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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디어들이 최신 트렌드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즘 심심치않게 포털 연예뉴스란을 장식하고 있는 알렉스에 관한 기사들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미디어들은 여전히 알렉스를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라 표현하지만, 최근의 흐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상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알렉스를 비하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들의 최신 트렌드와 흐름파악이 한발 늦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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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가 앨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하기 이전까지라면, 알렉스가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었던 것은 어느정도 타당하다. 그러나 요란한 하차와 복귀가 이어지고 알렉스의 대조군인 정형돈의 부재로 인하여 알렉스는 이제 더이상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들의 말대로 알렉스가 정말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라면 그의 인기가 최소한 '우리 결혼했어요'의 완소남 4인방중에서 최고이어야만 하는데, 현실은 크라운J에게마저도 뒤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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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와 크라운J는 가수가 본업이므로 인기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음원판매 순위가 매우 중요한 척도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음원다운로드 사이트들인 멜론과 엠넷에서 알렉스의 순위는 크라운J에 비하여 크게 뒤쳐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멜론의 6월 차트에서 크라운J의 'Too Much'는 '우결'을 제외한 가수활동없이 2위를 차지했지만, 알렉스의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그대라면'은 46위에 머물고 있다. 오히려 하차하기 직전에 소개한 '화분'이 10위로서 성적이 나은 상태이다. 멜론의 주간차트로 넘어와도 상황은 변화되지 않는다. 7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크라운J의 'Too Much'는 5위 -> 8위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알렉스의 신곡 '그대라면'은 24위 -> 27위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오히려 '화분'이 15위 -> 24위로서 '그대라면'보다 나은 상태이다. 엠넷 역시 마찬가지이다. 엠넷의 6월 차트에서 크라운J의 'Too Much'는 4위에 위치했지만, 알렉스의 '그대라면'은 40위권이며 그나마 하차 이전에 소개한 '화분'이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7월 첫째주의 상황도 알렉스에게는 그다지 밝지 못하다. 크라운J는 8위로서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알렉스의 '그대라면'은 27위에 '화분'은 32위에 위치한 채 쉽사리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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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와 인기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는 싸이월드의 배경음악 사용순위를 살펴봐도 알렉스와 크라운J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6월 차트에서 크라운J의 'Too Much'는 2위, 알렉스의 '그대라면'은 30위, 알렉스의 '화분'은 15위에 위치하고 있다. 7월 첫째주와 둘째주의 순위에서는 조금 변화가 나타나는데 크라운J의 'Too Much'는 14위 -> 26위, 알렉스의 '그대라면'은 13위 -> 23위, 알렉스의 '화분'은 38위 -> 53위로서 알렉스의 '그대라면'이 처음으로 크라운J의 'Too Much'보다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13위에서 한주만에 열계단이나 하락하여 23위로 떨어진 것은 '그대라면'이 더이상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멜론, 엠넷, 싸이월드의 음원판매 순위를 살펴본 결과 미디어들이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라 말하는 알렉스의 1집앨범 타이틀곡 '그대라면'은 가수활동을 거의 안하는 크라운J의 'Too Much'보다 순위가 낮으며 하차이전에 소개한 '화분'보다도 성과가 좋지 못했다. 가수로서의 인기는 알렉스보다 크라운J가 높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결과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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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가수로서는 그렇다치고 연예인 개인으로서의 인기는 어떨까? '다음 검색 트렌드'의 비교검색 기능을 통해서 알렉스와 크라운J의 검색추이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알렉스에 비하여 크라운J의 검색추이가 훨씬 높았으며 그 경향이 꾸준한 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최근 1주일간 크라운J의 검색횟수가 더 많았으며 특히 여성들의 검색률이 높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즉, 크라운J가 미디어들에 의해서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라 표현되는 알렉스보다 검색추이가 더 높고 여성들의 검색이 더 많았다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더불어 알렉스는 대부분 '알렉스'라는 검색어를 사용하지만, 크라운J는 '크라운J'와 '크라운 제이'로 나누어져 사용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라운J'의 검색어 수치만으로도 '알렉스'의 검색어수치를 능가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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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음 디렉토리 서비스'를 이용하여 알렉스의 미니홈피 방문자수와 크라운J의 미니홈피 방문자수를 비교해 보았다. 방문자수가 4월이후로 급격히 역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알렉스의 미니홈피 방문자수에 비하여 크라운J의 미니홈피 방문자수가 거의 두배이상 높은 상태이다. 물론 미니홈피를 활발히 업데이트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방문자수가 큰 차이를 보이지만, 스타의 미니홈피는 포털검색을 통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았을때 두배이상 차이가 나는 방문자수는 분명 최근의 인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가수로서의 음원판매 뿐만 아니라 연예인 개인의 인기면에서 보았을 때에도 알렉스는 현재 크라운J보다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디어의 말대로 알렉스가 대한민국 여성들의 완소남이라면 크라운J는 얼마나 더 대단한 완소남이라는 것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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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본 통계치들로 인하여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둘 중에 하나이다. 알렉스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긴 하지만 그와 관련된 소비가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는 실속없는 로망이거나, 알렉스는 현재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만든쪽은 오히려 크라운J라고 볼 수 있다. 가수활동을 전혀 안하는 크라운J의 'Too Much'와 가수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인 알렉스의 '그대라면'이 거두고 있는 성과만을 놓고 비교해도 이는 쉽게 증명된다. 여기에서 중요한것은 현재 대한민국 여성의 로망은 알렉스가 아니라 크라운J라는 사실이 아니다. 이미 트렌드가 바뀌었고 흐름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들은 까맣게 모른 채 흘러간 유행가를 부르듯이 알렉스를 대한민국 여성들의 로망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터넷 시대는 트렌드의 주기가 매우 빠르게 바뀌며 그 결과가 실시간으로 흐름변화에 반영되고 있다. 이와같은 인터넷 시대에 명색이 사회의 공기이자 오피니언 리더라고 자처하는 미디어들이 인터넷 시대에 걸맞지 않은 사고방식과 한박자 느린 호흡을 가지고서는 그 입지가 점점 좁아질 뿐이다. 최소한 연예기획사에서 돌리는 보도자료를 읽는 시간에 포털을 통한 검색만이라도 꼼꼼히 해본다면 최신 트렌드와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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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웅크린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