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준호, 200억을 물 먹이는 대기만성!'김과장' 남궁민-준호, 200억을 물 먹이는 대기만성!

Posted at 2017.02.03 08:38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大器晩成) -노자-


어렵게 도입된 사전제작 시스템이 결국 뒤로 후퇴하게될 듯하다. '태양의 후예(KBS)'를 제외하고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들이 줄줄이 나가 떨어지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KBS)', '달의 연인(SBS)'에 이어서 무려 200억이나 투입됐다는 '사임당(SBS)'마저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 특히 '사임당'은 이영애가 12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서, 어떤 의미에서 한드 사전제작의 시발점이나 다름 없다는 점에서, 실패했을 때 사전제작 시스템이 입게되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사전제작에 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나중에 따로 글을 작성하기로 하고...


[사진=KBS2 '김과장']


(사임당) 15.6% ▷ 16.3% ▶ 13%  ▶ 12.3%

(김과장) 7.8%   ▶ 7.2%  ▷ 12.8% ▷ 13.8%


200억짜리 프로젝트인 '사임당'이 물 먹을 위기에 처하도록 만들고 있는 드라마는 동시간대에서 방송되고 있는 '김과장(KBS)'이다. '사임당'과 동시에 시작되었지만 1~2회에서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뒤졌던 '김과장'이 입소문을 타고 3회부터 무섭게 따라붙었다. 급기야 4회에서는 1.5% 앞서는 역전극마저 만들어냈다. '도깨비 다음은 김과장'이란 소리가 나올 정도로 현재 '김과장'에 대한 평가가 아주 좋다.(사실 '김사부 다음은 김과장'이 더 정확하지만...) 따라서 앞으로 시청률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임당'과 '김과장'은 거의 모든 면에서 반대이다. 제작비의 규모부터 상대가 안되지만, 주연들도 네임밸류에서 큰 차이가 난다. '사임당'에는 이영애-송승헌이란 최고의 한류스타들이 포진된 반면에, '김과장'에는 한류스타는커녕 눈에 확 띄는 스타조차 없다. 그나마 최근 연이은 드라마의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남궁민이 최고 스타이다. 38세인 그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이라 보면 된다.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하여 여러 영화·드라마에서 주로 조연을 연기했다. 그 과정에서 정작 자신은 뜨지 못한 채 공유·조인성·지현우 등을 서포트 해주는 역할로 그쳤다.


[사진=KBS2 '김과장']


그럴만도 한 게 군복무 이전까지 남궁민의 연기는 답답한 편이었다. 기본적으로 표정이 몇 개 안되다 보니 늘 그역이 그역 같았다. 하지만 군복무 이후 확 달라졌다. 예능 '우결(2014)' 때부터 표정이 풍부해지더니 곧바로 드라마 '냄보소(2015)'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막장악역을 선보인 '리멤버(2015)'를 연이어 성공시키고, 주연으로 올라선 '미녀 공심이(2016)'에서는 코믹연기까지 도전해 쏠쏠한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현재 '김과장'에서는 표정연기가 거의 짐 케리급이다. 매 씬마다 다른 표정을 선보인다. 덕분에 '김과장'의 코믹함이 극대화되며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김과장'에는 남궁민 외에도 대기만성형이 또 있다. 바로 이준호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준호는 '2PM'에서 존재감 없는 멤버였다. 오죽하면 예능 '강심장'에 나와서 본인 입으로 미래가 걱정된다고 하소연까지 했을 정도로... 그랬던 그가 현재 '2PM'에서 가장 잘나간다. 먼저 연기를 시작한 택연·찬성·우영보다도 더 잘나가고 있다. 이를 가능케 만든 원인은 '감시자들'·'스물'·'기억' 등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탁월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연기력 논란이 한 번도 불거지지 않았을 정도로 준비된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소름끼치게 잘한다는 느낌은 없지만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 작품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결코 적지않은 역할을 기여해준다.



이처럼 대기만성형인 남궁민·준호가 '김과장'을 성공으로 이끌며 200억의 가치 이상으로 빛나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만 할까? 오랜 무명생활을 했어도, 존재감 없는 아이돌이었어도, 스스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면 성공의 기회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 기회를 잡느냐 못 잡느냐는 미리 얼마만큼 준비되어 있느냐에 달려있다. 특히 요즘 모 신인 여배우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덜컥 주연을 맡았다가 지상파-케이블 드라마를 동시에 수렁에 빠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늦게 떴지만 제대로 뜨고 있는 대기만성형 스타들의 활약이 더욱 눈부셔 보일 수밖에 없다.


뭘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공감'과 '좋아요'와 '구독'은 큰 보람이 되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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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bskbsmbc67
    리멤버에서 남궁민과 함께 출연한 정혜성이 요즘 김과장에서도 명품연기를 선보이는 동시에 우결에서도 열심히 활약해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팔방미인 여배우라고 생각합니다.
  2. 시아와세나
    대작을 누르는 힘이 뭔지 궁금해져서 김과장 따라잡기
    시작해야겠네요
  3. 독자
    2회 마지막을 우연히 봤는데 너무웃겨서 3,4회를봤습니다. 의인이다! 에 혹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좋네요. 작가님이 드디어 의사가 아닌 주인공을 쓰시네요. ㅋㅋㅋ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여배우가 누군지 알겠는 1인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Egfk
    김과장 속이 후련하며 재미있어요. 도깨비다음으로 김과장 ㅎㅎ
  6. 이스트
    이제는 '믿고보는 남궁민'이란 수식이 붙겠네요 ㅎ
  7. 대기만성
    김과장 드라마를 진심으로 잘 보셨네요 ~*
    준호는 정말 현재 2PM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지요~
    일본에서 13년부터 멤버 처음으로 모든곡을 자작곡으로 솔로음반을 내고 투어에 성공하였고
    2PM내에서 엄청난 역할을 하며 아레나투어.돔까지 하면서
    배우로서 영화와 드라마를 하고~ !
    소보다 더 열일하는 멤버로 이번 김과장의 서율도
    2PM의 한국공연연습을 하면서 거의 생방수준으로 찍고 있는 인물 ㅎㄷㄷ
    천재성을 노력과 근성,도전과 실천력으로 기준을 한다면
    가히 한국내 아니 어느곳에서도 탑10 안에 들겁니다 ^^
    김과장 드라마도 정말 재미있고
    서율 준호도 시원하고 멋드러진 연기를 해주니,
    앞으로도 계속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
    좋은글 잘 보고 가요 ~ *
  8. Michelle
    전 김고은, 전도연, 이병현과 영화에 나왔을때 준호가 젤 멋졌습니다 다른 배우들보다 인상깊었습니다ㅎㅎ
  9. 구과장
    남궁민! 얄밉도록 잘하는 연기때문에 안볼수가없다! 대배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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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 6회: 택연-김소현 보다 빛나는 '순대국밥'싸우자 귀신아 6회: 택연-김소현 보다 빛나는 '순대국밥'

Posted at 2016.07.27 09:02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6회

방송일자: 2016년 7월 26일

방영: tvN
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출연: 택연, 김소현, 백서이 외...


"천...사세요?"


참 아쉽다. 드라마를 보면 볼 수록 '굿와이프'는 원래 예정대로 월화드라마로 방영되는 게 나았고, '싸우자 귀신아'은 금토드라마로 방영되는 게 시청률 면에서 훨씬 유리해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판 '굿와이프'가 미드 원작처럼 치정관계를 살리기로 결정했다면, 그나마 밤 11시대에 방송되는 게 선정적인 부분이 소화되기에 쉬웠을 것이다. 또한 '무한도전-귀곡성편'의 시청률이 15%나 나온 것으로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주말 밤에 '싸우자 귀신아' 같은 납량물이 좋은 반응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작 현실은 두 드라마가 어울리지 않는 시간대에 방영되는 바람에 시청률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싸우자 귀신아'가 갈수록 볼만해져 가고 있다. 초반에는 천편일률적인 관절꺾기 귀신들의 등장으로 인하여 식상함이 넘쳐났지만, 회가 더할 수록 귀신들이 그저 관절만 꺾는 게 아니라 스토리까지 어필하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싸우자 귀신아'는 희한하게도 주연보다 조연 캐릭터가 더욱 꿀잼을 안겨준다. 오죽하면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택연-김소현이 아니라 '순대국밥' 2인조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강기영-이다윗으로 구성된 '순대국밥'은 초반까지만 해도 그저 진상일 뿐이었다. 솔직히 줄창 오버와 개그만 치는 조연 캐릭터가 '싸우자 귀신아' 같은 납량물에 굳이 필요한지 의문이었다. 근데 필요했다. 아니, 그 이상이다. 드라마를 꾸준히 본 시청자라면 모두 인정하겠지만, '싸우자 귀신아'는 강기영-이다윗 2인조가 없으면 재미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 뿐만 아니라 스토리마저 진행이 안된다. 아닌 게 아니라, '순대국밥'이 아니었다면 '싸우자 귀신아'는 줄창 귀신만 때려잡다가 끝났을 것이다.



강기영-이다윗은 심지어 택연-김소현을 대신해서 케미까지 어필해 준다. 둘이 어찌나 호흡이 잘 맞는지 그야말로 찰떡호흡이다. 워낙 호흡이 잘 맞고 씬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오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두 사람이 등장하는 장면은 버릴 게 없어졌다. 택연-김소현이 등장하는 장면보다 집중이 더 잘되며, 무엇보다도 빵빵 터진다. 강기영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오 나의 귀신님'에서부터 눈에 띄었지만, 아역배우 출신인 이다윗이 코믹연기를 이리도 잘 소화할지 미처 몰랐다. 


'순대국밥' 외에도 '서연자매님' 역할을 맡은 백서이도 눈에 띈다. 아직 연기를 엄청 잘하는 건 아닌데, 택연과의 케미가 김소현보다 낫다. 또한 '임서연' 같은 이른바 '제물 캐릭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자극해야만 하는데, 이게 나름 잘 되고 있다. 실제로 '임서연(백서이)'이 '주혜성(권율)'과 만날 때마다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서 불안불안한 기분이 느껴진다. 아참, 6회부터 시작된 김소현-이다윗의 러브라인도 기대된다. 오히려 케미는 이 쪽이 더 높을 것 같아서...



택연은 억지라도 김소현을 좋아하려고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명색이 러브라인데 바라보는 눈길에서 꿀은커녕 두근두근도 발견할 수가 없으니! 메소드 연기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어려운 게 아니다. 연기로 안되면 진심으로 좋아하면 된다. 그나마 5회 이후로는 두 사람 사이에 스킨십이 많아지면서 케미가 생길락 말락하고 있으니 기대를 걸어볼 필요는 있다. 잊지 말자, 조연들이 날고 기어도 드라마가 잘 되려면 주연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야만 한다. 현재 '싸우자 귀신아'는 이게 안되고 있어서 시청률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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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아요!! 택연이 삼시세끼에서 박신혜를 보던 눈빛과 비교되요!
  2. 김소현을 박신혜나 고아라다~~이렇게 생각하면서 연기해야될듯요~ㅋ
  3. 박신혜나 고아라가 카메오로 등장하면 정말 '빵~'터질듭요 ㅋㅌㅌ
  4. 커피
    요즘엔 싸우자귀신아 안보시나요ㅎ 앞 회차에서야 남주여주가 좋아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니 그랬다지만 8회? 이후 눈에서 꿀 떨어져요ㅎ 그리고 옥택연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 꽤 좋으네요, 다시 봤어요^^ 순대국밥은 여전히 재미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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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3회: 장혁의 원맨쇼, 죽였다가 살렸다가뷰티풀 마인드 3회: 장혁의 원맨쇼, 죽였다가 살렸다가

Posted at 2016.06.28 07:04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3회

방송일자: 2016년 6월 27일

방영: KBS

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출연: 장혁, 박소담, 허준호 외...


캐릭터, 그 딴 게 뭣이 중헌디?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장르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캐릭터이다. 전설의 미드 'X-파일'에서 '멀더'와 '스컬리'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어필되어있지 않다면, 등장하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은 그저 괴담에 불과했을 뿐이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트루 디텍티브'에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에 열광할 수 있었던 것은 '러스틴 콜'과 '마틴 하트'라는 형사 캐릭터들의 힘이었다. 이제 KBS에서 시도하고 있는 장르물인 '뷰티풀 마인드'를 살펴보자. 3회까지 진행되었지만 시청자들은 주인공인 '이영오(장혁)'와 '계진성(박소담)'마저도 제대로 파악이 안되고 있다. 



'이영오(장혁)'는 셜록일수도 덱스터일수도 있기에 명확히 파악되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계진성(박소담)'이 가진 남다른 정의감&오지랖의 계기는 물론이고 시청자들이 그 정의감&오지랖을 믿어도 되는지조차 신뢰를 못주고 있다. '이건명(허준호)'과 '현석주(윤현민)'는 좋은 의사인지 나쁜 의사인지 계속 오리무중이며, 명색이 서브여주인 '김민재(박세영)'는 단역에 가까운 수준으로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캐릭터 파악이 안되니 3회에서 '신동재(김종수)'가 갑자기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임펙트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캐릭터가 파악되기도 전에 죽었기에 시청자들로서는 슬퍼할 수도 분노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청자들에게 캐릭터들부터 제대로 어필해야할 시간에, '뷰티풀 마인드'는 사건부터 펑펑 터트리고 있다. 3회까지 '이영오(장혁)'는 4번 수술을 했고 그 중에 2명이 죽었다. 만약 '뷰티풀 마인드'가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였다면, 더 이상 볼 것도 없이 폭망확정이다. 사람 죽이는 의사이야기를 굳이 보고싶어할 시청자가 없으므로. 그나마 미스테리 수사물이기에 봐줄 이유가 생겨나는데, 문제는 이 놈의 드라마는 캐릭터 뿐만 아니라 미스테리마저도 파악이 안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장르물로 큰 호평을 받은 '시그널(tvN)'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날 때는 동기와 수법이 명확히 제시되었다. 그래야만 시청자들이 연쇄살인을 명확히 파악하여 범인을 추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음에 살해될 희생자마저 예상할 수 있기에 쫄깃한 긴장감이 형성된다. 반면에 '뷰티풀 마인드'에서는 시청자들이 '신동재(김종수)'란 캐릭터 대해서 파악이 안되었을 뿐만 아니라 연쇄살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덕분에 '신동재'가 수술중에 사망했을 때 쫄깃한 긴장감은 커녕 '이게 뭐야?'라며 벙쪄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이 시청자들로서는 캐릭터 파악도 안되고 미스테리 파악도 안되서 답답해하고 있는데, '이영오(장혁)'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다. 첫번째로 살해된 '강철민'의 시신이 바뀐 이유를 혼자서 밝혀내더니 두번째로 살해된 '신동재'가 살해당한 방식도 혼자서 밝혀냈다. 하물며 '응답시리즈(tvN)'에서 남편찾기를 할 때도 시청자들이 추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단서를 제공했다. 반면에 '뷰티풀 마인드'는 단서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채 '이영오(장혁)'가 반전이랍시고 깜짝쇼를 할때 비로소 보여준다. 마치 '이건 몰랐지?'라며 시청자들을 약올리듯이!



장르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뷰티풀 마인드'가 3회부터 나아지기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반대라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가&PD가 추리소설과 추리드라마의 전개방식이 달라야만 한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하물며 '장르가 송중기'란 소리를 들었던 '태양의 후예(KBS)'마저도 송중기뿐만 아니라 조연들까지도 다 주목받았다. 작가&PD는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뷰티풀 마인드'가 끝났을 때 시청자들이 과연 장혁외에 누굴 더 기억하게 될지? 장르물에서 캐릭터를 놓치면 다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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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로 와닿지 않는 글인듯.
  2. kalms1@gmail.com
    ㅠ 마우스 클릭 고쳐 주세요.
    클릭하면 지워지능거요 ㅠ
  3. kalms1@gmail.com
    장혁은 왜 캐릭터가 생긴거죠? 장혁만? 연기를 잘해서?
    장혁 연기는 누가 가르칠까요?
    우리 소담이가 신혜한테 밀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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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인기에 어리둥절한 천우희-서현진, '나한테 왜 이러지?'급인기에 어리둥절한 천우희-서현진, '나한테 왜 이러지?'

Posted at 2016.05.19 08:36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뭐지? 나한테 왜 이러는 거지?


tvN '또 오해영'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드라마였다. 그랬던 드라마가 방송 6회 만에 케이블 프로그램의 대박기준인 6%대의 시청률에 도달했다. 비단 시청률 뿐만이 아니다. 실시간 반응, 짤방의 조회수, 관련 기사의 인기도 등을 살펴봐도 체감인기가 단연 최고인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올 봄에 유독 심한 재밌는 드라마의 가뭄현상에서 시청자들을 적셔주는 단비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를 가능케 만든 이가 '또 오해영'의 타이틀롤을 맡은 서현진이다. 한 번 보면 도저히 계속 보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미친연기(=인생연기)가 드라마의 대박에 있어서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쯤되면 서현진을 다룬 기사가 줄줄이 쏟아져야만 한다. 그런데 정작 쏟아지고 있는 것은 서현진이 아니라 에릭에 관한 기사들이다. 이는 '또 오해영'의 인기가 상승하자 에릭의 소속사측에서는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 반면에, 서현진의 소속사측에서는 '뭐지? 뭐지?'하는 중이라고 봐야한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지금과 같은 폭발적인 관심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보니 뭘 어찌해야할지 모를 수밖에! 원래 지금처럼 대중의 관심에 불이 붙었을 때는, '새로운 로코퀸'-'시청률의 여왕' 등의 MSG 잔뜩 친 땔감을 막던져서 불길을 크게 키워야만 하는 법이다.


대중의 급인기-급관심에 서현진처럼 반응한 여배우가 한 명 더 있다. 영화 '한공주(2014)'로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각종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던 천우희이다. '한공주'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영화였다. 하지만 해외 영화제들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자 국내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는 고스란히 타이틀롤을 맡았던 천우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사람들은 '한공주'의 포스터에 나온 '슬픈 눈을 가진 소녀'가 누구인지 몹시도 궁금해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천우희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2004년에 데뷔하여 주로 단역&조연만을 연기해오다 보니 갑작스런 대중의 관심에 얼떨떨한 것 같았다. 



그랬던 천우희가 대중의 관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것은 영화 '해어화(2015)' 때부터였다. 홍보활동을 하면서 한효주 못지 않은 관심이 자신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덕분인지 몰라도 부쩍 자신감 생겨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천우희는 영화 '곡성' 때문에 칸에 가 있다. 칸에서 보내오는 기사와 사진들을 보면 갑작스런 대중의 관심에 어리둥절해하던 천우희가 맞나 싶다. 마치 이마에 '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다!'라고 크게 써 붙인 듯이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그런 천우희의 모습에 '칸의 여신'이라는 찬사까지 나오고 있다. 


천우희가 '칸의 여신'이라면 서현진은 '드라마의 여신'이다. 아닌 게 아니라, 올 봄에 서현진 없었으면 정말 어쩔뻔 했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만큼 '태양의 후예' 종영 이후에 재미있는 드라마의 씨가 말라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서현진의 어리둥절이 이해가 가는 게 KBS '황진이(2006)'로 연기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 주로 조연만 맡아왔다. 어렵사리 주연을 맡았던 MBC '제왕의 딸, 수백향(2013)'과 tvN '삼총사(2014)'는 반응이 별로였다. tvN '식샤를 합시다2(2015)'에서 반응이 생겨났지만 지금처럼 폭발적인 관심은 아니었다. 그러니 지금의 급인기와 급관심이 '정말 내 것이 맞나?'싶을 수밖에!



대중의 관심은 빨리 끓어올랐다가 빨리 식는다. 따라서 한참 끓어올랐을 때 라면을 끓여먹든 된장찌개를 끓여먹든 해야지 어영부영하다 보면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물론 천우희-서현진은 오랜 무명생활을 거치면서 연기내공이 차곡차곡 쌓인 상태라서 향후 연기활동에 있어서 큰 걱정이 안되지만... 그래도 틀린말 없기로 유명한 옛말에도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라'라고 했다. 올 봄 대박이 나고 있는 드라마-영화에서의 활약으로 여신소리마저 듣고있는 서현진-천우희를 보면 '결국 연기'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확인하게 된다. 차곡차곡 쌓은 내공은 결국 빛을 발하기 마련이고, 그런 빛에 대중은 언제나 뜨거운 관심으로 호응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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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틀린말 없기로 유명한 옛말"
    아 진짜 글 넘 재미져~~ㅋㅋ
  2. 오혜영 잘 보고있어요 서현진씨 연기는 일찌기 알고 있었지만 로코퀸 맞네요 넘 잼있게 잘 보고있어요 화이팅 승승장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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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사전⑧] 성동일-라미란-류준열, '응팔'의 성공법칙 3가지[응답사전⑧] 성동일-라미란-류준열, '응팔'의 성공법칙 3가지

Posted at 2016.01.19 09:21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17.5% ▷ 18.8%


1.2%로 시작하여 7.5%로 끝마친 '응답하라 1997'의 성공은 어쩌다가 운 좋게 얻어걸린 케이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2.6%로 시작하여 11.9%로 끝마친 '응답하라 1994'의 성공은 케이블 드라마치고 대박난 것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얼마든지 의미를 축소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6.1%로 시작하여 18.8%로 끝난 '응답하라 1988'의 성공은 무려 3연속 성공이자 지상파 드라마를 뛰어넘는 대박이기에, 그 어떤 말로도 평가절하할 수 없음에 분명하다. 실제로 작년 한 해동안 방영된 지상파 주중드라마 중에서 tvN '응팔' 최종회가 기록한 18.8%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케이스는 오로지 SBS '용팔이'뿐이었다.


이쯤되면 지상파 드라마가 '응팔'을 비롯한 '응답시리즈'의 성공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도대체 시청자들이 어떤 점에 공감-열광-지지했는지 상세히 분석하여 롤모델로써 삼아야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응답시리즈' 만큼 매번 화제성이 폭발하고, 갈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며, 여러 스타를 배출한 드라마는 존재치 않는다. 더욱이 '응답시리즈'의 성공법칙을 분석해 보면 요즘 지상파 드라마가 죽을 쑤는 이유마저 알 수 있게 된다.



[응팔의 성공법칙 ① '성동일'로 대표되는 평범한 아빠]

       

언젠가부터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평범한 아빠-엄마가 사라져 버렸다. 기껏 등장하는 아빠-엄마라고는 재벌 회장-사모님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아들-딸 등쳐먹는 무능력한 부모들이다. 그러다 보니 '돈 많은 아빠=최고', '돈 없는 아빠=최악'이라는 등식마저 성립되어 버렸다. 반면에 '응답시리즈'의 '성동일'은 비록 돈은 많지 않지만 늘 [최고의 아빠]였다. 반지하 단칸방에서 3남매를 키울지라도 결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아빠의 사랑을 보여주었다. 지상파 드라마는 잊고 있는 듯하지만 시청자 대부분이 평범한 아빠-엄마이다. 어째서 '응팔'은 40대이상의 중장년층의 시청률이 그처럼 높았는지, 이게 단순히 추억팔이 때문인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응팔의 성공법칙 ② '라미란'이 부활시킨 감초연기]


알다시피 오달수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분량은 정작 얼마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달수를 '천만요정'이라 부르는 이유는 영화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어필하기 때문이다. 오달수를 비롯하여 '씬스틸러'들이 대접받고 있는 영화계와 달리 드라마계에서는 언젠가부터 '씬스틸러' 혹은 '미친존재감'이 사라져 버렸다. 남녀주인공이 분량의 8~90%를 차지하다 보니 조연들의 맛깔나는 감초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버린 것이다. 반면에 '응팔'에서는 주연보다 조연들의 비중이 더 높았다. '라미란'-'김선영'-'최무성' 등이 매회 날아다니며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준 덕분에, '응팔'은 그 흔한 막장코드 하나 없이도 가족극으로써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응팔의 성공법칙 ③ '류준열'을 스타로 만든 과감한 캐스팅]

 

현재 지상파 드라마는 중국에서 자금을 끌어와서라도 거액의 개런티를 주고 톱스타를 캐스팅하려고 기를 쓴다. 톱스타에게 들어간 거액의 개런티로 인하여 조연급들의 배역자체가 줄어들고, 이른바 뽕을 뽑기 위하여 톱스타에게 분량의 8~90%나 몰아주다 보니 감초연기마저 사라져 버렸다. 반면에 '응답시리즈'는 톱스타를 캐스팅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모두가 탐내는 주연급마저도 얼굴조차 생소한 무명배우들로 채워넣곤 했다. 그렇게 캐스팅된 무명배우들은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드라마가 끝날 때쯤에는 톱스타 대접을 받게 된다. 한류스타니 뭐니해서 톱스타들의 개런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에 드라마 제작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때일 수록 톱스타를 출연시키는 드라마보다 톱스타 만들어내는 드라마가 되어야만 하지 않을까?



'응칠'-'응사'에 이어서 '응팔'까지 성공함으로써, '응답시리즈'는 이제 케이블이라는 한계마저 벗어났다. 실제로 '응답시리즈'가 방영될 때마다 대한민국이 들썩일 정도이다. 이런 '응답시리즈'를 케이블 드라마라고 해서 예능팀이 만들었다고 해서 언제까지 무시할건가? 그러는 사이에 예능에 이어서 드라마의 주도권마저 케이블에게 빼았겨야만 정신을 차릴텐가? 이제부터라도 지상파 드라마가 적극적으로 '응답시리즈'의 성공법칙을 배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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