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전국구-문재인TV, 정권교체 이뤄낸 3대 팟캐스트파파이스-전국구-문재인TV, 정권교체 이뤄낸 3대 팟캐스트

Posted at 2017.05.11 08:57 | Posted in 커버스토리-주절주절/감자 스페셜

손석희보다 김어준, 김어준 짱! -문재인-

드디어 19대 대선이 끝났다. 이번 대선은 미디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매우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이전에 못보던 미디어 현상들이 많이 나타났는데, 특히 신문·TV 등의 기존 미디어가 쇠퇴하고 팟캐스트·유튜브 등의 새로운 미디어가 대선판을 이끄는 모습을 보면서 몸에 소름이 돋았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서 여론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것은 #팟캐스트 #유튜브였다. 그 중에서도 10여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도록 만드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3개의 팟캐스트X유튜브 채널이 존재했다. 


[사진='김어준의 파파이스']

  [1] 프레임을 깨부신 '김어준의 파파이스'


이미 수차례 19대 대선에서는 프레임 공격이 잘 안먹혔다고 설명한바 있다. 그렇게 만든 사람이 '썰전(Jtbc)'의 유시민이라는 설명과 함께... 그런데 '썰전'의 원조가 바로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였고, '나꼼수'에서 유시민의 역할을 했던 사람이 바로 김어준이었다. 18대 대선직후 '나꼼수'를 그만둔 김어준은 '김어준의 파파이스'라는 팟캐스트X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진보진영의 지지자들로 하여금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도록 미리미리 교육 혹은 단련을 시켰다. 일례로, '노스트라다문예'로 보수진영의 전략들을 미리 학습(?)시켰고, '종편떼찌'로 보수진영의 공격형태를 체험하며 미리 대비(?)하도록 이끌었다. 



김어준이라는 재야의 한 음모론자를 지상파라는 양지로 끌어내서 정통 언론인으로 만들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TBS)' 책임PD-


보수진영뿐만 아니라 진보진영까지도 김어준을 '인터넷 음모론자'로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파파이스'를 찬찬히 복귀해보면 김어준의 예측이 대부분 맞았으며, 김어준이 미리미리 대비시켜놓은 것이 19대 대선에서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 어떤 악재에도 1번 후보의 지지율이 공고했던 이유가 바로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통한 학습&대비효과 덕분이었던 것이다. 더욱이 심하게 기울어진 언론환경에서 1번 후보가 버틸 수 있도록 만들어준 팟캐스트 X 유튜브를 대안매체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주역도 다름아닌 김어준이었다.   


[사진='정봉주의 전국구']

  [2] 여론조사를 꿀잼으로 만든 '정봉주의 전국구'

이전 선거들에서 프레임 공격이 무서웠던 이유는... 지지자들의 가슴 속에 불안감이 생겨나면 언론의 부추김에 의해서 와르르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19대 대선에서는 그 어떤 프레임 공격에도 1번 후보의 지지율이 변동되지 않았다. '정봉주의 전국구'라는 팟캐스트에서 박시영이라는 여론조사 전문가가 뛰어난 분석력으로 지지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레임 공격이 있을 때마다 1번 후보의 지지자들은 불안감이 고조되었다가도 박시영이 내놓은 분석에 의해서 급격히 냉정을 되찾곤 했다. 참고로 박시영은 20대 총선결과와 19대 예비경선(1번당)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내어 지지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낸바 있다.


[사진='문재인TV']

  [3] 기울어진 운동장을 돌파해낸 '문재인TV'
  

사실 19대 대선은 1번당에게 있어서 역대급으로 어려운 선거였다. 보수진영뿐만 아니라 진보진영까지도 후보가 나뉘어져 있다보니, 보수매체뿐만 아니라 진보매체마저도 이전처럼 1번당을 도와주지 않았다. 덕분에 1번 후보가 전 언론에게 왕따(?)를 당하는 듯한 현상마저 목격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1번당이 자체적으로 운영한 '문재인TV', '유나톡톡' 등의 팟캐스트X유튜브 채널이 큰 역할을 했다. 기존 언론들이 비중있게 다루어주지 않는 1번 후보의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특히 구름관중이 몰리는 1번 후보의 유세현장을 생중계하여서, 1번 후보의 지지자들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1번 후보에게 존재하는 '소통하는 대선후보'의 이미지를 만든 것도 '문재인TV'를 비롯한 자체 팟캐스트x유튜브 채널이었다. 


19대 대선에서는 신문·TV 등의 기존 미디어의 도움을 크게 받지 못한 후보가 승자로 등극했다. 이는 그만큼 기존 미디어의 영향력이 축소되었음을 나타내는 현상이며, 이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팟캐스트·유튜브가 훨씬 더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향후 미디어 권력이동 현상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 자고로 필요는 자본&인력이 모여들게 만들고, 그렇게 모여든 자본&인력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파파이스', '전국구', '문재인TV' 등이 맹활약한 19대 대선을 기점으로 신문·TV 등 기존 미디어의 쇠락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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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 같은 경우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나 파파이스같은 프로그램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정치문외한인 저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교육되었고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웅크린감자님의 포스팅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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