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매거진] 박보검-유승호 2강 체제 (647호)[감자 매거진] 박보검-유승호 2강 체제 (647호)

Posted at 2017.05.13 09:21 | Posted in 감자 매거진

[목차]


핫이슈: 윤식당, 아이린, 이민호, 알쓸신잡, 군주

어저께: 알쓸신잡, 싸이, 에어리언

독&톡: 박보검-유승호 2강 체제 구축


[사진=K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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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PD①] 나PD의 진짜 라이벌은 JTBC 윤현준[믿고 보는 PD①] 나PD의 진짜 라이벌은 JTBC 윤현준

Posted at 2017.04.18 09:42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국민MC는 지고 국민PD는 뜨고 

최근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유재석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요즘 예능의 성패를 판가름할 때 가장 중요시되는 사항은 'MC가 누구냐?'가 아니라 'PD가 누구냐?'이다. 이는 제작발표회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자들의 질문이 출연자가 아닌 나PD에게 집중되곤 하는 모습으로. 기자들도 아는 것이다.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이서진의 새 예능'이 아니라 '나PD의 새 예능'임을... 이처럼 PD(혹은 CP)가 예능의 성패를 좌지우지하게 되기에, 앞으로 예능 경쟁력은 '나PD'처럼 브랜드화될 수 있는 PD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봐야한다.  


[사진=tvN '윤식당']


유재석 vs. 강호동

김태호 vs. 나영석


유재석의 라이벌이라고 하면 강호동을 제일 먼저 떠올려 왔듯이, 사람들은 나영석 PD의 라이벌하면 으례이 김태호 PD를 거론하곤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나영석 PD의 진정한 라이벌은 윤현준 PD라 보고 있다. 비록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 '나영석 vs. 김태호'가 비슷할지 몰라도 '지상파 vs. 케이블'이라는 주어진 환경과 '주간 예능 vs. 시즌제 예능' 등의 걸어온 길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비슷한 환경과 행보를 보인 Jtbc의 윤현준 PD야말로 나영석 PD와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다. 



윤현준 PD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을뿐 지금까지 선보여온 예능들을 살펴보면 나PD 만큼이나 화려하다. KBS 시절에 '상상플러스',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해피투게더-프렌즈', '승승장구' 등으로 대박을 쳤고, Jtbc로 넘어와서는 '크라임씬', '슈가맨', '한끼줍쇼' 등을 기획X연출했다. 개인적으로 윤현준 PD를 높이 사는 이유는 예능에 '추리'라는 요소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단어를 맞추고, 노래가사를 추측해내고, 오래된 친구를 찾아내며 출연자들도 시청자들도 예능을 보면서 자연스레 추리를 하도록 유도했다.  


[사진=Jtbc]


Jtbc로 옮긴 이후에는 아예 출연자X시청자를 명탐정으로 만드는 추리예능 '크라임씬' 시리즈를 선보여서 매니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유재석의 종편진출을 이끌어낸 '슈가맨'에서도 '슈가맨이 누구냐?'라는 추리요소가 등장했다. 이런 추리요소의 도입이 얼핏보면 별거아닌 것 같아도, 현재 거의 모든 예능들이 출연자 혹은 게스트를 소개할 때 따라하고 있으며, 예능 제작진이 만든 '응답시리즈'에서도 '남편이 누구냐?'라는 추리요소가 등장하여 대박을 쳤다. 그만큼 예능에 추리요소가 포함되면 시청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사진=Jtbc '한끼줍쇼']


윤현준 PD는 '추리'외에도 또하나 꾸준히 내세우는 코드가 있으니, 그건 바로 '소통'이다. KBS 시절에 선보였던 '상상플러스', '해피투게더' 등은 현재의 세대가 과거의 세대가 쓰던 말과 노래를 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Jtbc로 넘어와 참여였던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비정상회담', '슈가맨', '한끼줍쇼' 등도 모두 소통을 강조한다. 성인과 학생의 소통, 외국인과 내국인의 소통, 현시대 가수와 과거시대 가수의 소통, 그리고 밥한끼 먹으며 나누는 가족끼리의 소통까지... 그러다 보니 윤현준 PD의 예능들은 유달리 따뜻한 느낌이 든다.


알다시피 명품 브랜드들은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하지 않는다. 식상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여행-음식-힐링 등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나PD처럼 추구하는 가치(혹은 코드)를 꾸준히 이어나가며 시대에 맞게 변형을 줄 뿐이다. 그런면에서 볼 때 추리-소통 등을 꾸준히 어어나가며 시대에 맞게 변형된 새 예능들을 선보이고 있는 윤현준 PD야말로 나PD의 진정한 라이벌이라 할 만하다. 단지, 나PD만큼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을뿐... 하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 '윤현준'이란 이름은 '나영석'이란 이름 못지 않게 '믿고 보는 예능PD'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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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기대되네요
    정말 요즘 JTBC 예능들이 승승장구를 많이 하는군요 ㅎㅎㅎ <아는형님>부터 <한끼줍쇼>까지....
    강호동이 정말 다시 오를 수 있었던 것도 JTBC라는 브랜드와 PD의 합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ㅎㅎ
    유재석도 이런 위기 잘 극복해서 다시금 위상 회복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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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vs SES'를 재현하는 트와이스-여자친구, 양강체제 굳어지나?'핑클 vs SES'를 재현하는 트와이스-여자친구, 양강체제 굳어지나?

Posted at 2016.07.26 08:35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핑클 vs. S.E.S, 누가 더 인기 많았나?


남초 커뮤니티에서 논쟁을 일으키기 가장 쉬운 질문이다. 해체(?)된지 벌써 10년이 넘었고, 멤버 중에는 결혼하여 애엄마가 된 케이스까지 존재하지만, 여전히 '누가 더 인기 있었나?'로 치열하게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팬들 대부분이 아재가 된 상황임에도... 이처럼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 주제는 '역사가 판단해 줄거다!'라고 말들하지만, 'S.ES vs. 핑클' 만큼은 역사도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거라 단언한다. 그만큼 '핑클 vs. S.E.S'는 판단 기준에 따라서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이다. 요즘 3세대 걸그룹이 돌아가는 모양새가 'S.E.S vs. 핑클'을 떠올리도록 만들기에 매우 흥미롭다. 2세대는 '소녀시대'가 원톱자리를 유지한 채 '카라'-'티아라'-'2NE1' 등에게 끊임없이 도전을 받는 모양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소녀시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인정될 만한 라이벌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3세대의 모양새는 다르다. 시작부터 '여자친구 vs. 트와이스가'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2파전 양상을 띄어가고 있다. 그런데 그 모양새가 여러모로 '핑클'-S.E.S'와 상당히 흡사해 보인다.



S.E.S=여자친구


1세대의 문을 연 것은 'S.E.S-I'm your girl'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걸그룹은 존재했으나 청순-상큼-풋풋을 앞세워 대중들이 여자아이돌 그룹에게로 눈을 돌리게 만든 장본인은 'S.E.S'였다. '메인보컬+비주얼 담당+평범소녀'로 이뤄진 멤버구성을 스탠다드로 만든 것 역시도... 알다시피, 3세대의 문을 연 것은 '여자친구-시간을 달려서'의 대박이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청순-상큼-풋풋을 내세운 컨셉 뿐만 아니라, 메인보컬-비주얼 담당-평범소녀로 확실히 나눠진 멤버구성마저도 'S.E.S'와 비슷하다. 심지어 평범소녀를 놓고 외모논란이 불거졌다가 사라진 것마저 똑같다. 



핑클=트와이스


'핑클'은 '+1' 전략을 앞세운 후발주자로서 대박을 터트렸다. 멤버구성 스탠다드를 따르면서도 '비주얼 담당'을 효리-유리 2명으로 늘려서 팬덤을 급속도로 확장시켰다. 올초 '여자친구가 3세대의 문을 열자 몇 개월 뒤에 발표된 '트와이스-cheer up'이 화룡점정을 찍어버렸다. 그 대단했던 '시간을 달려서'가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질만큼... '여자친구'보다 멤버수가 3명 더 많은 '트와이스'는 쯔위-사나라는 확실한 비주얼 투톱을 앞세워 팸덤을 엄청나게 끌어모으고 있다. 여기에 메인보컬에 대한 체중논란이 제기되었던 것마저도 '트와이스'는 '핑클'을 닮았다.



무대돌 vs. 예능돌


'여자친구'는 무대에서도 예능에서도 정말 열심히 한다. 그 효과가 무대에서는 꽉찬 느낌으로 발휘되는 반면에 예능에서는 딱히 큰웃음-빅재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예전에 'S.E.S'가 딱 이랬다. '트와이스'는 무대장악력이 '여자친구'보다 낮지만 예능에서의 활약도는 더 높다. 예전에 '핑클'처럼... 특이하게도 한국인 멤버보다 외국인 멤버들의 예능감이 더 뛰어난 편이며, 덕분에 '핑클효과'만큼 뚜렷하지는 않지만 '트와이스'가 출연하면 시청률이 근소하게나마 상승하고 있다. 또한, '여자친구'는 'S.E.S'처럼 무대를 하나의 퍼포먼스로 만든다면, '트와이스'는 '핑클'처럼 노래의 특정 포인트가 대박이 난다. '난 니꺼야=샤샤샤'처럼... 


만약 이대로 3세대가 '여자친구'-'트와이스' 양강체제로 굳혀지면 나머지 걸그룹들이 설자리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2세대 때 대박난 걸그룹이 많았던 이유는 원톱 '소녀시대'에 다양한 컨셉의 걸그룹들이 도전하는 구도가 펼쳐진 덕분이었다. 그러나 양강체제가 굳어지면 두 걸그룹의 팽팽한 라이벌 구도속에서 나머지 걸그룹들은 대중의 눈에 띄기조차 쉽지 않게된다. 실제로 '핑클 vs. S.E.S' 시대에 기억나는 걸그룹이라고 해봤자 '베이비복스'뿐이다. 따라서 3세대 걸그룹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더이상 양강체제가 굳어지기 전에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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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east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3세대에서 그나마? 'I.O.I' 시한부 그룹 정도만 인지도가 있네요...(음원차트는 두 팀에 비해 엄청 낮지만...ㅋㅋ)
    • 2016.07.26 21:35 신고 [Edit/Del]
      마마무가 있죠 현재까지는 걸그룹 팬카페수가 소시 다음이라는 팬덤이있죠(트와이스가 공식 없어서 생기면 넘길거라고 하긴 하던데) 사실 여자친구 마마무 양강체제에서 트와이스가 낀 형상이죠
    • 2016.07.27 09:11 신고 [Edit/Del]
      참 이상하죠. 나이상으로 '마마무'가 아이돌이 맞는데, 이상하게 아이돌이라 인식되지 않습니다. 최근에 '여자친구'와 같이 찍힌 사진을 봤는데 대선배처럼 느껴지더군요. 암튼 '마마무'는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
  2. 달덩이
    원더걸스는 박진영의 미국병만 아니었어도 소녀시대 원톱시대에 당당히 지분을 양분했을텐데... 역사에 만약은 없으니 차치하구요. 뭐 지금 4인조 변신 후 그나마 보상받는거 같으니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트와이스는 본인들 스스로 예능을 못한다고 자백하기도 했고 한두명의 멤버에 의존하는 경향이 핸디캡이라 할수 있죠.(사실 JYP 자체가 예능에서 빛을 발휘하는 재원이 조권, 잭슨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무하죠...) 여자친구는 리얼리티에 최적화된 예능 스탯을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아이오아이도 마찬가지인데 아이오아이는 현재 사실상 리얼리티라고 볼수 있는 프로그램을 무려 3개나 동시다발적으로 하고있죠. 리얼리티=음원대박 이공식은 이전에도 많았기에 8월의 유닛활동을 함 기대해볼만 하구요. 시대 상황이 핑클-SES 양강시대랑 너무 틀리고 걸그룹 수도 너무나 많아서 트와이스-여자친구 양강체제는 그리 견고해 보이진 않습니다. 전 결국엔 노래가 얼마냐 좋냐로 갈린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가 소위 말해 야마 있는 곡을 내놓느냐에 따라 마지막에 웃는 승자가 정해질 듯 합니다.
    • 2016.07.27 09:14 신고 [Edit/Del]
      걸그룹이 리얼리티에서 활약하는 건 예능감과 그다지 연관되지 않습니다. '에이핑크 리얼리티'에서 윤보미가 날라다니지만 예능에 나오면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것처럼... 그보다는 어쨌든 예능에 나오면 시청률을 올려주는 '트와이스'가 현재 예능에서 가장 활약하는 아이돌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양강체제는 올해 말까지가 시한으로 보입니다. 올해 말까지 양강체제를 깨는 걸그룹이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두 걸그룹이 지금보다 거물이 되어 있을 겁니다. ㅎ
  3. 저도 이상하게? 마마무가 아이돌로 안 보이네요 ㅋㅋㅋ
  4. 보리보리
    원더걸스가 한창이던때 소녀시대는 2인자 느낌이었는데 안방을 비운사이 완전 점거당했죠.
    안타깝습니다.
    당시 해외가도 여기저기서 텔미가 들릴만큼 엄청난 인기였는데 말이죠. ㅎㅎ
    그냥 기사보니 예전 생각나네요.
  5. 안녕
    걸그룹 라이벌 정리

    1세대 ses 대 핑클

    2세대 원더걸스 대 소녀시대

    4세대 트와이스 대 여자친구

    3세대 라이벌은 누가 있을까

    2세대 트로이카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2007년 데뷔

    4세대 트로이카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6. 쓰레빠
    공감은 안가네요. 두팀다 핑클과에 가까운거 같음ses는3집부터 음악수준이 많이 올라갔고 핑클은 후크송위주로 갔음. 지금 두팀도 후크송위주.그리고 아이돌보다는 전문가수에 가까운 마마무가 인기가 많죠 솔직히 외모는 트와이스가 갑이라 이상한 음악가져와도 펜덤덕에 1등은 계속할 듯. 마마무는 여덕과 음악으로 승부하는 입장이라 노래가 안좋으면 1등하기 쉽지 않은 팀이고.
  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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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태희-혜교-지현 시대, 드라마 is 대박끝나지 않는 태희-혜교-지현 시대, 드라마 is 대박

Posted at 2016.03.15 09:05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무려 13년째 지속되고 있는 라이벌 관계!


대한민국에는 늘 미녀 트로이카가 존재했다. 원조라 할 수 있는 60년대 미녀 트로이카였던 문희-남정임-윤정희, 그 뒤를 이어서 8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녀 트로이카였던 정윤희-장미희-유지인, 그리고 2000년대에 결성된 김태희-송혜교-전지현까지…. 알다시피 요즘 대한민국에서는 아무리 대단한 유행이더라도 3년을 못 버티고, 아무리 대박을 친 상품이라도 3개월이면 싫증을 낸다. 연예계도 마찬가지이다. 대박난 드라마의 인기가 3개월을 못가고 대박난 노래의 인기가 3주이상 못 이어진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태희혜교지현 시대'는 무려 13년째 지속되고 있다. 



몇 년 전에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이 모두 30대에 접어들면서, 마침내 이들의 시대도 끝나는 듯 보였다. 실제로 그 많던 CF들이 우수수 떨어져나가며 잠시 주춤했던 게 사실이다. 전지현이 미녀 트로이카 중에서 가장 먼저 결혼하는 모습마저 보게 되자 '태희혜교지현 시대'가 정말 끝나는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결혼이후 오히려 더 잘나가게 된 전지현을 필두로 미녀 트로이카는 언제 주춤했냐는 듯이 여전히 대한민국을 주름잡으며 잘나가고 있다. 일례로 최근 몇 년사이에 대박난 드라마들에서는 거의 어김없이 전지현-김태희-송혜교에 중에 한 명이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전지현의 '별에서 온 그대' = 최고 시청률 28.1% 

김태희의 '용팔이' = 최고 시청률 21.5% 

송혜교의 '태양의 후예' = 최고 시청률 28.5%(방영된 6회까지)


알다시피 다채널 다미디어 시대로 접어들면서 시청패턴의 변화로 지상파의 주중드라마가 시청률 20%대를 넘기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 전지현이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별그대(SBS)'이후로는 하도 20%대 주중드라마가 안나와서 [넘사벽]화 된 상황이다. 오죽하면 필승카드라 여겨졌던 김수현-공효진-차태현-아이유의 '프로듀사(KBS)'마저도 최고 시청률이 17.7%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의외의 대박을 터트리며 방송 6회만에 20%대를 넘긴 드라마가 나타났으니, 바로 김태희의 '용팔이(SBS)'였다.   



어느덧 10년 가까이 드라마 리뷰를 해오고 있지만, '용팔이(SBS)' 만큼은 대박난 이유를 딱 꼬집어서 말하기 어렵다. 초반부터 터진 방송사고에, 욕을 바가지로 먹은 PPL 논란에, 용두사미의 전형을 보여준 스토리에…. 방송내내 바람 잘 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대를 넘겼다.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용팔이'의 대박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김태희의 강한 의지였다. 스스로 머리카락까지 잘랐을 정도로 반드시 대표작을 가지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용팔이'의 여주인공 김태희에서 엿볼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 것처럼, 전지현에 이어서 김태희마저 드라마로 대박을 치자 급기야 송혜교도 나섰다. '풀하우스(KBS)'이후로 무려 12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출연한 것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 '태양의 후예'는 알다시피 방송 3회 만에 넘사벽이라 불렸던 시청률 20%대에 올라섰으며, 현재 30%대를 넘어 40%대마저 도전하고 있다. 이처럼 '태양의 후예'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대박이 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송송커플'의 비주얼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인정한다. 송혜교가 미녀 트로이카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도 벌써 30대 중반이다. 예전 같으면 미녀 트로이카의 자리에서 내려오는게 당연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대 때는 미모로 연 전성기를 누렸다면, 30대 때는 미모 만큼이나 빛을 발하는 연기력으로 연 새로운 전성기이기에 더욱 의미 깊다. 13년째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이들을 이제는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페이스 메이커]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트로이카 체제가 일찌감치 흐지부지됐다면 지금 나란히 맞게된 제2의 전성기는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이젠 미녀 트로이카가 함께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나올 때도 된 게 아닐까? 어떤 의미에서 지난 십여년간 대한민국 최고 인기 걸그룹은 '태희혜교지현'이었기에 팬서비스 차원에서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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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 세 여배우의 출연은 어려울 것 같아요.

    비중문제를 두고 세 여배우의 기싸움이 장난 아닐텐데요.

    하지만 만약에 세 여배우가 출연 하게 된다면 미녀 삼총사를 리메이크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원이 주연을 맡았던 조선 미녀 삼총사가 별로였거든요.
    • 2016.03.16 10:41 신고 [Edit/Del]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최동훈 감독의 영화이든가? 암튼 황홀한 상상임에는 분명합니다. ^^
    • 2016.03.16 13:04 신고 [Edit/Del]
      그러네요.

      장동건, 김민종, 김수로, 이종혁을 데리고 신사의 품격을 만들었듯. 김은숙 작가님의 드라마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전제작과 시즌제 드라마로 한국판 섹스앤 더 시티를 해도 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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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35화: '이방원'같은 라이벌이 없는 '매장소'랑야방 35화: '이방원'같은 라이벌이 없는 '매장소'

Posted at 2016.02.17 09:38 | Posted in TV섹션: 일드&중드

랑야방-권력의 기록 35

방송일자: 2015년 9월 19일 ~ 10월 15일

방영: 중국 북경 BTV

국내 방영: 중화TV

극본: 해연

연출: 공생, 이설

출연: 호가, 왕카이, 류타오


[스토리]



[위쟁구출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매장소'는 '국구'에게 부탁하여 '하강'으로 하여금 [현경사]를 비우게 만들고, 그 때를 노려서 '위쟁'이 투옥되어 있는 [현경사]를 급습한다. 하지만 이미 모든 계획을 꿰뚫어 보고 있던 '하강'은 [현경사]가 공격받게 될 때를 대비하여 감옥에 화약을 설치해 놓았는데...


[INside]



극본-연출-연기 등이 최고 수준인 '랑야방-권력의 기록'은 보기드문 수작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딱 한 가지 결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게 있다. 그건 바로 편집이다. 편집이 엉망이다 못해서 가끔씩 미친년처럼 널을 뛸 때가 있다. '국구'와 '언예진'이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분명 전 장면에서는 오른쪽에 있던 '언예진'이 다음 장면에서는 왼쪽에 가 있다. '언예진'이 홍길동도 아니고 대화하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셈이다. 참고로 이건 단순 편집의 오류일뿐 점프컷도 뭣도 아니다. '랑야방'을 보면 편집에 있어서 이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실수들이 자주 등장하는 걸 볼 수 있다.



'랑야방'의 편집에 있어서 더욱 결정적인 문제는 감정선을 짤라 먹는다는 사실에 있다. 등장인물의 감정을 시청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사가 있을 때보다 대사가 없을 때의 편집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랑야방'에서는 아무리 중요한 감정씬이라도 대사가 끝나면 칼같이 잘라 버린다. 시청자로 하여금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충분히 음미하고 따라갈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상하리만치 사족처럼 느껴지는 장면은 길게 늘이고 꼭 필요한 장면은 짧게 잘라 버리기 일쑤이곤 했다. 중드가 극본-연출-연기 등은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편집은 여전히 한숨이 나오는 수준이다.


[결정적 장면]



흠 잡을 곳이 없는 스토리를 선보이는 '랑야방-권력의 기록'에서 한가지 아쉬움이 존재한다면, 그건 바로 '매장소'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 라이벌의 부재이다. '매장소'는 원수를 갚기 위하여 원수들을 하나씩 하나씩 처단해 나간다. 그 과정이 사이다스러우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기 때문에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지만, 그 짜릿함을 극대화 시켜줄만한 라이벌 혹은 끝판왕은 등장하지 않는다. 한드에서는 늘 주인공보다 라이벌이 훨씬 더 강하다. 덕분에 주인공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식으로 덤비고 깨지다가 천신만고 끝에 복수에 성공하는 식이다. 반면에 '랑야방'에서는 오히려 주인공이 너무 강하다. 악역들이 아무리 머리를 맞대어 그럴싸한 계획을 짜내도 '매장소'가 한눈에 꿰뚫어 보고 이를 이용하여 역습까지 성공해낸다.   


만약 '매장소'에게 '이방원(유아인)' 같은 라이벌이 존재했다면 어땠을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두로 인하여 '매장소'가 계획을 성공시키는데 있어서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아슬아슬함이 더해졌다면? 막판까지 애를 먹이며 결국 복수의 완성을 위하여 최후의 결전을 벌일 수밖에 없는 끝판왕이 존재했다면? '랑야방'의 스토리가 더욱 더 흥미진진해졌을 것이다. 사실 '매장소'가 너무 강하다 보니 종반부에 다다르면 그 어떤 위기가 닥친다 해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다. 어차피 '매장소'가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것은 물론이고 반격에까지 성공할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등장부터 끝판왕의 포스를 풍겼으나 기대에 못 미쳤던 '하강'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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