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매거진] 김수현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 (650호)[감자 매거진] 김수현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 (650호)

Posted at 2017.05.23 10:07 | Posted in 감자 매거진

[목차]


핫이슈: 문희준, 노무현입니다, 방탄소년단

어저께: 섬총사, 어반 자카파, 노무현입니다

브리핑: 김수현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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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웅감님 글이 며칠 안보이시네요
    건강문제는 아닌지 걱정이에요
    건강 늘 챙기시고 좋은 리뷰로 다시 뵙기 바래요
  2. 감자팬
    감자님 어디 가신건가요? 그동안 일일이 댓글은 안달아도 항상 보고 있었습니다. 하루 하루 감자님 글 읽는 재미가 생겼었는데 요즘은 저도 기운이 없네요.... ㅠㅠ 언능 돌아오세요....
  3. 기다려요
    몇년째 웅감님 팬인데..
    신변에 무슨 일이 있으신건지..
    걱정되서 계속 들락거려요..
  4. yory
    감자님 건강 때문이신지 걱정됩니다.
  5. 소심마미
    이렇게 소식없이 지내실 분이 아닌데--하면서 매일 들어와봅니다-- 진짜 그냥 쉬시고 싶은거라 짧은 휴식중이길 상상하면서 아무일없는것처럼 그렇게 오셨으면 좋겠네요 - 늘 응원합니다-
  6. 참새방앗간
    풀방구리 쥐 드나들 듯 하던곳이 요즘 너무 소식이 없으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서 돌아와 소식 전해주세요~
  7. kiri26
    감자님 안녕하세요.
    갑자기 소식이 안보여 걱정하는 팬중 하나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믿으며 기다리고있겠습니다..
  8. 반전
    웅감님 기별도 없이 긴 시간 자리를 비우시니 점점 걱정이 되네요. 아무 일 없이 소식전해주시길 바라고 기다립니다.
  9. 감자님은어디에
    감자님 어디 계신가요 다시 블로그 닫으시는건가요 ㅠㅠㅠㅠ 한 달이 넘어서 걱정 됩니다 근황이라도 올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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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⑤] 설현-하니-설리, 역대급 '의문의 1패'[상반기 결산⑤] 설현-하니-설리, 역대급 '의문의 1패'

Posted at 2016.06.09 09:16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Cheer up baby~ Cheer up baby~


요즘 '트와이스-Cheer up'을 듣다보면 'cheer up baby, cheer up baby~'라는 가사가 자꾸만 'shut up baby~ shut up baby~'로 들린다. 그만큼 방송에서 입 한 번 잘 못 놀려서, SNS에서 글 하나 잘못 써서,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른바 '의문의 1패'가 연예계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전에는 '의문의 1패'를 당해봤자 크게 한 번 웃는 것으로 끝나곤 했다. 반면에 올해 상반기에는 그동안 쌓아올렸던 위상마저 흔들릴 정도의 역대급 '의문의 1패'들이 속출해서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역대급 '의문의 1패'의 장본인들이 모두 여아이돌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하여 더욱 특이했다. 


2016년 상반기 역대급 '의문의 1패' 3위 - 하니의 '울고 또 울고'



알다시피 작년에 하니는 역주행이라는 현상을 이끌어내며 'EXID'를 대박으로 이끌었다. 이후 여러 예능들에서 활약하며 직캠에서 선보여진 섹시함 외에도 뇌섹녀-털털녀의 매력을 어필하며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올해 초 'JYJ' 김준수와의 연애사실이 보도되면서부터 하니에게 이상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MC 보다가 울고, 고로케 먹다가 울고, 심지어 커플요가 하다가 울었다. 연애사실 보도로 인한 스트레스와 쉼 없는 스케줄로 인한 압박 때문이라고 해도. 웃자고 보는 예능에서 너무 자주 울어대니 시청자들이 결국 짜증을 내고 말았다. 그에 따른 여파일까? 최근 발표된 'EXID-L.I.E'는 [멜론-주간차트]에서 37위를 기록했다.


2016년 상반기 역대급 '의문의 1패' 2위 - 설리의 'SNS는 인생낭비'   



요즘 알렉스 퍼거슨은 영국보다 한국에서 더 많이 회자되는 느낌이다. 'SNS는 인생낭비'라는 명언아닌 명언 때문인데, 올해 상반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가장 많이 소환한 연예인이 설리였다. 설리가 어느순간부터 도대체 왜 올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사진들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사진에 관한 논란이 불거졌던 초기에는 '확대해석(?)'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엇비슷한 사진들을 보란듯이 계속 올려대자 '왜저래?' 혹은 '즐기나?' 등의 의견들이 우세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얼마 전에 촬영이 마무리 되었다는 영화 '리얼'에서 맡은 캐릭터 때문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역대급 '의문의 1패' 1위 - 설현-지민의 '안중근이 긴또깡?'

 


올해 설현은 그야말로 잘 나가고 있었다. 과장 하나도 안 보태고 TV를 틀기만 하면 설현의 CF가 쏟아져 나왔다. 설현의 CF가 하도 많아서 오죽하면 '수지-혜리가 밀렸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이처럼 4월까지 파죽지세였지만 5월에 예기치 못했던 대형사고가 터졌다. 케이블 예능에서 같은 'AOA' 멤버인 지민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놓고 '긴또깡?'-'이토 히로부미?'라는 발언을 했던 것이다. 알다시피 이 발언은 국민감정(?)을 건드리며 방송사들의 메인뉴스 시간에서도 다뤄질 만큼 큰 사건으로 번졌다.  


부랴부랴 설현-지민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에도 비난여론이 잠잠해지지 않자 쇼케이스에서 또다시 눈물로 사과해야만 했다. 그 이후로 잠잠해지나 했는데, 'AOA'의 시련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KBS '뮤직뱅크'가 생긴이래 최초로 1위 트로피를 '줬다 뺐는' 사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당초 'AOA-굿럭'에게 1위 트로피를 안겼던 '뮤직뱅크'가 1주 만에 집계실수를 인정하며 다시 '트와이스-cheer up'에 1위 트로피를 전달한 것이다. 제대로 마가 낀듯한 'AOA-굿럭' 활동으로 인하여 '설현=대세 of 대세' 이미지가 적지않게 훼손되고 말았다. 


2016년 상반기 역대급 '의문의 1패'의 주인공은?   


역시 설현이다. 이는 '안중근=긴또깡' 논란 이후로 그 많던 설현의 CF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만으로도 쉽게 증명된다.(물론 여전히 많지만...) 또한, 3세대 걸그룹들이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이번 음반활동은 'AOA'에게 매우 중요했다. 입지를 공고히 다져도 시원치 않을판에 오히려 입지가 흔들리고 말았다. 잊지 말아야만 하는 것은 '의문의 1패=죄'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웃자고 만든 '의문의 1패'에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더불어 부디 하반기에는 역대급 '의문의 1패'가 아닌 역대급 '의문의 1승'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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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id주간차트16위입니다 사실만을 쓰시기바람
    • 2016.06.17 09:58 신고 [Edit/Del]
      이글이 쓰여진 날짜나 확인해보고 댓글을 쓰기바람. [멜론-주간차트]의 첫주차 성적은 37위가 맞음

      글고 이름이 조폭이 뭡니까? 혹시 꿈이 조폭입니까? 초딩도 아니고... 에휴~
  2. 글 여러개 쭈욱 읽었는데 포커스잡고 논리를 펴내는게 재밌어서 자꾸 보게 되네요!

    관심사도 비슷한거 같아서 앞으로도 자주자주 잘 보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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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PD의 '신서유기', 리얼은 있는데 막장이 없다나PD의 '신서유기', 리얼은 있는데 막장이 없다

Posted at 2015.09.20 08:58 | Posted in TV섹션: 버라이어티

신서유기 -서안편- 11~15회

방송일자: 2015년 9월 18일

제작: Tvn

연출: 나영석 외...

출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리얼 막장 모험 활극, 신서유기! 지금까지 들어본 적도 없고, 차마 볼 수도 없었던 리얼 막장 예능!  


당초 2000만이 목표였던 '신서유기'는 아직 16~20회의 공개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조회수가 이미 3000만을 넘었다.(예교편까지 합쳐서) 이를 두고 '신서유기'가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는 소리마저 나오고 있지만 제작진이 확실히 밝히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신서유기 서안편'이 정말 손익분기점을 넘겼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한 게 있다. 시즌1의 성공을 본 만큼 시즌2가 만들어질 때 광고 혹은 투자하겠다며 달려드는 측이 아마도 한둘이 아닐 것이라는 사실이다. 당장 다음 촬영지가 될 중국의 도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말이다. '신서유기 서안편'의 클립들이 공개되면 될수록 기대치에 비하여 2%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아닌 게 아니라, 화제성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1~5회가 공개될 때만 해도 하루종일 검색어 순위에서 내려올줄 몰랐으며, 어느 커뮤니티를 가든 '신서유기'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11~15회가 공개되었을 때에는 검색어 순위에서 빨리 내려왔으며, 커뮤니티들에서 '신서유기'의 이야기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의외로 간단하다. '리얼 막장 예능'이라고 내세운 '신서유기'에 리얼은 있는데 막장이 없기 때문이다.



 [1] 목표가 없는 예능 

 

의외로 예능에서 목표는 매우 중요하다. 몰입감을 만들기 때문이다. 빵빵 터지는 웃음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꽃보다 할배'가 예능으로써 성공한 이유가 뭔가? 시청자들이 '죽기전 마지막 여행'이라는 목표에 공감했기에, 이를 행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몰입한 덕분이다. 나PD는 '신서유기'를 런칭하며 웃음을 목표로 했다지만, 예능에서 웃음은 수단일뿐 목표가 될 수 없다.('개그콘서트' 같은 코미디쇼가 아닌한) 하물며 줄창 게임만 하는 '런닝맨'도 시작할 때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 놓고 한다. 반면에 '신서유기'는 중국 서안까지 가서 게임을 하여 굳이 드래곤볼을 모아야만 하는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지 못했다. 잊지말자, 시청자들과 같은 목표를 공유하지 못하는 예능은 그들만의 놀이가 될 뿐이다.



 [2] 독하지 못한 나PD 


단언컨대 '1박2일' 시즌1시절에 나PD는 대한민국의 모든 예능PD들을 통틀어 가장 독했다. 게임의 벌칙이랍시고 천하에 강호동을 쫄쫄 굶긴 것은 물론이고, 하루에도 몇번씩 산을 오르락 내리락하게 만들었을 정도였다. 예능에서 게임을 선보이려면 이정도 독함은 있어줘야만 한다. 해외에서 반응이 대단한 '런닝맨'의 게임들을 정작 국내에서는 애들이나 보는 거라는 인식이 생겨난 이유도 '1박2일' 시즌1의 게임들을 봤기 때문이다. '신서유기'는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1박2일' 시즌1급으로 형성되어 있다. 초반에 '상암동 베팅남'이니 '여의도 이혼남'이니 할 때만 해도 오랜만에 제대로 독한 예능을 보겠구나 했는데…. 나PD가 자꾸만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의 눈치를 보듯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의 눈치를 본다.      



 [3] TV 예능과 별차이 없는 웹예능 


'신서유기'를 굳이 웹예능으로 선보이려 한다면 TV 예능으로부터 확실한 차별화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이는 브랜드 이름을 자유롭게 말하거나 비속어(?) 사용 같은 것이 아니라, 그동안 방송심의규정으로 인하여 선보일 수 없었던 재미와 웃음을 말한다. 그래야만 인터넷과 웹방송에 익숙치 않은 세대까지도 굳이 '신서유기'를 찾아서 클릭할 수 있게 된다. 반면에 웹방송이랍시고 그저 PPL만 줄창 해대는 방송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신서유기'의 인기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이는 얼마전 '용팔이의 PPL사태'만 봐도 쉽게 증명된다. 사람들은 '꽃보다 할배'-'삼시세끼' 시리즈의 성공은 지상파가 아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한다. '신서유기'도 마찬가지이다. TV가 아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끌어내야만 계속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다.


뭐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웹예능이 처음이니만큼 나PD를 비롯한 제작진과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진도 경험을 쌓을수록 나아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런 지적을 하는 이유는 그 기간이 줄어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현재 '신서유기'에는 TV 예능에서 보던 '리얼'은 있지만 웹예능에서만 볼 수 있는 '막장'은 없다.(여기서 말하는 막장은 저질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목표의 부재, 나PD의 연성화, 부족한 차별화 등이 원인이다. 기왕 '리얼 막장 예능'을 내세웠다면 '1박2일' 시즌1시절에 방송심의규정 때문에 보여줄 수 없었던 웃음과 재미를 제대로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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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지만 5000만의 조회수는 아무나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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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vs 다큐, 배다해-선우가 아쉬운 '남격-청춘합창단'예능 vs 다큐, 배다해-선우가 아쉬운 '남격-청춘합창단'

Posted at 2011.08.16 10:24 | Posted in TV섹션: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 Part7
방송일자: 2011년 8월 14일
방영: KBS2
출연: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양준혁, 이윤석, 전현무, 윤형빈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의 시청률이 심상치 않다. 작년 '남격-하모니편'은 방송이 시작된 이후로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여 최종회에서는 무려 29.3%의 대박을 쳤었다. 그에 반하여 올해 '남격-청춘합창단'은 방송이 시작된 이후 13.3%(part1) ▷ 14%(part2) ▷ 16.6(part3) ▷ 17.2%(part4) ▶ 15%(part5) ▶ 14.7%(part6) ▶ 12.2%(part7)의 추이로서 최근 시청률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시청률의 추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52세이상의 참가자들이 가진 구구절절한 감동사연이 어피될었던 오디션 과정까지는 시청률이 상승하였으나, 막상 오디션이 끝나고 합창연습이 시작되자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다시말해서 시청자들이 '청춘합창단'의 연습과정을 지루해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도 그럴만 한 것이 출연진이나 제작진이나 예능의 최전방인 일요예능으로서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한가하게 '진성성 타령'이나 하고 있다. 실제로 이경규는 최근 있었던 '청춘합창단 기자간담회'에서 예능적인 부분이 너무 약한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억지 감동을 주기 위해 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웃기려고 하는 것도 아니며 우린 인생을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진정성을 전달하는 프로가 아닌가 생각한다.' 올초 신원호 PD가 비판받았던 이유가 무엇인가? 얼마전까지 '남자의 자격'이 '나가수'에게 속절없이 밀렸던 이유가 무엇인가? 그놈의 '리얼 타령'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과가 어찌되었나? 심지어 김태원이 방송촬영중에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암수술을 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지만... 그 결과는 '나가수'에게 처절하게 밀리고 말았다.  
 


'왕의 남자'로 천만관객을 동원했던 이준익 감독이 자신의 영화들이 흥행실패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난 당신의 의미를 사지 않는다. 난 당신의 재미를 산다.' 즉, 요즘 관객들은 영화를 볼 때 '재미'를 위하여 돈을 내는 거지, '의미'를 위하여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런 경향은 비단 영화흥행 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 흥행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올해 대박을 친 '시크릿 가든'-'최고의 사랑'에 커다란 '의미'가 제시되어 있지는 않았다. 그저 대박급 '재미'를 보여주었을 뿐이다. 아닌 게 아니라, '국민예능'으로서 4년 넘게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1박2일'도 거의 대부분의 방송이 '재미'위주였다. 현실이 이런데 '남자의 자격'은 옹고집쟁이 독짓는 늙은이처럼 아직도 '진정성' 혹을 '리얼' 타령을 해대고 있다. 그 결과 '청춘합창단'이란 대박 아이템을 가지고도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오디션 과정까지만 해도 참가자들의 구구절절한 사연과 그에 따른 노래의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있었다. 이는 '나가수'의 뮤지션들이 서바이벌 경연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부르는 노래의 감동과는 다른 '재미'였다. 여기서 '진성성' 혹은 '리얼'이란 '재미'라는 맛을 내는 감미료에 불과하다. 즉, 시청자들은 52세 이상의 참가자들이 가진 구구절절한 사연이 가진 진정성에 커다란 호응을 보낸 것이 아니라, 구구절절한 사연과 그에 따른 노래의 감동이 만들어내는 '재미'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를 혼동하면 곤란하다. 비슷한 예로서 최근에 시작한 '슈퍼스타K3'에서도 '남격-청춘합창단'처럼 참가자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소개되었다. 하지만 보여준 방식은 정반대였다. 이른바 '슈퍼스타K' 특유의 '악마의 편집'을 통하여 예능적 재미로서 포장하여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하여 시청자들 사이에서 '진정성'이 약하다는 비판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8.5%란 첫방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로서는 왕대박을 터트렸다. 


작년 '남격-하모니편'에서 연습과정의 '재미'를 주도하였던 것은 '배다해 vs. 선우'의 솔로대결이었다. 과연 누가 '넬라판타지아'의 솔로부분을 맡아 이른바 '넬라여신'이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것이다. 이는 '남격-하모니편'의 최종회가 방송될 때까지 프로그램의 최대 흥행포인트 역할을 해주었다. 지루한 합창연습과정에서 경쟁-갈등-화합이라는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써질 수 있었던 것도 '배다해 vs. 선우'의 솔로경쟁 덕분이었음이 분명하다. 흡사 '나가수' 뮤지션들의 서바이벌 경쟁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아닌 게 아니라, '남격-하모니편'이 마무리된 후 스타덤에 오른 배다해-선우가 인터뷰 때마다 가장 중점적으로 답변해야만 했던 내용도 두사람의 솔로대결이었다. 반면에 올해 '남격-청춘합창단'에는 '배다해 vs. 선우'의 솔로대결 같은 '재미'부분이 결여되어 있다. 비록 남성 테너 솔로에 대한 경쟁은 존재하지만 '꿀포츠'가 워낙 압도적인 실력이기에 경쟁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이처럼 올해 '청춘합창단'은 작년 '하모니편'처럼 솔리스트 경쟁으로 인한 '재미'가 약하다보니, 합창연습과정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 결과 합창연습이 시작된 이후로 시청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출연진-제작진은 한가하게 '진정성' 혹을 '리얼' 타령이나 해대고 있다. 돌이켜보자 '남격'이 '나가수'에게 속절없이 밀릴 때 '진전성' 혹은 '리얼'이 부족했나? 김태원의 암수술까지 거의 생중계하다시피 했는데 더이상 어떻게 '진전성'과 '리얼'을 어필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격'은 '나가수'가 시작된 이후로 한자릿수 시청률에 동시간대 꼴찌까지 추락했었다. 요즘 시청자들은 '진정성'과 '리얼'만을 원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재미'를 원하며 이왕이면 '진정성'있고 '리얼'한 재미를 선호할 뿐이다. 따라서 '남격-청춘합창단'은 합창연습과정의 지루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요소를 반드시 제시해야만 한다. 정 안돼면 배다해-선우라도 다시 데려와서라도 합창연습과정의 '재미'를 어떻게든 만들어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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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씀하신 바에 '크게 공감' 합니다~ 말 그대로 '재미' 와 '감동'을 헷갈리면 안 되며, 그 '감동' 역시 '재미'가 동반되어야 시너지 효과가 큰데 '남격'은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 가타여...
  2. 아니, 뷰 온은 214인데 댓글이 이것 뿐이라니..;;

    어르신들 오디션 때가 더 재미있더라고요. 연습 과정은 다큐의 수준에 다다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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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논란 MC몽, ‘1박2일’의 시한폭탄 되나?병역논란 MC몽, ‘1박2일’의 시한폭탄 되나?

Posted at 2010.08.20 13:54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지난 19일, 몇 개월간 질질 끈 MC의 병역논란에 관한 경찰조사가 있었다. 막상 조사가 시작되자 대중들의 관심은 이제 '1박2일'에서의 MC몽의 거취문제로 옮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은 기본적으로 'MC몽의 하차는 없다.'는 입장이다. 위법사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MC몽을 그대로 안고 가겠다는 것이다. 이로서 국민예능 ’1박2일’은 터졌을 때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MC몽이란 시한폭탄을 끌어안게 되었다. 만에 하나 병역논란이 경찰조사를 통하여 사실로 밝혀졌을 때,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하차시키지 않은 ‘1박2일’은 대중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병역논란이 무혐의 처리 된다고 하더라도 '1박2일'은 비호감된 MC몽이라는 골칫거리를 떠안아야만 한다.


'1박2일'에서 MC몽의 역할은 ‘맨유’에서의 박지성과 비슷하다. 비록 결정적인 골을 넣지는 못하지만 팀에 활력과 에너지를 공급하며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엔진역할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1박2일’을 보면 MC몽이 특유의 에너지로서 끊임없이 상황을 만들면 에이스 이승기-강호동-은지원이 한방을 터트려 빅재미-큰웃음을 창출하곤 한다. 그런데 병역논란이 불거진 이후로 MC몽은 ‘1박2일’의 엔진역할을 못해내고 있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시종일관 풀이 죽은 채로 심지어 카메라를 슬슬 피하고 있을 정도이다.

가뜩이나 김종민이란 구멍 때문에 '1박2일'의 밸런스가 깨져버렸는데, 천방지축으로 날뛰며 상황을 만들어주어야 할 MC몽마저 제 역할을 못하자 프로그램이 축 처지고 말았다.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골게터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넣어줘야만 한다. 그런데 현재 ‘1박2일’에는 패스를 넣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렇게 되자 6멤버들중 유일하게 개인기를 가진 이수근이 노출쇼-안전불감증 같은 무리수들을 시도하며 억지로 골을 우겨넣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현재 '1박2일'이 구멍 김종민과 풀죽은 MC몽으로 인하여 동맥경화가 심화되고 있다. 혹여 김종민이라도 없었다면 억지로 버텨보기라도 하겠지만, 김종민과 MC몽이 함께 구멍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1박2일’은 제대로 피가 돌 수가 없다. 덕분에 요즘 ‘1박2일’에서는 무리수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로 인한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패스가 이어지지 않는 축구팀은 승리할 수 없으며 동맥경화가 심화되면 죽음을 부르기 마련이다. 실제로 프로그램의 흐름과 호흡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요즘 ‘1박2일’의 핵심요소들인 [리얼]은 의심받고 있으며 [복불복]은 크게 흔들리고 있는게 사실이다.


대한민국에서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문제가 병역문제와 학력문제이다. 이 두 문제 중에 하나라도 연관되면 강력한 대통령 후보마저도 낙마시킬정도로 대중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1박2일'은 국민예능이다. 만에 하나 국민예능에 병역문제를 일으킨 멤버가 참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대중들이 느낄 배신감과 실망감은 엄청날 것이 분명하다. 거기에다 MC몽의 경우 논란이 불거지고 그것이 사실로 밝혀지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존재했다. 따라서 만에 하나 병역논란이 사실로 밝혀질경우 '1박2일'은 덤터기를 고스란히 써야만 하는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혹여 경찰조사를 통하여 무혐의로 밝혀진다고 해도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30%대를 넘기던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10% 중반대로 떨어지도록 만든 결정적인 요인 중에 하나가 2007년에 불거진 정준하의 불법영업 논란이었다. 그 이후로 정준하는 햇수로 3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비호감을 받고 있다. 모든 의욕들을 속시원히 해소하지 않은채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이 문제는 결코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는다. 정준하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논란은 수그러들어도 비호감은 남게되는 것이다. 하물며 MC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인 병역논란과 관련되었다.

따라서 경찰조사를 통하여 혹여 무혐의처리가 된다 하더라도 MC몽이 이 문제를 속 시원히 해소하지 못하는 한 MC몽에게로 향할 대중들의 비호감이 얼마나 클지 불을 보듯 뻔하다. 대한민국 연예인들에게 있어서 사법재판보다 무서운게 여론재판인 것이다.  톡 까놓고 말해서 시청률이 30%대인 '국민예능'에 뭘하든 욕먹는 비호감 멤버는 필요없다. 그런데 현재 '1박2일'에는 두명이나 된다. 탈이나도 단단히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MC몽으로 인하여 '1박2일'은 시청률 하락과 함께 더 이상 국민예능이란 인정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처럼 MC몽을 안고 가는 것은 국민예능 ‘1박2일’에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치명적인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있는 것과 같다. 터지면 그야말로 끝장이며, 안 터지더라도 늘 발목이 잡혀있어야만 한다. ‘무한도전’은 정준하를 안고 가는 대신 대략 절반 가까운 시청률 하락을 경험했다. 과연 ‘1박2일’은 MC몽을 안고 가는 대신 절반 가까운 시청률 하락을 감수할 수 있을까? 그것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예능의 최전방인 일요예능계에서? 알다시피 '1박2일'이 시청률 40%대를 넘나들며 잘나갈 때 프로그램에 구멍이 없었다. 그런데 현재 '1박2일'은 구멍이 둘이나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1박2일'에게 시한폭탄을 끌어안고갈 여유가 존재할까? 자고로 결자해지(結者解之)라 했다. 매듭을 묶은 장본인이 바로 MC몽인만큼 스스로 매듭을 풀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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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지성 비유가 글을 더 재미나게 일게 하네용~^^
    말씀하신 대로 선택은 스스로가 해야 할 듯 합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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