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PD의 '윤식당', 역대급 쿡방인 이유?나PD의 '윤식당', 역대급 쿡방인 이유?

Posted at 2017.04.09 08:29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6.2% ▷ 9.5% ▷ 11.2%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은 '나PD'란 브랜드는 제작진에게 프리미엄 뿐만 아니라 핸디캡마저도 안겨준다. '나PD'란 브랜드를 달고 선보였지만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신혼일기(tvN)'의 경우에 시청률이 평균 4.2%, 최고 5.2%를 기록했다. 사실 이정도 성적이면 케이블X종편에서 대박이 났다고 봐야한다. 실제로 Jtbc의 간판예능들인 '한끼줍쇼'-'아는 형님'이 4~5%대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큰 화제를 뿌리며 시작된 Mnet의 '프로듀스101' 시즌2의 첫방은 1.6%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신혼일기'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순전히 '나PD'란 브랜드에 걸려있는 워낙 높은 기대치 때문이었다.


[사진=tvN '윤식당']


'윤식당(tvN)'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맨 처음 들려왔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또 여행이야?', '또 쿡방이야?', '또 이서진이야?' 등등 부정적이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으며 워낙 빨리 바뀌는 유행주기에 익숙해져 버린 한국사람들은 한자리에 머물거나 같은 것을 반복하면 도태된다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다. 반면에 '나PD'란 브랜드는 쉽게 변신하지 않는다. 익숙한 것을 반복하면서 점진적으로 최선을 향해서 발전해나가는 방식을 선보인다. 또 여행, 또 쿡방, 또 이서진 등등으로 현재 역대급 성공을 일궈내고 있는 '윤식당'처럼 말이다. 



[꽃보다 할배] 4.1% ▷ 4.8% ▷ 4.5% 

[꽃보다 누나] 10.5% ▶ 9.8% ▷ 10.3% 

[꽃보다 청춘] 4.6% ▷ 5.5% ▷ 5.8% 

[삼시세끼-정선] 4.6% ▷ 5.8% ▷ 6.8% 

[삼시세끼-어촌] 9.8% ▷ 10.8% ▷ 10.8% 

[신서유기] 2.7% ▶ 2.6% ▷ 2.7%

[신혼일기] 5.5%  5% ▶ 3.5%

[윤식당] 6.2% ▷ 9.5% ▷ 11.2%


이제껏 '나PD'란 브랜드를 달고 새 예능이 런칭될 때마다 나타난 시청률 추이는 점진적 상승 혹은 하락이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쿡방 유행을 만들어낸 '삼시세끼-어촌편'마저도 시청률이 급상승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데 '윤식당'의 시청률 추이는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르다.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그 폭마저도 역대급인 상황이다. 즉, 줄곧 지적받아온 '보는 사람만 본다!'라는 나PD 예능의 한계가 '윤식당'으로 인하여 깨지려 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껏 '꽃보다~'와 '삼시세끼'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윤식당'은 즐겨본다는 반응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사진=tvN '윤식당']


'윤식당(tvN)'은 지금껏 선보여진 나PD 예능을 통틀어 게스트가 역대급으로 많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정 출연자인 윤여정-이서진-정유미-신구 외에는 아무도 등장하지 않았는데 무슨 게스트냐고? 천만에 '윤식당'에서 밥&음료를 먹어주는 외국인들이 전부 다 게스트이다. 쿡방에 출연한 게스트가 주로 뭘 하나? 만든 음식을 먹고 평가를 해준다. '윤식당'을 찾은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연예인 게스트들보다 훨씬 더 솔직하고 리얼한 평가까지 해주고 있다. 여기에 휴양지에 어울리는 시원시원한 복장은 연예인 게스트들에게서는 결코 기대할 수 없는 보너스이기까지 하다.


[사진=tvN '윤식당']


'윤식당(tvN)'은 쿡방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가진 요리사도 수백가지에 달하는 다채로운 요리들도 선보이지 않는다. 평범한 한식인 불고기를 평범한 요리실력인 윤여정이 땀을 뻘뻘 흘리며 만들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식당'이 쿡방으로서 역대급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 평범함 때문이다. 평범한 실력으로 만든 평범한 한식을 외국인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엄청 뿌듯해한다. 우리의 음식이 그만큼 맛있다는 의미이므로. 'Do you know 김치?'라며 강요하듯 물어서 얻어내는 대답보다, 접시를 싹싹 비우는 외국인들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한식에 대한 자부심을 더 크게 느끼는 것이다.   

       

'윤식당(tvN)'의 성공을 다른 예능 제작진들도 배울 필요가 있다. 나PD 사단은 자신들이 만든 쿡방 유행에 있어서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것들을 과감히 빼 버림으로써 역대급 성공을 이뤄내고 있다. 차승원-최현석-이연복 등처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요리사, 눈요기감으로도 충분한 다채로운 요리들, 그리고 과장된 리액션을 선보이며 맛있게 먹어줄 게스트들까지... 이처럼 쿡방의 필수요소들을 과감히 빼 버리자 '윤식당'은 오히려 쿡방으로서 역대급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대도 나PD 사단이 또 여행-또 쿡방-또 이서진을 고집하며 계속 같은 것만을 반복한다고 비판 할텐가? '나PD'란 브랜드의 성공은 결코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1. 데체 누가 비판하는건가요?
    저는 투덜이 츤데레 이서진이 참 좋은데요.

    이서진이야 말로 나pd의 페르소나라서 둘이 합이 좋은데.
  2. 소심마미
    저도 그동안 안보다가 챙겨보는 1인입니다 그동안 까칠하고 어려운 캐릭터였던 윤여정씨가 당홤하고 어쩔줄 모르는모습도 의외라서 좋구요 정유미씨도전혀모르던배우였는데 태도와 인성이 갑인듯했어요 카메라 안과밖이 다를것같지않은.
    이 식당이 매력적인 이유는 좀 오버일지 모르나 현실상황을 대입해서 그리는 대안적인 모습의 대리만족(?)같은거예요 세대와남녀를 뛰어넘어식당을 잘 이끌어가기위해노력하는 모습이 지금우리나라가 필요한모습이기에-여배우의미모를 포기하시고 하이힐대신높은스펀지슬리퍼를신은윤배우님이서진과러브라인이나기보다동생같은귀여운외모에궂은일마다하지않는정배우님대선배라고대우받으시려하는것보다어설프지만배우려하고열심하시는신배우님시청률과국위선양(?)보다는구성원을챙기고배려하는모습의이배우님~조합이 어는
    몸짱아이돌 나와서 헐벗은 모습보여주기하는것보다 신의한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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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69회: '서장훈=국민형' 만든 이경규아는 형님 69회: '서장훈=국민형' 만든 이경규

Posted at 2017.04.02 09:06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원샷&한컷

아는 형님 69회

방송일자: 2017년 4월 1일

방영: Jtbc

출연: 강호동, 서장훈, 이수근 외...

게스트: 이경규


[사진=Jtbc '아는 형님']


MLB 팬들에게 '가장 위대한 투수'를 한 명만 뽑아보라고 요구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렉 매덕스'라는 이름부터 떠올린다. 355승이라는 승수만으로도 대단하지만 방어율, 이닝수, 삼진수, 수상기록 등등 모든 면에서 어마어마한 통산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렉 매덕스는 150km가 넘는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가 아니었다. 정확한 제구력과 타이밍 싸움으로 MLB 마운드를 지배했던 투수였다. 요즘 게스트로 활약하는 이경규를 보면 그렉 매덕스가 떠오른다. 비록 예전처럼 불같은 강속구를 꽂아넣지는 못하지만 멘트-리액션의 타이밍이 기가막히다.


'연예계에서는 돈·인기 많으면 무조건 형'이라는 멘트는 딱히 새로울 게 없는 개그이다. 심지어 잘못던지면 아재개그라는 소리까지 듣기 딱 좋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는 형님'에서 이경규가 적절한 타이밍에서 멘트를 던지자 대박이 터졌다. '너, 쟤보다 돈 많아?'라는 김희철의 유치한 대응에 '내가 더 돈 많아!'가 아닌 '돈 많으면 형이지!'라며 더 유치한 방식으로 대응했기에 빵빵 터진 것이다. 덕분에 서장훈은 졸지에 '돈 많은 국민형'이 되어버렸다. 이경규의 예에서 보듯이 아재개그라고 해서 다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게 아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던질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     

  1. 이경규 씨는 보면 대단 하다고 느껴요 , 멈춰 있지 않고 도전도 계속 하고 나쁜쪽으로 논란도 없고 꾸준히 대중들한테 웃음주니깐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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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23회: '한끼줍쇼'를 망치는 이경규의 태도한끼줍쇼 23회: '한끼줍쇼'를 망치는 이경규의 태도

Posted at 2017.03.23 09:58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원샷&한컷

한끼줍쇼 23회

방송일자: 2017년 3월 22일

방영: Jtbc

MC: 이경규, 강호동

게스트: 김용만, 하니


[사진=Jtbc '한끼줍쇼']


프로불편러 흉내를 내고 싶지는 않지만, 어제 방송된 '한끼줍쇼(Jtbc)' 23회는 보느내내 불편했다. 아무리 규동형제가 아웅다웅하는 게 컨셉이라지만, 강호동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하는데 무시하며 가버린다든가, 게스트의 이름조차 제대로 못외워서 다르게 부른다든가... 이경규의 모습이 전형적인 꼰대(?)처럼 비춰졌기 때문이다. 물론 방송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장치임을 모르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한끼줍쇼'는 소통을 목적으로 삼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시민들과는 따뜻한 밥 한끼 나누면서 소통하려 들면서 정작 MC끼리는 소통은커녕 무시하고 짜증내는 모습만 보이는 게 말이 되나? 웃기기 위한 컨셉이 방송의 정체성까지 해치면 그 프로그램은 망할 수밖에 없다. 시청자들의 눈에 강호동은 무시하면서 자신에게 문을 열어준 일반 시민들하고만 소통하려 드는 이경규가 과연 어떻게 비추어질까? 어제 방송에서 이경규는 너무 나갔다. 만약 이런 모습이 계속 된다면 '한끼줍쇼'의 인기도 곧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다.  


  1. 공깃돌
    도대체 이경규를 왜 방송국에서 쓰는걸까여???한물간 얘능 대부 옛 명성으로 버티는거
    시청자가 왜 봐줘야 하는지 모르겠네여....걍 종편 떼 토크로 꺼져 버렸으면 좋겠어여
  2. 공깃돌
    한끼줍쇼의 성공은 일반인 상대로 분량뽑는 강호동의 힘이 90%이상인데
    이경규는 따뜻한 프로엔 적합하지 않는 인물일뿐더러 투덜대긴 무지하게 투덜대더군여~~
    꼰대 이미지 짜증나는데 강호동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폐지됐을껍니다...
  3. 재밌는데
    재밌는데 왜요 ㅋㅋㅋ 솔직히 강호동이 감성적으로 얘기 나누고 이러는건 좋은데 이경규가 있어서 더 재미있음.ㅋㅋㅋ
  4. 공감11
    이경규 컨셉치고 게스트한테 너무 예의없고 성의도없네요....이번에 아츄커플때 대박이였음
  5. 저는 오히려 저런 개그가 맞던데..
  6. 에휴
    프로불편러들 많네..
  7. 이경규 원래 컨셉이 그런데 괜히 딴지네..호동이도 일부러 더 오버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게 재미만 있구만. 시청자들한테까지 그렇다면 문제가 있지만 대본이 있는것도 아니고자연스럽게 대화도 하고 어울리는 모습 경륜있어 보이고 좋다
  8. 당근좋아
    난좋은데! 이경규아저씨랑 호동아저씨 조합조흠ㅎ처음프로그램 방송할때 이경규아저씨가 집에들어갔는데 할말 없어서 어색해 죽으려 할때 좋았음ㅋㅋ! 방송이라 억지로 짜내려는것 같아서 보는 내가 불편한 것보다 훨 자연스러워서 좋았음 그리고 호동이아저씨가 맨날 하던대로 애들과 소통 하려할때 애가 말하기싫어하는 표정지을때 제발 누가 말려줬음 좋겠다 생각할때 경규아저씨가 끊어줘서 영웅같았음 근데 서로 다른 둘이 붙어다니는게 넘 좋음ㅎ
  9. 머라는건집
    이경규분때문에 볼맛나는데 ㅋㅋㅋㅋ강호동 이경규 조합이 짱인듯 이때까지 프로중 젤재밌숨!! 우리아빠같이 정많고 포근한느낌..
  10. 불편
    저도 악감정은 없는데 보는내내 진짜 짜증남 그래서 본방 안보고 항상 재방으로 이경규부분은 스킵하는 편이에요. 적당히해야 공감하는데 너무 과해요 전체적으로.. 아직 자기가 왕인줄 아나봄.. 양심냉장고는 이미 기억도 안나는데 말이죠
  11. 마이노
    전 한끼줍쇼 애청자인데요 강호동씨랑 케미 좋은분들나와서 길거리 소통하고 리액션 하는게 젤 잼있는데 이경규씨가 최근에 너무 끊어버려요. 너무 자기위주로 방송하려는게 보여서 짜증나요. 본인도 짝있는데 둘이 대화하면서 좋은 장면 만들어서 하면 돼는데 너무 뚝뚝 끊어버리니 짜증남 박주미씨랑도 좋은케미 보여줄수있었는데 차라리 예전처럼 따로 다니시는게 좋을듯. 강호동 잼있게 하려해도 이경규 눈치보느라 못하는듯 ..
  12. 모노라이프
    강호동+게스트 소통이 저도 잼있어요. 이경규님의 중간에 끊으면서 웃음 유발하는거도 좋아요. 근데 조금만 자제좀. 저번에는 너무 끊고 인상쓰시구 좀 보기 그랬어요 ㅎㅎ;; 이경규님도 게스트오면 대화좀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꼭 일반 시민이 아니더라두. 아무튼 한끼줍쇼 너무 잼있게 보고있어요. 이경규 강호동 두분다 좋아여 화이팅하세요 ^^
  13. 권준혁
    사람들이 강호동씨가 소통하는게 재밌다는 반응이 있는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경규씨 때문에 프로그램이 망한다?? 너무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시는게 아닌지요??
  14. 이동수
    이런 사람들이 제일 문제임. 비판과 비난을 구분해야하는데 그걸 못하고 지들 꼴리는대로 막 뱉으니까 연예인들 자살하고 이러는거지 ㅉㅉ 그래놓고 지들땜에 연예인자살했는데 연예인 자살기사 보면서 헬조선 이러면서 내로남불하는 새끼들 ㅉㅉ
  15. 케켁
    전 강호도소통하는거 존나 가식적이고 극혐이에요 전이경규부분보고 강호동부분을 스킵하네요
  16. 토이맘
    저도 봤다가 이경규의 무례한 행동거지때문에 보는 제가 영~~ 불편하네요. 뭐 저런 막돼먹은 인간이 다 있나 싶네요. 나이 허트로 먹은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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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대선 레이스의 착한 저승사자'뉴스룸' 손석희, 대선 레이스의 착한 저승사자

Posted at 2017.03.03 09:47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주문하신 천국 나왔습니다.

작년 7월에 'JTBC 뉴스룸'에서 있었던 [맷 데이먼과의 인터뷰]를 리뷰하면서 다음과 같은 취지의 글을 쓴적이 있다. 이른바 '클래스'를 보여주는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는 향후 대선 레이스에서 큰 빛을 발하게 될 거라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일찍 시작된 대선시즌에서 실제로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작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 따라서 심지어 지지율까지 크게 요동치고 있을 정도이다. 가히 대선 레이스의 저승사자급 포스임이 분명하다.


[사진=JTBC '뉴스룸']

[썰전] 8.1% ▶ 7.1% ▷ 7.2% ▶ 6.6%


지난 2일에 방송된 '썰전(JTBC)'의 시청률이 급락했다. 최근 몇 개월들어서 가장 낮은 수치일 정도이다. 고공비행 중이던 '썰전'의 시청률이 갑자가 낮아진 이유를 매체들도 커뮤니티들도 출연한 게스트의 호감도 변화 때문이라 대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블로그의 특성상 대선후보들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다) 정말 그런가 싶어서 게스트의 최근 지지율의 추이를 살펴보니 그런 것도 같아 보인다. [리얼미터]의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2월 3째주에는 3.7%나 상승했던 지지율이 2월 4주째에는 1.5%가 하락하고 3월 1주째는 4.4%나 또 하락했다. 즉, 최근들어 지지율의 업다운이 가장 심한 대선후보가 2일에 방송된 '썰전'의 게스트였던 셈이다.


  지지율이 요동치게 만든 인터뷰

도대체 이 게스트의 지지율이 크게 요동치게 된 원인이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 원인은 논란이 된 발언내용이었지만, 정작 방아쇠를 당긴 것은 지난 20일 'JTBC 뉴스룸'에서 방송된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였다. 이 인터뷰 동영상에 달린 댓글만 봐도 게스트에 대한 호감도가 얼마나 크게 하락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순전히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그 인터뷰 이후로 게스트의 지지율이 크게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노파심에서 말해두는데, 이 글은 특정 대선후보의 호불호를 말하고자 함이 결코 아니다.) 


[사진=Jtbc '뉴스룸']

  폭로 아닌 검증을 보여주는 인터뷰

이제까지 치룬 대선들을 돌이켜 보자. 한 언론인이, 고작 20여분 남짓한 인터뷰가 대선 레이스에서 지지율을 이처럼 크게 요동치게 만든 적이 있던가? 알다시피 이제까지는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요동치게 만들려면 병역문제, 세금문제, 비리문제 등 대형 깜짝 폭로가 연이어 터져나와야만 했다. 덕분에 대선 때마다 레이스가 엄청 혼탁했으며, 이를 보며 눈쌀을 찌푸리는 국민들이 많았다. 그런데 미리 시작된 이번 대선 레이스는 좀 다르다. 대형 폭로가 아니라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 결과에 따라서 지지율에 크든 작든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이는 폭로가 아니라 검증에 따른 지지율 변화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온 인터뷰

그리고 보면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는 대선 레이스 뿐만 아니라 국정농단, 탄핵정국 등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 왔다. 탄핵을 두고 '사이다 vs. 고구마' 논란이 나온 것도 모 대선후보와의 인터뷰 직후였고, 야당들이 탄핵날짜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을 때 국민만 보고 따라가도록 만든 것도 모 원내대표와의 인터뷰 이후였다.(모든 게 손석희 앵커의 공이라는 게 아니라 넓게 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쳤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자주 수행해주다 보니 정치인의 호감도에 있어서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가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거의 저승사자급으로...



대한민국 언론사에 있어서 손석희 앵커같은 일을 해낸 언론인이 과연 또 있었나 싶다. 더불어 앞으로 손석희 앵커같은 언론인이 점점 더 많아진다면, 앞으로 국민들은 대선 레이스 때마다 눈쌀을 찌푸리게 되는 폭로전 혹은 흑색선전 등을 안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대신 대선후보들의 발언·행보·정책 등을 검증해주는 언론을 통하여 대선후보의 호불호를 결정할 수 있게되지 않을까? 그 결과 머지않은 미래에는 대선이 정말 깨끗하게 치러지는 정치 축제처럼 변하지 않을까? 그런 미래에 주춧돌을 놓아주고 있는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를 앞으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공감'과 '좋아요'와 '구독'은 큰 보람이 되어줍니다. 한줍쇼~ ^^

  1. 손석희의 대선주자와의 인터뷰를 챙겨 보는 1인으로서~!^^ 손석희같은 더 좋은 언론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가끔 밉상같을때는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또 일빠!! 요즘 저 성적 엄청 좋네요~^^)
  2. sbskbsmbc67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는 정말로 날카로운 질문으로 허를 찌르는 힘이 SBS 8 뉴스의 김성준 앵커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최고의 언론인이이라고 생각합니다.
  3. 시아와세나
    웅감님이 언급하신 바로 그 인터뷰를 보고.들으며 지지를
    할까하다 접게된 1인 입니다.
    짧다면 짧은 인터뷰지만 후보의 생각이 낱낱이 들어나게끔
    집요하고 적확한 질문~~~후덜덜합니다
    늘 뉴스룸을 애청하는데 특히 앵커브리핑 코너를
    보면 왜 손석희씨가 최고의 앵커인지 알수있습니다
    • 2017.03.04 09:40 신고 [Edit/Del]
      전 그 인터뷰를 나중에서야 봤는데...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는 돌직구 승부를 해야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꾸만 피하고 도망치면 오히려 더 강하게 받아쳐 버리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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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고창편' 겨울이의 오마이오리 '내 얘길 들어봐''삼시세끼 고창편' 겨울이의 오마이오리 '내 얘길 들어봐'

Posted at 2016.08.20 09:39 | Posted in TV섹션: 버라이어티

삼시세끼 고창편 8회

방송일자: 2016년 8월 19일

방영: tvN

연출: 나영석, 이진주

출연: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 남주혁 with 겨울이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말해도, 전혀 지겹지도 않은 걸 뭐


역시 옛말치고 틀린 말이 없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라고 하더니 현재 '삼시세끼 고창편'이 딱 그짝이다. 손오리 12형제는 '고창편'의 마스코트로서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았다. 덕분에 세끼하우스를 온통 휘젓고 다닌 것은 물론이고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쾌적한 근무환경까지 누렸다. 그러나 꿀같은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삼시세끼'의 마스코트들이 겪었던 문제를 손오리 12형제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놈의 역변(?), 시간이 지날 수록 귀염성이 사라지며 익룡화 되어가는 외모가 문제였다.



이에 제작진은 새로운 마스코트를 영입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었다. 이전에 잠시 등장하여 시선강탈을 제대로 했던 반려견 겨울이를 유해진으로 하여금 다시 데려오도록 한 것이다. 겨울이는 다시 등장하자마자 짧아서 귀여운 다리, 잘구운 식빵같은 뒤태, '그렇지!' 개인기를 앞세워 순식간에 '고창편'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등극했다. 그리고 이 때부터 금수저 오리였던 손오리 12형제의 참 좋은 시절은 지나가 버렸다. 겨울이가 무서워서 자유롭게 마당을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대신 아침에 눈뜨자마자 일터로 나가 하루종일 땡볕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처럼 하루아침에 금수저 오리에서 흙수저 오리로 신세가 전락한 손오리 12형제로서는 겨울이가 싫은 게 당연한데, 눈치 없는 겨울이는 같이 놀자며 손오리 12형제의 집과 일터를 졸졸 따라다닌다. 그런 모습이 요즘 걸그룹 '오마이걸'이 부르는 '내 얘길 들어봐'의 가사와 비슷해서 매우 흥미롭다. 참고로 요즘 자주 들리는 '내 얘길 들어봐'는 지난 2000년에 데뷔했던 1세대 걸그룹 '파파야'의 노래를 '오마이걸'이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흥미롭게도 '파파야'가 활동하던 시기에 '핑클'-'S.E.S'에 가려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마이걸'도 '여자친구'-'트와이스'로 인하여 존재감을 나타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은 무슨 얘기를 하려고, 또 아침부터 잠을 깨우니♬


'고창편'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겨울이가 저렇게 좋아하는데 오리들과 같이 놀게 해줘도 좋지 않냐고?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자면, 시골 할머니집에서 개와 오리를 같이 키웠다. 어느날 개가 장난으로 오리를 물었는데 오리가 놀라 도망치다가 날개쭉지가 찢어지며 끔찍한 모습으로 죽고 말았다. 그날 이후로 할머니는 개와 오리를 따로 떨어뜨려 놓은 채 키웠다. 이처럼 겨울이에게 악의가 없더라도 오리와 함께 뛰어놀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 따라서 겨울이의 오리 사랑은 끝내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을 끝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어촌편1: 12.8%(6회) ▷ 13%(7회) ▶ 12.8%(8회)

어촌편2: 11.5%(6회) ▷ 12.3%(7회) ▷ 12.4%(8회)

고창편:  10.1%(6회) ▶ 9.1%(7회) ▶ 8.9%(8회)


그나저나 '고창편'의 시청률이 후반부로 갈수록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 '어촌편1'-'어촌편2'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현상이다. 그렇다면 같은 출연진에 같은 제작진임에도 불구하고 '고창편'이 '어촌편'에 비하여 뒷심이 딸리는 이유는 뭘까? 간단하다. '어촌편'에서는 지루해질만 하면 캐스트가 등장하여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반면에 '고창편'은 줄곧 게스트 없이 4명의 출연자들만으로 이야기를 꾸미다보니, 반복되는 상황에 시청자들이 지루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 '오마이걸'이라도 불러서 겨울이와 콜라보를 선보이면 새로운 볼거리가 되어줄텐데...



아무리 봐도 '고창편'에 게스트를 부르지 않은 건 실수(?)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가뜩이나 폭염으로 출연자들의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같은 쿡방, 같은 아재개그, 같은 덕방이 반복되니 시청자들도 슬슬 지루함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 그래도 당초 폭망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고창편'이 이 정도의 성적을 찍어주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창편'은 심지어 재방 시청률마저 좋은 편이다. tvN에서 거의 일주일 내내 재방송이 방영되고 있는데, 재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TOP10에 들고 있을 정도이다. 이로써 '삼시세끼'가 트렌드의 변화에 크게 영향 안 받는 tvN의 대표 콘텐츠임이 증명되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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