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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7/21 우결 19회-알렉스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김현중. by 웅크린 감자 (2)
  2. 2008/06/24 우결 15회 - 이휘재는 실패하고 솔비는 성공한 이유? by 웅크린 감자 (2)
  3. 2008/06/22 김현중과 지현우, 누나들에게서 사랑받는 이유? by 웅크린 감자
  4. 2008/05/26 김현중, 알렉스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우다! by 웅크린 감자 (1)
  5. 2008/05/07 우리 결혼했어요, 알렉스를 대신할 훈남 크라운J by 웅크린 감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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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19회
방영: MBC
MC: 이휘재, 이혁재, 정형돈, 박명수
출연: 앤디-솔비, 크라운J-서인영, 김현중-황보, 알렉스-신애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는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 겉보기에는 '1박2일'과 엎치락 뒤치락을 하며 일요일 저녁 예능의 왕좌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듯 보이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겉보기만큼 장미빛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우결'의 평균 시청률은 17%대 정도라고 볼 수 있다. 그에 반하여 '1박2일'은 30%대 중반이다. 거의 2배이상 차이가 날뿐더러 '우결'은 방송시간을 90분으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더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패밀리가 떴다'가 다크호스로서 맹추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결'이 '패밀리가 떴다'의 추격을 따돌리고 안정적으로 '1박2일'과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여 최소한 20%대를 넘겨줘야만 한다. 그래야만 재미에 비하여 덜 관심을 받고있는 '세바퀴'의 시청률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방영시간을 23분이나 늘리고 5커플 체제에서 4커플 체제로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평균 시청률은 하락했으며 점차 미디어의 관심도도 줄어들고 시청자들의 열광도가 예전만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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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을 보면서 아직도 각 커플들에게 정해진 컨셉이 없다는 제작진의 말을 믿는 사람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4커플들은 서로 비교하고 대조하며 볼 수 있도록 주어진 컨셉이 존재한다. 더불어 '우결'의 커플들은 각각 컨셉을 가진 채 서로 비교대조하면서 봤을때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먼저 앤솔과 개미커플을 살펴보자. 프로그램 초반 솔비와 서인영은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대표적으로 강하며 비호감인 캐릭터들이었다. 제작진은 솔비에게는 솔비가 쩔쩔 맬 수밖에 없는 앤디를 엮어주고, 서인영에게는 서인영과 비슷한 캐릭터인 크라운J를 붙여주었다. 같은 특성을 가진 두 명의 강성이자 비호감 여성 캐릭터들이 쩔쩔 맬 수밖에 없는 파트너와 비슷한 파트너를 만나 어떤 식으로 변화되어 가는지 시청자들에게 비교하며 볼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다. 제작진의 노림수는 그대로 적중하여 각기 다른 방식으로 파트너들에 의해서 점차 여성스러워지는 솔비와 서인영의 변화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보여줄 수 있었다.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것 같던 모습에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 솔비는 여린면을 노출했으며, 밀려오는 파도에 깎여 모났던 부분이 점점 둥글둥글해지듯 크라운J로 인하여 서인영은 이기적인 마녀에서 점차 귀여운 마녀로 변화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솔비와 서인영이 누리고 있는 인기는 그들의 변화에 대한 반대급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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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솔과 개미커플이 대조보다는 비교에 중점을 맞추었다면, 프로그램 초기에 알신과 돈돈 커플은 비교보다는 대조에 중점을 맞춘 컨셉이었다. 하루를 같이 살아도 이미 십년을 산 것 같은 마초적 진상인 정형돈과 십년을 같이 살아도 이제 막 하루를 같이 보낸 듯한 로맨틱 훈남 알렉스를 극단적으로 대조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던 것이다. 정형돈과 알렉스는 그야말로 양 극단에 서 있었다. 아내를 위해서 요리를 하고 발을 씻겨주는 알렉스의 모습과 아내는 나몰라라 한 채 하루종일 쇼파에 누워 잠이나 자는 정형돈의 모습은 서로 직접적으로 비교되었기에 더욱 더 큰 파장을 불러왔던 것이다. 정형돈의 말처럼 대부분의 남자들이 실제로 하는 생활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정형돈은 순식간에 100만 안티를 불러모았고, 알렉스의 말처럼 큰돈을 들인 거창한 이벤트들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알렉스는 이 시대의 최고훈남으로서 등극할 수 있었다. 더불어 알렉스는 중장년층 여성들에게서 저런 남자와 한번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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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알렉스는 음반작업을 위해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고, 알렉스가 하차하자 그의 대조군이었던 정형돈도 미련없이 하차할 수 있었다. 그 후 '우결' 제작진이 대조커플로 새롭게 투입한 것이 이휘재(연상)-조여정(연하)커플과 김현중(연하)-황보(연상)커플이었다. 서로 정반대인 연상연하커플을 대조시켜 시청자들이 알신과 돈돈커플을 대조하며 봤던 것처럼 비교대조하며 볼 수 있도록 배치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휘재의 리얼버라이어티 적응실패로 인하여 대조군의 한축을 이루어주어야만 하는 이조커플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그에 반하여 쌍추커플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만 갔다. 추가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 비교대조자체가 불가능해지자 제작진은 부랴부랴 알신커플을 다시 복귀시키고 이조커플을 하차시켰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생겨났다. 알신커플의 대조군은 돈돈커플이고 쌍추커플의 대조군은 이조커플이다. 따라서 각각의 커플이 인기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알신커플과 쌍추커플을 비교대조시켜 놓으니 서로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효과만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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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신커플과 쌍추커플의 비교대조에 있어서 결정적인 문제는 김현중이 알렉스의 단점만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정형돈과 비교해서는 훈남으로서 돋보였던 알렉스의 외모도 최상급 꽃미남인 김현중과 비교되자 평범하게 보이고 있으며, 로맨틱한면을 한결 돋보이게 만들었던 알렉스의 귀여움과 유머감각도 꼬마신랑컨셉인데다 엉뚱함으로 빵빵 터트리는 김현중으로 인하여 빛이 바래지고 있다. 현재 알렉스가 가진 최대 딜레마는 정형돈과 비교될 때에는 로맨틱해 보였던 모습이 김현중과 비교되자 느끼해 보인다는 것이다. 즉,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뚝배기 된장 같았던 정형돈과 비교될 때에는 근사한 레스토랑의 멋진 식사처럼 보였던 알렉스가 시원한 탄산음료 같은 김현중과 비교되자 이젠 너무 느끼하여 오히려 김치가 먹고 싶어지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하여 19회의 총 90분의 방송시간 중에서 쌍추커플은 무려 약 32분 30초의 분량으로 방송되었지만, 그에 반하여 알신커플은 4커플 중에서 가장 적은 약 12분 30초의 분량밖에는 방송되지 못했다. 이렇듯 같이 비교대조되고 있음에도 쌍추커플의 방송분량이 가장 많고 알신커플의 방송분량이 가장 적은 불균형 현상은 벌써 몇주째 계속되고 있다. 이는 애초에 서로 다른 비교대조 컨셉으로 만들어진 커플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하여 엮이게되자 나타나고 있는 불협화음이라 볼 수 있다. 서로 직접적으로 비교해봤자 알렉스에게 좋을 게 없으니까 제작진은 울며겨자먹기로 알신커플의 분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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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의 정체된 인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알신커플이 살아나야만 한다. 젊은층으로부터 끌어모을 수 있는 시청률이 현재 상태가 맥시멈이라고 보았을때, 중장년층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알신커플이 살아나야만 '우결'의 정체된 인기가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신커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알렉스가 김현중과 비교되면 될수록 안습의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컨셉과 매력은 서로 상극이며, 비교되면 될수록 알렉스의 매력이 빛바래지고 있다. 따라서 알렉스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형돈이 필요하다. 알렉스는 정형돈과 비교될 때에만 실제보다 더 빛나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제작진도 느꼈는지 다음주 20회에서는 정형돈이 알신커플과 쌍추커플 사이에 끼어들 예정이다. 김현중과 알렉스를 일대 일로 비교하면 알렉스쪽이 안습이 될게 뻔하니 그 사이에 정형돈을 끼어넣은 것이다. 결국 정체된 '우결'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서 제작진은 하루빨리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알신커플과 쌍추커플의 컨셉을 새롭게 잡아 비교대조 되었을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든가, 아니면 정형돈을 커플로서 투입하여 알렉스의 대조군을 이루도록 만들어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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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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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15회
2008년 6월 22일 방송분
방영: MBC
MC: 이혁재, 정형돈, 박명수
출연: 앤디-솔비, 크라운J-서인영, 김현중-황보, 알렉스-신애, 이휘재-조여정

결국 이휘재-조여정 커플의 하차가 결정났다. '우리 결혼했어요' 15회를 보면서 제작진으로서도 더 이상 이휘재-조여정 커플을 끌고 갈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예감을 하였고, 이는 곧 현실로서 나타났다. 15회를 자세히 살펴보면 어째서 이휘재가 이 프로그램을 하차할 수밖에 없는지 여실히 나타난다. 더불어 어째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솔비가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던 비호감의 이미지를 지우고 호감으로 돌아설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어째서 백만 안티를 불러모은 채 급작스럽게 하차하였던 정형돈의 재출연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게된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최대 수혜자는 솔비이고 최대 피해자는 정형돈이다. 그렇다면 이휘재는 수혜자일까? 피해자일까? 냉정하게 보았을 때 이휘재는 어느쪽에도 끼지 못한다. 바로 이 문제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있는 이휘재의 딜레마였으며 이휘재가 가진 결정적 한계였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휘재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을 모르며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즉, 리얼 버라이어티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솔비와 정형돈은 수혜자와 피해자로서 자신의 몫을 챙길 수 있었지만, 리얼 버라이어티가 무엇인지 감조차 못잡은 이휘재는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마저 어필하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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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우리 결혼했어요' 15회에서 가장 분량이 많았던 커플과 가장 분량이 적었던 커플은? 아마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가장 분량이 많았던 커플은 한달간 끌었던 커플링 사건을 마무리 지으며 진심어린 눈물고백을 하였던 앤디-솔비 커플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가장 분량이 적었던 커플은 짧게 느껴졌던 알렉스-신애 커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정말 그럴까?

            -14회-                                                                                          -15회-
알렉스-신애 커플: 약 11분                                                                        알렉스-신애 커플: 약 8분
김현중-황보 커플: 약 14분                                                                       김현중-황보 커플: 약 24분 30초
이휘재-조여정 커플: 약 4분                                ▶▶▶                       이휘재-조여정 커플: 약 7분        
앤디-솔비 커플: 약 14분                                                                            앤디-솔비 커플: 약 20분 30초
크라운J-서인영 커플: 약 14분                                                                크라운J-서인영 커플: 약 19분

15회에서 가장 분량이 많았던 커플은 18분동안 크라운J-서인영 커플과 함께 출연하였던 김현중-황보 커플이다. 그리고 가장 분량이 적었던 커플은 이번회에도 이휘재-조여정 커플이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가장 분량이 많은 커플로 앤디-솔비를, 가장 분량이 적은 커플을 알렉스-신애라고 생각한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앤디-솔비, 알렉스-신애 커플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칭찬을 듣는 커플인 앤디-솔비 커플이나 현재 가장 악플에 시달리는 알렉스-신애 커플이나 시청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더불어 무려 19분이나 출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로부터 분량이 작다는 볼멘 소리가 터져나온 크라운J-서인영 커플 역시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에 반하여 이휘재-조여정 커플은 분량이 작든 크든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휘재가 급삐짐으로 일관했던 마트에서의 갈등이 아무런 설명없이 흐지부지 된 채 이휘재가 급방긋한 상태에서 시구동작을 가르쳐주는 모습으로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그에 대한 설명조차 요구하지 않았다. 아마 다른 커플들이 마트에서와 같은 갈등을 겪었다면 화해하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에게 크라운J의 이벤트 정도는 보여주었어야만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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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조여정 커플이 이처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되자 비단 이휘재-조여정 커플뿐만이 아니라 알렉스-신애 커플까지도 그 영향이 미치고 말았다. 알렉스-신애 커플이 하차하기 직전 그처럼 달콤해 보였던 이유는 일정부분 정형돈-사오리 커플과의 대비에서 나오는 후광효과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정형돈이 워낙 진상남편 컨셉이다보니 그런 정형돈의 모습을 보고 답답해하던 시청자들에게 알렉스의 로맨틱남편 컨셉은 마른하늘의 단비이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을 수밖에 없었다. 즉 알렉스가 최고의 훈남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진상을 피우며 백만 안티를 불러모은 채 하차했던 정형돈의 공이 컸던 것이다. 그런데 정형돈을 대신하여 투입된 이휘재는 시종일관 어중간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알렉스처럼 로맨틱한 바람둥이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정형돈처럼 보수적인 진상남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시청자들이 알렉스와 비교하며 볼 수 있었겠지만, 이휘재는 이바람으로 불리면서도 바람둥이 컨셉이 아니었고 진상을 피우면서도 진상남편 컨셉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휘재의 이처럼 어중간한 컨셉은 이휘재-조여정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무관심을 불러왔고, 그로 인하여 비교하며 봐야만 더욱 빛나는 알렉스-신애 커플의 매력마저도 살려지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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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휘재-조여정 커플의 모습을 뒤돌아보면 딱 두가지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방구끼는 이휘재와 요리하는 조여정. 개미커플처럼 아슬아슬한 상태에서도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거나, 앤솔커플처럼 자연스럽게 스킨십과 감정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거나, 알신커플처럼 알콩달콩한 로맨틱함으로 그림같은 모습을 연출하거나, 쌍추커츨처럼 예기치 못한 순간에 빵빵 웃음을 터트리지 못했던 것이다. 이휘재는 조여정과의 가상 신혼생활을 여전히 어색해했고 시청자들을 웃겨야만 한다는 쓸데없는 의무감에 시달렸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벌어진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재미와 웃음임에도 불구하고, 이휘재는 자꾸만 예전에 꽁트 코메디를 하던 식으로 인위적인 개그코드로서 웃음을 만들려 했던 것이다. 정작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이휘재의 개그가 아니라 인간 이휘재였다. 비호감의 이미지에 둘러쌓여 있었던 솔비와 서인영을 찬찬히 살펴보니 비호감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듯이, 존재감없던 앤디와 크라운J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게되니 예상치 못한 모습에 호감을 느꼈듯이, 시청자들은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통해서 이바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인간 이휘재를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휘재는 시청자들의 그런 시선을 차단한 채 꾸며진 모습만을 보여주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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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 자체가 연기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예전 그런 감정이 생길까봐 너무 두렵고... 그냥 다시는 빠지기 싫고... 그냥 일만 하고 싶고... 두려운 거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하지만 그렇게 그렇게 될 수 없는... 그렇게 되가는 제 모습이 너무 무서운 것 같아요.  
화제를 불러모은 솔비의 진심어린 고백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솔비의 말은 자신이 일정부분 의도된 연기를 하고 있었음을 고백한 것이다. 솔비는 앤디와 신혼생활이 시작되자마자 앤디에 대한 감정을 고백하고 일방적으로 들이댔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솔비가 앤디를 참 많이 좋아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밖에 없도록 상황을 만들어 갔던 것이다. 그러나 15회에서 솔비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게 두려워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고 고백했다. 이는 방송초반 솔비가 앤디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들이댔던 것이 일정부분 의도된 컨셉이자 연기였음을 우회적으로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솔비의 거짓(?)에 비난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자로서 진심어린 고백을 한 솔비의 용기에 감탄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왜일까? 시청자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솔비가 가상과 리얼의 접점에 서 있다는 사실을. '우리 결혼했어요'가 100% 리얼이라고 믿는 시청자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가상으로 꾸며진 신혼생활을 통해서 출연자들로부터 스며나오는 리얼을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그리고 그렇게 스며나온 리얼이 점점 많아져 가상을 넘어서는 과정을 지켜보기를 원한다. 따라서 솔비의 거짓(?)은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상에서 리얼로 넘어오기 직전까지 다다른 솔비의 과정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미 큰 만족을 하고 있으며 솔비가 리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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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이휘재는 실패하고 솔비는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청자들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허락했느냐 아니냐로 판가름났다고 볼 수 있다. 비호감의 이미지에 둘러싸여 자폭 직전상태였던 솔비는 조금씩 자신을 시청자들에게 열어보여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이바람의 이미지를 무려 십여년간 팔아먹었던 이휘재는 단지 자신이 바람둥이가 아니라고 항변하기만 할뿐 시청자들이 그렇게 느낄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열어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연예인이 리얼 버라이어티 세대이냐 아니냐로 인하여 리얼 버라이어티를 대하는 태도가 갈린다고 볼 수 있다. 솔비, 서인영, 김현중처럼 리얼 버라이어티에 익숙하고 잘 적응하는 세대는 시청자들이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을 허락하지만, 이휘재처럼 리얼 버라이어티에 익숙하지 못한 세대는 여전히 시청자들에게서 자신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휘재쪽에 가까웠던 앤디가 솔비라는 파트너로 인하여 점차 리얼 버라이어티에 적응해가고 그에 따라서 컨셉과 연기로 꾸며진 앤디가 아니라 실제 인간 앤디의 면모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앞으로 누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든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열어보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아예 출연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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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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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연하남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돈많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극소수 연상녀들의 전유물이었던 연하남과의 특별한 판타지가 이젠 여성이라면 누구나 쉽게 꿈꿀 수 있는 달콤한 로맨스로 변한 것이다. 연인들 사이에서 '오빠 나빠'라는 말만큼이나 '누난 너무 예뻐'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지게 만드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장본인들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명의 꽃미남들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김현중과 '달콤한 나의 도시'의 지현우가 바로 그들이다. 누나 보다도 더 예쁜 외모, 엉뚱함, 간간히 뿜어져나오는 남성다움, 뛰어난 감성 등등. 지현우와 김현중은 누나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봤을 '꼬마 왕자님!'이라는 달콤한 로망을 120% 충족시켜주고 있다. 누나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면서도 힘들때면 얼마든지 기댈 수 있는 넓고 든든한 가슴을 가진 파트너로서, 그 존재자체가 평범한 누나들을 신데렐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유리구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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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일원으로서 가수활동과 연기자활동의 병행, 기타연주, 잘빠진 몸매, 뛰어난 유머감각, 남다른 패션센스, 꽃미남 등등 김현중과 지현우는 여러모로 닮아있다. 비록 지현우는 연기자 활동에 더 중점을 두고, 김현중은 가수활동에 더 중점을 두지만, 두 사람이 가진 조건들은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김현중과 지현우가 이 시대 연하남의 아이콘으로서 자리매김했다는 것은 다시말해 연상녀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 연하남의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남성들은 연하녀에게 단지 뛰어난 외모만을 요구하는 것에 반하여 연상녀들은 외모, 감성, 지성 등을 두로 만족시킬 수 있는 연하남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외모, 어디든 자신있게 데리고 다닐 수 있는 패션센스, 가끔씩 빵빵 터트려줄 수 있는 유머감각, 그리고 힘들때면 언제든 기댈 수 있을 정도의 든든함까지 연하남들은 그야말로 만능에 가까워야만 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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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의 지현우가 여성 시청자들에게서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이유는 30대 싱글녀인 최강희를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루하고 무료한 일상을 살아가던 30대 싱글여성인, 여성으로서의 전성기가 지나고 이제 서서히 시들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던 최강희에게 지현우란 존재는 그야말로 제8의 전성기이자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라고 볼 수 있다. 늘 생각이 많고 주춤거렸던 최강희에게 지현우는 먼저 다가가고 먼저 행동함으로서 최강희가 따라오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 그로 인하여 점점 변해가는 최강희는 나이를 먹어감으로 인하여 적당히 포기하고 사회적 통념상 금지당했던 판타지들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고있는 것이다. 20대의 유리구두는 신분상승을 시켜줄 왕자님에게 데려다주는 매개체일 뿐이지만, 30대의 유리구두는 스스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격려해주는 존재라 볼 수 있다. 이미 어느정도 경제적 안정을 이룬 30대 싱글여성들이 판타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신분상승이 아니라 자아실현이라고 봤을때, 30대 싱글여성들의 판타지는 왕자님이 아니라 유리구두 자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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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의 김현중이 시청자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평범한 누나들의 로망을 충실히 충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첫 등장했을 때 김현중-황보 커플은 참으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커플이었다. 하지만 김현중이 황보에게 먼저 다가가고 황보를 적당히 끌어당김으로서 점차 어울려가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일방적으로 빛났던 김현중에 비해서 다소 평범했던 황보가 시간이 갈수록 김현중으로 인하여 함께 빛나게 되자, 시청자들은 김현중이라는 유리구두를 신고 반짝반짝 빛나는 황보를 부러워하기 시작했다. 비록 '우리 결혼했어요'의 황보는 '달콤한 나의 도시'의 최강희처럼 스스로를 변화시켜 자아실현을 해나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김현중과 함께하는 황보에게서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매력과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김현중은 황보에게 있어서 여성들이 그토록 꿈꾸는 오직 자신만을 비추는 햇살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그 햇살을 통해서 평범함 속에 감추어있던 비범함을 비로소 내비출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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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누나들의 로망은 단지 연하녀를 소유했다는 만족감에서 그치는 남자들과 달리 연하남을 통해서 스스로 자아실현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남자들에게 연하녀는 목적 그자체이지만, 연상녀들에게 연하남은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매개체인 것이다. 즉, 남자들은 예쁘고 어린 연하녀를 소유하는 순간 연애가 끝나지만, 연상녀들은 꽃미남 연하남을 소유하는 순간 연애가 새롭게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나이로 인하여 위축되어지고 평범함 속으로 침잠에 들어가고 있던 연상녀들에게 있어서, 자신을 비추어줌으로서 평범속에서 꺼내주고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밝게 빛나게 해줄 수 있는 김현중과 지현우 같이 모든 것을 갖춘 연하남들이 완소일 수밖에 없다. 연상녀들에게 있어서 김현중과 지현우 같은 연하남은 단지 어리고 잘생긴 남자를 얻었다는 만족감만이 아니라 스스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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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스 다이어리' 이후로 뚜렷한 성공작이 없었던 지현우와 일본 활동에서 돌아와보니 어느새 빅뱅과 슈퍼쥬니어 같은 신진세력에 다소 밀려버린 SS501의 김현중은 이 시대 연하남의 아이콘으로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되었다. 그동안은 단지 꽃미남 스타들이었다면 이젠 명실공히 누나들의 로망이자 여성들의 판타지로서의 상징성을 가진 채 활동을 할 수 있게된 것이다. 뭔가를 대표하는 아이콘은 트렌드를 주도하며 언제나 다른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연하남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지현우와 김현중은 앞으로 연예계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커다란 이점과 함께 누나들이라는 든든한 지지기반을 가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번 정을 주면 좀처럼 배신을 하지 않는 누나들의 특성으로 보았을때, 이 시대 연하남의 아이콘이라는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점차 활동폭을 넓혀간다면 김현중과 지현우는 단순한 아이돌에서 머지않아 톱스타로 올라서는 것도 어렵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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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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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예능의 최강자 '1박2일'의 강력한 견제를 받을 정도로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비록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와 화제성이 아직 오프라인에까지 효과적으로 반영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1박2일'과 '우리 결혼했어요'가 동시 방영되고 있는 순간에도 넷상에서는 '1박2일'에 관한 글보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관한 글이 더 많았을 정도이다. 이렇듯 넷상에서 큰 인기를 불러모으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맹활약하며 인기와 화제성을 주도하는 일명 에이스 커플들은 시기별로 점차 변화되어왔다. 즉 앤디-솔비 커플 -> 알렉스-신애 커플 -> 크라운J-서인영 커플 순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커플이 변화되어 왔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아무도 그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던 커플인 김현중-황보 커플이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로운 에이스 커플로 떠올랐다. 실제로 '우리 결혼했어요' 11회에서 비중이 가장 많았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 커플은 바로 김현중-황보 커플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출연 3주만에 일약 프로그램의 에이스 커플로 떠오른 김현중-황보 커플의 인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다름아닌 엉뚱한 꼬마신랑 김현중이다. 맨처음 황보와 김현중이 커플을 이룬다고 하였을 때만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앤디-솔비 커플의 재판이 될거라 예상했다. 솔비보다 더 쌘 이미지의 황보가 커플의 주도권을 움켜쥔 채 숫기 없어 보이는 김현중을 쥐락펴락할 것 같았던 것이다. 하지만 막상 두 사람의 신혼기가 시작되자 시청자들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신지와 솔비만큼이나 쌘 이미지의 황보가 자신보다 어린 꼬마신랑에게 쩔쩔매며 예상치못한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쌘여자 황보를 여성스럽게 만든 김현중의 매력에 1차로 놀라고, 방송 때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예측 불가능한 큰 웃음을 주는 김현중의 엉뚱한 모습에 2차로 놀랄 수밖에 없다. 더욱이 김현중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큰 인기를 불러모았던 알렉스의 빈자리를 자신만의 매력으로서 완벽히 채워가고 있다. 어느새 시청자들의 뇌리에서 알렉스에 대한 아쉬움을 지워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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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김현중은 엉뚱하다. 겉보기에는 연예인으로서 숫기도 부족하고 방송인으로서 끼마저도 없어보여 도무지 예능에 적합해 보이지 않는다. 즉 말투도 건성건성, 행동도 건성건성, 매사가 건성건성인 영락없는 왕자병 말기환자의 모습이다. 그런데 막상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보여지는 김현중은 섬세하고, 다정다감하며, 소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기치 못한 순간에 외모로부터 비롯된 이미지와는 전혀 매치되지 않는 엉뚱한 발언들로 파트너 황보뿐만 아니라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마저도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도 이휘재처럼 웃음을 만들기 위해서 미리 준비하거나 꾸민 멘트들이 아니라 너무도 자엽스럽게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기에 그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도저히 웃지 않을 수 없다. 덕분에 이제 시청자들은 김현중-황보 커플의 신혼생활을 지켜보며 김현중이 어떤 말을 할지 기대하게 되었다. 이렇듯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김현중의 엉뚱함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김현중-황보 커플의 모습이 자연스러워지도록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어느새 두 사람의 나이차가 만들어내는 불협화음보다 김현중의 엉뚱함으로 인하여 만들어지는 조화에 더 시선을 두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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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신애 커플에서 주도권은 알렉스가 가지고 있었다. 음식을 만들어주고, 같이 운동을 하고, 다친 발을 씻겨주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등. 알렉스는 다소 소극적인 신애에게 끊임없이 뭔가를 해주며 신애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던 것이다. 그런 알렉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마치 상처입은 어린새를 따뜻하게 보듬어 감싸주고, 상처에 약을 발라 정성들여 치료해주며, 결국에는 어린새가 두려움없이 날개를 펴고 세상을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이미지는 데뷔후 계속된 스캔들로 인하여 대중들에게서 비호감으로 낙인찍히고 외모에 대한 악플로 인하여 상처입었다는 신애의 심경고백으로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즉,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알렉스는 단순히 로맨틱한 훈남이 아니라 상처입은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일종에 치료사였던 것이다.

그에 반하여 김현중은 파트너 황보에게 자꾸만 무언가를 부탁하고 요청한다. 숟가락으로 병뚜껑을 따달라고 하고, 잠긴 키타 케이스를 열어달라고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어린 꼬마신랑이 부담스러워 어쩔줄을 몰라하며 자꾸만 주변에서 맴돌기만 하던 황보가 김현중의 부탁과 요청에 응하면서 자연스럽게 파트너 김현중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있다. 김현중이 뭔가를 부탁할때마다 난감해하는 반응을 보이곤 하지만 정작 그일을 할때마다 열과 성을 다하고 즐거워하는 황보의 반응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즉, 알렉스와는 정반대로 행동하지만 김현중 역시도 다소 소극적인 파트너 황보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심리적인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 더불어 시청자들은 정작 힘들고 남자가 해야만하는 일들은 김현중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통해서 김현중이 단순히 파트너 황보에게 의지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알렉스가 신애의 다친 발을 씻겨주며 신애와의 거리감을 좁혔다면 김현중은 황보에게 숟가락으로 병뚜껑을 따게하여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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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도 알렉스와 김현중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알렉스는 계속해서 신애를 자신쪽으로 잡아당기는 형상이다. 자꾸만 머뭇거리는 신애를 끌어당겨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던 것이다. 그에 반하여 김현중은 황보가 스스로 다가오도록 만든다. 멋지게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피아노로 연주하다가도 나머지를 모른다며 연주를 끊고는 '고양이춤'을 세상에서 가장 빨리 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 식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을 애청하는 시청자들이라면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알렉스도 신애에게 '고양이춤'을 연주해준 적이 있다는 사실을. 그당시 알렉스는 신애의 참여를 유도했지만 김현중은 황보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비록 신애와 황보의 반응은 달랐지만 '고양이춤'으로 인하여 거둔 효과는 같다고 볼 수 있다. 신애와 황보가 파트너인 알렉스와 김현중에게 심리적으로 한결 더 가까이 다가갔던 것이다. 즉, 알렉스만큼 멋지게 포장되지 않았을뿐 김현중의 로맨틱함도 알렉스 못지않은 힘으로 파트너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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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김현중의 파트너가 황보가 아닌 이효리였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지금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거라 예상된다. 하지만 이효리였다면 시청자들은 엉뚱한 로맨틱함을 선보이는 김현중의 매력을 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김현중-황보 커플의 매력은 누가봐도 잘 어울리고 천생연분처럼 보였던 알렉스-신애 커플의 매력과는 상반되기 때문이다. 즉, 처음부터 잘 어울리고 천생연분처럼 보이는 커플이 아니라 서로 맞혀가고 조화를 이루어가면서 잘 어울리게 되고 천생연분으로 만들어지는 커플의 모습이 바로 김현중-황보 커플의 모습이자 매력인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커플중에서 알렉스-신애처럼 처음부터 잘 어울리고 천생연분인 커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쉽게 생각해봐도 김현중-황보처럼 점차 서로에게 맞혀가며 조화를 이루는 커플이 더 많을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았던 김현중-황보 커플이 예상치 못한 김현중의 엉뚱한 로맨틱함으로 점차 조화를 이루어가자 시청자들은 다른 커플들 못지 않게 리얼한 현실감을 느끼며 푹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결국 알렉스와 김현중은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지만 마치 등이 붙은 샴쌍둥이처럼 닮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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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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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의 하차는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면 현재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의 하차로 인하여 비워지게된 이 시대 최고 훈남의 자리를 과연 누가 대신하게 될까? 그것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우선 알렉스가 어필했던 매력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만 한다. 알렉스는 여성들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이며 그야말로 완벽한 남성상에 근접한 모습이었다. 적당하게 발달된 근육질의 몸매, 우유 한잔으로도 분위기를 낼줄 아는 로맨틱함, 연인의 아픈발을 정성들여 씻겨주는 다정다감함, 부드러우면서도 넘쳐나는 배려심, 언제든 연인을 위해서 멋드러진 요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요리솜씨, 그리고 사랑의 세레나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보이스까지. 여성들이 막연하게 꿈꾸워왔던 이상적인 매력들이 알렉스에게서 실제로 구현되었던 것이다. 바로 이런 매력들로 인하여 '우리 결혼했어요'의 여성 시청자들이 알렉스에게로 급속히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알렉스가 비운 자리를 대신할 후보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있는 앤디, 정형돈, 크라운J, 김현중이 있다. 여기에서 이미 여성 안티 100만 대군을 모집하는데 성공한 전형적인 마초 정형돈을 논외로 하면 앤디, 크라운J, 김현중이 남는다. 먼저 앤디는 알렉스와는 다른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앤디는 알렉스처럼 남자로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기 보다는 송곳처럼 강한 솔비를 부드럽게 감싸안는 스폰지의 역할을 함으로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앤디-솔비 커플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앤디가 아닌 솔비이기에, 시종일관 파트너 신애를 이끌었던 알렉스의 매력을 대신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김현중은 황보와 함께 연상녀-연하남 커플 컨셉이다. 아무래도 훈남의 이미지보다는 연상녀에게서 사랑받는 귀여운 꽃미남의 이미지로 어필하게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남은 사람은 크라운J뿐인데, 흥미롭게도 크라운J와 알렉스는 겹치는 부분이 많다. 솔직히 그동안 너무 강한 알렉스로 인하여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크라운J가 여러모로 손해를 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알렉스가 하차한 이후에는 크라운J가 알렉스를 대신하여 '우리 결혼했어요'의 최고 훈남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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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가 하는 것들을 크라운J도 모두 할 줄 안다. 파트너 서인영보다 음식을 훨씬 잘 만들며, 뿔난 서인영을 감동시킬 이벤트도 잘 준비하며, 랩퍼임에도 서인영을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불러주며, 서인영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가장 아끼는 한정판 재킷도 기꺼이 벗어주는 다정다감함까지 갖추었다. 문제는 알렉스에 비하여 크라운J는 늘 2% 부족해 보인다는 사실이다. 그로 인하여 알렉스는 매 시도 때마다 100% 성공률을 자랑하지만, 크라운J는 성공과 실패가 반반이었다. 하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크라운J의 모습에 훈훈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크라운J가 알렉스를 앞서는 점도 존재한다. 알렉스에 비하여 비교적 덜 조명받은 근육질의 몸매와 시종일관 고분고분하게 알렉스를 잘 따랐던 신애에 비하여 TV를 보는 시청자들마저 참지 못하고 짜증낼 정도로 늘 까탈스럽기만한 된장녀 서인영을 놀라울 정도로 잘 참고 받아주는 인내심과 참을성이 매우 뛰어나다. 사실상 알렉스는 신애와 함께 손을 잡고 평탄한 길을 걸어왔다면, 비슷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크라운J는 서인영을 업은 채 수많은 고갯길을 넘어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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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다 크라운J는 4명의 여성 출연자들 중에서 가장 밉상인 파트너 서인영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가장 착해 보이고 있다. 특히 자신이 신은 구두가 비에 젖는 것이 싫다며 투정부리는 서인영을 묵묵히 업어주었던 크라운J의 모습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남성 출연자들마저 '도대체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며 감탄사를 연발하도록 만들었다. 비록 크라운J도 서인영 못지않게 된장남의 필이 느껴지지만, 아내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집착을 버릴 수 있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런 크라운J의 모습은 남편보다 자신의 구두에 더 집착하는 서인영의 모습과 대비되어 크라운J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을 급상승시켰다. 더불어 된장녀 서인영이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완전히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지 않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이유도 서인영의 행동을 잘 받아주는 크라운J 덕분이라 볼 수 있다. 즉, 아내 서인영을 잘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남편 크라운J의 모습으로 인하여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된장녀 서인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게 만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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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크라운J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출연을 통하여 대중들이 자신에게 갖고 있었던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지우는데 성공하고 있다. 기존의 크라운J는 해외파 랩퍼로서의 느끼함과 수백명의 여성과 사귀어 봤다는 바람둥이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 느끼함과 바람둥이 이미지는 힙합을 하는 크라운J를 어정쩡하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매니아들에게서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기에는 너무 대중적이고, 대중들에게서 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기에는 너무 비호감적인 이미지였던 것이다. 즉,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고 싶었다면 '다이나믹 듀오'처럼 뭔가 어두면서도 음악성만으로 매니아들에게 어필을 해야하고, 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MC몽처럼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어필을 해야만 하는데, 느끼함과 바람둥이 이미지를 부각한 크라운J는 어느쪽에도 어필하지 못한 채 비호감만 쌓아나갔던 것이다. 하지만 웬만하면 참아주기 힘든 된장녀 서인영을 잘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크라운J의 모습으로 인하여, 크라운J는 대중들이 자신에게 갖고 있던 느끼함과 바람둥이 이미지를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오히려 시종일관 착하고, 이해심 많고, 예의바른 크라운J를 보며 시청자들은 기존의 랩퍼들과는 다른 몸에 문신없는 유일한 랩퍼 크라운J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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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J가 알렉스를 대신하여 이시대의 최고 훈남으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늘 2%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야만 한다. 알렉스 못지않게 요리솜씨를 연마하고, 좀더 이벤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노래로 안된다면 랩으로서 파트너를 감동시키고, 무엇보다도 끝까지 참고 파트너 서인영을 배려하고 이해해 주어야만 한다. 시청자들은 된장녀 서인영의 모습을 보며 짜증을 내지만 내심 크라운J가 서인영을 좀더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기를 기대한다. 왜냐하면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남자라면 아무리 짜증나게 굴어도 자기여자를 끝까지 배려하고 이해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즉, '우리 결혼했어요'를 지켜보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서인영은 단순히 짜증나는 된장녀일 뿐이지만, 그런 서인영을 끝까지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크라운J는 이상적인 남편감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따라서 크라운J가 '우리 결혼했어요'가 진행될 수록 된장남의 이미지를 점차 지워하고 아내인 된장녀 서인영마저도 변화시키게 된다면, 크라운J는 알렉스가 갑작스레 하차하며 비워두게된 이시대 최고 훈남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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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