!'라며 염원하도록 만들어야만, 세자가 '백광현'에 의해서 극적으로 살아났을 때 카타르시스가 커지게 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세자의 스토리 어필이다. 실제로 '진'이나 '골든타임'은 수술장면이 등장하기 이전에 환자의 스토리 어필에 많은 공을 들였다. 반면에 '마의'는 오로지 외과수술 그 자체에만 집중한다. 그러자 '백광현'이 어려운 수술을 성공시키느냐 못하느냐만이 흥미 포인트일뿐 세자의 생명은 시청자들에게 크게 중요치 않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사극에서의 신기한 볼거리인 외과수술에만 너무 집중하다보니 사이드 스토리와 주변 캐릭터들이 모두 병풍으로 전락해 버리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백광현(조승우)'의 맞수인 '이명환(손창민)'의 악역 끝판왕 포스가 실종되어 버렸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드라마의 포커스가 외과수술에만 맞추어지다보니 외과수술을 전혀 모르는 '이명환'은 세자의 외과수술에서 아무런 역할도 할 수가 없다. 그저 옆에서 지켜보며 울다가 웃다가하는 원맨쇼만 할 뿐이다.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맞수이자 악역인 '이명환'이 '백광현'과 손목아지를 건 수술배틀이라도 벌어야만 하는데, 극의 중심이 너무 외과수술로 쏠리다보니 '이명환'은 손목아지를 걸 수 있는 기회조차 없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전설의 외과의서 '치종지남'를 가진 '삿갓남(윤진호)'가 나타나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봤자 긴장감은 극대화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시청자들로서는 '삿갓남'의 스토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포커스가 외과수술에만 맞혀져 있다보니 '마의'에서 발생한 또다른 문제는 김소은-조보아의 쩌리화이다. 사실 이들은 요즘 '마의'에서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하는 일이 없다. 물론 몇장면 등장하지도 않지만 그나마 등장해서는 '백광현 타령'만 해댄다. 마치 삶의 이유와 목적이 '백광현(조승우)'뿐인 열성 빠순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렇다고 해서 '숙휘공주(김소은)'-'서은서(조보아)'가 스토리에 영향력을 미치지도 못한다. 실제로 '백광현'이 외과수술을 하는데 있어서 '숙휘공주'-'서은서'는 단 1g의 도움도 안되고 있다. 덕분에 김소은-조보아가 등장하는 장면을 통편집해 버린다고 해도 시청자들이 '마의'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문제도 안생긴다. 이처럼 스토리에 전혀 영향을 못미치는 캐릭터는 연기자에게 이만저만한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요즘 '마의'를 보면 외과수술이 주인공처럼 보인다. 그러다보니 드라마에 긴장감을 극대화시켜줘야할 악역 '이명환(손창민)'도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시켜줘야할 최고인기 캐릭터 '숙휘공주(김소은)'도 모두 쩌리화되어 버렸다. 수술에 관련되지 않는 캐릭터들은 모두 드라마에 불필요한 요소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하물며 아이돌의 빠순이를 다룬 '응답하라 1997'의 빠순이 캐릭터들도 자기만의 스토리가 존재했는데, '백광현'의 빠순이들인 '숙휘공주(김소은)'-'서은서(조보아)'는 자기만의 스토리가 없다.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지 못하는 악역이나 극의 재미에 도움되지 못하는 캐릭터는 존재가치가 없다. 따라서 '마의'는 극의 긴장감과 스토리의 집중도를 위하여, 수술과 관련되지 않는 캐릭터들의 활용방법을 찾거나 아니면 과감히 캐릭터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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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드라마 시청하고는 있지만, 정말 출연자들이 제각각인 것 같아, 이상한 것 같아요.
    타 방송사만 정말 좋을 듯하며, 요즘은 내부를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지 몰라요. ㅎㅎㅎ
  2. 캐공감 - 항상 공감하지만 오늘은 열렬히 공감하네요.
    수술하는 장면이 유익한 것도 아니고 ...
    몰입해서 보다가 건져야 하는데
    의무감으로 보다 보니 채널이 돌아갑니다.
    새로운 여배우를 매주 투입하지 않는 한...
  3. 저도 38회를 보다가 드라마 흐름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39회 예고를 보니 이건 영 아닌 것 같아서 결국 39회는 안 보게 되더군요...ㅡㅡ;;
    <야왕>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텐데 지금 뭐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미 연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사실 남은 10회 정도에 백광현-강지녕의 러브스토리와 백광현의 어의 출세 등을
    절정으로 이끌어서 마무리짓기에도 빠듯할텐데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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