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OCN '터널'... 아쉬운 옥에 티 3가지대박난 OCN '터널'... 아쉬운 옥에 티 3가지

Posted at 2017.05.22 07:59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야이 미친 새끼야!" "연숙아~" "이 새끼 내가 꼭 잡는다!"

6%대를 찍으며 OCN 자체 제작 드라마 중에서 최고 시청률 기록을 수립한 '터널'이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초 4~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뿌렸던 '보이스'에 이어서 OCN은 연타석 홈런을 때린 셈이다. 한류스타를 앞세운 화려한 캐스팅이나 네임밸류 높은 스타작가를 기용하지 않은 채, 오로지 장르물이라는 한우물만을 파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옥에 티' 이야기를 하려는 이유는... '터널'에서 드러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여 OCN이 '장르물의 명가'로서 우뚝 서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사진=OCN '터널']

  '터널' 옥에 티 ① 타임슬립의 이유

'터널(OCN)'의 스토리에 있어서 핵심은 타임슬립이다. 그런데 '박광호(최진혁)'가 도대체 왜 혹은 어떻게 터널을 통하여 1986년과 2017년 사이를 오고갈 수 있었는지 뚜렷한 설명이 되지 않았다. '시그널(tvN)'의 '이재한(조진웅)'처럼 억울하게 살해당한 원한이 무전기에 깃들어 타임슬립을 일으킨 것도 아니고, 그나마 납득할 만한 이유였던 '박광호'와 '목진우(김민상)'가 함께 터널에 있으면 타임슬립이 일어난다는 설정마저도 마지막 회에서 깨져버렸다. 드라마의 제목을 '터널'이라고 붙인 것치고는 터널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이다. 차라리 터널에서 살해당한 여성의 원한이 터널에 깃들었다는 설정이었다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사진=OCN '터널']

  '터널' 옥에 티  살인범에게 빙의

범죄수사물을 쓸 때 작가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범인에게 빙의(?)되는 현상이다. 작가가 범인에게 빙의될 수록 범인의 능력은 강해지고 심리는 복잡해지게 된다. 그에 반하여 주인공들은 점점 무능해지고 어리석어지기 마련이다. 왜? 매번 범인의 계획에 속아넘어가거나 농락당해야만 하니까! 그와 중에 주인공의 캐릭터는 무너지고 만다. 실제로 차갑고 이지적이어서 대사조차 몇마디 안 되던 '신재이(이유영)'가 범인을 유인해내겠다며 무모하게 나서거나, 냉철하고 싸가지 없던 '김선재(윤현민)'가 갈수록 '박광호(최진혁)'처럼 걸핏하면 버럭질을 한다든가 하는... 그렇게 '신재이'-'김선재'의 캐릭터가 무너질 동안 '목진우'는 갈수록 신출귀물한 살인마로 매력(?)을 더해갔다.


[사진=OCN '터널']

  '터널' 옥에 티 ③ 매력 없는 주인공

목소리가 안나올 정도로 열연한 최진혁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박광호'는 그다지 매력이 없는 주인공이었다. 장르물의 주인공으로서 갖춰야할 특출난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광호'가 주인공답게 오로지 자신만의 능력으로 범인을 잡은 적이 없다. 늘 확신에 넘쳐 범인을 쫓지만 매번 헛다리였다. 심지어 싸움마저도 못해서 10대든 50대든 '목진우'와 1대 1로 붙어서 계속 쥐어 터지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이겼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는 대박이 났지만 주인공 '박광호'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씬이 선뜻 떠올려지는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말았다.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시도 때도 없이 터져나오던 버럭질 뿐인 것이다. 


이와 같은 옥에 티들에도 불구하고 '터널(OCN)'은 대박이 증명하듯이 장점들이 더 많은 드라마였다. ⑴'범인의 정체가 너무 일찍 밝혀지는 게 아닐까?'라며 오히려 시청자들이 걱정했을 정도로 전개속도가 매우 빨랐다. ⑵범인의 정체가 빨리 밝혀진 이후에도 긴장감이 풀리지 않은 채 끝까지 유지되었다. ⑶초반에 뿌려둔 떡밥들을 회수하는 솜씨도 매우 탁월한 편이었다. ⑷주인공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조연들에게도 비중있는 캐릭터를 부여한 점도 눈에 띄었다. ⑸범인을 잡는 것으로 스토리를 마감하지 않고 희생자들을 한번 더 돌아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왜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던 것이다.  



작년 '시그널(tvN)'에 이어서 올해 '터널(OCN)'도 대박이 났다. 이로서 80년대, 타임슬립, 연쇄살인 등의 소재를 활용하는 드라마가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잡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보이스'-'터널'의 연이은 대박으로 인하여 OCN 장르드라마가 토일 밤 10시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개인적으로는 OCN이 이것저것 기웃대지 말고 장르물 한우물만 열심히 파서 장르물의 명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같은 드라마'를 만든다는 인식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심어줄 수 있다면, 향후 OCN은 콘텐츠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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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드라마 폐지한 tvN... 역시 '도깨비'의 저주?금토드라마 폐지한 tvN... 역시 '도깨비'의 저주?

Posted at 2017.05.19 09:21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tvN이 금토드라마를 토일드라마로 이동하고, 수목드라마 편성을 신설하는 등 드라마 블록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편성변경을 단행한다.

저무는 금토드라마의 시대... 올초에 tvN이 꿈에 그리던 20%대 시청률을 찍은 '도깨비' 이후로 줄곧 내리막을 달리던 금토드라마가 결국 토일드라마로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알다시피 '도깨비' 이후로 선보이는 tvN 드라마마다 시청률 1~2%대 부진에 빠지자 '도깨비의 저주'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던 상황이었다. '도깨비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tvN은 유아인-임수정-고경표 등의 화려한 캐스팅(시카고 타자기)을 선보여도 보고, 드라마 방영 시간대(8시 ▶ 8시 30분)를 재조정도 해보았지만, 결국 모두 다 실패하고 급기야 금토드라마를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사진=tvN]


금토드라마의 시대가 열렸던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2년까지 tvN은 드라마만 선보였다하면 족족이 망했다. 그러다가 아무런 기대없이 방영했던 예능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후반으로 갈수록 화제성이 폭발했다. 이에 고무된 tvN이 부랴부랴 후속작 '응답하라 1994'를 1년 만에 준비하여 선보이려 했는데, 때마침 tvN으로 건너온 나PD가 '꽃보다 할배'로 금요일 오후 8~9시대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덕분에 tvN으로서는 일주일을 통틀어 금요일 오후 8~9시대가 시청자들의 인지도 x 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가 되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하여 듣도 보도 못했던 금토드라마라는 특이한 편성을 시도했던 것이다.


'응답하라 1994' ▶ '꽃보다 누나' ▶ '슈퍼스타K'


금토드라마라는 tvN의 파격적인 편성은 글자 그대로 대박이 났다. 오죽하면 '금요일=tvN'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이에 고무된 tvN은 지상파 출신 PD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동시간대 지상파 주말드라마들과 경쟁에 있어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하여 장르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미생'이 신드롬을 일으키자 tvN 금토드라마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제대로 자신감이 붙은 tvN은 톱스타 x 인기작가들을 대거 영입하여 금토드라마에 투입했고, 작년에 '시그널'부터 '도깨비'까지 1년 내내 왕대박을 터트리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사진=tvN '도깨비']


Jtbc, KBS 등이 부랴부랴 금토드라마를 편성할 정도로 '금토드라마'가 히트상품으로 떠올랐지만, 사실 tvN의 금토드라마는 커다란 불안요소가 존재했다. 기본적으로 장르물은 일반 드라마에 비하여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3~4명의 남녀주인공들로 지지고 볶는 로코에 비하여 '미생', '응팔', '디마프' 같은 드라마들은 출연진이 엄청 많다. 또한 '시그널', '도깨비' 같은 드라마를 만들려면 CG작업도 빡세게 해야한다. 여기에 케이블 드라마라는 특성상 톱스타 X 톱작가들에게 안겨줘야만하는 엄청난 개런티까지... 이런 상황에서 '도깨비' 이후로 선보이는 드라마마다 줄줄이 망했으니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게 너무도 당연하다.


개인적으로 tvN 금토드라마의 가장 뼈아픈 실수는 방송 시간대를 '8시 30분 ▶ 8시'로 옮긴 결정이라 보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의 주시청층은 지상파의 주말드라마를 안보는 젊은 시청자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젊은 시청자들은 금요일·토요일의 오후에 8시부터 얌전히 TV 앞에 앉아서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응팔', '도깨비' 정도 되는 엄청난 화제작이 아니고서는... 실제로 Jtbc는 금토드라마를 8시 30분에서 11시로 옮기자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김혜수x조진웅의 '시그널', 고현정X조인성의 '디마프', 공유X김고은의 '도깨비' 등이 tvN 금토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여놓았다. 따라서 높은 기대치에 부합되지 못하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진=tvN]


금토드라마 ▶ 토일드라마, 수목드라마 신설


tvN은 6월부터 오후 8시대에 방송되던 금토드라마를 오후 9시대에 방송되는 토일드라마로 옮긴다고 한다. 더불어 7월부터는 밤 11시대에 방송되는 수목드라마도 신설될 예정이다. 결과가 어찌 나올지는 뚜껑이 열려봐야만 알 수 있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파격적인 금토드라마의 편성으로 이제껏 대한민국 드라마계를 이끌어온 tvN 드라마가 시청률이 부진하자 지상파를 따라한다는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껏 tvN 드라마를 보면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던 젊은 시청자들의 이탈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드라마만 재미있게 만들면 크게 상관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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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현
    토일드라마는 바로 주말드라마라는 뜻이기도 하고요.
  2. 하라니
    시카고 타자기 엄청 인기인데 시청률은 별로인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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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시그널'의 예상외 부진... 박진영이 욕먹는 이유?'트와이스-시그널'의 예상외 부진... 박진영이 욕먹는 이유?

Posted at 2017.05.17 10:27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톡&독

JYP는 두 번 다시 '트와이스'에 손대지 마라!

아무도 예상 못한 성적이다. Cheer up-TT-Knock Knock으로 이어지는 3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트와이스'는 3세대 걸그룹 중에서 부동의 원톱의 자리를 차지했다. 올초부터 거세게 불어닥친 감성 발라드 열풍으로 인하여 '여자친구'를 비롯한 3세대 걸그룹들이 죄다 떠내려갈 때도 '트와이스-Knock Kncok'만큼은 보란듯이 [멜론-주간차트 TOP3]에서 무려 6주간이나 버티는 저력이 보여주었을 정도이다. 이를 보며 '트와이스'가 '소녀시대'의 자리를 물려받은 게 확실하며, 앞으로는 동요나 애국가를 신곡으로 들고나와도 무난히 1위를 차지하게 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중이다. 'Knock Knock'을 발표한지 불과 3개월 만에 '시그널'을 들고 컴백한 '트와이스'의 성적은 3세대 걸그룹 중에 원톱이라는 평가가 살짝 민망해지도록 만든다. 다른 군소차트들에서는 별 문제없이 1위를 차지했지만, 가장 큰 음원차트인 [멜론]에서 '언니쓰-맞지?'에 밀려 진입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것이 단순히 첫 날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게 실시간 순위, 지붕킥 숫자, 좋아요 숫자 등에서 '시그널'이 '맞지?'에 전부 뒤쳐지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태라면 '시그널'이 과연 주간 1위는 고사하고 일간 1위라도 차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자칫 3세대 걸그룹의 원톱으로서 체면을 제대로 구기게 될지도 모른다. 



예능에서 만든 프로젝트 걸그룹 > 3세대 걸그룹 중 원톱


'언니쓰'가 아이유급의 음원 최강자라면 그나마 덜 민망하겠는데, 알다시피 '언니쓰'는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KBS)'에서 만든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대박을 치지도 못한 예능에서 발표한 프로젝트 음원이 대세 of 대세라 불리는 '트와이스'의 음원을 1위 자리에서 밀어내고 있는 형국이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시그널'의 성적부진의 주원인으로 작사작곡자인 박진영이 꼽히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그널'이 발표되자마자 박진영의 SNS로 팬들이 몰려가서 비난을 쏟아냈다. 물론 1위를 못했다고 해서 작사작곡자에게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그런데 '시그널'이 묘하게 팬들의 마음을 긁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사진=KBS]


이는 '트와이스'를 바라보는 박진영과 팬들의 시각차에서 비롯되었다. '모두 나를 가지고 매일 가만 안 두죠. 내가 너무 예쁘죠.'라는 사춘기 소녀의 귀여운 자뻑에서부터 트와이스 스토리가 시작되었다. 이 사춘기 소녀는 첫 연애를 시작하면서 '아까는 못 받아서 미안해, 친구를 만나느라 shy shy shy'라며 어설픈 밀당을 선보였다. 그러다가 '콧노래가 나오다가 나도 몰래 눈물 날 것 같애, 아닌 것 같애, 내가 아닌 것 같애.'라며 급기야 서투른 첫사랑이 시작되더니, '내 맘이 열리게 두드려줘, 세게 쿵쿵 다시 한 번 쿵쿵'라며 첫사랑의 아픔마저 경험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우아하게'부터 'Knock Knock'까지 '트와이스'는 사랑이 서툰 사춘기 소녀의 설익은 감성을 귀엽게 표현해 왔다.



그런데 새롭게 발표된 '시그널'은 스토리가 확 튄다. 이전까지 수줍어하던 사춘기 소녀가 갑자기 '왜 이렇게 내 맘을 몰라, 언제까지 이렇게 둔하게 나를 친구로만 대할래?'라며 남자에게 끈적끈적한 추파를 던지는 것이다. 실제로 '시그널'의 퍼포먼스를 보면 눈빛과 표정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사랑에 서툴렀던 사춘기 소녀가 갑자기 나이를 확 먹더니 산전수전 다 겪은 쎈언니처럼 구는 듯하다. '박지윤-성인식'에서 확인되었듯이 박진영은 '소녀 ▶ 여자'로의 급격한 변신을 선호한다. 그러나 '소녀 트와이스'를 애정하는 팬들은 아직 '여자 트와이스'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이다. 더욱이 '식스틴' 때부터 보아온 팬들은 '트와이스'를 아빠 혹은 오빠같은 마음으로 줄곧 지켜봤기에 갑자기 나이를 확 건너띄는 게 용납 안될 수밖에 없다.  


'시그널'에 대한 평들을 살펴보면 '비어있다!'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이는 음악적으로 비어있다기 보다는 갑자기 '소녀 ▶ 여자'로 변신해버린 '트와이스'를 보면서 허해진 마음에서 비롯한 느낌은 아닐까? 허한 마음에 좀처럼 와닿지 않다보니 랩도 퍼포먼스도 사운드도 다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닐까? 즉, '트와이스'를 바라봄에 있어서 박진영은 수줍은 사춘기 소녀시기가 지났다고 본 거고, 팬들은 수줍은 사춘기 소녀시기로 계속 남아주기를 바라는 거고.... 일종에 성장통(?)이라 볼 수 있겠다. 물론 팬들이 원한다고 해서 '트와이스'가 영원히 소녀로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박지윤-성인식'에서 확인했듯이 한 번 '여자'가 되면 '트와이스'는 두 번 다시 '소녀'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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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을수록 노래가 좋긴 한데...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ㅠㅠ 잘보고 갑니다!!
  2. 서풍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진영은 앞으로 걸그룹 프로듀싱은 안했으면 합니다.
    과거의 WG나 수지등 박진영이 손된건 별로였습니다.
    트와이스를 좋아하는 마음이 박진영때문에 멀어질수도 있겠구나 요즘 느낍니다.
  3. 호랑잡는거북
    그렇군요
    저는 트와이스 우아하게 이후로 노래 다 별로였는데 이번 노래는 좋아서 엄청 좋아했거든요- 근데 JYP노래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 좋았나봐요ㅋ
  4. ???
    지금 1위는 시그널이던데?
  5. 박진영
    글 내리셔야할 듯 지금 역주행해서 1위 몇번 째 하고있음
  6. 글내리래
    와 몇몇 정신나간 원스들 대단하네 니들이 뭔데 남이 쓴글을 내리라 말라야?
  7. ...
    글 내리래 님 예쁜 말 사용하세요.
    반말 하시지 마시고요.
    뭐라 했다고 뭐라 하지 마세요.
    자업자득이시니까요.
    그리고 그 댓은 빨리 내리셨음,하네요.
  8. ...
    그리고 지금 시그널 1위 맞습니다.
    틀린 말 한것도 아닌데 왜그러시는지요??
  9. BlogIcon ?
    트와이스는제2의소녀시대?
  10. 지나다
    하여튼 웅감자 협잡을 넘 많이해 이런자가 이러고도 아직도 먹고 산다는게 우리 불행이다 하트 눌린거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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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군함도 #택시 운전사... 올해 첫 천만영화는?#옥자 #군함도 #택시 운전사... 올해 첫 천만영화는?

Posted at 2017.05.16 09:02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공조-780만, 더 킹-530만

2017년도 어느덧 5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이제 곧 하반기가 시작될 텐데 한국영화의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두 번이나 긴 연휴가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흥행작이 780만을 기록한 '공조'인 상황이다. 작년 이맘 때는 970만을 기록한 '검사외전'이, 재작년 이맘 때는 1,400만을 기록한 '국제시장'이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올해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알 수 있다. '촛불  탄핵 ▶ 대선'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사람들이 극장보다 광장으로 향했고, 그에 따라서 상반기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끌 것이라 기대받았던 영화들이 흥행부진을 면치 못한 결과이다.


한국영화는 천만영화가 등장하여 시선몰이X화제몰이를 해줘야만 흥행세에 불이 붙게 된다. 실제로 재작년에는 '베테랑'과 '암살'이 쌍천만을 기록하며 한국영화의 흥행몰이가 시작되었고, 작년에는 '부산행'이 천만을 돌파하며 한국영화를 찾는 관객수가 급격히 늘어난 바 있다. 따라서 하루빨리 천만영화가 나와줘야만 주말마다 광장을 찾았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다시금 극장으로 돌릴 수 있다. 그렇다면 올해 개봉되는 한국영화 중에서 천만관객이 기대되는 영화들로 어떤어떤 것들이 존재할까?


  [기호 1번] 봉준호의 '옥자'


옥자(2017)

개봉일: 2017.06

감독: 봉준호

출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안서현 외...

줄거리:  각자의 이권을 둘러싸고 옥자를 차지하려는 탐욕스런 세상에 맞서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의 험난한 여정

특이사항: 넷플릭스 개봉


올해 칸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한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로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알다시피 봉준호 감독은 작품성뿐만 아니라 흥행성도 높은 영화를 내놓기로 유명하다.(괴물-1300만, 설국열차-930만) 더욱이 작년에 천만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이 보여주듯이 칸에서 주목X호평받은 한국영화는 국내에서 흥행 프리미엄을 누리곤 한다. 따라서 올해 칸에서 만약 수상을 하게된다면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에 '옥자'가 두 번째 천만영화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 넷플릭스를 통한 온라인 상영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변수가 극장을 찾는 관객수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게 될지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기호 2번] 류승완의 '군함도'


군함도(2017)

개봉일: 2017.07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외...

줄거리: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

특이사항: 제작비가 무려 300억 원


무려 3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로 인하여 '군함도'의 손익분기점은 7~800만 명에 달한다.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초호화 캐스팅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로 인하여 일제 강점기 시대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영화가 대박이 터지면 '명량'의 흥행기록에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 반대로 흥행에 실패한다면 제작비가 3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한국영화계 전체가 휘청할 수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한령이 풀릴 기미가 보인다는 사실이다. 잘하면 '한류스타' 송중기를 앞세워 중국흥행도 노려볼 수 있다. 


  [기호 3번] 장훈의 '택시 운전사'

     

택시 운전사(2017)

개봉일: 2017.08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슈만, 유해진

줄거리: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

특이사항: 송강호와 유해진의 만남


'의형제'로 550만 명을 기록한 장훈 감독과 송강호가 다시 뭉쳤다. 1980년 5월의 광주를 무대로 하는 영화 '택시 운전사'이다. 이 영화는 운이 참 좋다.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문제가 깨끗히 해결되면서 영화의 배경이 되는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변호인'으로 형성된 '노무현=송강호'의 이미지가 영화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현재 국민아이돌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새 대통령이 '택시 운전사'를 관람해준다면 흥행대박이 터지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요즘 흥행력이 가장 좋은 유해진까지 영화에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영화는 '옥자'이다. 칸 진출에 대하여 프랑스 극장협회에서 태클을 걸고 나섰을 정도로 '옥자'의 흥행은 향후 영화관람문화를 크게 바꾸어 놓을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기 위하여 반드시 극장을 찾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다. 여기에 K팝이 유튜브를 활용하듯이 한국영화가 넷플릭스를 활용하면 전 세계 개봉이 쉬워지므로 제2의 봉준호-박찬욱도 얼마든지 탄생할 수 있다. 어찌됐든 '탄핵 ▶ 대선'으로 인하여 흥행에 있어서 적지않게 손해(?)를 본 한국영화에게 있어서 '옥자'-'군함도'-'택시 운전사'는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이다. 이는 만약 이 영화들마저도 흥행에 실패하면 올해 한국영화의 상황이 매우 암울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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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옥자 예고편 봤는데 정말 기대되더라고요 ㅎ 괴물과 설국열차를 섞은 느낌이랄까 ㅎ 이 영화들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ㅎ

    저도 블로그 운영하는데 심심할때 한번 들려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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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윤식당'... 정유미-나PD 최고 수혜자들!아듀 '윤식당'... 정유미-나PD 최고 수혜자들!

Posted at 2017.05.12 09:49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

기획의도와 달라져서 오히려 대박친 '윤식당'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사장님 마음대로 윤식당'이다. 제목을 보면 애초 기획에서 식당 운영이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제작진의 인터뷰를 봐도, 윤여정을 비롯한 출연진이 장사가 잘 안되면 과감히 문을 닫고 놀러다닐 거라고 예상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제작진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제멋대로 할 것 같았던 윤여정은 주방에서 꼼짝도 안했고, 일하기 싫어한 이서진도 식당 운영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작진의 의도가 빗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윤식당'은 오히려 tvN 예능을 통틀어 최고 대박이 났다.  


[사진=tvN '윤식당']


'윤식당'이 어째서 왕대박이 났는지는 이미 여러차례 설명했으므로 넘어가기로 하고(나PD의 '윤식당', 역대급 쿡방인 이유 참고), 이제 마지막 방송(8회)과 스페셜 방송(9회)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윤식당'의 최고 수혜자가 누구인지 살펴보자. 시청률X화제성에서 워낙 큰 대박이 나서 '윤식당'에 참여한 모두가 수혜자라 볼 수 있다. 비단 출연진-제작진뿐만 아니라 #불고기, #라면 등의 메뉴들과 촬영지인 '길리 트라와앙'까지도...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수혜자라고 하면 두 사람으로 압축될 수 있겠는데, 바로 '윰블리' 정유미와 '나PD' 나영석이다.  


사실 식당 운영을 주도적으로 이끈 사람은 이서진이고,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을 만든 사람은 윤여정이었다. 재주는 윤여정-이서진이 넘었는데 시청자들의 열광은 정유미에게 쏟아지고 있다. 방송분량이 많았거나 러브라인이 어필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유미는 운이 엄청 좋았다. '탄핵 ▶ 대선'으로 이어지면서 현재 우리사회는 극심한 세대갈등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늘 걱정을 입에 달고 살며, 주문이 밀리면 멘붕까지 하는, 윤여정 옆에서 인상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살갑게 돕는 정유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에 그럴 수없이 사랑스러워 보였다.   


[사진=tvN '윤식당']


알다시피 '정유미'라는 이름을 가진 여배우가 두 명이다. 포털에서 검색하면 두 사람이 번갈아가며 앞에 나오곤 했는데, 이제 인기X인지도에서 '윰블리' 정유미가 크게 앞서게 된만큼 뒤로 밀릴 걱정이 없어져버렀다. 또한, '나PD 예능'의 수혜자들이 늘 그러하듯이, 데뷔하여 13년 동안 찍은 CF의 숫자보다 앞으로 찍게 될 CF의 숫자가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정유미는 나이 많은 어른을 사랑&배려로서 대하는 모습을 통하여 이승기, 박보검급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이는 앞으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매우 큰 자산이 되어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윤식당(tvN)'을 기획한 사람은 나PD가 아니었다. '나PD 사단'이라 할 수 있는 이진주 PD와 김대주 작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윤식당=나PD'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예능 포인트가 없다시피한 '윤식당'이 이만큼 대박을 칠 수 있었던 것도 '믿고 보는 나PD 예능'이란 브랜드의 힘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이기에... 어쨌든 '윤식당'의 대박으로 인하여, 때마침 '무한도전(MBC)'의 하락세까지 겹쳐지며, '짬뽕 vs. 짜장면' 혹은 '부먹 vs. 찍먹' 논란 만큼이나 첨예하게 대립되었던 '김태호 vs. 나영석' 논란이 마침내 결론이 나는 분위기이다.  


[사진=tvN '윤식당']

정유미는 '윤식당' 덕분에 인기가 높아지고 CF도 많이 찍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는 식을 수밖에 없다. 그에 비하여 '윤식당'의 대박으로 '믿고 보는 나PD 예능'이라는 브랜드를 공고히한 나PD는 앞으로 어마어마한 자유를 부여받을 수밖에 없다. 일례로 '나PD'란 브랜드가 없었다면 유시민 작가를 데리고 듣도 보도 못한 '인문학 예능'을 하겠다는 기획을 선뜻 OK해줄 방송사가 과연 존재할까? 정규방송은커녕 파일럿조차 만들어지기 어려웠을 것이다. 반면에 나PD 사단은 '믿고 보는 나PD 예능'이란 브랜드 덕분에 향후 상상력의 제한 없이 뭐든 시도해볼 수 있다. 이제 나PD 사단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예능의 퍼스트 무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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