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13회: '모태구, 너 누구냐?' 시청률이 하락하는 이유보이스 13회: '모태구, 너 누구냐?' 시청률이 하락하는 이유

Posted at 2017.03.05 09:16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원샷&한컷

보이스 13회

방송일자: 2017년 3월 4일

방영: OCN

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출연: 장혁, 이하나, 김재욱 외...


[사진=OCN '보이스']

내용에 '공감'하셨다면... 한줍쇼~ ^^

  1. sbskbsmbc67
    그나마 OCN 보이스는 요즘 인기가 높은 장르물 피고인보다 구성이 탄탄해서 나름대로 명품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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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개] 보이스 7회: 장혁X김뢰하, 숨막혔던 눈빛싸움[신세개] 보이스 7회: 장혁X김뢰하, 숨막혔던 눈빛싸움

Posted at 2017.02.12 09:41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보이스 7회

방송일자: 2017.02.11

방영: OCN

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출연: 장혁, 이하나 외...


하나, 둘, 셋... 지금부터 도망가라. 내가 왜 미친갠지 보여줄테니까

[사진=OCN '보이스']


'보이스'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제이슨 본' 시리즈가 떠오른다. 흔들리는 핸드헬드 카메라, 빠른 속도감을 중시한 튀는 편집, 그리고 영화에서 본 것 같은 시퀀스들까지... 문제는 호흡이 짧은 영화에서는 속도감을 위해서 스토리를 생략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호흡이 긴 드라마에서는 속도감 때문에 스토리를 건너뛰면 이가 빠진 것처럼 어색해진다는 사실이다. 그나저나 장혁한테 자꾸 연기변신을 강요하지 말자. 장혁같은 배우는 넓이보다 깊이가 중요한 케이스므로...



뭘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공감'과 '좋아요'와 '구독'은 큰 보람이 되어줍니다. ^^


  1. 어제 이거 보기 시작하다가 잠들어서 ㅠㅜㅠㅜ
  2. sbskbsmbc67
    장혁이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이후로 빛을 못봤는데 드디어 보이스에서 빛을 보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어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3. 이스트
    '장혁같은 배우한테는 변신보다 깊이가 중요하므로...' 가장 맘에 와닿는 말입니다 ㅎ 저 조차도 장혁을 선입견 가지고본 듯 싶네요^^
  4. Michelle
    깊이가 있는 배우도 필요한데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네요 우매한 저는ㅜ..오늘도 깨달음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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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의 '보이스' 5%대 돌파, 한국의 HBO 꿈꾸는 OCN 드라마장혁의 '보이스' 5%대 돌파, 한국의 HBO 꿈꾸는 OCN 드라마

Posted at 2017.02.06 08:19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주에 한 신혼부부의 실종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SBS)'의 시청률은 15.5%를 기록했다. 비단 지난 주 방송만이 유독 시청률이 높았던 것이 아니다. 요근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우리사회에서 실제로 일어난 여러 강력 사건들을 다루면서 매회 역대급이란 소리를 들었고,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부터는 소재의 제약마저 사라지면서 시청률이 고공 비행중이다. 그 과정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우리나라 장르물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너목들(SBS)'-'시그널(tvN)'에서 다뤄진 범죄들도, 곧 개봉할 영화 '재심'의 소재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진 사건들일 정도이다. 


[사진=OCN '보이스']


(그것이 알고 싶다) 14.6% ▶ 12.3% ▶ 10.2% ▷ 15.5%

(보이스) 5.6% ▶ 3.6% ▷ 5.5% ▶ 4.2%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서 크게 분노하면 할수록 시청자들에게 생겨나는 강렬한 열망이 있다. 범인을 꼭 잡고 싶다! 피해자들을 구해주고 싶다! 이 두 가지 열망을 시원스레 해소시켜줌으로서 요즘 대박을 치고 있는 케이블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 '보이스(OCN)'이다. '보이스'를 보고 있으면 시청자들은 자주 기시감(데자뷰)을 느끼게 된다. 등장하는 강력 사건들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번 쯤 본 것 같기에... 한마디로 '보이스'는 드라마판 '그것이 알고 싶다'인 셈이다.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볼 때처럼 '보이스'를 보면서 똑같이 마음 졸이고 안타까워 하게된다. 더욱이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 김상중을 통하여 설명을 해주는 방식인 반면에, '보이스'는 사건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이하나를 통하여 실시간 생중계를 해준다. 지켜보는 이들의 긴장감이 배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와 '보이스'는 정반대의 결론을 보여준다. 대부분이 확실한 결론 없이 마무리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 달리 '보이스'는 현장에 출동한 장혁이 범죄를 막고 범인을 때려잡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때 시청자들이 느끼는 통쾌함이란 그야말로 꿀일 수밖에 없다. 


[사진=OCN '보이스']


2.3%로 시작한 '보이스'는 5회에서 5.5%를 기록했다. 인지도가 지상파급인 tvN 드라마도 6%대면 대박이라 평가 받는다. 그런데 인지도가 부족한 OCN 드라마가 5%대를 넘어 6%대에 근접했다.(참고로 현재 tvN 금토드라마는 3%대를 기록 중이다) OCN으로서는 소고기 회식을 해도 아깝지 않을만한 대박이 난 것이다. 그런데 OCN 드라마의 약진이 갑작스런 현상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장르물X시즌제를 시도하여 꾸준히 성장을 해오고 있었다. '보이스' 이전에 방송된 '38사기동대(OCN)'만 해도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금의 기세가 유지된다면 머지 않아서 OCN 드라마는 한국의 HBO처럼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왕좌의 게임'-'트루 디텍티브'-'웨스트 월드' 등처럼 퀄리티 높은 장르물을 꾸준히 선보여 '믿고 보는 HBO'가 된 것처럼, OCN 드라마도 장르물에서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다. tvN 드라마가 장르물에 러브라인을 적절히 섞는 것과 달리 OCN 드라마는 아예 돌직구 승부를 한다. 물론 그러다가 중간에 너무 오버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요즘 지상파에서도 장르물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인데, 영화같은 장르물 드라마를 찾는다면 OCN 드라마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되어준다.



OCN 드라마가 가진 가장 큰 약점은 방송 시간대의 인지도 부족이다. tvN 드라마가 잘나가고 있는 이유는 금토드라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에 OCN 드라마는 언제 방송되는지 모르는 시청자들이 많다. 드라마의 시청은 관성이 많이 작용하는만큼 방송 시간대의 인지도를 높여야만 OCN 드라마가 퀄리티에 어울리는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요즘 들어서 부쩍 그런 생각이 든다. 매주 역대급 소리를 듣는 '그것이 알고 싶다'만 봐도 우리나라에서 장르물은 잘 될 수밖에 없다고... 소재가 무궁무진하니까... 문제는 이런 현상을 보면서 아무리 장르물을 좋아한다 해도 그저 웃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이다. 


뭘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공감'과 '좋아요'와 '구독'은 큰 보람이 되어줍니다. ^^   

  1. sbskbsmbc67
    OCN드라마의 인지도를 높여준 첫 작품은 아마 신의퀴즈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김과장의 극본을 쓰고 계신 작가님께서 신의퀴즈를 만드신 점에 대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2. 근데 OCN 드라마는 몬가 2% 부족해보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이스 잘보고있긴해요~!!^^
  3. ehfl05
    다시오셔서 글 올려주시니 너무 좋습니다. 재미있게보고있어요 근데 세상이 넘 무섭네요. 언제나
    좋은세상이 올까요 ???
  4. 그알은 매주 챙겨보는 편인데 이번 신혼부부 실종사건도 안타깝네요.
    별일 없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방송이 되었으니 제보들이 쏟아지지 않을까 해요.
    보이스도 나름 볼만한 것 같더구요. ^^
  5. 이스트
    뭐 장혁은...껄렁껄렁한 추모 이미지가 아직까지도 남아있긴 하지만...보이스에선 왠지 어울리던데...이하나가 연기 저렇게 잘 할 줄 몰았네요 ㅎ 발성이 좋은 여주인것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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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9회: '비글여주' 벗어난 박소담, 무쌍의 진가 발휘뷰티풀 마인드 9회: '비글여주' 벗어난 박소담, 무쌍의 진가 발휘

Posted at 2016.07.19 07:56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9회

방송일자: 2016년 7월 18일

방영: KBS

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외...

출연: 장혁, 박소담, 허준호 외...


'뷰티풀 마인드' vs. '굿와이프'


4.3%가 나오는 KBS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부진이라 말해지지만, 4.5%가 나온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대박에 가깝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지상파와 케이블 드라마의 대박 기준치가 다르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두 드라마는 장르물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드러났다. '굿와이프'는 전형적인 미드 방식을 따랐다. 1~2회를 주요 캐릭터들을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여주인공이 맡았던 재판도 여주인공의 성격-능력-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었다. 반면에 '뷰티풀 마인드'는 마치 소설처럼 사건들부터 펑펑 터트리며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캐릭터를 파악하라고 유도했다.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한국도 미국도 그다지 부지런하지 않다. 어느 한 드라마에 집중하기에는 방송되는 드라마가 너무 많다. 덕분에 초반에는 글자 그대로 떠먹여 줘야지만 비로소 받아 먹는다. 그래서 미드는 장르물을 선보일 때 초반에 떠먹여 주는 시간을 갖는다. 미드 원작을 한드로 옮긴 '굿와이프'도 마찬가지였다. 반면에 '뷰티풀 마인드'는 메디컬물에 수사물을 섞는 복잡한 구성을 선보이면서도 초반에 떠먹여 주는 시간을 갖지 않았다. 그 결과가 부진과 대박으로 갈려서 나타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뷰티풀 마인드'는 결정적 실수 한 가지를 더 저질렀다.


초반에 여주인공 '계진성(박소담)'을 시청자들이 몸서리를 칠만큼 싫어하는 '비글여주'의 모습으로 어필했다.(뷰티풀 마인드 2회: 박소담, 비글여주만은 아니기를! 참고) 시청자들이 민폐여주보다 싫어하는 게 비글여주이다. '계진성'은 전형적인 비글여주였다. 교통과 순경이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병원을 헤집고 다니면서 걸핏하면 수갑을 들이댔다. 능력-권한도 없으면서 옳은 일을 한다는 신념만으로 내키는대로 마구 질러대지만 수습을 못하여 일을 더 꼬아놓는 여주인공의 모습에, 그나마 초반에 붙어있던 시청자들마저 학을 떼며 떨어져 나갔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박소담이 동시간대 경쟁에서 '완전체'라 불리는 박신혜와 경쟁하려면 시청자들의 무한호감을 사도 모자를 판에, 반대로 복장만 터트려 댔다. 남주인공은 사이코패스인데 여주인공은 비글여주, 이런 설정으로는 '뷰티풀 마인드'가 아니라 '골든타임2'라고 해도 성공 못하는 게 당연하다. 그나마 7회 이후로 '계진성'이 비글여주에서 탈출하자, 박소담에 대한 평가도 드라마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기 시작했다. 비록 시청률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만, 실시간 반응을 보면 7회 이후로 '뷰티풀 마인드'가 훨씬 더 좋은 상황이다. 그에 따라서 박소담의 진가도 드러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박소담의 최고 장점은 특유의 무쌍 때문에 생겨난 극과 극이 공존하는 얼굴이다. 어떤 각도에서 보면 안 예쁜데, 또 어떤 각도에서 보면 너무 예쁘다. 어떤 표정을 지을 땐 악녀 같은데, 또 어떤 표정을 지을 땐 천사같다. 어떤 각도 어떤 표정이든 천편일률적인 다른 여주인공들에 비하여 박소담은 매 장면이 새롭다. 이처럼 워낙 극과 극이 공존하는 얼굴이기 때문에 시청자 반응도 극과 극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계진성'이 개진상을 부릴 때에는 못생겼고 짜증난다는 시청자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계진성'이 개진상을 안 부리자 예쁘고 귀엽다는 시청자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다. 



7회 이후로 박소담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는 점은 반가우면서도, 초반에 '계진성'을 개진상으로 어필하지 않았다면 '뷰티풀 마인드'가 대박은 못칠지라도 지금과 같은 부진에 빠지지는 않았을 거란 아쉬움이 더욱 강해진다. '굿와이프'에 호평을 쏟아내는 시청자들이 '뷰티풀 마인드'를 외면할리 없기에... 아무튼 이번 분기를 통틀어, 어쩌면 올해를 통틀어, '뷰티풀 마인드'가 가장 아쉬운 드라마로 기억될 듯하다. 메디컬물로서 상당한 수준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초반 전개의 실수가 드라마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역시 드라마는 초반에 떠먹여 주길 원하는 시청자들에 맞춰서 드라마 문법으로 풀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1. fantavii
    개인적으로는 벌써 늦지 않았나.. 지금은 뭘해도 그닥 이뻐보이진 않음(아니 외모는 분명 나아보이지만;;). 그만큼 첫인상이 중요하겠죠..시청률도 제자리지 않을까 싶음. (뭐 나야 물론 이쪽을 보지만)
  2. kalms1@gmail.com
    어제 본방을 놓쳤네요. 하긴 요즘 저빼곤 다 완전체 봐요. 어제 같이 봤는데, 별로던데 난.
    뷰마제작진도 나름, 전도연처럼 개진상의 캐릭터를 살린답시고 비글을 날린 것 같은데, 저도 이해가 안가는게 왜 비호비공감의 비글을 밀어붙였는지는... 제작진은 비글이라고 생각안했나봐요.
    사실 말이 안되는 설정이, 융통성제로캐릭터로 실컷 만들어 놓고선, 말리는 사람에게 소나기주먹을 휘두른 장혁을 빼돌리는 걸 시청자가 어떻게 이해하라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장혁에 감탄하며 무쌍에 응원하며 계속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본방은 양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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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3회: 장혁의 원맨쇼, 죽였다가 살렸다가뷰티풀 마인드 3회: 장혁의 원맨쇼, 죽였다가 살렸다가

Posted at 2016.06.28 07:04 | Posted in TV섹션: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3회

방송일자: 2016년 6월 27일

방영: KBS

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출연: 장혁, 박소담, 허준호 외...


캐릭터, 그 딴 게 뭣이 중헌디?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장르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캐릭터이다. 전설의 미드 'X-파일'에서 '멀더'와 '스컬리'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어필되어있지 않다면, 등장하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은 그저 괴담에 불과했을 뿐이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트루 디텍티브'에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에 열광할 수 있었던 것은 '러스틴 콜'과 '마틴 하트'라는 형사 캐릭터들의 힘이었다. 이제 KBS에서 시도하고 있는 장르물인 '뷰티풀 마인드'를 살펴보자. 3회까지 진행되었지만 시청자들은 주인공인 '이영오(장혁)'와 '계진성(박소담)'마저도 제대로 파악이 안되고 있다. 



'이영오(장혁)'는 셜록일수도 덱스터일수도 있기에 명확히 파악되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계진성(박소담)'이 가진 남다른 정의감&오지랖의 계기는 물론이고 시청자들이 그 정의감&오지랖을 믿어도 되는지조차 신뢰를 못주고 있다. '이건명(허준호)'과 '현석주(윤현민)'는 좋은 의사인지 나쁜 의사인지 계속 오리무중이며, 명색이 서브여주인 '김민재(박세영)'는 단역에 가까운 수준으로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캐릭터 파악이 안되니 3회에서 '신동재(김종수)'가 갑자기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임펙트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캐릭터가 파악되기도 전에 죽었기에 시청자들로서는 슬퍼할 수도 분노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청자들에게 캐릭터들부터 제대로 어필해야할 시간에, '뷰티풀 마인드'는 사건부터 펑펑 터트리고 있다. 3회까지 '이영오(장혁)'는 4번 수술을 했고 그 중에 2명이 죽었다. 만약 '뷰티풀 마인드'가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였다면, 더 이상 볼 것도 없이 폭망확정이다. 사람 죽이는 의사이야기를 굳이 보고싶어할 시청자가 없으므로. 그나마 미스테리 수사물이기에 봐줄 이유가 생겨나는데, 문제는 이 놈의 드라마는 캐릭터 뿐만 아니라 미스테리마저도 파악이 안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장르물로 큰 호평을 받은 '시그널(tvN)'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날 때는 동기와 수법이 명확히 제시되었다. 그래야만 시청자들이 연쇄살인을 명확히 파악하여 범인을 추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음에 살해될 희생자마저 예상할 수 있기에 쫄깃한 긴장감이 형성된다. 반면에 '뷰티풀 마인드'에서는 시청자들이 '신동재(김종수)'란 캐릭터 대해서 파악이 안되었을 뿐만 아니라 연쇄살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덕분에 '신동재'가 수술중에 사망했을 때 쫄깃한 긴장감은 커녕 '이게 뭐야?'라며 벙쪄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이 시청자들로서는 캐릭터 파악도 안되고 미스테리 파악도 안되서 답답해하고 있는데, '이영오(장혁)'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다. 첫번째로 살해된 '강철민'의 시신이 바뀐 이유를 혼자서 밝혀내더니 두번째로 살해된 '신동재'가 살해당한 방식도 혼자서 밝혀냈다. 하물며 '응답시리즈(tvN)'에서 남편찾기를 할 때도 시청자들이 추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단서를 제공했다. 반면에 '뷰티풀 마인드'는 단서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채 '이영오(장혁)'가 반전이랍시고 깜짝쇼를 할때 비로소 보여준다. 마치 '이건 몰랐지?'라며 시청자들을 약올리듯이!



장르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뷰티풀 마인드'가 3회부터 나아지기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반대라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가&PD가 추리소설과 추리드라마의 전개방식이 달라야만 한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하물며 '장르가 송중기'란 소리를 들었던 '태양의 후예(KBS)'마저도 송중기뿐만 아니라 조연들까지도 다 주목받았다. 작가&PD는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뷰티풀 마인드'가 끝났을 때 시청자들이 과연 장혁외에 누굴 더 기억하게 될지? 장르물에서 캐릭터를 놓치면 다 놓치게 된다.

  1. 별로 와닿지 않는 글인듯.
  2. kalms1@gmail.com
    ㅠ 마우스 클릭 고쳐 주세요.
    클릭하면 지워지능거요 ㅠ
  3. kalms1@gmail.com
    장혁은 왜 캐릭터가 생긴거죠? 장혁만? 연기를 잘해서?
    장혁 연기는 누가 가르칠까요?
    우리 소담이가 신혜한테 밀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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