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폐지한 tvN... 역시 '도깨비'의 저주?금토드라마 폐지한 tvN... 역시 '도깨비'의 저주?

Posted at 2017.05.19 09:21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tvN이 금토드라마를 토일드라마로 이동하고, 수목드라마 편성을 신설하는 등 드라마 블록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편성변경을 단행한다.

저무는 금토드라마의 시대... 올초에 tvN이 꿈에 그리던 20%대 시청률을 찍은 '도깨비' 이후로 줄곧 내리막을 달리던 금토드라마가 결국 토일드라마로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알다시피 '도깨비' 이후로 선보이는 tvN 드라마마다 시청률 1~2%대 부진에 빠지자 '도깨비의 저주'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던 상황이었다. '도깨비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tvN은 유아인-임수정-고경표 등의 화려한 캐스팅(시카고 타자기)을 선보여도 보고, 드라마 방영 시간대(8시 ▶ 8시 30분)를 재조정도 해보았지만, 결국 모두 다 실패하고 급기야 금토드라마를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사진=tvN]


금토드라마의 시대가 열렸던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2년까지 tvN은 드라마만 선보였다하면 족족이 망했다. 그러다가 아무런 기대없이 방영했던 예능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후반으로 갈수록 화제성이 폭발했다. 이에 고무된 tvN이 부랴부랴 후속작 '응답하라 1994'를 1년 만에 준비하여 선보이려 했는데, 때마침 tvN으로 건너온 나PD가 '꽃보다 할배'로 금요일 오후 8~9시대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덕분에 tvN으로서는 일주일을 통틀어 금요일 오후 8~9시대가 시청자들의 인지도 x 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가 되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하여 듣도 보도 못했던 금토드라마라는 특이한 편성을 시도했던 것이다.


'응답하라 1994' ▶ '꽃보다 누나' ▶ '슈퍼스타K'


금토드라마라는 tvN의 파격적인 편성은 글자 그대로 대박이 났다. 오죽하면 '금요일=tvN'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이에 고무된 tvN은 지상파 출신 PD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동시간대 지상파 주말드라마들과 경쟁에 있어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하여 장르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미생'이 신드롬을 일으키자 tvN 금토드라마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제대로 자신감이 붙은 tvN은 톱스타 x 인기작가들을 대거 영입하여 금토드라마에 투입했고, 작년에 '시그널'부터 '도깨비'까지 1년 내내 왕대박을 터트리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사진=tvN '도깨비']


Jtbc, KBS 등이 부랴부랴 금토드라마를 편성할 정도로 '금토드라마'가 히트상품으로 떠올랐지만, 사실 tvN의 금토드라마는 커다란 불안요소가 존재했다. 기본적으로 장르물은 일반 드라마에 비하여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3~4명의 남녀주인공들로 지지고 볶는 로코에 비하여 '미생', '응팔', '디마프' 같은 드라마들은 출연진이 엄청 많다. 또한 '시그널', '도깨비' 같은 드라마를 만들려면 CG작업도 빡세게 해야한다. 여기에 케이블 드라마라는 특성상 톱스타 X 톱작가들에게 안겨줘야만하는 엄청난 개런티까지... 이런 상황에서 '도깨비' 이후로 선보이는 드라마마다 줄줄이 망했으니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게 너무도 당연하다.


개인적으로 tvN 금토드라마의 가장 뼈아픈 실수는 방송 시간대를 '8시 30분 ▶ 8시'로 옮긴 결정이라 보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의 주시청층은 지상파의 주말드라마를 안보는 젊은 시청자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젊은 시청자들은 금요일·토요일의 오후에 8시부터 얌전히 TV 앞에 앉아서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응팔', '도깨비' 정도 되는 엄청난 화제작이 아니고서는... 실제로 Jtbc는 금토드라마를 8시 30분에서 11시로 옮기자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김혜수x조진웅의 '시그널', 고현정X조인성의 '디마프', 공유X김고은의 '도깨비' 등이 tvN 금토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여놓았다. 따라서 높은 기대치에 부합되지 못하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진=tvN]


금토드라마 ▶ 토일드라마, 수목드라마 신설


tvN은 6월부터 오후 8시대에 방송되던 금토드라마를 오후 9시대에 방송되는 토일드라마로 옮긴다고 한다. 더불어 7월부터는 밤 11시대에 방송되는 수목드라마도 신설될 예정이다. 결과가 어찌 나올지는 뚜껑이 열려봐야만 알 수 있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파격적인 금토드라마의 편성으로 이제껏 대한민국 드라마계를 이끌어온 tvN 드라마가 시청률이 부진하자 지상파를 따라한다는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껏 tvN 드라마를 보면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던 젊은 시청자들의 이탈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드라마만 재미있게 만들면 크게 상관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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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현
    토일드라마는 바로 주말드라마라는 뜻이기도 하고요.
  2. 하라니
    시카고 타자기 엄청 인기인데 시청률은 별로인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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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시그널'의 예상외 부진... 박진영이 욕먹는 이유?'트와이스-시그널'의 예상외 부진... 박진영이 욕먹는 이유?

Posted at 2017.05.17 10:27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JYP는 두 번 다시 '트와이스'에 손대지 마라!

아무도 예상 못한 성적이다. Cheer up-TT-Knock Knock으로 이어지는 3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트와이스'는 3세대 걸그룹 중에서 부동의 원톱의 자리를 차지했다. 올초부터 거세게 불어닥친 감성 발라드 열풍으로 인하여 '여자친구'를 비롯한 3세대 걸그룹들이 죄다 떠내려갈 때도 '트와이스-Knock Kncok'만큼은 보란듯이 [멜론-주간차트 TOP3]에서 무려 6주간이나 버티는 저력이 보여주었을 정도이다. 이를 보며 '트와이스'가 '소녀시대'의 자리를 물려받은 게 확실하며, 앞으로는 동요나 애국가를 신곡으로 들고나와도 무난히 1위를 차지하게 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중이다. 'Knock Knock'을 발표한지 불과 3개월 만에 '시그널'을 들고 컴백한 '트와이스'의 성적은 3세대 걸그룹 중에 원톱이라는 평가가 살짝 민망해지도록 만든다. 다른 군소차트들에서는 별 문제없이 1위를 차지했지만, 가장 큰 음원차트인 [멜론]에서 '언니쓰-맞지?'에 밀려 진입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것이 단순히 첫 날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게 실시간 순위, 지붕킥 숫자, 좋아요 숫자 등에서 '시그널'이 '맞지?'에 전부 뒤쳐지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태라면 '시그널'이 과연 주간 1위는 고사하고 일간 1위라도 차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자칫 3세대 걸그룹의 원톱으로서 체면을 제대로 구기게 될지도 모른다. 



예능에서 만든 프로젝트 걸그룹 > 3세대 걸그룹 중 원톱


'언니쓰'가 아이유급의 음원 최강자라면 그나마 덜 민망하겠는데, 알다시피 '언니쓰'는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KBS)'에서 만든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대박을 치지도 못한 예능에서 발표한 프로젝트 음원이 대세 of 대세라 불리는 '트와이스'의 음원을 1위 자리에서 밀어내고 있는 형국이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시그널'의 성적부진의 주원인으로 작사작곡자인 박진영이 꼽히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그널'이 발표되자마자 박진영의 SNS로 팬들이 몰려가서 비난을 쏟아냈다. 물론 1위를 못했다고 해서 작사작곡자에게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그런데 '시그널'이 묘하게 팬들의 마음을 긁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사진=KBS]


이는 '트와이스'를 바라보는 박진영과 팬들의 시각차에서 비롯되었다. '모두 나를 가지고 매일 가만 안 두죠. 내가 너무 예쁘죠.'라는 사춘기 소녀의 귀여운 자뻑에서부터 트와이스 스토리가 시작되었다. 이 사춘기 소녀는 첫 연애를 시작하면서 '아까는 못 받아서 미안해, 친구를 만나느라 shy shy shy'라며 어설픈 밀당을 선보였다. 그러다가 '콧노래가 나오다가 나도 몰래 눈물 날 것 같애, 아닌 것 같애, 내가 아닌 것 같애.'라며 급기야 서투른 첫사랑이 시작되더니, '내 맘이 열리게 두드려줘, 세게 쿵쿵 다시 한 번 쿵쿵'라며 첫사랑의 아픔마저 경험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우아하게'부터 'Knock Knock'까지 '트와이스'는 사랑이 서툰 사춘기 소녀의 설익은 감성을 귀엽게 표현해 왔다.



그런데 새롭게 발표된 '시그널'은 스토리가 확 튄다. 이전까지 수줍어하던 사춘기 소녀가 갑자기 '왜 이렇게 내 맘을 몰라, 언제까지 이렇게 둔하게 나를 친구로만 대할래?'라며 남자에게 끈적끈적한 추파를 던지는 것이다. 실제로 '시그널'의 퍼포먼스를 보면 눈빛과 표정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사랑에 서툴렀던 사춘기 소녀가 갑자기 나이를 확 먹더니 산전수전 다 겪은 쎈언니처럼 구는 듯하다. '박지윤-성인식'에서 확인되었듯이 박진영은 '소녀 ▶ 여자'로의 급격한 변신을 선호한다. 그러나 '소녀 트와이스'를 애정하는 팬들은 아직 '여자 트와이스'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이다. 더욱이 '식스틴' 때부터 보아온 팬들은 '트와이스'를 아빠 혹은 오빠같은 마음으로 줄곧 지켜봤기에 갑자기 나이를 확 건너띄는 게 용납 안될 수밖에 없다.  


'시그널'에 대한 평들을 살펴보면 '비어있다!'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이는 음악적으로 비어있다기 보다는 갑자기 '소녀 ▶ 여자'로 변신해버린 '트와이스'를 보면서 허해진 마음에서 비롯한 느낌은 아닐까? 허한 마음에 좀처럼 와닿지 않다보니 랩도 퍼포먼스도 사운드도 다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닐까? 즉, '트와이스'를 바라봄에 있어서 박진영은 수줍은 사춘기 소녀시기가 지났다고 본 거고, 팬들은 수줍은 사춘기 소녀시기로 계속 남아주기를 바라는 거고.... 일종에 성장통(?)이라 볼 수 있겠다. 물론 팬들이 원한다고 해서 '트와이스'가 영원히 소녀로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박지윤-성인식'에서 확인했듯이 한 번 '여자'가 되면 '트와이스'는 두 번 다시 '소녀'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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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을수록 노래가 좋긴 한데...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ㅠㅠ 잘보고 갑니다!!
  2. 서풍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진영은 앞으로 걸그룹 프로듀싱은 안했으면 합니다.
    과거의 WG나 수지등 박진영이 손된건 별로였습니다.
    트와이스를 좋아하는 마음이 박진영때문에 멀어질수도 있겠구나 요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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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vs 유승호, 남자 연예인에게 군복무란?유아인 vs 유승호, 남자 연예인에게 군복무란?

Posted at 2017.05.02 09:05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대한민국의 2대 금기: 병역논란, 입시부정

대한민국에서 공인 혹은 셀럽으로 살아가면서 절대로 피해야만 하는 2대 금기가 존재한다. #병역논란과 #입시부정이다. 이 두 가지는 국민적 공분을 사기 때문에,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만으로도 '한방에 훅~' 가버리게 된다. 실제로 유력한 대선후보는 아들의 병역논란으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셔야만 했고, 18대 대통령은 측근의 입시부정에서 기인한 게이트로 탄핵까지 당했다.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들도 이러할진데 대중의 인기&관심으로 먹고 사는 연예인은 어떻겠는가? 아무리 이미지 좋고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연예인일지라도 둘 중에 하나라도 관련이 되면 하루아침에 추락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사진=MBC, tvN]


그러다 보니 남자 연예인들이 군복무를 피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신체이상이나 지병으로 공익근무 판정을 받게 되면 수술을 해서라도 될 수 있으면 현역으로 복무하려고 든다. 괜히 2년 편하게 보내려고 꼼수를 쓰다가 논란에 휩싸이면 남은 연예인 생활을 망칠 수도 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피치 못할 사정으로 군복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난다. 최근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으나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퇴소한 서인국이나, 어깨부상 때문에 신체검사를 무려 다섯번이나 받게 된 유아인처럼... 



이들은 십중팔구 지금 속이 말이 아닐 것이다. 연예인의 군복무 문제에 대중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잘 알기에, 몸이 아파도 아프다고 내색할 수 없으며, 재검을 받는 것조차 특혜(?)라는 시선을 감내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잘은 몰라도 두 사람이 군복무를 피하기 위하여 꼼수를 쓰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고작 2년 간의 공백으로 유아인-서인국의 위치가 흔들릴 것도 아니고, 군복무 논란에 휩싸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게 될지 가늠하지 못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진짜 꼼수를 쓰려했다면 조용히 공익근무 판정을 받는 게 유리하지, 지금처럼 굳이 현역을 가려고 요란법썩(?)을 떨지 않았을 것이기에...



군입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남자 연예인들을 볼 때마다 새삼 위엄(?)이 되새겨지는 이름 석자가 있다. 유승호! 거의 모든 남자 연예인들이 미루고 미루다 한계에 다다라서야 군입대를 한다. 실제로 유아인은 86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서른 하나이고, 서인국은 87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서른이다. 기본적으로 대중들은 연예인이 서른까지 군입대를 미루는 모습을 좋게 보지 않으며, 드라마-영화 등에서는 날라다니다가 군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 지병이 발견되는 것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군입대를 선택한 유승호의 행보는 실로 현명했다. 


 제 친구들은 모두 올해 입대해요. 그냥 전 친구들과 똑같이 군대 가고, 제대해서, 사회생활 하는 건데 그걸로 시선을 받는다는 게 이상하기도 하더라고요. -유승호-

본인의 말처럼 유승호의 군입대는 사실 대단한 일이 아니다. 또래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군입대를 해서 평범하게 군복무를 마쳤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승호의 행보가 빛나 보이는 이유는... 다른 남자 연예인들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군복무를 플러스(+)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유승호에게 있어서 치명적이라 할 수 있었던 아역배우 이미지를 떨쳐버린 것도 모자라 귀여운 이미지를 남자다운 이미지로 바뀌어 놓았다. 여기에 개념 연예인과 까임 방지권이라는 덤까지 얻었다. 또한, 남자 연예인의 군복무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가만히 있어도 소환되어 칭찬을 받는 현상마저 벌어진다. 


[사진=MBC]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군복무인데 굳이 서른이 될 때까지 미루다가 입대하기 보다는 유승호처럼 아예 일찌감치 갔다 오는 게 훨씬 이득이 아닐까? 유아인-서인국이 지금 서른이 아니라 스물이라고 가정해 보자. 정상적인 군복무가 어려울만큼 아프다는 두 사람의 사정을 과연 대중들이 덮어놓고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까? 이제 남자 연예인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만 한다. 유승호처럼 일찍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얻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잊지말자,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게 아픈데 아프다고 내색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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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심마미
    남자가 아님에 안도와 미안함이 들면서 병역 의무의 성평등화(?)로 여자들도 군대에 가야한다면 여자연예인들은 난리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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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인'을 해체해야만 유재석이 살아난다'유라인'을 해체해야만 유재석이 살아난다

Posted at 2017.04.27 08:33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요즘 강호동을 보고 있으면 중학교때 읽은 '독짓는 늙은이'라는 단편소설이 생각난다. 시대의 흐름&변화를 따라갈 자신이 없으니 자신이 기존에 해온 방식만을 고수한 채 점차 고립되어 간다고 할까?


10년간 TV 프로그램을 리뷰해 오면서 가장 소름끼치는 순간은 이른바 '반복되는 역사'를 목격했을 때이곤 했다. 지난 2015년 1월 18일자 ['왜?'가 빠진 강호동의 웃음]이란 글에서, 강호동을 '독짓는 늙은이'로 비유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 강호동은 복귀후 선보인 예능마다 시청률 부진으로 줄줄이 종영되면서 '국민MC'라는 호칭마저 유명무실해진 상태였다. 비록 강호동 팬들에게는 욕을 먹었지만, 이 글에서 냉정하게 지적한 대로 기존에 해온 방식 만을 고수한 강호동은 결국 지상파에서 퇴출(?)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로부터 2년... 종편X케이블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강호동은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KBS, MBC, SBS]

(3주전) 4.9% - 8.9% - 2.8%+3.4%

(2주전) 6.1% - 10.2% - 3.9%+5.4%

(1주전) 4.4% - 9.8% - 4.5%+6.4%


매우 흥미롭게도 2년 전 강호동이 맞이했던 상황과 매우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된 예능인이 등장했다. 바로 또다른 '국민MC'인 유재석이다. 지난 한 주 유재석의 예능들이 기록한 시청률을 보면 눈을 의심하게 된다. 1인자로서 이끌고 있는 예능들이 모두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런 부진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 줄곧 계속되다보니 유재석의 위기설, 한계설, 한물설 등이 쏟아져나올 분위기마저 조성된 상태이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강호동이 지상파에서 퇴출(?)되었던 2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재석으로서는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이 강호동이라는 좋은 본보기가 존재한다. 2년전에 비슷한 위기를 겪으며 추락했으나 종편X케이블에서 보란듯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강호동으로부터 지금의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강호동은 어떻게 부활(?)할 수 있었을까? 종편X케이블 예능에서 강호동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자의반 타의반 '강라인'의 해체였다. 한 때 크게 유행했던 '예능라인'이라는 게 알고 보면 #리액션 머신 #멘트받이이다. 강호동이 눈만 부라려도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슬슬 피하고, 강호동이 '아!'라고 던지면 지체없이 '어!'라고 호응해주는...


[사진=Jtbc '아는 형님'] 


리액션 머신X멘트받이가 처음에는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그러나 10년 가까이 같은 모습이 반복되니 시청자들이 질리고 물려한다. 이젠 유재석과 박명수, 유재석과 하하가 어떤 멘트와 액션을 주고받을지 시청자들이 뻔히 예측할 수 있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반면에 요즘 강호동은 어떠한가? '아는 형님(Jtbc)'에서 강호동이 한마디 던지면 김희철&민경훈이 어떤 식으로 받아줄지 시청자들의 예측이 불가능하다. '한끼줍쇼(Jtbc)'에서는 파트너 이경규가 강호동의 멘트를 거의 받아주지 않는다.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강호동의 새로운 웃음이 생겨나고 있다. 


[사진=MBC, Jtbc]


유재석도 마찬가지이다. 3주전에 바닥을 쳤던 '런닝맨(SBS)'의 시청률이 비록 조금씩이나마 오르고 있는 요인이 무엇인가? 7년 가까이 지지고 볶던 고정멤버들이 아닌 새롭게 합류한 전소민-양세찬이 유재석의 멘트를 받아주기 때문이다. 비슷한 현상은 '해피투게더3(KBS)'에 엄현경이 합류했을 때도 똑같이 나타난바 있다. 이처럼 새얼굴이 합류하여 유재석의 멘트만 받아줘도 효과는 즉시 나타난다. 따라서 유재석이 '유라인'을 과감히 해체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예능을 함께하면 예전처럼 빵빵 터트릴 수 있다. '유라인'에서 벗어나 김용만-안정환 등과 새롭게 호흡을 맞춘 '뭉쳐야 뜬다(Jtbc)'가 대박이 나고 있는 정형돈처럼!


'독짓는 늙은이'가 된다는 거 결코 특별한 게 아니다. 시대의 변화&흐름에 발맞추지 못한 채 고집스레 자신이 해온 방식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어김없이 고립되기 마련이다. 2년전 강호동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현재 유재석이 맞이한 위기처럼... 현재 유재석의 독은 뭘해도 #재방송 #식상함을 유발하는 '유라인'이다. '유라인'을 과감히 깨부시지 못하면 천하에 유재석이라고 해도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유재석은 지금 시점에서 잘 생각해야만 한다. 뭘해도 기본은 할 수 있을 것 같은 '유라인'이라는 안전빵에 지금껏 안주해온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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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형~
    유재석은 좋아하는데 유재석이 나온 프로그램은 안보게 되네요..
    재미가 없기때문이죠.
    아무생각없이 막 웃기에는 아는형님이 최고죠..
    무한도전은 웃음에 의미를 부여하려하고, 멤버들이 많이 노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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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의 짬짜면 vs 박해진의 볶은밥, 금토드라마의 판도변화유아인의 짬짜면 vs 박해진의 볶은밥, 금토드라마의 판도변화

Posted at 2017.04.23 08:14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1% 저주 vs. 3% 꽃길

세상의 이치라는 게 참 오묘해서 아무리 기세좋게 상승하던 것일지라도 정점을 찍으면 어김없이 하락하기 마련이다. 현재 tvN 금토드라마가 그렇다. 작년까지만 해도 기세가 대단했다. '시그널'을 시작으로 '디어 마이 프렌즈', '굿와이프'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더니 '도깨비'로 지상파마저도 넘어서는 왕대박을 터트렸다. 그러나 상승세는 거기까지였다. '도깨비'로 정점을 찍은 이후로 내놓는 드라마마다 줄줄이 폭망하고 있다. 오죽하면 요즘 tvN 금토드라마를 두고 '1% 저주'라는 말까지 사용되고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도깨비'이후 선보인 tvN 금토드라마들이 모두 시청률 1%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tvN, Jtbc]


또, 세상의 이치라는 게 참 오묘해서 아무리 심하게 추락하던 것일지라도 바닥을 때리면 어김없이 반등하기 마련이다. 현재 Jtbc 금토드라마가 그렇다. 작년만 해도 '마담 앙트완', '욱씨남정기', '청춘시대', '솔로몬의 위증' 등을 선보였지만, 1~2%대의 시청률에서 헤메이며 고작 3%대를 기록하는 것조차 버거워했다. 급기야 '솔로몬의 위증'으로 바닥을 때리더니 이후로 내놓는 드라마마다 3%대를 기본으로 깔고 가고 있다. 즉, 요즘 Jtbc 금토드라마는 '3% 꽃길' 위를 걷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힘쎈여자 도봉순'은 3.8%-5.7%로 시작되었고 '맨투맨'은 4%-4%로 스타트를 끊었다. 



유아인의 짬짜면 vs. 박해진의 볶은밥


그렇다면 잘나가던 tvN 금토드라마가 '1% 저주'에 빠진 이유는 뭘까? 또 죽을 쑤던 Jtbc 금토드라마가 '3% 꽃길'을 걷게된 이유는 뭘까? 현재 방송되고 있는 '시카고 타자기(tvN)'와 '맨투맨(Jtbc)'만 비교해 봐도 답은 쉽게 나온다. [공통점] 두 드라마 모두 복합 장르물이다. '시카고 타자기'는 액션+공포+로코+시대극을 섞었고, '맨투맨'은 첩보액션X로코를 섞었다. [차이점] 장르를 섞어서 버무린 맛이 다르다. 섞은 결과가 '시카고 타자기'는 맛이 각각 따로 노는 '짬짜면'이 되었고, '맨투맨'은 비록 깔끔하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맛이 하나로 모아진 '볶은밥'이 되었다. 


[사진=tvN '시카고 타자기']


'시카고 타자기(tvN)'가 시청자의 외면을 받는 이유가 뭘까? 간단하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1회부터 무려 4가지 장르를 현란하게 오고 가지만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러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도깨비'만 해도 판타지와 로코 사이를 오고 가며 궁극적으로 보여주려 했던 것은 '도깨비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아주는 신부' 이야기였다. 1회부터 골인점이 확실히 제시된 상태였기에 거기까지 도달함에 있어서 [판타지길]로 가든 [로코길]로 가든 시청자는 헷갈리거나 어수선하지 않았다. 반면에 '시카고 타자기'는 6회까지 방영되었지만 여전히 골인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 


[사진=Jtbc '맨투맨']


비록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맨투맨'의 초반 반응이 좋은 이유는... 1회부터 '목각상을 찾아라'라는 골인점을 확실히 제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골인점이 확실하니 그 과정에서 박해진이 현란한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는 모습도 박성웅이 뻥축을 하는 모습도 자연스레 드라마에 녹아들게 된다. 역시 프로의 세계에서 경험이라는 걸 무시 못하는데 '맨투맨'의 김원석 작가는 이미 '태양의 후예(KBS)'로 복합 장르물을 다뤄봤기 때문인지 몰라도 장르들을 섞는 솜씨가 매끄럽다. '시카고 타자기'의 진수완 작가처럼 짜장면 한 젓가락 먹었다가 짬뽕 한 젓가락 먹는 식이 아니라, 첩보액션과 로코를 하나로 볶아서 함께 떠먹도록 만들고 있다.


복잡한 캐릭터 X 쉬운 스토리 = 장르물


마블 히어로 무비들은 스토리가 '좋은놈이 나쁜놈을 때려 잡는다'라는 한 줄이면 그만이다. 반면에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의 캐릭터들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처럼 장르물은 캐릭터는 복잡하지만 스토리는 쉬워야만 한다. '시카고 타자기(tvN)'처럼 캐릭터X스토리가 모두 복잡하면 시청자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된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금토드라마의 판도변화는 한드의 주류장르가 '로코 ▷ 장르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과도기 현상이라 보아진다. 따라서 앞으로 한드는 장르물의 특성을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판도와 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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